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최종편집
조회 수 1692 추천 수 0 댓글 0

 

 

구약학 교수진의 박사학위 논문 소개와 평가

 

 

      cyg.png 

최윤갑 교수

(고신대 신학과)

 

 

   고신대학교가 개혁주의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을 겸비한 하나님 나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70년의 세월을 달려왔다. 우리는 지난 70년의 세월 속에 고신대학교와 함께 하신 하나님과 그 분의 일하심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의미 있는 시점에, 우리는 고신의 지난 세월을 회고할 뿐 아니라, 고신의 전망을 새롭게 하는 뜻 깊은 작업을 하고자 한다. 이런 취지 아래, 고신대에서 구약을 가르치는 필자는 고신 역사에 있었던 구약학 교수님들의 박사학위 논문을 소개하고, 그것의 주제적, 신학적 특징들을 밝히고자 한다. 어떤 이는 구약 교수님들의 박사 학위 논문을 소개하는 것과 고신 신학의 역사 내지는 정체성과 어떤 상관성이 있는가라고 질문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소견에, 한 신학자의 박사학위 논문은 그의 신학적 토대(Foundation)를 이룰 뿐 아니라 학문 세계의 뿌리(Root)라고 할 수 있겠다. 많은 신학자들의 경우, 그들의 학문 세계와 교수 활동은 자신이 박사학위 논문에서 발전시켰고, 그것을 통해 발견하였던 내용들과 방법론 중심으로 이루어졌음을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학문적 현상은 고신 구약학 교수들의 학문 세계나 교수 활동에서도 예외는 아닌 듯하다. 달리 표현 한다면, 구약 교수님들의 박사학위 논문 속에 있는 신학적 주제와 방법론은 그들이 장차 진행하였던 교수 활동, 연구 주제, 그리고 학문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초석을 제공한다. 또한, 이것은 과거와 현재의 고신 신학과 정체성을 이해하는 근본적인 자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과거와 현재의 고신 구약학 교수님들의 박사학위 논문을 그것의 중심 주제와 구성 요소를 따라 소개 하고자 한다. 앞으로, 이 글에서 우리는 여섯 명의 구약학 교수(홍반식, 오병세, 한정건, 신득일, 기동연, 김성수)의 박사학위 논문을 다루게 될 것이다. 참고로, 안타깝게도 고신대학교와 신대원 도서관은 홍반식 교수의 박사학위 논문을 소장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홍반식 교수의 박사학위 논문 소개는 고려신학보 12집에 실린 논문 요약본인 “구약에 나타난 저주의 대상과 고대문서”를 대신 읽고 소개하도록 하겠다.1)    

 

1. 구약학 교수진의 박사학위 논문 소개         

 

1.1. 홍반식 교수의 박사학위 논문과 특징

 

   홍반식 교수는 1956년 미국 칼빈신학교에서 개혁주의 믿음의 관점에서 본 조지 래드의 신구약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이해 (Ladd’s Treatment of the Kingdom of God in the Old and New Testament in the Light of the Reformed Standards of Faith)라는 논문으로 신학석사 학위(Th.M.)를 받았다. 그리고 1961년 미국 드랍시대학교에서 구약 성경과 연관 문서에 나타난 저주들(Cursings in the Hebrew Bible and in Related Literatures)이라는 논문으로 구약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1.1. 논문 전체의 주제 및 개요

 

   홍 교수의 논문은 구약 성경과 연관 문서에 나타난 저주의 대상, 형식, 그리고 기능이 유사점도 있지만 또한 서로 상이점도 있다는 것을 논증한다. 박사 논문 요약본인 “구약에 나타난 저주의 대상과 고대문서”은 저주의 대상을 크게 네 부분- (1) 인간 대상, (2) 동물 대상, (3) 무생물 대상, 그리고 (4) 금지된 대상-으로 구분한다.

   Part I은 구약 성경과 고대 근동 연관 문서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저주에 관하여 논한다.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저주는 크게 세 부류로 나누어진다: (1) 제한적 대상, (2) 무제한적 대상, 그리고 (3) 단일 혹은 복합 대상. 먼저, 구약 성경의 경우, 제한적 대상을 향한 저주는 그 저주에 대한 직접 혹은 간접적 책임이 있는 인간을 향한 것이다. 이 저주는 주로 하나님의 법을 어기거나 저주를 발하는 자에게 해를 입힌 자에게 임하는 저주이다(예, 아담과 하와, 가인, 아합 왕, 대제사장 엘리, 등).2) 당장의 책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법을 보다 잘 지키도록 하기 위해 위협으로서나, 또는 맹세나 선언을 강화”할 목적으로 이런 저주가 발해지기도 한다(레 26: 14-16, 18-20; 신 31:21-22; 욥 31:21-22; 39-40).3) 끝으로, 원수나 미움을 받는 자가 때로 제한적 저주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삼상 17:43; 민 22: 5-6; 삼하 16: 5-8).4) 반면, 고대 근동 연관 문서는 어떤 특정한 혹은 제한된 인물을 향한 저주를 발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둘째로, 무제한적 인간 대상을 향한 저주의 경우는, 주로 고대 근동의 연관문서에서 찾아볼 수 있고, 구약 성경은 단지 몇몇의 용례만을 보여 준다. 연관 문서들의 경우, 건축물과 비문에 나타난 저주들이 대부분 무제한적 인간 대상을 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5) 반면, 성경적 저주들은 어떤 특정 인물을 향하기보다 “하나님의 법을 어기거나 그 저주에 준하는 악을 행하는 어떤 사람에게든 해당되는 선포로서 제시되고 있다.”6) 

   셋째로, 저주의 대상(단일 혹은 복합 대상)에 있어서는, “성경의 저주들은 그 대상이 제한적이든 무제한적이든 간에 보통 단일 인물을 향한다.”7) 즉,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저주는 대부분의 경우 범죄 한 단일 대상을 향한 경우가 많다. 또한, 나라(민족), 사람의 무리, 그리고 가족(집안)이 하나님의 저주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구약성경의 저주에서 “대상의 단일성은 성경 저주의 특징으로 간주될 수 있고,” “성경의 저주가 사람을 그 계급이나 개인적 지위에 관계없이 하나님 앞에서 그를 공동체로 다루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8) 반면, 고대근동의 연관문서는 저주의 대상들을 “복합 대상으로 취함으로서 백성의 계급을 구분한다”- 왕, 왕자, 군주, 통치자, 지휘관, 보통사람.9) 이와 같은 계급의 분류는 고대 근동 (아카디아, 수메르, 이집트) 연관문서 저주들의 특징이라 할 수 있고, “저주를 발하는 자가 가장 권력있는 계급에 속하고 그들의 저주는 그 대상들의 권력이나 계급에 상관없이 적용 되어져야 함을” 의미한다.10) 

 

   Part II는 구약 성경과 고대 근동 연관 문서에서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저주에 관하여 논한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께서 동물을 독립적 대상으로 저주한 예는 창세기 3장에 뱀을 저주한 경우이다. 그 외에 동물이 저주를 받는 경우는 “그 소유주인 이스라엘 백성이 벌 받을 만한 일을 했을 때”이다.11) 연관 문서인 우가릿 문서에서도 독수리를 제한적 독립적 대상으로 저주하고 있다.12)   

   Part III은 구약 성경과 고대 근동 연관 문서에서 “무생물”을 대상으로 하는 저주에 관하여 논한다. 구약성경은 사람의 난 날, 토지,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재산을 저주의 대상으로 삼는다(창 3:17-19; 렘 20:14, 17-18). 무생물을 저주의 대상으로 삼는 것을 고대 근동의 연관문서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우가릿 문서는 성읍, 땅, 그리고 땅의 비옥함을 저주하기도 한다.  

   Part IV는 구약성경에서 저주의 대상에서 제외된, “금지된 대상”을 설명하고 있다. 구약성경은 하나님을 저주 하는 것과 부모를 저주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 또한, 도울 자 없는 귀머거리, 왕들과 부자들, 그리고 백성의 통치자를 향해서 저주하는 것 또한 금하고 있다.

   결론부분은 구약성경과 연관 문서에 나타난 저주의 유사점과 상이점을 논하며 논문을 마친다. 홍 교수는 저주는 “관련 대상에게 재앙을 가져오도록 하려는 목적으로 표시되어지는 소원이나 선포”라고 말한다.13) 그리고, “이런 일차적 기능은 그 저주의 적용이 무엇이든지 간에 또는 저주가 성경에 나타나든 연관문서에 나타나든 간에 동일하다”라고 강조한다.14) 또한, 형식에 있어, 두 자료는 동일하게 “신들의 이름 또는 이름들”을 언급하며, 소원이나 간청의 형식을 띈다고 말한다.15) 즉, 성경이 여호와를 저주 받을 자들 위에 “최고의 권능의 소유자”로 인정하고, 심판과 저주를 가져올 자로 묘사하는 것처럼, 연관문서들도 그들의 신들을 그와 같이 이해하고 있다.16) 많은 유사점들에도 불구하고, 홍 교수는 또한 두 문서 사이에 있는 상당한 상이점을 밝힌다. 특별히, 성경에 나오는 대다수 저주들은 많은 점에서 “하나님 중심적”이고, 하나님의 법을 더 잘 준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포되었다면, 연관문서는 대개의 경우 그 저주를 발하는 사람 자신의 이익과 보호를 위해 발하여졌으며, 따라서 “인간 중심적”이라고 말한다.17)

 

1.1.2. 논문의 특징들

 

   홍반식 교수의 논문은 구약성경과 고대 근동의 연관 문서에 나타난 저주의 대상, 형식, 그리고 기능을 상세하게 비교한 후, 두 저주 사이의 유사점과 상이점을 밝혀내는 큰 공헌을 하였다. 홍 교수의 논문은 고대 근동 문서와 삶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었기에 가능한 논문이었다. 아울러 홍 교수의 고대 근동 문서와 언어에 대한 해석력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논문이었다. 특별히, 논문의 전체 주제면에 있어서, 고대 근동 연관 문서에 나타난 저주와는 달리, 구약 성경의 저주들이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법과 계명을 더욱 잘 지킬 수 있도록 위협할 뿐 아니라 간접적으로 그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구약의 저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더 한다. 홍 교수의 박사 학위 논문을 직접 읽기 못하였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논문의 구성요소에 대한 특징들은 생략 하도록 하겠다.

