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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칼빈, 사역자들의 모델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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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롭 벤츄라[2]

번역: 김재한[3]

 

 

 

 

   칼빈의 삶은 분명 목회자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본을 남겼다. 이제 우리는 그의 설교 방법도 동일하게 본받을만한가라는 두 번째 문제를 살펴보려고 한다. 어떤 사람이 그의 인생에 크나큰 은혜의 흔적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설교는 끔찍하리만큼 형편없어서 그를 본받아 목회자가 되려는 이들에게 설교의 본은 되지 못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존 칼빈은 어떤 종류의 설교자였는가? 먼저 그는 성경의 책들과 장들 전체를 설교하고 다양한 구절들의 의미를 해설한 뒤에 그 구절들이 가진 진리들을 청중의 마음과 양심에 적용하던 그런 설교자였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종류의 설교는 흔히 강해 설교라고 불려왔다.

   칼빈이 정말로 이런 방식으로 설교했는지를 먼저 살펴보고 그런 다음에 우리가 따를만한 본을 남겼는지를 살펴보자. 우리는 먼저 <칼빈의 설교 방법>을, 다음으로는 <칼빈의 설교의 예>를 살펴볼 것이다.   

 

칼빈의 설교 방법

   칼빈은 “성경의 책들과 장들 전체를 설교”하던 설교자였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 이를 위한 증거는 압도적으로 많다. 칼빈의 설교 방법에 대해 스티븐 로손 (Steven Lawson)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성경적인 설교에 ‘주목했던’ 한 주목할만한 강해자는 제네바의 기념비적인 개혁자, 존 칼빈이었다. 말씀 중심적이고 본문이 이끄는 설교에 대한 그의 열정적인 헌신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1541년부터 1564년까지의 23년간 이 스위스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의 회중들에게 사려 깊게 강해했다. ... 사실, 칼빈은 성경의 각 책들 전체를 설교하려고 했기에 그의 강해시리즈가 끝나는 데는 몇 년이 걸렸다. 예를 들어 매주 사도행전을 설교해서 마치기까지는 4년이 걸렸다. 그리고 나서 그는 데살로니가 전후서를 46번, 고린도 전후서를 186번, 목회 서신을 85번, 갈라디아서를 43번, 에베소서를 48번에 걸쳐 설교했다. 후에 그는 공관복음서 설교를 시작했는데 이는 1559년 봄에 시작해서 5년 뒤 1564년 5월 27일 그가 사망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동일한 기간 동안 그는 욥기를 159번, 신명기를 200번, 이사야서를 353번, 창세기를 123번에 걸쳐 다른 강해설교들과 함께 설교했다.”

   제임스 스팃징어 (James F. Stitzinger)는 칼빈의 설교에 대해 논평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의 신실함의 증거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세히 풀어내면서 보낸 그의 삶이다. 제네바의 원로 목회자로서 칼빈은 1549년부터 그가 사망한 1564년까지 격주로 주일과 주중에 하루 두 번씩 설교했다. 그는 구약성경만 가지고 2천편이 넘는 설교를 했다. 그는 욥기를 해설하는데 1년을, 그리고 이사야서를 해설하는데 3년을 썼다.” 

   확실히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깜짝 놀랄 것이다. 한 사람이 그렇게 많은 설교를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이것이 칼빈의 방법이었다. 휴즈 올리판트 올드 (Hughes Oliphant Old)는 칼빈의 설교에 대해서 “그의 강해 설교의 철저함과 완결성, 그리고 체계적인 특성은 분명 주목할만한 것이다”라고 올바르게 지적했다.

 

칼빈의 설교의 예

   이제 우리는 칼빈의 설교에서 몇 가지 예들을 발췌해서 검토할 것인데 이는 그가 참으로 본문들의 의미를 파악하고 해설한 사람이었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그의 청중들에게 적용한 사람이었는지를 보기 위한 것이다.

먼저 칼빈의 요한복음 1:1-5절 설교를 살펴보자. 그가 어떻게 청중들에게 그 본문을 해설했는지를 주목해보라. 본문을 소개한 뒤에 그는 말한다:

“이제 본문을 살펴봅시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고 그는 말합니다. 성 요한이 우리에게 보여주려고 의도하는 것은, 성자가 세상에 나타나셨을 때 그 때부터 그 분이 존재하기 시작한 것이 아니시듯이, 그분의 덕도 세상에 퍼지기 시작했을 때 그 때부터 존재하기 시작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모든 시간에 그리고 시간 이전부터 존재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이미 그분의 덕은 그분 안에 거하고 있었지 다른 어딘가에서 취해진 것이 아니었고, 오히려 태초부터 하나님의 말씀 안에 덕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그 덕이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이를 아는 것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보내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성 요한은 여기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셨을 때, 그것은 영원하신 하나님이 오신 것이고, 우리를 당신께로 구속하신 분이 오신 것임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체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여기에서 말해진 것을 하나씩 다 살펴봐야 합니다.”

 

   그 다음 칼빈은 주의 깊게 각 구절의 의미를 절마다 풀어낸다. 그는 이 설교를 마무리하면서 청중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그 구절을 적용한다:

“이것이 성 요한이 우리가 받은 구속의 효과를 알도록 우리를 준비시키기 원했던 방법입니다. 그런 다음에 성요한은 또한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을 그의 피조물들 안에 선포하시는지를 보여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만물이 그분의 능력으로 보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그 은혜를 알기를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 은혜에 의해 우리는 다른 피조물들보다 탁월하게 되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그는 우리가 다음의 사실들도 알기를 권면하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분의 살아있는 형상을 태초부터 새겨놓으셨고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도록 하셨기에, 우리가 이 말씀을 붙드는 법을 배워야 하고 하나님이 인류에게 주신 일반적인 유익들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참으로 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은혜로 우리에게 부으신 그 빛이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해 소멸되지 않고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가운데 거하시도록, 그래서 성령에 이끌림을 받은 우리가 우리에게 하늘의 영광을 보여주시려는 성부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존 칼빈, 사역자들의 모델 (5)에서 계속)

 

 
 

 

[1] 헤리티지 개혁교단(Heritage Reformed Congregations)에서 발행하는 공식 교단 매거진 The Banner of Sovereign Grace Truth 2018년 5-6월 호에 “John Calvin – a Model for Ministers (2)”라는 제목으로 실린 내용으로 번역 및 게재 허락을 받고 게시합니다. 저작권은 The Banner of Sovereign Grace Truth와 저자에게 있습니다.

 

[2]롭 벤츄라 목사(Rev. Rob Ventura)는 로드 아일랜드 컴버랜드 지역에 있는 그레이스 커뮤니티 침례 교회의 목회자이다. 

 

[3] 미국 칼빈 신학교에서 조직신학 박사 과정 중에 있다.

 

 

< 저작권자 ⓒ 개혁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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