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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정론 목회자 인터뷰 네 번째 인터뷰.

 

화평수직교회 김인수 목사님.

 

    지난해 2015년, 필자는 목사후보생으로서 마지막 노회에 참석했다. 장소는 화성에 있는 “화평수직교회”였다. 마침 그 교회에서 담임목사님 은퇴 및 위임을 앞두고 있어 노회 장소로 섬기기로 결정했다고 들었다. 그리고 오늘 인터뷰하는 김인수 목사가 바로 그 후임목사였다.

    김인수 목사와의 인터뷰는 지난 가을 노회(10월 10-11일) 동안, 노회 장소인 외사리교회(문천회 목사 시무)에서 진행했다. 많은 회의들과, 위원회 모임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친절히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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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목사님 인터뷰에 응해주시어 감사합니다. 먼저 개인적인 신앙 이력에 대해 소개해주시겠습니까?

 

A 김인수 목사: 네, 사실 저희 아버지께서 고신 목사님이셨습니다. 한국전쟁 중에 부상을 입으셨는데, 그때 병원에서 전도를 받으셨어요. 그 뒤 교회에 출석하시고 목회자로 부름 받으셔서 목회를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장애가 있으셨지만 참 강직하게 사역을 하셨어요.

    아마 제가 태어난 해에 목사 안수 받으신 걸로 기억하고요, 아버지께서는 옛날 어르신 목사님들처럼 가정을 희생하시면서 까지 개척도 하시고, 목회도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다섯 번째인데, 목사는 절대 안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목회자 자녀가 꼭 어항에 있는 금붕어 같다고 생각해요. 교회 옆 사택에 살면 사생활이 없죠. 보통 목회자 자녀는 반항하거나 순종적이거나 두 가지 경우인데, 저 같은 경우에는 두 번째 케이스에요. 하지만 스스로 신앙의 확신은 없었어요. 고민할 시기가 없었거든요. 대학입시 후 대학에 들어가니 인생에 대한 질문이 터져나왔어요. 그때 학교에서 좋은 SFC선배들을 만났어요. 

    SFC에서 개혁주의 신앙을 배웠어요. 하나님 주권. 모든 영역을 하나님께서 주장하신다는 것을요. 아브라함 카이퍼의 “삶의 체계로서의 기독교”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았어요.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력이에요. 기독교가 사회에 대해 답을 줄 수 있다. 내가 믿는 신앙이 진리임을 확신했어요. 구원의 확신과 요즘 말로 하는 기독교적 세계관 훈련을 SFC에서 받을 수 있었어요. 

 

    그러던 중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암으로 돌아가셨죠. 투병 생활이 길었어요. 병 간호를 제가 다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뒤 인생의 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죽음이 멀지 않음을 깨달았죠. “어머니는 원하는 삶을 사셨을까?” 이 질문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나는 눈을 감을 때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을 할까 고민했어요. 막연하게 기계공학을 공부하면서, 기계과 교사나 자동차 공업사를 하려고 생각했는데, 그때부터 진짜 하고 싶은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학교 졸업을 하지 않고, 병 간호로 지치기도 해서 집을 떠나서 쉬자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군대를 다녀온 뒤 복학 하지 않고 재수를 해서 안양대 신학과로 진학했습니다. 인생의 전환점이었던 셈이죠. 그리고 지금까지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Q 그러시군요! “하고싶은 것을 하자”, “정말 원하는 것을 하자”는 생각을 지금도 하시나요? 이런 고민들을 목회자로 부름을 받으신 이후에도 계속 하셨을 것 같습니다만?

 

A 김인수 목사: 지금도 고민이에요(웃음). 외적 소명도 중요하지만, 내적 소명에 대한 깊은 고민은 꾸준히 있습니다. 모든 목회자들이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교만하지 않도록 계속 생각해야 해요. 나를 부르신게 맞는지. 사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당장에도 그만둘 수 있습니다.