 

1.2. 오병세 교수의 박사 학위 논문과 특징

 

   오병세 교수는 1951년에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1957년에 미국 카버넌트신학교에서 구약학 신학사를 취득하였다. 1957년에 미국 컨콜디아신학교(Concordia Seminary)에서 석사 학위(구약학 전공)을 취득하였고, 1961년 동 대학원에서 구약의 우주적 구원자로서 여호와의 왕권 모티프(The Kingship of Yahweh as a Motif for the Universal Savior in the Old Testament)를 쓰고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오 박사의 논문은 구약 성경에 기술된 여호와 하나님의 왕권의 특징들을 고대 근동의 신들과 비교한 후, 여호와께서 우주적 왕일 뿐 아니라 구원자로 존재하시고, 일하심을 논증한다.

 

1.2.1. 논문 전체의 주제 및 개요

 

   오병세 교수의 논문은 서론과 결론을 포함하여 총 7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내용을 자세히 볼 것 같으면, 서론은 일반적인 논문의 형태를 따라서 논문 전체의 개요를 담고 있다.

   Chapter II는 이스라엘 주변국들, 즉 에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왕국의 왕권에 관하여 설명한다. 먼저, 에집트의 왕권에 대하여, 왕(파라호)은 태양신 (Re)의 아들로써, 신들의 세계를 대표하는 신성을 가진 자일 뿐 아니라, 백성들 속에서 신 그자체로 받아들여졌다.18) 즉, 그의 왕권 속에 내포 된 신성은 자신의 왕권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 힘, 그리고 탁월함을 부여하였다. 이집트의 왕은 신의 대리인으로 모든 권세와 권위를 부여 받은 자였기 때문에, 혁명과 반역은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극히 드물었다. 반면, 원시 “민주주의” 정치 형태를 가졌던 메소포타미아는 왕권에 대해서도 이집트의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메소포타미아의 왕(루갈, 발라)은 백성들의 상황과 필요에 의해 형성되었다.19) 그렇기 때문에, 왕의 자질과 본성은 백성들의 그것과 특별히 다르지 않았고, 그에게서 신적인 기원과 권위를 찾을 수 없었다. 건국 초기 때부터 왕은 제사장과 재판장으로 역할을 감당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와 제사를 통해 백성들의 문제들을 신에게 올려 드릴 뿐 아니라, 공동체의 정의를 유지하는 신의 종(Servant)으로서 역할을 감당하였다.

   Chapter III는 이스라엘의 왕권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왕은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메시아)”로 알려졌었고, 신적인 선택에 의해 백성들의 리더로 세워진 자들이다.20)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왕은 이집트나 메소포트미아와 같이 신격화되지 않았고, 절대적 권력과 권위를 부여받지 못 하였다. 구약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의 진정한 왕은 여호와 하나님이시고, 제도화된 왕정 속에 존재하였던 왕들은 그 하나님의 통치를 형상화하고 성취하는 자임을 계속해서 강조하여 왔다. 이런 의미에서, 이스라엘의 왕은 이중적 직무를 가졌고 할 수 있다: (1) 여호와를 섬김과 (2) 동시에 백성을 섬김. 왕은 여호와의 뜻을 따르기 위해, 율법(토라)에 기초하여 공의와 정의를 유지해야 할 뿐 아니라, 백성의 유익과 평안을 위해 전쟁에서 구원자 역할을 감당해야 했다. 끝으로, 이스라엘의 왕은 장차 오실 완전한 왕 –메시야-의 예표로서 삶과 사역을 감당하였다.21)   

   Chapter IV는 이스라엘 여호와께서 가진 왕권의 독특성을 논한다. 지금까지 고대 근동과 이스라엘의 왕들이 가졌던 왕권의 특징들을 논하였다면, 이 장에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가진 왕권의 독특성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여호와가 가진 왕권의 특징은 먼저 그가 만물의 창조자라는 점에 있다.22) 창조자로 그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만물에 생명을 주시는 왕이시다. 다음으로, 그는 모든 창조 세계를 초월한 초월성을 가진 왕이다.23) 그는 절대적이고, 거룩하시며, 또한 모든 자연 현상을 초월하신 주권자이시다. 끝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그의 백성과 언약적 관계를 맺으시는 왕이시다. 즉, 하나님은 초월적 창조자이시지만, 동시에 자신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심으로, 역사 속에서 자신의 백성에게 자신을 계시할 뿐 아니라 그들에게 자신의 뜻을 알리시고 복을 주셨다. 구속사에서 하나님의 왕권은 그분의 성실함과 완전한 통치로 성취되었다.

   Chapter V는 이스라엘의 가을 축제가 메소포타미아의 신년 축제로부터 도입되었다는 학계의 학설을 반박하고, 더 나아가, 여호와는 이방 신들과 같이 매년마다 대관식을 가져야 하는 신이 아니라, 모든 상황과 환경 속에서 백성과 함께 거하는 살아계신 왕이심을 논증한다.

   Chapter VI는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이 우주적 구원자이심을 주장한다.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시고, 유지하시는 우주적 주권자이시다. 또한, 그는 자신의 백성을 위해 싸우시고, 그들을 구원하시는 회복하시는 용사이시다. 끝으로, 그는 악을 물리치시고, 이스라엘과 온 우주 가운데 정의와 공의를 세우시는 우주적 왕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온 우주의 창조자이실 뿐 아니라,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을 보호하시며 구원하시는 우주적 구원자이시다. 또한, 그의 우주적 통치와 왕권은 모든 악인을 심판하시고, 그의 택한 백성에게 참된 회복과 안식을 부여할 종말적 시점에 완성될 것이다.

   Chapter VII은 지금까지의 내용을 요약하면서 논문의 결론을 내리고 있다.  

 

1.2.2. 논문의 특징들

 

   오병세 박사의 논문은 여호와의 왕권과 그것의 우주적 특징을 다루고 있다. 이 주제는 고대 시대뿐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챤에게 하나님의 왕권의 특징을 잘 설명하고, 더 나아가 주의 백성들이 왕이신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할지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해 준다. 논문 전체 주제의 전체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왕과 왕권의 특징–이스라엘의 왕과 왕권의 특징-여호와의 왕권의 특징-여호와의 왕권과 가을 축제-우주적 구원자로서 왕이신 여호와. 특별히, 이 논문의 탁월한 점은 이스라엘 하나님의 왕권의 특징들을 고대 근동의 왕들의 그것과 비교하여 보여 줌으로,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과 그 분의 주권가진 독특성과 성경적 의미를 명확히 보여 준다는데 있다. 끝으로, 오 박사의 논문은 여호와의 신적 왕권이 언약 관계 속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할 뿐 아니라 온 우주를 창조하고 보존하시며, 그 안에 공의와 정의를 세우는 우주적 통치임을 논증한다. 그것을 통해, 우주적 왕이신 하나님께서 어제와 오늘, 그리고 영원히 주의 백성과 함께 하시고, 그들을 위해 싸우시는 언약의왕이심을 잘 설명한다. 구성 요소에 있어, 오 박사의 논문은 논문 초록(Abstract)과 방법론(Methodology)을 생략하고 있어 약간 아쉬움을 남긴다.

 

1.3. 한정건 교수의 박사 학위 논문과 특징

 

   한정건 교수는 1979년에 고려신학교를 졸업하고, 도미하여 미국 비브리칼신학교(Biblical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석사 과정을 밟았다. 그런 후, 남아공 포쳅스트룸대학교(Potchefstroom University)에서 헬베르그(J. L. Helberg) 교수의 지도 아래 언약의 관점에서 본 이스라엘의 회복: 약속의 예언들에 대한 주해적, 계시 역사적 연구 (The Restoration of Israel in Covenant Perspective: An Exegetical and Revelation-Historical Study on the Prophecies of the Promise)라는 논문으로 1987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논문은 구약의 중심 주제 중 하나인 (새)언약과 이스라엘 회복에 관한 귀중한 통찰과 가르침을 제공하고 있다.

 

1.3.1. 논문 전체의 주제 및 개요

 

   한 교수의 박사 논문은 크게 7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분의 내용을 좀 더 상세히 볼 것 같으면, 서론(Chapter I)에서 그는 논문의 전체 개요, 그리고 방법론을 간략하게 설명하였다. 이 논문을 통해 그는 새 언약의 틀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복이라는 주제가 성경 속에서 어떻게 통시적으로 발전하고 있는지 밝히려고 하였다. 그는 그것을 논증하기 위해 구원 계시 발전사(Revelation History 또는 Salvation History)라는 신학적, 해석학적 방법론을 사용하였다.

   Chapter II는 예레미야서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회복을 새 언약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기본적으로, 하나님은 시내산 언약에 근거하여 백성의 범죄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실 뿐 아니라 그들과 새 언약을 체결하심으로, 자신의 백성들을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고, 그들의 운명을 새롭게 회복하신다. 새 언약의 시대에,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의 내면에 새기게 되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을 실제로 알게 될 뿐 아니라 하나님과 진정한 (새 언약의) 관계를 이루게 될 것이다(렘 31:34).  

