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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인도, 그 절박한 유혹

 

 

설교본문: 출애굽기 32:1-6; 요한계시록 7:13-17
설교자: 안재경 목사(온생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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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한 가지 해 보겠습니다. 과거의 속박이 무섭습니까, 미래의 압력이 더 거셉니까? 똑같습니까? 우리는 과거에 발목 잡혀서, 또한 미래에 저당 잡혀서 꼼짝달싹도 하지 못할 형편에 이르렀습니다. 과거와 미래의 협공을 받아 현재는 고사당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현재를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고, 현재를 제대로 괴로워하지도 못합니다. 사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고 오직 현재만 있는데 말입니다. 사람들은 오지도 않은 미래, 되지도 않은 미래의 모습 때문에 붙잡혀 삽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인도해줄 그 누군가를 찾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악하든, 선하든 상관없습니다. 자신들의 미래를 보장해 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잘 살게만 해 주면 그 어떤 사람이든, 그 어떤 세력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탄핵정국에 태극기와 촛불이 극한대립을 했습니다. 이것을 과거세대와 미래세대의 투쟁으로만 보아서는 안됩니다. 양쪽이 다 공유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미래에 대한 불안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누가 우리를 인도해 줄 거냐’라고 묻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미래에 포획되었습니다. 시간의 그 무거움을, 시간의 그 절박한 유혹을 떨쳐 버릴 수 있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사람은 시간에 매여 있는 존재이니 말입니다. 시간은 사람의 적입일까, 아니면 사람의 아군일까요? 타락한 인생에게 시간은 적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시간을 구속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오늘 말씀을 가지고 ‘우리를 마지막 날까지 인도할 분은 오직 삼위 하나님이시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첫째로, 인도자를 찾는 인생을 살펴 보겠습니다. 둘째로, 인생의 인도자 노릇 하는 우상을 살펴 보겠습니다. 셋째로, 우리의 인도자이신 그리스도를 살펴 보겠습니다.     

 


1. 인도자를 찾는 인생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시내산에 도착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산에 강림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할 구체적인 말씀을 주시기 위해 모세를 산으로 불러 올리셨습니다. 산 아래에 진을 치고 있던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묘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한 주간, 두 주간이 지납니다. 모세가 산으로 사라져서 40일동안 행방이 묘연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모세를 찾기 위해 산으로 들어갈 수도 없고요. 산으로 들어가면 죽임을 당할 것이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 아닙니까? 언제까지 기다려야 한단 말입니까? 이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의 형인 아론을 찾아갑니다. 이미 산에 한번 들어가 보았던 아론이니까요. 그들이 아론에게 요구합니다. 요구가 이상합니다.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자기들을 지금까지 인도한 모세가 사라졌으니 앞으로 자신들을 인도할 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을 믿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버리겠다는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모세가 모든 것을 다 했는데 그 모세가 사라지니 인도하신 하나님도 사라진 것입니다. 모세가 사라졌는데 왜 하나님이 사라진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시내산에 하나님이 강림하신 것을 보고서도 이런 말을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서도 이런 말을 합니다. 하나님을 눈에 보이는 형상으로 만들어 섬기지 말라고 하나님께서 당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라고 요구합니다. 이렇게 미래에 대한 불안은 무서운 것입니다. 사람은 무언가가 손에 쥐어져야 안심합니다. 문제는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믿고 따르면 그것이 사라질 때에 또 다른 것을 만들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아론이 백성들의 요구에 굴복합니다. ‘너희의 아내와 자녀의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오라’고 말합니다. 백성들이 아까워서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아닙니다. 그들이 다 빼어서 가져옵니다. 신상을 만들 정도로 넉넉하게 가져옵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할 때 급하게 나오느라고 세간도 챙겨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노예살이하던 이스라엘 민족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 금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그것은 원래 애굽 사람들의 것입니다. 출애굽기 12장 35,36절에서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이것 먹고 떨어지라는 것일까요? ‘당신들 때문에 우리가 망하게 되었으니 제발 나가 주세요’라고 하면서 자신들의 은금을 쥐어 주었습니다. 애굽의 경제력이 한 순간에 이스라엘 자손들의 손에 넘어왔습니다.