 

    신대원 다닐 때도 목회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1998년 입학했고 사역의 방향을 잡기 위해 1학년 마친 뒤 휴학을 했습니다. 그때 당시 2000년을 앞두고 “밀레니엄” 같은 얘기를 하면서 특별한 분위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사역의 방향을 잡기 전에 2000년을 맞이 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1999년 IVF 세계 대회에서 큰 영향을 받았어요. 주제가 “평신도”와 관련된 것 이었습니다.  제 목회 방향의 중요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었어요. 수많은 목회자, 똑같은 목회자가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방향을 잡자”, “목회의 큰 그림을 그려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5가지를 정했어요.

 

    첫 번째는, 제가 볼 때 늘 교회사역에 목회자 혼자만 사역하는 것 같았어요. 이건 건강하지 못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함께 사역해야 합니다. 어떻게 교회가   건강해질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교회의 리더십의 문제, 교회론으로 말하면 목회자와 성도들(평신도)의 직분론의 문제로 귀결되더군요. 지금처럼 한 사람만 따라 가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목회 사역에서 붙들 무기가 무엇일까? 고민했고 첫 번째 방향으로 평신도 사역으로 방향을 찾았습니다. 

    두 번째에서 네 번째까지는 무난해요. 두 번째는 소그룹 운동이고, 세 번째는 기독교 학교, 네 번째는 세계관 운동입니다. 개혁주의 신앙운동이지요. 다섯 번째로는 기독시민운동입니다. 휴학하는 동안 기윤실에 참여했어요. 6개월 짜리 대학생 기독시민운동 학교에 등록해 참가했습니다.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어요. 88년 이후 시민운동이 확산되었는데, 그런 시민운동의 이론을 대학생, 대학원생과 함께 스터디도 하고, 현장 탐방도 하는 시간이었죠. 그러면서 기독시민운동이 교회가 도와야할 사역 중 하나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복학한 뒤 논문 주제로 평신도 사역을 잡았어요. 평신도는 성도들의 직분론과 관련이 있습니다. 잃어버린 직분을 회복하는 것이지요. 목사님과 성도의 신분의 차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직임만 다른 것입니다. 이것이 평신도 신학의 뿌리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개혁주의 교회론의 직분론의 회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성경적 직분론의 회복을 통해 평신도들이 잃어버린 자기 위치를 찾고 건강하게 사역하도록 돕는 것이 제 사역의 동기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신도 사역과 연계해서 소그룹 사역을 지향하려 합니다. 평신도 사역의 환경이 소그룹 사역이라는 것이죠. 소그룹이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가정이든 셀이든 구역이든 상관없어요. 전체로 모이는 예배 외에는 사실 전부 소그룹 입니다. 이런 소그룹 사역을 교회 공동체에 적합하도록 적용하고, 리더를 훈련하고, 이런 소그룹 사역에서 성도들이 사역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부교역자 사역은 어떠셨나요? 고민하고 계획한 것을 실천하는 시간이 되셨습니까?

 

A 김인수 목사: 졸업 이후에 경남지역SFC 간사 콜링이 있어서 사역했습니다. 2002년부터 2년 간 사역했습니다. 그리곤 중도하차를 하게 되었어요. 한 텀이 3년인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서울에 있는 동기 목사님께서 북한 선교 사역 요청이 있어서 올라갔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마무리를 하게 되었어요. SFC사역을 하면서는 실험을 했었죠. 특히 세계관 학교를 했습니다. 캠퍼스 안에서 리더들 몇 사람을 모아 폴 마샬의 책으로 스터디를 했습니다. 사실 SFC 사역에 아쉬움이 있기도 합니다. 끈질기게 했어야 했던 거 아닌가 하며 아쉬움이 있긴 해요. 

