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개혁교회 해방파 여성 임직 결정 재확인
개혁주의 교회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네덜란드 개혁교회(해방파, 31조파) 총회가 2020년 9월 5일(토), 2017년 6월에 결정한 목사와 장로에 대한 여성 임직 결정을 만장일치로 재확인했다.
해방파는 지난 2017년 이 결정을 함으로써 개혁주의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같은 해 7월 자신들이 조직한 ICRC 총회로부터 회원권을 정지당했다. ICRC에 속한 교회들은 비록 해방파의 회원권을 정지했지만, 결정을 철회할 수 있도록 수차례 사절단을 파송한 바 있으며, 고신총회 역시 2020년 1월 김재윤 교수(고려신학대학원)와 유해신 목사(서울서부노회 관악교회)를 파송한 바 있다. 내부적으로도 이견이 있었다. 23개 교회의 당회가 지난 총회 결정에 대한 철회 요청을 건의했었다. 하지만 해방파는 이번 총회를 통해 지난 결정을 재확인하였다.
이번 결정은 이미 예상한 결과이긴 하지만,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개혁주의 교회들에게는 큰 충격이 될 것이 분명하다. 자매관계에 있는 고신교회의 향후 결정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해방파를 모(母)교회로 하고 있는 호주자유개혁교회는 2018년 6월 해방파와의 자매관계를 단절했다.
<네덜란드개혁교회 총회 장면, 유튜브 캡처 https://youtu.be/VjxeVPHUd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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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익 객원기자 (reformedj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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