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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정론 교회탐방 첫 번째 인터뷰

경산중부교회 최수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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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을 앞둔 화요일 오후. 아직까지도 뜨거움이 있는 경산 햇살을 맞으며 경산역 인근에 도착했다. 첫 번째 인터뷰 대상인 최수혁 목사를 만나기 위해서다. 최수혁 목사는 얼마전 청빙을 받아 경산에 위치한 경산중부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멋진 교회당 문을 열고 들어서니 여전도사께서 반갑게 맞아주시며 목양실로 안내해주셨다.

    최수혁 목사는 인터뷰 일정을 잡을때부터 따뜻하게 대해주었다. 약간 더워하는 나를 보고 시원한 음료를 직접 내어주었다. 목양실을 처음 들어섰을 때 책장의 많은 책들이 눈을 사로잡았다. 아직까지 군데군데 비어있었는데 최근에 부임해서 아직 서재정리를 다 못했다고 한다. 간단한 인사를 더 나눈 다음에 본격적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Q 목사님 반갑습니다. 먼저 개인 신앙 이력에 대해 소개해주시겠습니까?

 

A 최수혁 목사: 할머니께서 성결교회에 먼저 출석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께서 후에 믿으시면서 초등학교 때 처음 교회 출석을 했습니다. 그러나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대학교때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계기는 건강 때문이었습니다. 대학2학년 때 허리를 다쳐 거의 1년 정도를 누워서 생활을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허리를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 무렵 군대에서 영장이 나왔습니다. 신체검사를 했지만 허리에 이상이 없다고 결과가 나와 1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허리는 아픈데 입영을 해야 했습니다. 이 일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벼랑 끝에 선 것처럼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인생이 뜻대로 안되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지요. 하나님은 저의 어설픈 기도에 응답하셔서 기적적으로 허리가 나았고 군생활 동안 신앙이 급속히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하나님은 나의 소원목록을 들어주시는 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계속 들으니 예수님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이 물밀 듯 밀려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때 내가 죄인이고 심각한 진노와 저주 상태에 놓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크기만큼 하나님의 사랑이 크심을 경험했습니다. 그때가 저의 회심이라 생각합니다. 

 

# 창원 가음정 교회에서 청년부 활동으로 부르심을 고민하고, 확인하다

 

    목사로서의 부르심은 창원 가음정 교회에서 청년부 활동을 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직장 생활을 창원에서 시작하면서 고향 부산을 떠났습니다. 교회는 마침 기숙사 근처였던 창원 가음정교회로 출석했습니다. 당시 청년부 지도 목사님께서 청년들을 전도하는 사람으로 키우셨습니다. 토요일과 주일오후는 시내, 공원, 병원을 누비며 전도했습니다. 모든 휴일은 기도원에 올라가 기도하곤 했습니다. 매일 저녁 9시 기도모임을 만들어 청년들이 기도했습니다. 활동이 매우 많았지만, 직장생활의 피곤함도 잊을 만큼 기쁨이 넘쳤습니다. 아마도 그때 청년부가 가장 황금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때 함께한 동료들이 교단 목사가 되고, 선교사가 되고, 사모들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뜨겁게 하나님을 만나고 있던 98년 여름, 청년들은 제주도로 Outreach를 갔습니다. 제주 탑동광장에서 찬양전도를 했습니다. 사람들은 조롱하고 우리가 전하는 복음에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말할 수 없는 애통함이 제 안에서 일어났습니다. “주께서 2000년 전에 죄인들을 위하여 이 땅에 오셨지만 사람들은 그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다. 하나님의 아들이 죄인을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히셨지만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는 인정받지 못하고 계시다.” 

    이 생각이 저를 사로잡았고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직장을 내려놓고 주를 위해 살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소명을 점검하고 준비해서 2년 후에 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청년부 지도 목사님 사모님께서 권유하셨고 부모님께서도 큰 반대는 없으셨습니다.

 

Q 처음 사역했을 때와 부교역자 생활에 대해 얘기해주시겠습니까?