    목사 안수를 받고 난 뒤에는 신재구 목사님이 개척하신 살림교회에서 사역했습니다. 그러다가 신재구 목사님이 사임하시고, 후임으로 오신 분이 바로 박영돈 목사님이세요. 그 뒤 교회명이 작은목자들 교회가 되었죠. 저는 2004년부터 있었고, 박영돈 목사님께서 2005년에 오셨죠. 저는 2007년까지 청년부 사역과 대학생 학사를 중심으로 사역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눈이 안좋아져서 사역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선교단체 사역과 목사직 관련 문제가 있기도 해서 이후 수원시민교회로 사역지를 옮겼습니다. 그곳에서 본격적인 풀타임 사역을 했습니다. 사역을 한 지 4년이 지났을 때, 그때가 신학교 졸업한 뒤 10년이 지났을 때였습니다. 부목사였지만, 자신의 발전을 위해 안식년을 통해 사역의 하프타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캐나다 벤쿠버 기독교세계관 대학원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관심이 생겼습니다.

 

    이 나이에 공부하러 간다고 하면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 사실 학위를 받아 목회 진로에 도움이 되려면 그곳은 갈 필요가 없는 곳이에요. 아내도 심드렁했고, 교회 장로님들도 “뭐하러 가냐?”하며 물으셨지만, 저는 제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조건으로 당시에 사역하고 있었던 수원시민교회에서 후원을 허락해주시고, 이전에 사역했던 작은목자들교회에서 또한 후원을 해주신다면 하나님께서 공부를 허락해주시는 사인으로 알겠다고 기도했었는데, 두 교회가 흔쾌히 허락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2년 반 유학을 했죠.

 

Q 특별히 캐나다로 간 이유가 무엇인가요?

 

A 김인수 목사:교회에서는 성도들에게 신앙생활에 대한 것을 주로 가르칩니다. 제자훈련, 새가족 공부 등이겠죠? 그렇다면 월요일에서 토요일 동안, 일상에서의 삶에 대해 성경은 무엇을 말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가르치지 않습니다. 이것을 가르치는 것이 기독교세계관 사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을 세계관 대학원에서 다룰 수는 없구요, 특별히 창조과학이나 사회 이슈에 대한 것이 주요 내용이죠. 가정, 성경에 대한 세계관적 이해, 일의 신학, 의료윤리, 일상의 삶, 직업인들에게 있는 체계적인 가르침 등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Q 그렇군요! 하고싶은 것을 하고자 하시는 목사님의 방침이 참 멋져보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화평수직교회로 청빙이 있었습니까? 지난 시간 이야기를 들어보면 화평수직교회와는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데요?

 

A 김인수 목사: 수원시민교회 목사님께서 저를 좋게 봐주셨어요. 그래서 마침 화평수직교회(당시 양길용 목사 시무)에서 후임을 찾고 있을 때 소개해주셨어요. 마침 제가 수도남 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기도 해서 화평수직교회로 올 수 있었습니다.

 

Q 교회에 함께 사역하는 교역자가 없어서 설교를 많이 하실텐데, 설교 준비는 어떻게 하십니까?

 

A 김인수 목사: 먼저 제 설교의 선생님은 한진환 목사님, 길성남 교수님이십니다. 그 가르침이 가장 기본적인 베이스 입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설교학 책은 생각보다 대형교회에 맞는 설교자론이라고 생각해요. 대형교회 설교자였기 때문에 설교에 목숨을 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백명 이하의 대다수의 지역교회에서 설교에 모든 것을 거는 것은 목회를 오해한 것이 아닐까 하는 반성을 합니다. 설교는 아주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전부는 아니에요. 대형교회에 익숙하게, 목회 사역은 밑에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죠. 개혁주의 교회에서 말하는 심방,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보살피는 목양이 없는 상태에서 설교로만 사역하는 것은 개혁주의 목회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우리는 설교도 굉장히 많죠. 대형교회 목회자는 일주일에 몇 번정도이겠지만, 대다수의 작은 교회의 목회자들이 그대로 따라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다른 영향으로는 이동원 목사님의 책이었는데 그 내용은 한진환 교수님 강의 내용과 거의 비슷합니다. 묵상 - 주해 - 청중의 상황을 고려한 주제를 먼저 선정을 합니다. 졸업 후에 서울에 있을 때 에스라 대학원을 다녔는데, 그곳에서 누가복음-사도행전 중심으로 공부하면서도 설교의 기본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화평수직교회 사역을 시작하면서 누가복음을 연속 설교하고 있습니다. 복음서 저자 중 누가만 이방인이죠. 아마도 예수님을 직접 못났을 거에요. 예수님을 보지 않고 믿은 자이죠. 우리와 가장 비슷한거 같아요. 많은 자료를 정리해서 작성했겠지요.