     광야여행을 하면서 이스라엘의 부인들과 자녀들이 자신의 몸을 단장했던 금고리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자신들이 전쟁하여 빼앗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애굽의 바로와 애굽의 모든 신들을 대항해 전쟁하여 이기신 전리품을 이스라엘 자손들의 손에 안겨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우상을 만들기 위해 그 전리품을 내어 놓습니다. 여기서 우리의 완악함이 드러납니다. 고난당하고 학대당할 때는 도와달라고, 도와달라고 하나님께 두 손 두 발 싹싹 빕니다. 구출해 주시면 구원의 증표들을 가지고 우상을 만드는 일에 사용합니다. 사람이 이렇게 이중적입니다. 다름아닌 이게 우리 인생의 모습입니다. 신자의 모습입니다.

 


2. 인생을 지배하는 우상

     아론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지고 온 금을 모아서 녹인 금 덩어리를 가지고 정교한 작업을 시작합니다. 4절을 보십시오.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듭니다. 바로 직전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황소를 죽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서 하나님과 더불어 언약을 체결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힘쎈 황소의 형상을 만듭니다. 자신들을 앞으로 인도해 줄 신을 만듭니다. 처음 걸어보는 길이니까요. 왜 송아지일까요? 애굽에서 본 게 그것이니까요. 애굽 사람들이 수많은 신들을 섬기고 있었지만 번식력이 강한 황소도 신으로 섬겼습니다. 이게 사람입니다. 다산과 풍요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투자합니다. 힘과 권력을 얻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무엇이든지 투자합니다.

     아론 한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 전체를 상대하기가 너무 버거웠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의 위엄을 조금이나마 목격한 사람으로서 이스라엘을 막아서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이러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인도해 주셨는데, 조금만 기다리세요. 하나님께서 보여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내려보내주실 것입니다.” 아론은 이런 말을 하지 못합니다. 백성들의 요구를 거스르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설교본문 뒷 부분이지만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서 아론을 추궁합니다. 왜 그들을 큰 죄에 빠지게 했냐고 모세가 묻습니다. 아론이 뭐라고 말했는지 아십니까?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알지 않습니까?”(32:21)라고 말합니다. 비겁한 것이지요. 백성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지도자 말입니다. 한술 더 뜨는 것이 아론이 사람들을 시켜 조각칼로 새겨서 금송아지를 만들라고 했는데 백성들이 가져온 금을 불에 던졌더니 송아지가 툭 튀어 나왔다고 말합니다. 이 송아지 우상이 우연히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무책임한 대답입니다.

     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놓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소리치는 것을 보십시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만들어 달라고 했을 때는 뭐라고 했습니까? 모세가 사라졌으니 우리를 앞으로 인도할 신을 만들어 달라고 했지요? 우상이 만들어지고 나니까 뭐라고 말합니까? 우리를 인도해 온 신이라고 말합니다. 우상의 심각성은 우상이 만들어지면 그것이 하나님 자리를 고스란히 차지하는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다른 신을 섬기기 위해 우상을 만든 것이 아니라 그 우상을 하나님이라고 생각해서 만든 것이니까요.

     이스라엘 자손들은 힘들여 송아지우상을 만들어 놓고는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먹고 마시고 뛰놉니다. 아론이 말하기를 내일이 절일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축제를 즐기는 날이라고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안심이 되었을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우상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난장판을 벌입니다. 좀 더 적나라하게 표현해 보자면 섹스파티를 즐깁니다. 우상은 사람을 온갖 더러운 자리로 인도합니다. 육체를 더러운 죄악에 방치하도록 합니다. 단정한 삶을 살 필요가 없다고 부추깁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도, 돈을 많이 버는 것도 결국에는 쾌락을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송아지 우상 앞에서 뛰고 뒹굴고 춤을 추면서 흥청망청거립니다. 우상은 그것을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고, 느낄 수 없습니다. 우상은 자기를 섬기는 것을 보고는 기뻐하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인도할 수 없습니다.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우상을 섬기는 자는 우상을 닮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상처럼 어리석어집니다. 무감각해집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스스로 속은 것입니다. 자신들의 불안한 마음을 눈에 보이는 우상으로 달래보는 것 뿐입니다.

     우상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구원을 잊게 만듭니다. 우상은 우리를 어리석게 만듭니다. 우상은 과거를 잊게 만듭니다. 우상은 우리의 과거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불안한 미래 때문에 만드는 우상이 우리의 과거마저 왜곡하는 것이지요. 우상이 만들어지면 그것은 우리의 미래만이 아니라 우리의 현재, 그리고 과거마저 장악합니다. 우상은 하나님처럼 우리의 삶 전체를 지배하려고 합니다. 우상은 그것 하나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 무엇입니다. 이 우상이 우리의 인도자 노릇을 하려고 합니다. 내가 너희를 인도했으니 앞으로도 인도해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에게는 무엇이 그 인도자입니까? 여러분의 실력입니까? 아니면 여러분의 처세술입니까? 아니면 여러분을 돕는 어떤 사람입니까?  

