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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징 할 용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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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제프리 와이마 
번역: 김재한

 

 

권징의 세가지 목적
 

죄인을 위해서: 권징의 첫 번째 목적은 탐탁지 않은 이들을 교회의 회원 명부에서 제거해버리는 것도 완악한 죄인들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것도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그 사람을 구원하려는 것이다.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명하듯이, 그들은 그 남자를 출교시키는 “거친 사람”의 단계를 밟아야 하는데 이는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다 (5:5).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 없을 정도로 위험했을 것이다. 그 잘못을 범한 형제의 영원한 운명은 고린도 교회가 행동을 취해야 하는 그런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다. 이런 권징의 단계는 결코 앙심이나 자기 의에서 나올 수 없고 항상 “온유한 심령” (갈 6:1)으로, 그리고 그 잘못을 범한 회원을 “원수와 같이 ... 말고 형제 같이” 다루는 방식으로 행해진다. 

   

 

교회를 위해서: 둘째로, 권징은 그 죄인이 속한 전체 회중의 구원을 보존하기 위해서 중요하다. 바울은 제빵의 비유를 사용하는 5장 6-8절에서 이 요점을 지적한다. 이 비유는 - 일반적으로 번역되는 - “누룩 yeast”에 대한 것이 아니라 더 정확하게는 “효모 leaven”에 대한 것이다. 무엇이 다른가? 누룩은 반죽에 넣어져 반죽을 부풀게 하고 발효제품/유교병 (leavened)이 되게 한다. 누룩은 고대사회에서 비싼 물품이었기에 사람들은 발효된 반죽을 다 사용해서 빵을 굽지 않고 일부를 따로 떼어 보관해 두었다. 그런 다음 이 발효된 반죽을 다음 반죽에 넣어 그 반죽도 발효가 되게 했는데, 이 과정은 몇 번이고 반복되었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5:6)는 바울의 문장은 아마도 “나쁜 사과 하나가 전체 상자를 망친다”는 친숙한 문구처럼 그 당시에 사용되던 관용어구였을 것이다 (갈 5:9 참조). 

 

따라서 바울의 비유는 강력한 것이다. 하나의 나쁜 누룩은 단지 반죽 한 덩어리를 오염시키지만, 하나의 나쁜 발효된 반죽은 이어지는 모든 반죽 덩어리들을 다 오염시킬 것이다. 비슷한 방식으로 한 명의 죄인은 단지 자신만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 아니라 그 모임에 있는 모든 다른 이들을 위험에 빠지게 한다. 

 

 

하나님을 위해서: 권징의 세 번째 목적은 단지 그 죄인과 보다 넓게는 교회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하나님 자신에게도 초점을 맞춘다.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은 하나님의 백성 안에서, 그리고 그들을 통하여 나타나야 한다: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벧전 1:15-16);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벧전 2:12). 교회가 죄악 된 행실들을 용납하고 징계를 실행하는 것에 실패하면, 세상이 교회를 - 그리고 교회가 예배하는 하나님을 - 다른 종교나 기관과 다를 바 없는 곳으로 여길 위험이, 그래서 하나님께 마땅히 돌려드려야 할 영광을 돌려드리지 못하게 되는 위험이 발생한다. 

 

오늘날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과 교회들이 권징을 실행하는데 주저할 많은 이유들이 있다: 우리는 정죄하는 것이나 혼자 의로운 척 하고 싶지 않아; 우리는 그런 어색한 상황에 관여하고 싶지 않아; 우리는 그것이 어떤 선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등등. 그러나 권징은 적절히 시행될 때 궁극적으로는 사랑의 행위로 여겨져야 한다.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 신명기 8장 5절을 상기시키며 이렇게 말한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히 12:6). 예수님은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계 3:19)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이를 확증하신다. 죄인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그들의 거룩한 하나님을 위해서 21세기 교회는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야 하고, 거친 사랑을 실천해야 하고, 권징 할 용기를 내야 한다.

 

 

<저작권자 ⓒ 개혁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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