 

A 최수혁 목사: 먼저 이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신학교 입학 전 노회 목사님께 면접을 받으며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소명이 없으면 서둘러 돌아가십시오. 소명없는 목사가 사역하면 자신도 죽고, 교회도 죽습니다.” 이 말을 들으며 신학교 1학년 한 학기동안 끊임없이 고민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이후 하나님께서 확신을 주셨고 지금까지도 확신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본포제일교회로 사역을 나갔다가 곧 마산중부교회에서 전도사 사역을 했습니다. 강도사 시절에는 제일영도교회에서 사역을 했습니다. 강도사 3년차가 되면서 울산시민교회로 청빙이 있었는데 최근까지도 사역했습니다. 

 

Q 울산시민교회에서 아주 오랜기간 사역하셨습니다. 그만큼 많은 것들을 배우시고 준비하셨을텐데요, 그 당시 이야기를 해주시겠습니까?

 

A 최수혁 목사: 울산시민교회에서는 청년부 사역도 하고 가정교회 전환 이후에는 목장모임을 지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족같은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좋은 경험들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담임목사님께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Q 울산시민교회 이종관 목사님께서는 이름난 목사님이신데 어떤 것들을 배우셨습니까?

 

A 최수혁 목사: 첫째,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은 설교입니다. 설교 한 편, 한 편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목사님께 아주 혼이 났습니다. 교역자 회의 때나 따로 부르셔서 지도하셨습니다. 이종관 목사님 뿐만 아니라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동료 부교역자들이 함께 있어서 서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둘째는 인격이 다듬어졌습니다. 이 목사님께서는 교역자들이 교만한 것을 보지 못하셨습니다. 항상 겸손하게, 성도들 앞에 군림해서는 안되었습니다. 선물 같은 것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심지어 부교역자들은 성도들을 배려하기 위해 교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난 뒤 걸어가곤 했습니다. 이런 지도를 통해 저는 사람들을 섬길 수 있는 자세를 갖출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기도 사역입니다. 기도 훈련을 많이 받았습니다. 절대 새벽기도를 빠져서는 안 되었습니다. 빠지면 크게 혼이 납니다. 게다가 기도를 짧게 해서도 안 됩니다. 1-2시간은 기도해야 합니다. 이 목사님께서는 3시간씩 기도하셨거든요. 목사님께서는 늘 먼저 보여주시면서 배우게 하셨습니다.

 

 

Q 가족들을 간략히 소개해주시겠습니까?

 

A 최수혁 목사: 아내와 자녀 셋, 총 5명이 함께 지냅니다. 첫째와 둘째는 딸입니다. 큰 딸이 중2, 둘째 딸이 초6학년 입니다. 막내 아들은 초2학년 입니다. 결혼한지는 17년 정도 지났네요. 아내는 5대째 신앙가문 출신이에요. 가음정교회에서 같이 청년부 활동을 했고 신학교 입학을 하면서부터 결혼했습니다. 사역을 도와주고 가정을 지키는데 부족함이 없는 아주 좋은 사람입니다. 

 

Q 자녀들 신앙교육은 어떻게 하시나요??

 

A 최수혁 목사: 먼저, 정말 힘듭니다. (하하) 큰 딸이 청소년기에 접어 드니 반항하는 모습을 봅니다. 사실 이제서야 중고등부 친구들을 이해하겠습니다. 중고등부 사역도 했지만, 부모가 되니 알겠더라구요.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 은혜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자녀에게 말씀 공부하는 것을 놓치지 않는다면 엇나가지 않을 겁니다. 중고등부 사역할 때도 부모들이 말씀으로 가르친 아이들이 엇나가지 않았듯이 저도 그럴 겁니다.

 

Q 목사님에게 개혁신앙(개혁주의 신학)은 어떤 의미입니까?