 


3. 우리의 인도자이신 그리스도

     우상은 송아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송아지는 애교로 봐 줄 수도 있습니다. 무서운 모습을 한 우상들이 많습니다. 흉악한 짐승의 모습 말입니다. 우상의 능력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것이지요. 자기를 따르라고 말입니다. 그 모든 우상의 힘은 피조물의 힘에 불과합니다. 짐승의 모습에 불과합니다. 우상은 힘 자랑, 지혜 자랑을 하지만 우리에게는 우리를 인도할 목자가 계십니다. 놀라지 마십시오. 어린 양이 인도자입니다. 오늘 두 번째 본문인 요한계시록 7장에서 말씀합니다.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 즉 승리한 무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한 분이 어린 양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황소와 어린양의 대조를 보십시오. 황소가 힘이 셉니까, 어린 양이 힘이 셉니까? 당연히 황소이지요. 어린 양은 자기도 스스로 보호하지 못하는 존재가 아닙니까? 그런데 어린 양이 마지막까지 인도한다고 말씀합니다.

     신자를 마지막 구원의 날까지 인도하실 분은 너무나 연약해 보이는 어린 양입니다. 요한계시록에 수없이 등장하는 짐승모습을 한 우상들은 인도를 약속하지만 맹수처럼 포악하게 억압합니다. 짐승을 따르는 이들은 고통당하다가 멸망당합니다. 어린 양의 인도를 따르는 이들은 실족하지 않습니다. 어린 양이 어떻게 나를 보호해 주겠냐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자신도 구원하지 못한다고 조롱당했던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의 백성들을 마지막까지 인도하십니다.

     어린 양의 인도가 어디 있냐고 물으시겠지요? 우리는 다른 곳이 아닌 예배에서 어린 양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선하신 인도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주님의 선하신 인도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말씀만이 아닙니다. 세례와 성찬도 있습니다. 세례와 성찬이야말로 신자의 삶 전체를 인도하는 것이니까요. 우리의 출발이 세례이지요. 세례는 출발일 뿐만 아니라 신자의 삶 전체를 덮습니다. 세례가 중요합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하였지 세례주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사실 목사는 지속적으로 세례 주는 자입니다. 목사가 베푸는 세례는 무엇을 보여줍니까? 죽고 사는 것이지요. 문제는 목사가 종종 물로 세례를 베풀지만 정작 교인들의 욕망을 세례주지 않고 그냥 승인하고 축복해 주고 끝나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목사는 교인들을 속속들이 세례주어야 합니다. 교인들의 욕망과 교인들의 불안마저 세례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허기진 교인들에게, 갈증에 시달하는 교인들에게 하늘양식과 하늘음료를 먹여야 합니다. 이게 성찬이 아닙니까? 그래야 우상을 만들어 섬겨야 하겠다는 욕망을, 불안을 없앨 수 있습니다.    

     인도할 자를 구하는 절박함은, 아니 그 유혹은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는 미래가 암울하기에 경제를 성장시킬 지도자를 찾습니다. 우리는 성공이라는 우상, 행복이라는 우상과 맞서 싸워야 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웃기는 말 같지만 진정한(?) 우상숭배는 이방인들이 아닌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는 것입니다. 불신자들이 우상숭배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우상숭배 중에 제일 질이 안 좋은 것은 신자들의 우상숭배입니다. 그게 제2계명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상을 만들어 섬기지 말라는 계명은 불신자들이 만드는 우상이 아니라 신자들이 만드는 우상을 말하니까요.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자’ 라고 해서 신자가 만드는 것이 우상이니까요. 나중에는 그 우상이 결국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이렇게 불안 때문에 만드는 것이 우상입니다.