   Chapter III는 에스겔서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회복을 새 언약이라는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하나님은 백성들과 새 언약 관계를 세우심으로 그들의 구원과 새 창조를 이루어 가신다. 에스겔서의 새 언약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세 가지 큰 회복을 제공해 줄 것이다. 첫째, 영적인 회복이다(Spiritual Restoration). 새 언약의 시대에 백성들은 성령의 사역을 통해 새 마음을 얻게 되고(11:19; 36:26), 말씀에 순종하게 되고(11:20; 36:28; 37:24),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하게 된다. 둘째, 정치적 회복이다(Political Restoration).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새 왕국, 즉 메시아 왕국(Messianic Kingdom)을 세우게 되고, 메시아의 통치아래 그 곳에서 안전을 누리게 될 것이다(34: 23f; 37:24f). 끝으로, 자연의 회복이다. 회복이 시대에 백성들은 땅의 풍성함과 윤택함을 누릴 뿐 아니라 자연의 평화를 보게 될 것이다. 에스겔서에 약속된 새 언약의 회복은 예레미야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백성들의 회복과 연속선상에 놓여 있고, 궁극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이방 백성과 자연의 회복까지 포괄하는 우주적인 회복을 지향하고 있다.24)

   Chapter IV는 학개서와 스가랴서에 나타난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복을 새 언약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예레미야서와 에스겔서는 바벨론 포로이전이나 포로 기간을 배경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회복을 선포하고 있는 반면, 학개서와 스가랴서는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백성 공동체를 배경으로 회복과 구원을 선포하고 있다. 비록, 학개서와 스가랴서가 포로에서 귀환한 백성들의 삶의 정황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들의 영적, 사회적, 그리고 시대적 현실은 성전 재건과 공동체 회복의 지연으로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여전히 종말론적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가 필요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는 현실을 반영하는 선지자라기보다, 백성들이 영광스런 미래를 바라보고, 그것을 이루어 가도록 인도하는 “미래의 선지자들이었다.”25) 두 선지자는 성전의 영광스러운 재건과 그 곳에 임하실 하나님의 임재를 강조한다. 특별히, 이스라엘과 모든 이방인들이 새 예루살렘, 즉 하나님의 성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는 것은 하나님 백성들이 누릴 회복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그 곳에서 왕-제사장적인 메시야는 주의 백성들을 다스리고, 그들은 그의 다스리심 아래에서 죄 사함을 경험하고, 땅의 풍성함을 누리고, 평화 가운데 보호와 회복을 이루게 될 것이다(슥 1:17; 3:9, 10; 13:1 이하, 8:4, 8; 9:17; 13:9). 더 나아가, 예루살렘은 세계 종교와 영적활동의 중심지가 되고, 그 곳에서 이스라엘 뿐 아니라 모든 택한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 회복의 궁극적인 목표이다.26) 끝으로, 두 선지서에 소개된 구원과 회복의 모든 복은 새 언약을 향한 여호와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근거를 두고 있다.27)    

   Chapter V는 앞에서 논하였던 예레미야, 에스겔, 학개, 그리고 스가랴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백성의 회복을 새 언약과 관련하여 다시 요약하고 있다.

   Chapter VI는 신약에서의 하나님의 백성들의 회복을 새 언약의 관점에서 기술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선지자들에 의해 이스라엘의 회복이 예언의 형태로 전달되었다면, 이 장에서는 그 주제가 신약에서 어떻게 성취되었는가를 보여 준다. 특별히, 이 장은 선지자들이 선포한 영광스러운 회복의 약속들이 단순히 이스라엘에만 유효한 것이 아니라, 신약 시대의 교회에게도 유효한 것임을 밝히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좀 더 부연 설명한다면, 복음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먼저는 이스라엘을 위한 것이고, 다음은 열방을 향한 것이다(마 10:5 이하, 15:24; 눅 19:10; 비교. 롬 1:16).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대속의 죽음으로 하나님과 주의 백성들 사이에서 새롭고 온전한 언약 관계를 이루셨고, 모든 족속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새 언약 안에서 그것의 축복과 구원을 누릴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셨다. 사도행전에서 누가는 유대인에서 이방인으로 복음 전파의 전환이 일어난 것은 인간적인 관점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라, 구약에 계시된 새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온전한 성취된 것임을 강조한다. 특별히, 로마서 9-11장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어떻게 성취되는지 잘 보여준다: (1) 이스라엘의 완악함과 우둔함, (2) 이방인의 충만한 숫자가 구원받음, 그리고 (3) 그 이후, 모든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28) 하나님의 크신 경륜 아래,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스라엘 백성과 열방 가운데 영적인 아브라함 자손들이 교회를 세우고, 그들이 하나님의 구원과 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신약 성경에서 이스라엘과 교회는 구분된다. 신약 성경에서 비록 이스라엘과 교회는 신학적인 연속선상에 놓여 있고, 동일하게 하나님의 백성을 의미하지만, 전자는 좁은 의미에서 언약의 백성들을 의미하는 반면 후자는 넓은 의미에서 진실한 이스라엘과 믿는 이방인을 포괄한 하나님의 백성을 의미한다.29)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한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어 가는 것처럼, 열방을 향한 그 분의 구원의 계획도 성실하게 성취해 가신다. 

   Chapter VII는 지금까지의 논의를 요약하며, 전체 논문을 결론맺는다. 한 교수의 논문 The Restoration of Israel in Covenant Perspective은 구약에 예언된 이스라엘의 회복이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를 통해 새 언약적 관점에서 어떻게 성취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공헌을 한다.  

 

1.3.2. 논문의 특징들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는 한 교수의 논문이 두 가지 큰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 그의 논문은 구약의 중심 주제인 새 언약 사상과 그것의 신학적 발전 과정을 통시적으로 잘 기술하고 있다. 구약 연구사에서 언약(covenant)은 학자들의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1955년 조지 멘덴홀(George E . Mendenhall)은 구약 성경의 다양한 언약들이 고대 근동의 종주권 조약(Suzerainty Treaty)과 유사한 형식을 띄고 있음을 밝혔다.30) 1961년에 발터 아이히롯트(Walter Eichrodt)는 구약성경 신학(Theology of the Old Testament)에서 언약 모티프가 구약 성경의 주된 메시지를 발전시키는 중심 주제임을 논증한다.31) 또한 호주의 저명한 신학자 덤브렐(William J Dumbrell)32)) 언약과 창조: 구약의 언약 신학(Covenant and Creation: An Old Testament Covenant Theology)에서 새 언약을 통해 하나님께서 인류 구원의 계획을 성취해 가실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새 창조를 이루어 가심을 강조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한 교수의 논문은 새 언약은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택한 모든 백성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의 방편임을 논증한다.

   둘째,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과 신약 시대 “교회”의 신학적 관계를 잘 설명한다. 다시 말해, 한 교수의 논문은 구원 계시의 점진적인 발전을 잘 보여준다. 구원 계시 역사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약의 규례를 어겼기 때문에 심판을 초래 하였다. 그리고 예레미야서와 에스겔서를 통해 예언된 새 언약의 복은 신약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 우주적 성취를 이루게 된다. 이스라엘은 협의의 의미에서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의 민족적 특성을 강하게 내포한 언약 백성을 지칭한다면, 교회는 광의의 의미에서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모든 택한 하나님의 백성을 포함한 언약 백성을 의미한다. 한 교수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관점에서 구약의 이스라엘과 신약의 교회는 신학적 연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 두 개체는 구분되어야 함을 강조한다.33) 즉 교회는 신실한 이스라엘 백성 뿐 아니라 이방인 신자들도 포함한 영적 공동체이다. 구약 성경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을 강조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최종 구원의 계획은 이스라엘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방인들을 포함한 우주적 범위의 하나님의 왕국을 세우는 것임을 강조한다.34)

 

 1.4. 신득일 교수의 박사 학위 논문과 특징

 

   신득일 교수는 고신대와 동 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와 구약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네덜란드 캄펜신학대학교에서 구약학(Th. Drs)을 전공하였다. 그 후 남아공 노스웨스트대학교(North West University)에서 리온 카쳇(F. N. Lion-Cachet)교수의 지도아래 구약에서의 여호와의 법궤: 주석적-신학적 연구(The Ark of Yahweh in the Old Testament: An Exegetical-Theological Study)라는 논문으로 2004년에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의 논문과 관련된 내용은 2012년에 미국의 저명한 출판사인 Wipe& Stock에서 구속역사 속에서 여호와의 법궤: 신적 속성들을 나타내는 계시적 도구(The Ark of Yahweh in Redemptive History: A Revelatory Instrument of Divine Attributes)로 출판되었고, 세계 구약학계에 법궤의 신학적, 구속사적 중요성을 알리는 큰 공헌을 하게 되었다. 현재 신득일 교수는 한국에서 가장 왕성한 연구와 저술 활동을 감당하고 있는 구약 학자 중 한 명이다.

 

1.4.1. 논문 전체의 주제 및 개요

 

   신 교수의 논문은 총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구속 역사의 관점에서 여호와의 법궤의 신학적 의미를 밝히는데 있다.35)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존재 중심에 놓여 있었던 법궤는 하나님의 특별한 임재를 상징하였다. 지금까지의 법궤 연구가 그것을 하나님의 형상을 나르는 도구, 성전의 모형물, 하나님의 보좌, 발판, 단순한 그릇, 전쟁 수호신, 그리고 인보(隣保) 동맹을 위한 중심된 공간으로 보았지만, 이 논문은 법궤가 여호와 하나님의 신적 속성을 나타내고 가르치는 계시의 도구임을 강조한다. 즉, 이스라엘 백성은 법궤를 통해 하나님의 다양한 신적 속성들을 깨달아 알게 되었을 뿐 아니라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와 임재를 상징적으로 체험하였다. 신 교수의 논문은 구약 여호와의 법궤에 대한 포괄적이고 심도 있는 성경신학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각 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Chapter 1은 논문 전체의 서론으로써, 구약 법궤에 대한 기존 연구, 그것들의 한계, 그리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신 교수는 기존의 법궤에 대한 연구가 다양한 결론들을 도출한 이유는 법궤와 관련된 성경 본문들을 여러 가지의 비평적 방법론으로 주해하였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그러면서,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는 길은, 비록 인간 저자들이 성경을 기록하였지만 그 속에 신적 저자이신 하나님의 신적 의도가 포함되어 있음을 인정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이것은 “성경 본문을 연구함에 있어, 역사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일하심들을 간과할 수 없음을 의미하고,” 특별히 법궤를 통해 구속사 속에 일하신 하나님을 인정할 때 법궤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6)

   Chapter 2는 이 논문의 주석적 방법론을 논한다. 신 교수는 이 논문에서 언어적-역사적-신학적 접근(Philological-historical-theological approach)을 취하면서, 기존의 법궤 연구가 사용하였던 역사-문학적(Historical-literary)이고 전통-역사적(Traditio-historical) 접근법과는 대조를 이룬다. 법궤와 관련된 본문에 언어적-역사적-신학적 접근을 한다는 것은 성경 해석에 있어 과학적일 뿐 아니라 통시적 역사관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발견하겠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즉, 법궤는 단순히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상징이 아니라 구속 역사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과 그분의 신적 속성들을 보여주는 계시의 도구로 존재하였음을 말한다. 이런 해석학적 바탕위에서, 신 교수는 성경은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과 그것의 점진적 성취를 보여주는 구속사적(Redemptive-historical Perspective)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구속사는 정적인 개념이라기보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 즉 자신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을 죄에서 구속하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케 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과 그것의 점진적 성취 과정을 보여주는 역동적인 개념이라고 설명한다.37) 이런 해석학적 방법론과 신학 위에서 신 교수는 구약 법궤의 신학적 기능과 의미를 살핀다.  