    지금 첫해에는 누가복음을 하고, 이후에는 사도행전을 하고, 그 이후에는 창세기를 하려고 합니다. 몇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스케줄 10% 차이로 잘 가고 있습니다. 큰 교회도 아닌데 사역이 많이 바빠요. 그렇지만 FM대로 하려고 합니다. 다른 책들 보기 전에 본문과 먼저 씨름해서 주제를 찾습니다. 본문은 익숙한 본문 대신에 다른 번역본을 많이 봐요. 특히 새번역을 많이 봅니다. 그후 대지를 작성하고, 주석들 참고한 뒤 확인합니다. 설교집은 거의 안 보고 주석류나 강해주석류 등을 봅니다. 주일 설교는 금요일에 작성합니다. 

    설교는 한 주에 10편 정도 합니다. 새벽기도, 수요기도회, 주일 예배 등이지요. 새벽기도는 교단 말씀 묵상집인 “복 있는 사람”과 같은 본문으로 설교해서, 장황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간략하게 합니다. 교회에 청년들이 4-5명 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 예배모임들 마친 뒤 저녁에 주일설교를 가지고 모임을 합니다. 설교가지고 질문을 뽑아오라고 하지요. 설교의 이슈를 가지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사실 박영돈 목사님께서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Q 화평수직교회를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아무래도 독자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교회 이름이 어떤 의미인지 아주 궁굼합니다.

A 김인수 목사: 네 그렇군요. (웃음) 동네 이름이 수직입니다. 원래는 수직교회였습니다. 그러다가 “화평”을 붙였는데, 이 화평은 평화, Peace를 말하는 것은 아니고요 화성과 평택 사이라는 뜻으로 화평을 붙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평수직교회가 되었죠. 사람들이 평화나, 수평에 반대되는 의미로 수직을 생각하지만, 사실은 아주 지역교회를 뜻하는 교회명입니다.

 

    화평수직교회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사역을 했는지는 잘 몰랐지요. 이제 사역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고 있는데, 제 사역의 그림을 설명하자면 “청바지를 입은 개혁교회"입니다. 개혁교회는 그 시대에 적합한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아브라함 카이퍼는 그 당시에 적합한 개혁 교회의 옷을 입혔고, 그래서 자기 시대에 개혁교회의 옷을 가장 잘 적용하고 실천했기에 “신칼빈주의”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실험이 부단히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전에 섬겼던 작은목자들교회에서 가져온 용어인데요, “작은목자들 훈련”을 1달에 한 번씩 합니다. 필요한 주제에 따라 주일 오후에 특강을 합니다. 처음에는 교회론을 했습니다. 주 내용은 평신도 신학이었죠. 제가 그리는 평신도 사역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평신도 사역의 무기는 소그룹이고, 그래서 교회에서 하는 구역 사역의 중요성을 강의했습니다. 

    출석 교인은 50-60명 정도에요. 교회가 38년 정도된 오래된 교회이지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청년들이나 젊은 집사님들, 장로님들과 함께 씨름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역하기 전에는 주일 아침 9시에 주일학교를 했었는데, 새롭게 온 가족 통합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식사 후에 교육부서(유초등부, 중고등부) 모임을 하고, 그때 어른들은 구역모임을 합니다. 