     말세란 사람들의 불안을 이용해서 먹고 사는 사람이 많아지는 시대입니다. 요즘은 정치가 그런 일을 합니다. 위로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불안을 먼저 부추기고 난 다음에 위로를 해야 크게 안심합니다. 자본주의 시대에 점집이 유행하고, 교회에서 예언자들이 활개를 치는 것이 이유가 없지 않습니다. 국가와 자본주의와 종교는 상극이 아닙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습니다. 대개 국가는 불안을 부추기고, 기업은 욕망을 부추기고, 종교는 불안과 욕망의 씨앗이 뿌려진 곳에 희망을 부추깁니다. 자본주의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을 애써 외면한 채 사람들은 절박하게 인도할 자를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영웅을 구하고 있습니다. 영웅을 구하는 사회야말로 가장 미개한 사회요, 그런 사회는 파시즘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사랑하는 여러분, 어느 누가 우상을 피할 수 있겠습니까? 신자도 미래가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명심하십시오. 신자는 과거로부터 해방된 자입니다. 신자는 미래로부터도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미래마저 구속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의 표현에 따르면 신자는 이 세대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오는 세대에 속한 사람입니다. 신자는 미래로부터 온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신자는 외계인이 아니라 미래인입니다. 신자만이 현재를 고스란히 누리고 기뻐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불안에 시달리지 않고서 말입니다. 과거에 발목 잡히지 않고서 말입니다.

     신자는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기다릴 줄 모르는 사람은 우상을 만들게 되어 있습니다.’ 기다릴 줄 모르는 교회는 우상숭배하는 교회가 됩니다. 사탄은 조급한 사람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신자는 영원히 기다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아도 괜찮은 사람입니다. 영원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믿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인도에 자신을 맡길 수 있는 힘입니다. 시간은 신자의 편입니다. 신자는 가면 갈수록 유리합니다. 이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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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설교는 세월호 참사 관련, 2014년 5월 4일 명덕교회에서 행한 설교입니다. - 편집자 장희종 목사 대구 명덕교회 담임목사 개혁정론 자문위원 본문: 시 127:1-2 시 127:1-2절은 인간 역사에 관련하여 성경 전체의 가르침을 요약해 준 말씀입니다. 이 말씀...
    Date2014.05.30 By개혁정론 Views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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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슬픈 자에게 찾아오시는 부활의 주

    ※ 본 설교는 세월호 참사 관련, 2014년 4월 27일 명덕교회에서 행한 설교입니다. - 편집자 장희종 목사 대구 명덕교회 담임목사 개혁정론 자문위원 본문: 눅 24:17-20, 31 부활하신 주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11번 나타나셨습니다. 부활하...
    Date2014.05.28 By개혁정론 Views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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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밥상을 위한 기도(시 69:19-29)

    안재경 목사 온생명교회 담임목사 (본 설교는 금년 4월 13일에 온생명교회에서 수행되었습니다 - 편집자 주) 우리가 사는 삶에 있어서 먹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건강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 중에 하나도 잘 먹는 것입니다. 잘 먹기만 하면 아무런 문제가 ...
    Date2014.05.04 By개혁정론 Views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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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설] 제67회 고신총회에 바란다
[사설] 대선에서 누구를 뽑을 것인가?
[사설] 총회 직원 순환보직이 악용...
[사설] 작금의 국정농단사태, 어떻...
[사설] 역사의 교훈을 경시해서는 ...
[사설] SFC의 자발성은 최대한 보호... 1
[사설] 이동현 목사 사태는 전도목...
[사설] 신학대학원 동기회가 과연 ...
[사설] 신대원의 수도권 이전, 신중...
[사설] 기독정당이 기독교를 대표하...
칼럼
[해외칼럼] 루터 교수(2)
[해외칼럼] 루터 교수
[해외칼럼] 오직 은혜로
종교개혁의 하나로 묶어주는 힘: 오... 1
[해외칼럼] 종교개혁 500주년은 네... 1
[해외칼럼]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
[해외칼럼] 오직 성경으로
[해외칼럼] 동성 간의 성행위: 신약...
동성 간의 성행위: 신약성경은 무엇...
동성 간의 성행위: 신약성경은 무엇...
기고
[기고] 명성교회의 세습을 슬퍼하며
우리는 무엇을 팔고 있는가? (재미...
이신칭의에 대한 고려신학대학원 교...
영화 ‘루터’를 보고 (성영은 교수) 1
“총회교육원과 출판국을 왜 통합하...
REFO500 헤르만 셀더르하위스 교수 ...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여자 직분 문...
심방 참관 소감문
여성안수와 성경해석
주일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날입니다.
논문
[논문] 작은 교회 성도들은 행복한가?
한국 장로제도의 반성과 개혁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의 유산과 한국...
장로회정치원리에 비추어 본 노회 실태
고령화 시대, 선교현장을 섬기는 교...
개혁주의 교회설립에 대한 새로운 비전
KPM선교의 내일을 향한 준비 (김종...
여성 목사 안수에 관하여
종교개혁과 교리개혁: 사도신경을 ...
수도권의 교회연합 가능성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