   Chapter 3는 법궤를 언급하는 구약 성경 본문들에 대한 주해를 제공한다. 이 장은 차후 미국에서 출판된 책에서 여러 개의 장들-모세 오경의 법궤, 여호수아서의 법궤, 사무엘상에 나오는 법궤, 사무엘하에 나오는 법궤, 열왕기상에 나오는 법궤, 시가서와 선지서에 나오는 법궤-으로 재편집 되어 출판된다. 출애굽기의 본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거쳐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여정 가운데 하나님이 그들과 동행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고, 하나님의 계시의 도구로 사용되기 위해 만들어졌음을 증명한다. 민수기의 본문들은 법궤를 통해 하나님께서 광야 여정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신명기의 법궤 관련 본문들은 여호와의 법뿐만 아니라 여호와의 영광스러운 존재를 나타내는 상징물임을 강조한다. 여호수아서의 본문은 구속사의 여정 가운데 신적 임재의 물리적 상징물인 법궤의 인도아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을 정복하게 되었음을 말한다. 사무엘상의 본문들은 법궤가 전쟁의 수호신이나 보좌로 사용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주권적이고 영원한 구원 계획을 위한 구속의 사역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보여 준다. 사무엘하 6장에서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긴 역사적 사건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안식’을 주시겠다고 하셨던 하나님의 약속과 구속사의 모든 일련의 사건들-출애굽, 광야 여정, 가나안 정복, 사사 시대, 그리고 왕정의 시작-이 하나님의 시온 선택과 함께 그 정점에 오르고 있음을 암시한다.  성전으로 법궤를 옮긴 장면을 기록한 열왕기상 8장은 여호와께서 거하실 처소는 성전의 지성소에 법궤가 놓여지는 것과 맞물려 결정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시편 132편에서, 다윗과 여호와의 맹세를 담은 신학적, 문학적 작품은 법궤는 여호와의 임재와 이스라엘 왕국의 번영의 초석임을 재조명 한다. 언젠가 법궤가 사라질 것을 암시하고 있는 예레미야 3:16절은 전체 구속사 중 새 언약의 시대에는 법궤의 기능과 그 의미가 사라질 것을 말하고 있다.                Chapter 4는 법궤가 가진 신학적 의미와 개념들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법궤의 이름들은 그 근원을 알 수가 없는 방식으로 사용되었다. 하나님께서 직접 디자인을 주셨던 “속죄의 자리(Kapporet)”와 “천사들(Cherubim)”은 모세에게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비록 법궤가 하나님의 신적 속성을 보여주는 제의적 물품이고, 언약적 관점에서 여호와의 임재의 상징이지만, 경배의 대상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궤의 모든 구성물들은 여호와의 주권적 다스림을 상징하는 왕의 발판(Footstool) 으로 받아 들여졌다. 더 나아가, 신학적으로 법궤는 성경의 중심 사상-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백성들에게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새 언약의 시대에는 성령님을 통해서 구약과 다른 방식으로 그의 백성들 속에 거하길 원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주권적 계획 속에 법궤는 사라지게 된다.

   Chapter 5는 이상의 발견들을 요약하면서, 논문의 결론을 제공하고 있다.

 

1.4.2. 논문의 특징들

 

   신득일 교수의 논문은 두 가지 큰 신학적 특징이 있다. 첫째는, 신 교수의 논문은 구약의 법궤에 대한 포괄적이면서도 잘 구성된 연구를 제공하고 있다. 서론은 역사 비평학적 방법론으로 진행되었던 기존의 법궤에 대한 해석들과 그것들의 한계점들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더 나아가, 그 해석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약 성경에 나타난 법궤와 관련된 성경 구절들을 심도있게 주해할 뿐 아니라 구약 법궤에 대한 통찰력 있는 성경신학적 해석을 제공하고 있다. 다시 말해, 성경 본문에 대한 주해를 바탕으로, 법궤의 궤적-기원, 이름들, 기능, 상징적 역할, 그리고 사라짐-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기독교 성도와 학자라면 누구나 한번 쯤 법궤와 그것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신 교수의 논문은 그런 궁금증에 대해 적절한 해답을 제공한다.    

   둘째, 신 교수의 논문은 구속사적 관점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구약 법궤의 관점에서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첫 번째 신학적 특징과 깊이 관련된 것으로, 구속사적 해석의 가장 큰 특징은 법궤를 통해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성취된 하나님의 일하심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연구들이 단편적이고 편협된 해석들을 제공한 반면, 신 교수의 논문은 성경 자체가 강조하고 있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와 그것의 점진적 성취를 법궤라는 관점에서 잘 논증하고 있다. 이스라엘 역사와 백성들의 삶 가운데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와 구원하심을 표현하는 중심적 상징물이었다. 그렇다면, 법궤를 해석할 때, 역사 가운데 표현되고 성취된 하나님의 임재와 일하심에 강조점을 둔 구속사적 해석은 법궤 연구에 가장 적절한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      

 

1.5. 기동연 교수의 박사 학위 논문과 특징

 

   기동연 교수는 1996년 고든콘웰신학교(Gordown-Conwell Theological Seminary)에서 출애굽기 14-15장에 나타난 거룩한 전쟁: 출애굽기 14-15장과 고대 근동에 나타난 전쟁의 개념 비교(Holy War in Exodus 14-15: a Comparison of the Concept of War in Exodus 14-15 with that of the Ancient Near East)써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2001년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세계적인 구약 학자 윌리엄 벤 게메렌(Willem A. VanGemeren)교수의 지도아래 학개서에 나타난 성전, 거룩한 전쟁, 그리고 왕권: 텍스트-언어학과 상호 본문 연구(The Temple, Holy War, and Kingship in Haggai: A Text-Linguistic and Inner-Biblical Study)리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기 교수의 박사 논문은 출애굽 모티프(Exodus Motif)와 그와 연관된 하부 주제들이 어떻게 학개서에서 주제화(Topicalization)되었는지 살피는데 있다. “출애굽 모티프는 신구약 성경에서 자주 언급되고 암시된 중심 주제이다. ... 학개는 그의 메시지에서 출애굽 모티프를 암시하고, 그것을 중요한 주제적 틀(Framework)로 사용하고 있지만, 어떤 이들은 그의 암시를  다리우스 왕 통치 초기의 사건, 메시아적 의미, 또는 편집된 주석정도로 취급한다.”38) 하지만, 기 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 학개서가 출애굽기 14-15장의 주제들-영광, 성전, 거룩한 전쟁-을 의도적으로 사용하였고, 더 나아가 학개 선지자가 출애굽 모티프를 주제화하였음을 증명한다.

 

1.5.1. 논문 전체의 주제 및 개요

 

   기 교수의 논문은 총 여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Chapter 1은 논문 전체의 서론으로서, 학개서 해석에 대한 다양한 해석 방법론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학개서의 출애굽 모티프 사용에 대한 기존의 세 가지 해석적 방법론을 설명한다: (I) 메시아적 의미, (II) 다리오 통치 초기에 역사적 사건으로 언급함, 그리고 (III) 편집자적 해설과 첨가.

   Chapter 2는 논문 방법론에 대한 설명으로, 해석학에 있어 의미(Meaning)의 위치와 해석학적 방법론을 설명한다. 먼저, 기 교수는 본문 해석에 있어 독자의 역할을 인정하지만, 의미는 텍스트 속에 놓여 있음을 강조한다. 다음으로, 성경 본문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텍스트-언어학(Text-Linguistics)과 상호 본문 해석(Intertextual Interpretation)을 해석학적 방법론으로 선택하고, 그것을 설명한다. 한편으로, 많은 해석학 방법론 중에서 텍스트-언어학은 상당히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며 포괄적인 해석학적 접근을 추구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텍스트-언어학은 텍스트의 구문(Syntax), 의미론(Semantics), 그리고 효용론(Pragmatics)을 심도있게 살핀 후, 그것을 바탕으로 텍스트의 의미를 도출하려 한다. 다른 한편으로, 상호 본문 해석은 모든 본문은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관계 속에서 해석적 도움을 주고 있다는 가정아래 시행되는 방법론이다. 이 방법론은 칼빈이 말한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한다”(scriptura sui ipsius interpres)는 원리와 잘 부합된다.

