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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1 00:14

지속되는 은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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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은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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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카라 데더트[2]

 

 

번역: 김재한

 

 

 

(지속되는 은혜 (1)에서 계속)

 

그는 나의 거처 나의 분깃이시리라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롬 8:26-27).

 

하나님의 은혜가 특별히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은 우리가 혼란에 빠지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는 듯한 그런 때이다. 로마서 8장 22절은 신자에게 개인적으로 생명을 주는 하나님의 임재이신 성령께서 우리의 혼돈스런 번민을 가져가시고 우리와 함께 성부께 탄식하시면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말한다. 이것이 바로 은혜이다! 심지어 그분은 우리의 번민의 순간들을 취하셔서 그것들을 통해 우리가 특별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알게 되는 기회로 바꾸신다.

    성령님은 단지 캄캄한 밤중에 우리를 인도하실 뿐 아니라, 아침에 부드러운 자비를 베푸시기도 하신다. 놀람과 기쁨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작은 것들은 우리가 소위 말하는 “괜찮은 인생”을 사는 동안에는 결코 발견하지 못했을 것들이다. 올 해 겨울, 나는 매일 밤 칼빈의 침대 위에 외투들이 계속해서 놓이는 것을 발견했다. 집에 들어오거나 잠시 방문한 모든 이들이 하는 첫 번째로 하는 일은 칼빈의 방으로 곧바로 가는 것이었다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칼빈은 우리 집을 차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사랑과 기쁨으로 채우는 자석과 같은 존재였다. 부드러운 자비.

    우리가 매일 매일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손이 계속해서 우리의 삶을 붙들고 있다는 사실을 종종 눈치채지 못하곤 한다. 우리의 실패들, 우리의 약한 믿음, 응답 받지 못한 기도와 씨름하는 것, 날마다 힘에 의지하는 우리 자신을 보기란 참 쉬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돌아볼 때, 우리는 단지 그 어려웠던 여정 속에서 살아남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그런 순간들에서 우리를 자라게 하고 성장하게 한다는 것을 보는 것은 사뭇 놀라운 일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끊임없이 우리를 지키시고 우리 한에 시작하신 그 일을 계속해서 성장시키시기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매 순간 신실하게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것을 신뢰할 수 있다.

   우리가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보도록 우리 마음을 훈련시킬 때 우리는 심지어 비극조차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선을 위해 사용하시는 기회임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 안에서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묶으시고, 매우 깊은 개인적인 방식으로 그분의 임재를 우리에게 허락하신다. 심지어는 우리가 처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그분은 당신 자신을 위해 구속하신다. 우리 삶 속에서 그분의 은혜가 닿지 못하는 곳에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마음이 무겁고 지쳤다고 생각이 되는가? 하나님의 선하심이 너무 멀리 느껴지는가? 여러분의 마음을 그분께 쏟아놓으라.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이끄시는 성령께서 우리의 고통 속에 들어오셔서 우리를 위해 탄식하시고, 우리를 위해 중보 하시면서 소망, 기쁨, 평안의 선물을 우리 마음 속에 심으실 것이다 (롬 15:13).

 

 

이 삶이 지속되는 한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빌 1:6)

 

최근에 한 친구가 대럴과 나에게 자신이 요즘에 맞추고 있는 거대한 3천 조각 짜리 퍼즐 맞추기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그 퍼즐을 맞추는 일은 정말 미치게 하는 일이었다. 아무리 봐도 퍼즐에 맞지 않아 보이는 그저 거무스름하기만 한 조각들이 엄청나게 있었다. 그러나 그가 마침내 그 퍼즐을 완성했을 때, 그는 그 퍼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고 감격스러워했다. 모든 각각의 검은 조각들이 그 마지막 효과를 창조하는데 필요한 것들이었다. 하나라도 빠졌다면 아마도 그 아름다움은 불완전했을 것이다.

    그 친구는 그 일을 우리 인생과 비교했다. 너무나도 많은 조각들이 잘못된 것처럼 보이고, 우리는 어떻게 그것들이 우리 인생에 들어맞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러나 신자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목적을 가지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다. 그분은 최종 그림을 알고 계시고, 그 그림이 완성되어 완전한 아름다움에 도달할 때까지 우리 삶 속에서 그분의 일을 멈추지 않으실 것이다.

    현재 우리 삶의 순간들에 고통만이 부각되고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우리의 인생 시간표의 적절한 곳에 둘 수 있다. 이것은 아직 이야기의 끝이 아니다. 이사야 54장 7절은 참으로 귀한 말씀인데,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계속해서 우리를 지키고, 우리를 바꾸고, 우리를 변화시킬 것이다. 이 생의 모든 골짜기를 통해서, 그리고 마침내 우리가 더 이상 소망 속에 살지 않고 새로운 삶의 충만한 실재 속에 살게 될 그 날까지.

    그 대기실에 앉아 있은 지 6년이 지났다. 우리는 여전히 이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지만 그 날의 흉터는 매우 실제적이다. 막 기독교인이 된 사람으로서 나는 일종의 행운을 기대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지만, 그런 행운은 찾아오지 않았다. 영적 전투는 실재이다. 하지만, 그분의 은혜 역시 실재이고 우리 마음과 삶을 깊이 변화시키며 역사한다. 그 결과, 우리는 우리의 추론들과 결론들을 조금 덜 신뢰하게 되고, 하나님과 그분이 말씀하신 것을 더욱 온전히 의지하게 된다.

    상실과 고통의 순간들이 어쩌면 우리 중 많은 이들에게는 매일매일 마주쳐야 하는 실재일지도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그분의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 마음 속에 매일매일 심으시는 소망도 마찬가지로 실재이다. 여러분의 삶을 되돌아보며 그분의 압도적인 은혜를 주목해보라. 그리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증언하는 구름같이 허다한 증인의 무리에 합류하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이야기로 여러분 주변에 있는 이들을 격려하고, 늘어진 손을 높이 들고, 여러분의 영혼에 그분의 은혜를 설교하고, 여러분의 가족들을 모아서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말하라. 우리가 소망 중에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의 은혜는 계속해서 우리를 지키실 것이다. 우리가 최후에 그분께로 모일 때까지. 오소서 주 예수여, 속히 오소서.

 

 

 

 


 

[1] 헤리티지 개혁교단(Heritage Reformed Congregations)에서 발행하는 공식 교단 매거진 The Banner of Sovereign Grace Truth 2018년 3-4월 호에 “Enduring Grace”라는 제목으로 실린 내용으로 번역 및 게재 허락을 받고 게시합니다. 저작권은 The Banner of Sovereign Grace Truth와 저자에게 있습니다.

 

[2] 카라 데더트는(Kara Dedert)는 가정주부, 다섯 아이의 엄마, 그리고 그랜드 래피즈에 있는 헤리티지 개혁 교회의 성도이다.

 

 

< 저작권자 ⓒ 개혁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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