    구역모임을 이전에는 목사님께서 인도하셨는데, 저는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모이고 인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중에 하면 남성들이 참여하기가 어려워서, 주일 오후에 구역모임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구역 예배로 인식이 굳어져 있어서 건강한 소그룹 사역의 모습이 잘 보여지지 않고 있어요. 소그룹 사역이 무엇인지 잘 가르치고 배워서, 교회 안에 잘 정착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리더가 준비되고 여건이 마련되면 구역예배라는 이름을 새롭게 바꾸고 건강한 소그룹 사역으로 바꾸어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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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화평수직교회를 검색하면 교회 안내, 소식, 설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facebook.com/화평수직교회-913485742068918/?fref=ts)

 

 

Q 그러시군요. 성도님들의 자발적 참여를 요청하시는 목사님 모습이 아주 열정적이세요. 앞으로 목회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김인수 목사: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는 고민 중에 있습니다. (웃음) 전체적인 그림은 있긴 한데 고민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교리교육이에요. 교리교육을 많이하지만 기존 방식보다는, 오늘 우리 시대의 옷을 입은 교회의 사역을 어떻게 꾸려갈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신자와 불신자의 경계에 관심이 많습니다. 과거 사역할 때 경험인데요, 청년들 전도행사를 했습니다. 이름은 “가스펠 디너”였어요. 믿지 않는 친구들을 식사에 초대해서, 신앙에 궁금해 하는 것에 대답하는 시간이었어요. 한 친구가 남자“사람”친구(애인 아닌 남자친구)를 데리고 왔어요. 그 친구가 사귀는 사람이 여의도 순복음교회에 출석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자기는 그 여자친구가 이해가 안 된다고 하더군요. 그 여자친구에게 반해서 프로포즈를 했는데, 그 자매의 대답이 뭔지 아세요? “하나님께 물어봐야겠다”. 그러자 남자친구가 “뭐야 이거?”라고 생각했데요. 하나님께 뭘 묻고, 그 하나님은 어떻게 대답한다는거지?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신자와 불신자가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SFC사역할 때도 그런 경험이 있었어요. 제가 복음학교를 맡아서 운동원들과 성경공부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교회에는 나가지 않고 SFC활동만 시작한 친구가 있었는데, 질문하라 했더니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묻더군요. 믿는 친구들끼리 사용하는 신앙적인 말이 그 친구에겐 낯설었던 것이지요.

    이 사건들은 저에게 사역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왔어요. 교회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기독교적인 이름들, 표현들이 많이 이질적일 수 있겠다 싶어요. 우리 표현들, 말들을 잘 표현해야 오해가 없고, 더 나아가 자기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네 목사님, 시간이 많이 지나 마무리를 해야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목사님에게 개혁신앙(개혁주의 신학)은 어떤 의미일까요?

 

A 김인수 목사: 몸의 뼈입니다. 거기에 제가 살을 더 입힌다는 생각입니다. 제 삶의 방향의 터닝 포인트가 개혁주의 신학이었습니다. 여기에 더 미사여구를 붙일 수는 없겠네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개혁주의 생활 원리는 늘 제 생활의 원리입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과 기도제목을 알려주십시오.

 

A 김인수 목사: 개혁정론이 개혁주의 신학에 입각해 고신교회 방향에 애쓰고 있습니다. 제가 지향하는 한 부분에 포함됩니다. 동질감을 느낍니다. 한 가지 부탁을 드리자면, 좀 더 크게 테두리를 넓혀 한국교회 갱신을 위해 노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물안 개구리로 갇혀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전체 교계의 선순환을 이뤄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화평수직교회에 알맞은 건강한한 개혁교회를 세워나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윤웅열: 노회 중 바쁜 와중에도 시간 내주어 인터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평수직교회가 청바지를 입은 개혁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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