   Chapter 3는 텍스트-언어학을 사용하여 학개서의 첫 신탁(1:1-15a)과 세 번째 신탁(2:10-19)을 심도있게 주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성전, 영광, 그리고 복/저주의 주제가 이 신탁들에서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기 교수는 학개 1:8에서 여호와의 신적 임재를 표현하는 וְאֶכָּבְדָ֖ה(영광스러워지다)거룩한 전쟁에서 적을 대항하여 임할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출애굽기 14:4와 17절을 암시한다고 주장한다.39) 또한 학개서에서 성전 건축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조건으로 나타날 뿐 아니라 포로후기 백성들이 홍해 사건과 같은 거대한 구원의 역사를 기대하게끔 만든다고 말한다. 또한, 학개서 1:14에 나온 청중들의 반응은 학개서가 의도적으로 포로후기 백성들과 성전 건축을 출애굽기 35:4-36:7에 나타난 백성의 출애굽과 성막건축과 평행구조를 만들고 있음을 의미한다.40)

   Chapter 4는 학개서의 두 번째 신탁(2:1-9)을 주해하고, 그 본문 속에 나타난 두 주제들-성전의 영광과 거룩한 전쟁-의 발전을 설명한다. 성령의 임재 가운데 학개는 포로후기 백성들이 신적 용사이신 여호와의 거룩한 전쟁을 준비하고 여호와의 영광을 보기 위해 성전 건축의 역사를 감당하기를 격려 하였다.41) 학개서에 나타난 거룩한 전쟁의 신탁은 출애굽기 14-15장에 있는 출애굽 모티프 뿐 아니라 출애굽기 35:4-36:7의 성전 건축과 관련이 있는 시내산 전통(Sinai Tradition)을 암시한다. 특별히, 학개 2:6-9는 크게 세 가지 변형된 출애굽 모티프를 가지고 있다: (I) 우주적 범위로 발전된 홍해 사건과 열방을 향한 신적 공포, (II) 열방이 보물을 여호와께 받치도록 한 우주적 떨림과 신적 공포, 그리고 (III) 거룩한 전쟁의 결과로  성전을 가득채운 여호와의 영광.42)    

    Chapter 5는 학개서의 네 번째 신탁(2:20-23)을 주해하고, 그것을 통해 “거룩한 전쟁”이 왕권, 군대, 병거, 말, 그리고 동족 살해로 구성된 복합 구조 속에서 주제화(Topicalized)되었음을 증명한다. 특히, 학개서 2:21b-22에 여호와께서 우주적 범위의 떨림을 허락하시고, 적들을 무찌르시고, 그 결과 원수들이 몰락하는 것은 출애굽기 15:4-10에서 여호와께서 적을 무찌르시고, 물로 그들을 덮으시고, 그 결과 그들이 바다에 침몰하는 모습과 병행을 이룬다.43) 이와 같은 문학 주제의 구조는 이 본문이 출애굽기 14-15장과 구조적으로나 주제적으로 병행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 준다.

   Chapter 6는 이상의 발견들을 요약하면서, 학개서는 출애굽기에 있는 출애굽 모티프를 의도적으로 사용, 발전하고 있음을 결론짓는다. 

 

1.5.2. 논문의 특징들

 

   기동연 교수의 논문은 주제와 방법론에 있어 세 가지 큰 특징들이 있다. 첫째, 기 교수의 논문은 신구약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인 “출애굽” 모티프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제공하고 있다.44) 출애굽 모티프는 하나님 백성들의 구원의 여정 뿐 아니라 구속사 속에서 그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크신 권능과 일하심을 보여주는 성경 해석의 근본적인 주제이다. 기 교수는 학개서의 성전 건축, 회복, 그리고 종말론적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출애굽기에 있는 출애굽 모티프와 연결시킴으로 학개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일하심을 새롭게 조명 하였다.

   둘째, 기 교수의 논문은 학개서 연구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학개서는 연구는 그 성경의 역사적 정황이나 메시야 사상과 연결지어 연구하는 것이 일반적인 연구의 흐름이었다. 반면, 기 교수는 학개서가 모세 오경의 출애굽과 언어적으로, 주제적으로 긴밀한 연결 관계에 있음을 보여주었고, 그렇기 때문에 학개서는 출애굽기의 출애굽과 거룩한 전쟁 모티브와의 관계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논증한다. 또한, 포로기 이전의 출애굽 모티프와 그와 연관된 주제들이 포로이후 언약 백성들의 공동체 속에서 어떻게 이해, 발전되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공헌이 있다. 결론적으로, 기 교수의 논문은 학개서에 나타난 출애굽 모티프의 중요성과 주제적 발전을 심도있게 논증함으로써, 학개서 해석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셋째, 방법론적으로, 이 논문은 텍스트-언어학(Text-Linguistics)과 상호본문해석법 (Intertextual Interpretation)을 사용하여, 과학적이면서 포괄적인 성경 해석의 기초를 놓았다. 기존의 해석 방법론들-역사비평, 편집비평, 양식비평-은 성경 본문 배후에 있는 시대적 정황을 가설적으로 재구성하여, 그것을 기초로 성경을 해석 하였다. 하지만, 텍스트-언어학과 상호 본문 해석법은 성경 본문 자체에 비중을 두고, 본문 자체가 가진 문학적, 신학적 정황 속에서 본문을 해석하고자 한다. 이런 방법론은 성경을 더욱 객관적이고, 포괄적이며, 더욱 신학적인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돕는다.

 

1.6. 김성수 교수의 박사 학위 논문과 특징

 

   김성수 교수는 미국 칼빈신학교에서 석 학위를 받은 후, 2003년 미국 미네소타에 있는 루터신학교(Luther Seminary)에서 컨텍스트 속에서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시편 120-134편) 읽기(Reading The Songs of Ascents [Psalms 120-134] in Context)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김성수 교수의 논문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통 표제어–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A Song of Ascent)- 때문에 시편 120-134편은 오랫동안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The Songs of Ascents)”로 알려져 있었다. 최근 들어 상당한 주석가들은 표제어뿐만 아니라 이 시편들이 가진 주제, 언어, 그리고 길이의 유사성 때문에 시편 120-134편이 전체적인 통일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특별히, 김 교수는 자신의 논문에서 이 시편들이 가진 언어적, 문학적, 신학적 연관성(Relatedness)을 심도있게 밝혀낸 후, 각각의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시편)은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The Songs of Ascents), 즉 시편 120-134편, 전체의 문학적 구조와 신학적 주제 속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점을 논증한다.

 

1.6.1. 논문 전체의 주제 및 개요

 

   각 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Chapter 1은 종교 개혁 이전 시대의 미쉬나(Mishnah)와 탈무드(Talmud)로부터 시작한 유대교(Judaism)와 오리겐(Origen)과 제롬(Jerome)으로 시작한 기독교(Christianity)의 해석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들의 해석을 살핀 후, 김 교수는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의 해석에 있어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밝혀낸다.45) 첫째,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은 각각의 시편들이 언어적, 주제적, 그리고 신학적으로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둘째, 어거스틴이 이 시편들을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영적 여정(Spiritual pilgrimage to God)”으로 해석한 것은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의 영적 의미를 밝히는데 여전히 큰 도움이 된다.  

   Chapter 2는 종교 개혁부터 현대까지 있었던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The Songs of Ascents)에 대한 해석들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런 후, 이 논문의 방법론을 다룬다. 이 장에 기술된 해석 역사는 앞 장에서 도출한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에 대한 해석학적 관점들을 더욱 강화시키고 확대 시킨다. 먼저, 현대의 몇몇 학자들도 시편 120-134편을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영적 여정”을 묘사하는 시편들로 이해한다. 더 나아가, 최근 일부의 학자들은 이 시편들을 문학적, 언어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기 시작하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 시편들은 그것들의 표제어를 뛰어 넘어 뚜렷한 통일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밝힌다.46) 이상과 같은 고찰위에, 김 교수는 각각의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이 가진 문학적, 구문론적, 그리고 주제적 연관성(Interrelatedness)을 찾는데 주력하게 되고, 그것을 통해, 각각의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은 시편 120-134편(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 전체 문학적, 신학적 구조와 정황 속에서 이해해야만 한다고 주장하게 된다.47) 이 주장을 논증하기 위해, 김 교수는 문학적, 구문론적, 그리고 주제적(신학적) 본문 분석을 주dy 방법론으로 사용한다.48)              

   Chapter 3는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시 120-134, The Songs of Ascents)의 전체 신학적, 문학적 정황 속에서 가각의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을 개별적으로 해석한다. 각 장의 해석은 다섯 개의 구성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장르와 배경, 문학적 특징들,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에 자주 나오는 단어들, 유사한 표현들과 구문론적 평행들(Parallels), 그리고 시편 120-134에서 각 시편 이해하기. 이상의 주해를 통해, 김 교수는 각각의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이 특정한 신학적 단어, 문학적 형식, 그리고 문구를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한다.49) 특별히, 각 시편들은 하나님께서 거하시고, 통치하시는 시온(Zion)과 예루살렘(Jerusalem)을 중심 주제로 삼고 있다. 그리고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시 120-134)은 동일한 신학적 주제와 형식을 가진 시편들의 묶음들(Homogeneous Collection)임을 주장한다.50) 끝으로, 이상의 관찰을 통해서, 김 교수는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The Songs of Ascents)에 대한 다섯 가지 통찰력 있는 신학적 가르침을 제공한다.51) 첫째,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The Songs of Ascents: 시 120-134)은 하나님께로 향하는 영적 여정(Pilgrimage Orientation)을 그리고 있다. 둘째, 시온을 떠나는 자를 축복하는 시편 134편은 시온으로 출발한 자를 축복하는 시편 121편과 서로 서론과 결론으로 대칭을 이룬다. 셋째, 시편 122편과 132편은 몇 개의 공통 단어와 주제를 공유하고 있다: 하나님의 집, 다윗의 집, 보좌, 예루살렘. 이 두 시편은 이스라엘에 있어 시온(예루살렘)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넷째, 상당히 많은 시편들이 긴밀한 대칭을 이루며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The Songs of Ascents)안에 존재한다: 120/123(구문과 주제), 121/124, 121/125(단어와 주제), 121/134(구문과 문구), 122/132(주제와 단어), 124/129(주제와 문학적 구조), 125/126(시온의 회복), 127/128(주제와 장르), 128/134(구문과 주제), 130/131(주제와 문구). 끝으로,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The Songs of Ascents)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120-126편과 127-134편. 시편 127편은 주제에 큰 전환점(Turning Point)을 만들고, 이 장 이후부터 “행복”과 “복”이라는 단어가 주도적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Chapter 4는 전체 논문의 결론 역할을 한다. 비록 현대의 독자들이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The Songs of Ascents: 시 120-134)의 역사적 정황을 정확히 확인할 수 없을지라도, 각각의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은 언어적, 문학적, 그리고 신학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개별적인 노래들은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의 전체 주제와 신학적 메시지-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시온으로 향하는 여정(Pilgrimage to Zion, where YHWH reigns)-의 틀 속에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52)     

 

1.6.2. 논문의 특징들

 

   김성수 교수의 논문은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기존의 연구에 대한 심도있는 관찰과 분석을 제공한다. 즉 고대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The Songs of Ascents)에 대한 연구들을 심도 있게 분석할 뿐 아니라 그 특징들을 잘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분석 위에서, 김 교수는 자신이 기술하는 논문의 학문적 위치를 잘 설정하여,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의 문학적, 신학적 연관성과 특징들을 발전시키고 있다.