 

A 최수혁 목사: 제 목회 철학은 “복음,” 그리고“하나님의 가족 공동체”(엡 2:19)입니다. 복음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으로 이끌고 또한 성도의 서로 교통함으로 자라게 합니다. 세상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에 근본적으로 끊어져있습니다. 가면을 벗고 자신의 진실한 민낯을 드러내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영적 가족 공동체가 없습니다. 자신을 위해 진정으로 기도해 줄 수 있는 공동체가 없습니다. 그런 공동체가 있다면 사람들을 끌어당길 수밖에 없는 매력있는 공동체일 것입니다. 그곳에 하나님이 계시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들이 있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곳이 바로 교회여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막힌 담이 허물어지고, 사람과 사람과의 막힌 담이 허물어진 곳이 교회여야 합니다. “전도, 교회성장, 영적성장”은 모든 교회가 바라고 사모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바라고 사모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여러 교회 성장 프로그램들이 오히려 한국교회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심지어는 피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처방없이 성장 프로그램을 찾기 때문입니다. 성과주의, 마케팅이론이 여과없이 교회에 침투해 들어오고 말았습니다. 근본적인 처방은 어떤 프로그램이 아니라 복음 위에 교회를 세우는 것이고, 성령의 교통하심이 있는 가족같은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개혁신앙은 복음을 가장 잘 이해하고 증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정, 칭의, 성화, 양자 교리들은 공허한 인간 자아를 채울 수 있는 진리를 제공합니다. 이런 진리들이 바탕이 될 때, 가족 공동체도 가능합니다.    

 

# 경산중부교회 예배당. 경산역 인근에 멋지게 자리잡고 있다. 40년이 넘은 교회로 전통적인 고신 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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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무하시는 교회를 소개해주시겠습니까?

 

A 최수혁 목사:저는 올해 9월 첫주부터 사역해서 이제 겨우 2주가 지났습니다. 경산중부교회는 40년 전 수영 교회에서 이동수 목사님을 통해 개척한 교회입니다. 예배 중심의 전통적인 교회입니다. 태국에 개척교회를 세울 만큼 개척정신이 있기도 합니다. 성도들은 은혜를 사모하고 아주 순수하십니다. 

    교회가 위치한, 경산은 인구 33만명정도의 도시입니다. 수성구와 접해 있습니다. 대학교가 17개 들어 와 있는 젊은 도시입니다. 다만 대학가와 교회가 조금 떨어져 있어서 아쉽지만, 주변에 어린이집, 초등학교가 많이 있어 좋은 위치에 교회당이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부임 초기라, 성도들과 영적 교통을 중점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말씀 사역에 집중하고 있고, 대부분의 설교를 다 하고 있습니다. 다 합하니 총 9편이더군요. 그러나 어느 정도 신뢰가 세워졌다고 생각되면 가족같은 공동체를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교구를 활성화시키는 방안들을 만들고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또 양육과정을 만들어 기초부터 진리를 배워갈 수 있도록 만들 생각입니다. 

 

Q 주변에 어린이집, 초등학교가 많다는 것은 젊은 부부들이 많다는 얘기인데, 청년들이나 젊은 사람들을 위해 어떤 전략을 구상하고 계십니까?

 

A 최수혁 목사: 울산시민교회에서 청년 사역을 6년간 했었는데 그 경험을 잘 살려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젊은 층들을 잘 교육하고 지도하는 교회들에게 도움을 얻으려고 합니다. 젊은 세대들이 와야 합니다. 그들이 교회 일꾼이 되고 그들의 자녀들이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를 든든하게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전체적으로 교회가 좋아질 겁니다. 물론 이 모든 사역은 당회와 중직자들, 기존 성도님들께서 잘 도와주셔야 가능합니다. 지금은 말씀 사역을 충실히하고 신뢰를 더 쌓는 게 첫 걸음입니다.

 

Q “가족같은 공동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A 최수혁 목사: 박영돈 교수님과 Th.M(신학석사) 과정을 하면서, 한국교회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부분이 약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성화는 지식이 아니라 공동체에서 일어난다고 확신합니다. 

    울산시민교회 경험을 얘기해보겠습니다. 울산시민교회는 가정교회를 하니, 목장에 가입하지 않으면 교인으로 받지 않습니다. 성도님들께서도 열심히 참여하셔서 80%가량이 목장모임에 참여합니다. 삶을 나누고 식사를 하면서 친밀한 관계를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사실, “가정교회”라는 시스템을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친밀한 공동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 부딪히면서 힘들지만 인격이 깎이면서, 서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서로 성화를 이뤄갑니다. 그리고 어려울 때에는 서로 기도를 요청하며 기도 네트워크를 형성합니다. 

