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민 교수(전 고려신학대학원) 별세

에반겔리아대학교(EU) 명예교수 이보민 박사가 2026년 3월 28일 오전 3시(미국 시각)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이보민 교수는 고려신학대학원과 미국 에반겔리아대학교 등에서 후학 양성에 헌신하며 한국교회의 신학 형성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장례예배는 2026년 4월 3일 금요일 오후 2시(미국 시각), 에반겔리아대학교장(葬)으로 드려질 예정이다.
이보민 교수는 1943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코넬리우스 반틸 교수 문하에서 변증학을 연구했고, 네덜란드 캄펀 개혁교회신학교에서 윤리학으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고려신학대학 교수로 임용된 그는 1992년까지 교수로 재직하며 변증학과 윤리학, 조직신학 등 다양한 분야를 가르쳤다.
이후 1995년 미국으로 이주, 샌프란시스코 소재 북가주한미장로교회(1995~1998)에서 사역하였고 에반겔리아대학교 교수(1999~2010)로 봉직했다. 이후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틴데일 국제대학교에서도 강의하며 신학 교육을 이어갔다.
그는 『기독교 윤리학의 제문제』(기독교문서선교회, 1985), 『현대 기독교 사상 비판』(개혁주의신행협회, 1987), 『기독교 사회 윤리학』(개혁주의신행협회, 1989)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한국교회에 개혁주의 윤리학의 틀을 제시했다. 특히 낙태, 안락사, 의료윤리 등 실제적 문제를 신학적으로 조명하며 학문적 기여를 남겼다.
유족으로는 아내 한동현 사모와 1남 2녀와 손주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