   둘째, 김 교수의 논문은 각각의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The Songs of Ascents)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잘 논종하고 있다. 기존의 해석들이 표제어나 언어적, 문학적, 그리고 신학적 연관성을 중심으로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The Songs of Ascents)의 통일성을 주장하였지만, 그 통일성을 뒷받침하는 언어적, 문학적, 그리고 신학적 근거들이 부족하였다. 하지만, 김 교수의 논문은 그 어떤 연구들보다, 이 시편들의 장르, 언어, 그리고 주제를 심도있게 분석하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 시편들이 가진 주제적, 신학적 연관성(Relatedness)과 통일성(Unity)을 잘 논증하였다. 다시 말해, 김 교수의 논문은 시편 120-134편이 전체적으로 하나님께서 거하시고, 통치하시는 시온으로 올라가는 노래를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각 시편들을 이런 문학적, 주제적 전체 구도 속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점을 잘 부각시킨다. 김 교수의 논문은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들(The Songs of Ascents)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와 해석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이 시편들의 주해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제공한다.

 

2. 구약학 교수진의 박사학위 논문의 종합적 특징들

 

   이상에서 우리는 고신 구약학 교수의 박사학위 논문을 그것의 구성 요소와 주제를 중심으로 소개하였다. 이제 우리는 구약 교수진의 박사학위 논문의 특징을 종합적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고신 구약학 교수들의 논문들은 종합적으로 세 가지 큰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고신 구약학 교수의 박사논문의 주제는 개혁주의 신학을 지향한다. 오병세 박사는 고신대학의 교장을 역임 하였던 박윤선 교수(1905-1988)의 신학적 역할에 관하여, “그는 성경에 입각한 개혁주의 신학은 고려 신학의 신학적 토대가 되었으며”라고 주장한다. 박윤선 박사의 신학은 개혁주의를 지향하였고, 그의 신학적 가르침과 영향 아래에서 구약학 학자로 성장하였던, 고신의 구약학 교수들은 자연스럽게 개혁주의 신학을 지향하게 되었다. 우리가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고신 구약학 교수들의 논문 주제-하나님의 왕권, 언약궤, 출애굽,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 (새)언약, 그리고 이스라엘의 회복-는 올바른 신학적 토대 위해서, 교회와 더욱 포괄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유익하게 하고 굳건하게 세우는 개혁주의 신학을 발전시키고 있다. 특별히, 한정건 교수와 신득일 교수가 강조한 “구원 계시의 발전사”는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그것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부각 시키는 성경 해석 원리로써 개혁주의 신학 원리와 잘 부합한다.                            

   둘째, 성경 텍스트를 중심한 해석 방법의 사용은 고신 신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기 동연 교수와 김성수 교수는 해석학의 방법론으로 “텍스트-언어학(Text-Linguistics)”과 “문학적, 구문론적, 그리고 주제적(신학적) 본문 분석(Literary, Syntactic, and Thematic Analysis)”를 사용하였다. 이들의 해석 방법론은 가설적인 역사적 정황이나 성경 본문의 다른 요소에 집중하기보다, 구약 성경 히브리어와 본문 자체를 연구의 중심 대상으로 삼는 유익이 있다. 이 해석 방법론은 객관적이면서도 포괄적인 신학 자료를 발견할 수 있게 만들고, 성경 본문에 더욱 충실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하는 유익이 있다.   

   셋째, 고신 구약학 교수의 박사학위와 차후의 연구는 교회를 세우고, 유익하게 하는 큰 공헌이 있다. 신학 연구의 중요한 역학은 성경 해석에 대한 올바른 주해를 제공할 뿐 아니라 더욱 포괄적으로 교회를 유익하게 섬기고 세우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고신 역사에 있어, 구약학 교수들의 학위 논문 주제(하나님의 왕권, 언약궤, 출애굽,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 [새]언약, 그리고 이스라엘의 회복)는 주의 종들을 세울 뿐 아니라 그들의 사역에 큰 유익을 주는 것이었다. 고신 구약학 교수님들의 이런 아름다운 전통은 앞으로도 더욱 잘 유지되고, 발전 되어야 할 것이다.

 

3. 결론 

 

   고신 구약학 교수진의 박사학위 논문은 개혁주의 신학 바탕 위에서 교회를 유익하게 하고, 더욱 포괄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신학이었다. 이와 같은, 개혁주의 신학 사상과 방법론은 그들의 교수 활동과 가르침의 근간을 이루었을 뿐 아니라 고신 신학의 토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고신 구약학 교수진이 성경 중심적이고 교회 중심적인 신학 사상과 토양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고신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큰 복임에 틀림없다. 고신대 설립 7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이 시점에, 우리는 선대 구약 교수진의 아름다운 신학 사상과 유산을 잘 보존할 뿐 아니라 성경과 교회 중심적인 신학을 더욱 발전시키도록 해야 하겠다.

      

<부록> 최윤갑교수의 박사학위 논문과 특징

 

   필자는 고신대학교(B.A.)와 신대원(M.Div.)을 졸업 후, 2006년에 미국 고든콘웰 신학교(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에서 월터 카이저 교수(Walter C. Kaiser Jr.)의 지도로 구약에서 성령 사역의 우주적 관점들과 신약에서 그것들의 성취(Universal Aspects of the Ministry of the Holy Spirit in the Old Testament and Its Fulfillment in the New Testament)라는 연구 논문(Research Paper)을 작성하여 석사학위(Th.M.)를 취득했다. 2015년에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윌리엄 벤 게메렌 교수(Willem A VanGemeren)의 지도 아래,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기 위하여: 이사야서 안에서 이사야 61-62장의 신학적, 해석학적 역할(To Comfort All Who Mourn: The Theological and Hermeneutical Function of Isa 61-62 in the Book of Isaiah)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Ph.D.)를 취득했다. 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이사야서 전체에서 이사야 61-62장의 신학적, 해석학적 역학을 위로의 선포(The Proclamation of Comfort)라는 주제로 재 고찰한 것이다. 기존의 이사야 해석에 의하면, 이사야 61-62장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경험할 구원을 선포하는 “구원의 선포”(The Proclamation of Salvation)였다. 하지만 필자는 이 장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의 구원 뿐 아니라, 그들이 장차 경험할 하나님의 위로를 선포하는 “위로의 선포”(The Proclamation of Comfort)임을 논증한다.

 

1. 논문 전체의 주제 및 개요

 

   필자의 논문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Chapter 1은 기존의 이사야 학계가 이사야 61-62장을 어떻게 이해해 왔는지 그 연구사를 논한 후, 논문 전체의 내용과 목적을 개론적으로 설명한다. 기본적으로, 이사야 학계는 세 가지 이유 때문에 이사야 61-62장에 특별한 관심을 보여 왔었다: (I) 이사야 61:1-3장에서 구원을 선포하는 자의 정체성, (II) 이사야 61:1-3과 누가복음 4:16-21의 유사성, 그리고 (III) 이사야서 내에서 이사야 61장의 역할. 여러 방식으로, 이사야 61-62장에 대한 연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연구는 이사야 61-62장이 이사야 전체에서 감당하는 신학적, 해석학적 역할을 밝히는데 정당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였다. 그리고 단순히 이 장들을 구원의 선포(The Proclamation of Salvation)로만 이해해 왔었다. 하지만, 필자는 이사야서 전체에서 위로(Comfort)의 모티프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사야 61-62장을 중심으로 이사야서 전체 위로의 모티프(사 12, 40, 19, 51, 66)를 하나의 유기체로 묶어주고, 더 나아가서 선포(Proclamation)의 모티프와 함께 이사야서 전체를 하나의 통합된 메시지(A Unified Message)로 만들어 준다는 것을 논한다.  

   Chapter 2는 이 논문의 방법론을 설명한다. 이 논문은 텍스트-언어학(Text-linguistics), 문예적 접근법(Literary Approach), 그리고 정경적 접근법(Canonical Approach)을 사용한다. 특별히 문예적 접근법은 이 논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예적 접근법의 일환으로, 필자는 이사야서의 대가인 윌리엄 뷰컨(W. A. M. Beuken)이 이사야 33장에 적용하였던 “거울-텍스트”(Mirror-Text) 이론을 사용하여, 이사야 61-62장이 이사야의 중요한 장들인 12, 40, 49, 그리고 66장을 위로(Comfort)의 주제로 서로 반영하고, 그 장들을 하나의 통합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묶어 주는 거울-텍스트(Mirror-Text) 역할을 한다고 논증한다. 