 

Q 설교는 어떻게 준비하십니까?

 

A 최수혁 목사: 지금은 부교역자가 없어서 새벽기도까지해서 총 9편을 합니다. 많이 고생하고 있습니다. 보통 설교 한 편 준비하는데 2-3일 정도 공들입니다. 물론 지금은 조금 어렵습니다. 부교역자가 없는데다가 담임목사가 되니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지난 주 원로목사님께서 “목회는 말씀으로 해야해”라고 하셨는데, 큰 감동이 있었습니다. 복음을 신실하게 전달하려고 합니다. 주석들 뿐만 아니라 교의학 책 등 여러 자료를 충실히 참고하면서 준비합니다. 성경신학과 교의학이 늘 함께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Q 심방은 어떻게 하십니까?

 

A 최수혁 목사: 봄에 대심방을 하려고 합니다. 일단 지금은 설교 준비에 바쁩니다. 성도님들 얼굴도 익히고, 지리도 익혀야하고 하니 조금 미루려고 합니다. 심방하면 따로 예배 형식으로 하지는 않고, 말씀을 전달하고 상황에 대해 묻습니다. 말씀 심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권면하고, 기도합니다. 짧게 할 때는 짧게 하고, 깊은 얘기를 할 때는 깊게 합니다.

 

Q 부교역자가 현재 없는데, 함께 사역할 동역자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습니까?

 

A 최수혁 목사: 저는 교회에서 키워야 하는 다음 세대는 교역자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에서도 R&D(연구개발산업)인력에 가장 투자를 합니다. 기존교회들은 다 준비된 교역자들을 쓸려고만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 여력, 규모가 커야 하지만, 지금 형편에서도 교역자에 대한 대우는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하려고 합니다. Th.M 과정 등록이나 세미나 참여 지원도 해보구요. 

    물론 지원하는 만큼 열심히 해주면 좋겠습니다. 특히 새벽기도는 빠져서는 안 됩니다. 최소 한 시간 정도는 기도해야 합니다. 또 설교 준비는 충실히 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교역자들끼리 토의도 하고, 추가적인 스터디도 하면 좋겠습니다. 청교도들이 컨퍼런스를 열어 실력을 쌓았는데 우리도 그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황원하 목사님을 자주 만나려고 합니다 하하) 참, 그리고 모든 부교역자들은 담임목사를 준비해야 합니다. 자기 파트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한국에서는 전문사역자가 자리잡기 어렵습니다.

    부교역자들에게 전하는 말을 간단히 하면 “써먹기 보다는 키운다, 같이 성장하고 열매는 같이 나눈다” 입니다.

 

 

Q 제법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개혁정론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과 기도제목을 알려주십시오.

 

A 최수혁 목사: 담임목사의 직무가 얼마나 큰 책임을 감당하는 자리인지를 깨닫고 있습니다. 워낙 큰 교회에 있다가 조금 규모가 작은 교회에 오니 참 위험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냥 적당히 지내면 정말 편하게 지낼 수 있겠다. 그냥 설교도 있던 거 적당히 수정해서 사용하고 설렁설렁하면 되겠지, 선배 목사님들이나 동기들도 보고 싶은데 좀 만나러 가볼까?” 부교역자 때는 담임목사님께서 지도해주셔서 중심을 잡았는데 이제 눈치 볼 담임목사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영원히 담임목사님으로 모시고 저는 영원히 부목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월이 지난 후에 하나님께서 주신 좋은 열매를 통해 제 삶에 후회가 없었으면 합니다. 청빙을 놓고 기도하는 가운데, “사나 죽으나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케 되기를 원하노라”라고 말씀하셨던 사도 바울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리스도가 제 목회를 통해 존귀케 되기를 사모합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성실하게 전해서 그리스도께서 존귀함을 받으시는 좋은 목회,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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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웅열: 명절을 앞두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산 지역에 복음의 빛을 든든히 비추는 경산중부교회 되길 바랍니다.

 

 

인터뷰어: 윤웅열(다우리교회 강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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