   Chapter 3는 이사야 61장에 나타난 선포와 위로의 요소를 논하면서, 이 장이 “위로의 선포”(The Proclamation of Comfort)를 전달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먼저, 이사야 61장에 나타난 선포는 창세기 1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창조 선포와 언어적, 주제적으로 깊은 연관성이 있다. 즉, 하나님의 종의 선포는 하나님의 창조 선포와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고대 사회에서 위로란 어떤 이의 슬픔과 애통의 상황이 기쁨과 감사의 상황으로 변화 되는 것을 말한다. 이런 관점에서, 이사야 61장은 성령을 받은 하나님의 종이 말씀을 선포할 때, 주의 백성들은 의의 나무(3절)가 되고, 새 언약의 백성(7-8절)이 될 것을 기뻐하며 위로를 받았다.

   Chapter 4는 이사야 62장에 나타난 선포와 위로의 요소를 밝히면서, 이 장 또한 “위로의 선포”(The Proclamation of Comfort)를 말하고 있음을 논한다. 먼저, 이사야 62장에 나타난 선포는 이사야 61장에 나타난 그것과 연장선상에 놓여 있고, 동일하게 창세기 1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창조 선포와 언어적, 신학적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즉, 이사야 62장의 선포 또한 하나님의 창조 선포와 신학적 연장선상에 놓여 있고, 다시 말해, 성령 안에서 주의 종의 선포는 오늘 날 이 시대에 새 창조를 이루는 하나님의 신적 도구임(Divine tool)을 암시한다. 다음으로, 이사야 62장에 나오는 새 이름(New Name) 모티프와 새 언약(New Covenant) 모티프는 주의 백성들의 운명이 이전의 슬픔과 아픔에서 영광, 회복, 그리고 위로가 넘치는 그것으로 변화되었음을 강력하게 보여 준다.

   Chapter 5는 이사야 61-62장에 나타난 선포(Proclamation)와 위로(Comfort)의 모티프가 이사야서의 다른 대표적인 장들(사 12, 40, 49, 66)과 언어적, 신학적으로 깊은 연관성이 있음을 논증한다. 이사야 61-62장은 이사야 12, 40, 49장의 선포와 위로의 모티프들을 더욱 발전시키고 풍성하게 해석할 뿐 아니라, 이사야 66장에 나타난 위로의 모티프를 미리 예견하고 있다. 즉, 이사야 61-62장은 위로의 선포(The Proclamation of Comfort)라는 관점에서 이사야서의 대표적인 각 장들과 긴밀한 언어적, 주제적, 그리고 신학적 연결 고리들을 창출하면서, 이사야서 전체를 하나의 통합된 메시지로 만드는 거울-텍스트(Mirror-Text) 역할을 한다.

   Chapter 6는 이상의 발견들을 요약하면서, 이사야서 내에서 이사야서 61-62장의 신학적, 해석학적 중요성을 위로의 선포(The Proclamation of Comfort)라는 관점에서 다시 강조한다. 

 

2. 논문의 특징들

 

   필자의 논문은 세 가지 큰 특징이 있다. 필자의 논문은 기존의 이사야서 연구에서 도외시 되어 왔던, 위로의 모티프와 선포의 모티프를 강조한다. 우리는 이사야 61-62장이 구원의 말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위로의 선포라는 관점에서 이 두 장을 해석할 때, 이사야서 전체 말씀에서 이사야 61-62장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논문은 고대 사회의 위로의 관습과 형태가 이사야 61-62장에 다양하게 반영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사야 61-62장에 나타난 종의 선포가 창세기 1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창조 선포와 언어적, 신학적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논증하고 있다.

   둘째, 이 논문은 이사야서 전체 말씀 안에서 이사야 61-62장의 신학적, 해석학적 역할을 부각 시킬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이사야 56-66장의 중요성을 잘 보여 준다. 기존의 연구가 이사야 61-62장에 대한 단편적인 해석만을 내 놓았다면, 이 논문은 이사야 61-62장이 이사야서 전체 말씀 안에서 가진 신학적, 해석학적 역할을 위로의 선포(The Proclamation of Comfort)라는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더 나아가, 이사야 61-62장이 이사야 56-66장을 대표하는 장(Representative)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사야 56-66장 또한 이사야서 전체 주제를 잘 반영할 뿐 아니라, 이사야의 전체 말씀에 대한 적절할 결말과 대단원(Finale)을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이 논문은 사역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원리를 제공한다. 먼저, 이사야 61-62장에 나타난 종의 선포가 하나님의 창조 선포와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는 점은 오늘날 주의 종의 설교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새 창조를 이루는 신적 도구임(Divine Tool)을 암시한다. 다음으로, 주의 종의 선포와 사역은 주의 백성들의 위로로 열매 맺어야 함을 보여 준다. 위로란 주의 백성들의 운명의 변화를 암시한다. 즉, 오늘 날 주의 종들이 성령님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사역을 감당할 때, 그것은 주의 백성들의 운명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바꾸는 것이어야 하고, 애통을 기쁨으로 바꾸는 것이어야 함을 역설한다. 

  

 

 


1) 홍반식, “구약에 나타난 저주의 대상과 고대문서,” 『고려신학보』 12 (1986), 9-30.

2) Ibid, 10.

3) Ibid, 11.

4) Ibid, 12-13.

5) Ibid, 14.

6) Ibid, 14.

7) Ibid, 15.

8) Ibid, 16.

9) Ibid, 16.

10) Ibid, 18.

11) Ibid, 19.

12) Ibid, 20. 우가릿 문서에서, Aght의 이야기를 보면, Daniel은 그의 아들의 무덤을 지키고자 독수리들을 저주한다.

13) Ibid, 26.

14) Ibid, 26.

15) Ibid, 26.

16) Ibid, 27.

17) Ibid, 28-29.

18) Pyeng Seh Oh, The Kingship of Yahweh as a Motif for the Universal Savior in the Old Testament (Th. D Diss, Concordia Seminary, 1961), 13.

19) Ibid, 26.

20) Ibid, 54.

21) Ibid, 63.

22) Ibid, 81.

23) Ibid, 82.

24) Jung Geon Han, The Restoration of Israel in Covenant Perspective: An Exegetical and Revelation-Historical Study on the Prophecies of the Promise (Th.D. Diss, Potchefstroom Univ, 1987), 148-50.

25) Ibid, 211.

26) Ibid, 210-12.

27) Ibid, 212.

28) Ibid, 290.

29) Ibid, 315-17.

30) George E. Mendenhall, Law and Covenant in Israel and the Ancient Near East (Pittsburgh: The Biblical Colloquium, 1955). 이 책에서 멘덴홀은 이스라엘의 다양한 언약들이 고대 근동의 종주권 언약 형식과 많은 유사성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서언(Preamble)-역사적 서막(Historical Prologue)-언약 조항들(Stipulations)-공적인 낭독(Periodic Public Reading)-증인 세우기(Witness)-축복과 저주 형식(The Curses and Blessings Formula)을 이루고 있다고 밝힌다. 

31) Walter Eichrodt, Theology of the Old Testament (Philadelphia: The Westminster Press, 1961).

32) William J. Dumbrell, Covenant and Creation: An Old Testament Covenant Theology (Crownhill: Paternoster, 2013)

33) Jung Geon Han, The Restoration of Israel in Covenant Perspective: An Exegetical and Revelation-Historical Study on the Prophecies of the Promise, 317.

34) Ibid, 319.

35) Deuk Il Shin, The Ark of Yahweh in the Old Testament: An Exegetical-Theological Study (Ph.D. Diss.: North West University, 2004), 2; Ibid, The Ark of Yahweh in Redemptive History: An Revelatory Instrument of Divine Attributes (Eugene: Wipf & Stock, 2012). 

36) Ibid, XVI.

37) Ibid, XIX.

38) Dong Youn Ki, The Temple, Holy War, and Kingship in Haggai: A Text-Linguistic and Inner-Biblical Study (Ph.D. Diss,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 2001), 306.

39) Ibid, 308.

40) Ibid, 309.

41) Ibid, 310.

42) Ibid, 313.

43) Ibid, 314.

44) 출애굽과 새 출애굽의 신학적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아래의 책들을 참고하라. Richard D. Patterson and Michael E. Travers, "Contours of the Exodus Motif in Jesus' Earthly Ministry," The Westminster Theological Journal 66 (2004), 25-47; David W. Pao, Acts and Isaianic New Exodus (Eugene: Wipf and Stock Publishers, 2016); Rikki E. Watts, Isaiah's New Exodus in Mark (Grand Rapids: Baker Academic, 2001).

45) Sung-Soo Kim, Reading The Songs of Ascents (Psalms 120-134) in Context (Ph.D. Thesis, Luther Seminary, 2003), 20.

46) Ibid, 66.

47) Ibid, 67.

48) Ibid, 67.

49) Ibid, 206-211.

50) Ibid, 211.

51) Ibid, 222-24.

52) Ibid, 224.

 

 

< 저작권자 ⓒ 개혁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 notice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석과 새로운 제안 (4) - 권징조례 부분

    2022년 7월 14일(목) 열린 제11회 서울포럼에서 발표한 안재경 목사의 글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석과 새로운 제안" 중에 마지막으로 권징조례에 관한 부분입니다. - 편집자 주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석과 새로운 제안 (4) - 고신교...
    Date2022.08.10 By개혁정론 Views105
    read more
  2. [논문] 개혁교회 어린이 예배

    아래의 글은 2017년 3월 27일(월) 제5회 지역교회 교회학교 활성화를 위한 교회교육 세미나 (고신대학교 비전관)에서 발표된 논문입니다. 개혁교회 어린이 예배 안재경 목사 (온생명교회 담임) Ⅰ. 서론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
    Date2017.04.11 By개혁정론 Views3281
    Read More
  3. [논문] 왜 한국교회는 교리교육을 잃어버렸는가?

    아래의 글은 2017년 개혁신학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춘계학술대회(2017년 4월 8일, 총신대학교)에서 발표한 “한국교회 내 교리교육의 부재와 딜레마에 대한 내러티브(Narrative) 탐구” 논문을 일부 수정한 것입니다. “왜 한국교회는 교...
    Date2017.04.10 By개혁정론 Views2908
    Read More
  4. [논문] 온정주의와 의존상태에서 동역관계와 상호의존으로

    아래의 논문은 남아공에서 선교사로 섬기고 있는 김영무 목사가 한국복음주의 선교신학회(12월 3일 서울 금란교회) "85차 정기논문 발표"에서 자신의 박사 논문을 요약해 발표한 것이다. 온정주의와 의존상태에서 동역관계와 상호의존으로 김영무 목사 (남아...
    Date2016.12.14 By개혁정론 Views553
    Read More
  5. [논문] 서신서 연구 70년, 회고와 전망: 고려신학보, 고신신학, 개혁신학과 교회를 중심으로

    서신서 연구 70년, 회고와 전망: 고려신학보, 고신신학, 개혁신학과 교회를 중심으로 주기철 교수 (고신대 신학과 신약학) 들어가면서 본 글의 목적은 2016년 고신 교단 설립 70주년에 즈음하여 그간 교단 내에서 발간 된 ‘고려신학보’, ‘...
    Date2016.12.13 By개혁정론 Views784
    Read More
  6. [논문] 고신영성의 특징과 개혁주의 신학적 조명과 평가

    아래의 글은 지난 10월 27일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에서 있었던 신대원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글입니다. 고신영성의 특징과 개혁주의 신학적 조명과 평가 김 순 성 교수 I. 들어가는 글 금년은 고려신학대학원 개교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Date2016.11.28 By개혁정론 Views582
    Read More
  7. No Image

    [논문] 복음서와 사도행전 연구: 고신 신약학의 특징적 요소에 관한 연구와 함께

    복음서와 사도행전 연구: 고신 신약학의 특징적 요소에 관한 연구와 함께 김영종 교수 (고신대 교양학부 조교수, 교목) 서론 이 논문의 목적은 고신대학교 설립 70주년을 기념하여 복음서와 사도행전 연구에서의 고신신학을 회고하고 전망하는 것이다. 이런 ...
    Date2016.11.17 By개혁정론 Views910
    Read More
  8. [논문] 고신교회와 신학 70년의 회고와 전망

    아래의 글은 지난 10월 27일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에서 있었던 신대원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글입니다. Ecclesia semper reformanda: 고신교회와 신학 70년의 회고와 전망 유해무 교수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1938년 제 27회 대한예수교장...
    Date2016.11.15 By개혁정론 Views1320
    Read More
  9. [논문] 가시적 교회와 불가시적 교회: 칼뱅이 본 교회의 구조

    아래의 글은 지난 10월 27일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에서 있었던 신대원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글입니다. 가시적 교회와 불가시적 교회 : 칼뱅이 본 교회의 구조 미셸 조네 박사(Dr. Michel Johner)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장칼뱅대학 학장 A. ...
    Date2016.11.15 By개혁정론 Views9141
    Read More
  10. [논문] 고려신학대학원 70년 역사 회고와 기대

    아래의 글은 지난 10월 27일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에서 있었던 신대원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글입니다. 고려신학대학원 70년 역사 회고와 기대 허 순 길 박사 (고려신학대학원 은퇴교수. 전 원장)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
    Date2016.11.15 By개혁정론 Views399
    Read More
  11. 구약학 교수진의 박사학위 논문 소개와 평가

    구약학 교수진의 박사학위 논문 소개와 평가 최윤갑 교수 (고신대 신학과) 고신대학교가 개혁주의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을 겸비한 하나님 나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70년의 세월을 달려왔다. 우리는 지난 70년의 세월 속에 고신대학교와 함께 하...
    Date2016.11.11 By개혁정론 Views1692
    Read More
  12. 고신신학 70년, 구약학의 회고와 전망: 주석방법론을 중심으로

    아래의 논문은 고신대학교 기독교사상연구소(소장 송영목 교수)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발표한 논문 중 하나이다. 본보는 논문을 순차적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고신신학 70년, 구약학의 회고와 전망: 주석방법론을 중심으로 신득일 교수 (고신대 신학과 구약학...
    Date2016.11.10 By개혁정론 Views709
    Read More
  13. 개혁신학과 기독교인의 공적 역할

    아래의 글은 지난 10월 27일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에서 있었던 신대원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글입니다. 개혁신학과 기독교인의 공적 역할 (Reformed Theology and the Public Role of Christians) Roel Kuiper 박사 (캄펀 신학대학교 총장, ...
    Date2016.11.08 By개혁정론 Views3619
    Read More
  14. [논문] 세 동방박사의 대화

    <span style="font-family: Arial, Helvetica, sans-serif;">세 동방박사의 대화</span> <!-- p.HStyle0 {style-name:"바탕글"; margin-top:0.0pt; margin-bottom:0.0pt; text-align:justify; text-indent:0.0pt; line-height:160%; font-size:10.0pt; font-f...
    Date2016.08.06 By개혁정론 Views2336
    Read More
  15. [논문] 수도권 개척/미자립교회 자립방안

    지난 6월 14일(화) "수도권 고신교회의 사명과 나아갈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5회 서울포럼에서 발표된 발제문과 논찬문을 아래와 같이 싣습니다. -편집장 주- 수도권 개척/미자립교회 자립방안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수도권 개척교회 협의회를 통한 개...
    Date2016.06.29 By개혁정론 Views972
    Read More
  16. [논문] 지방 유학생들과 성도들의 수도권 고신교회 정착 및 딜레마에 대한 질적 연구

    지난 6월 14일(화) "수도권 고신교회의 사명과 나아갈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5회 서울포럼에서 발표된 발제문과 논찬문을 아래와 같이 싣습니다. -편집장 주- 지방학생들과 교인들의 지방 유학생들과 성도들의 수도권 고신교회 정착 및 딜레마에 대한 질적 ...
    Date2016.06.24 By개혁정론 Views917
    Read More
  17. [논문] 고신교회가 수도권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가?

    고신교회가 수도권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가 지난 6월 14일(화) "수도권 고신교회의 사명과 나아갈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5회 서울포럼에서 발표된 발제문과 논찬문을 아래와 같이 싣습니다. -편집장 주- <발제문> 고신교회가 수도권에서 경쟁력을 가질...
    Date2016.06.17 By개혁정론 Views1597
    Read More
  18. 한국신학의 자립: 한국교회를 위한 교부학의 기여

    이 논문은 故 도진해 선생 추모학술제에서 발표된 논문입니다. 관련기사: http://reformedjr.com/xe/9326 <발표문> 한국신학의 자립: 한국교회를 위한 교부학의 기여 유해무 교수(고려신학대학원) 발표자가 사랑했던 조교 故 도진해의 1주기를 맞아 모친을 비...
    Date2016.04.26 By개혁정론 Views1554
    Read More
  19. [파리 테러, 그 이후] IS(Islam State)에 대한 이해 - 김성운 교수(고려신학대학원)

    개혁정론에서는 11월 13일(금)에 있었던 파리 테러를 이해하기 위해서 [파리 테러, 그 이후]라는 기획기사를 다루었습니다. 이에 파리 테러의 주범으로 알려진 IS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오랫동안 터키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시다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
    Date2015.12.03 By개혁정론 Views2474
    Read More
  20. 권사 안수에 관하여 -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지난 제64회 총회 시 유안건으로 넘긴 "부산노회장 제인출 목사가 발의한 여성안수(장로, 권사)에 대한 질의를 신학위원회가 여성안수연구위원회를 구성하여 1년 간 연구하여 보고하기로" 결의한 것에 대하여 제65회 총회에서는 신학위원회가 여성안수 연구위...
    Date2015.10.05 By개혁정론 Views2520
    Read More
  21. [서울포럼 발제3] 고려신학대학원, 이전해야 하나?

    ※ 이 글은 필자 심창섭 교수가 2015년 6월 15일 서울포럼에서 발표한 글입니다. 심창섭 교수 전 총신대 신대원장 및 부총장 I. 서론 고신대학교는 한국의 다른 유사한 크기의 대학교와 함께 학교운영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학교당국은 물론이고 교단전체가 ...
    Date2015.06.22 By개혁정론 Views182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
사설
[사설] 명예집사와 명예권사, 허용...
[사설] 총회가 계파정치에 함몰되지...
[사설] 최근에 일어난 고려신학대학...
세계로교회 예배당 폐쇄 조치를 접하며 3
[사설] 총회(노회)가 모일 때 온라...
총회가 졸속으로 진행되지 않으려면
[사설] 누가 고신교회의 질서와 성...
공적 금식과 공적 기도를 선포하자
[사설] 어느 교회의 교단 탈퇴를 보며
[사설] 고신언론사 순환보직시행, ...
칼럼
푸틴의 머릿속에 있는 그림
백신 의무 접종과 교회 (3부)
백신 의무 접종과 교회(2부); 교회...
백신 의무 접종과 교회 (1부)
우리 악수할까요?
두려움으로부터의 해방 (Peter Holt...
관심을 가지고 보십시오.
동성애 문제에 대한 두 교단의 서로...
하나님께서는 역사의 잘못을 통해서...
페이스북을 떠날 때인가?
기고
고신 교회 정체성을 부인하는 ‘명예...
교회학교인가? 주일학교인가? -헌법...
SFC, 여전히 필요한 고신의 학생운동
헌법개정안 중 권징조례 초안 비평 ... 1
우리는 지금 어떤 교회를 꿈꾸고 성...
이름, 그 의미
유월절, 맥추절, 성령강림절 1
교회에서의 선거와 민주국가에서의 ...
하나님과 약속한 시간, 가정예배
독학으로 시작한 가정예배의 성장 ...
논문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제7차 헌법개정초안 예배지침 부분...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SFC 강령의 “전통적 웨스트민스터 ...
지역교회의 적정 규모(規模 size)는?
한국 교회의 위기: 노회의 기능과 역할
한국 장로교회 헌법, 어디로 가야 ...
시찰 없이는 노회는 없다: 노회의 ...
한국장로교회헌법, 어디로 가야 하...
고신 교회 70년과 ‘재판권을 부여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