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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20년이 흘렀지만, 계속되어야 할 20년

     - 한목협 20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포럼

 

 

손재익 객원기자

   

 

“20년이 흘러 이렇게 기념하지만 정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회개와 기도입니다.” 한목협 20주년 감사예배 설교를 맡은 전병금 목사(기장, 한목협 명예회장)의 말이다.

   2018년 11월 20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사랑의 교회당(오정현 목사 시무) 언약채플에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KACP, 이하 한목협) 창립 20주년 감사예배 및 포럼이 열렸다. 1998년 11월 26일 고 옥한흠 목사를 중심으로 시작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KACP)이 어느덧 20년을 맞아 옥 목사가 섬겼던 사랑의 교회에서 조촐하게나마 감사의 시간을 가졌다.

   총 3부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는 1부 감사예배는 허성호 목사(기성, 한목협 공동회장)의 인도로 진행되었으며 김은섭 목사(루터회, 한목협 출판위원장)의 기도, 전병금 목사가 요나서 1장 8-16절을 본문으로 “나 때문인 줄 아노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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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목협 창립 멤버 및 임원 단체 사진 ⓒ 손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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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목협 창립 20주년 기념 케잌 커팅 ⓒ 손재익

 

 

 

전병금 목사는 설교에서 “20년 전에 한목협을 창립할 당시 한국교회가 위기였다. 20년 동안 나름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했는데 하나님께선 헛되다 생각하셨는지 더 큰 위기에 빠졌다”고 하며 “한국교회 목회자들을 보면 하나님 말씀을 어기고 니느웨가 아닌 다시스로 떠난 요나 같다. 우리 나름으로는 잘하고 있다 생각하지만 우린 니느웨로 가지 않았다. 다시스로 가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했는데 우리는 세상에서 편안함만 구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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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구 목사(한목협 대표회장) ⓒ 손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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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하는 전병금 목사(기장, 한목협 명예회장) ⓒ 손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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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양사역자 송정미 교수의 특송 ⓒ 손재익

 

 

 

 

이어 강은일 교수의 해금연주가 있었으며 최성규 목사(기하성, 한목협 상임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 20주년 기념식에는 송정미 교수의 특송 등이 진행됐으며, 기념 케잌 커팅 시간도 가졌다.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예장고신, 부산시온성교회)는 20년 전 자신이 40대 젊은 목회자였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때의 뜨거움을 떠올리며 20년 동안 달려온 지난 날을 추억했다. 그러면서 “통일의 염원이 넘쳐나고 정부가 빠른 걸음으로 달리려 하는데, 한국교회는 설 자리, 갈 방향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며 “한목협 20주년을 맞이하면서 하루속히 보수교단의 단일 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한 지붕 아래 거하면서 한국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목협이 어떻게 한국교회 미래를 위하여 새롭게 헌신할 수 있을지를 깨달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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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현 목사의 축사 ⓒ 손재익

 

 

   2부 순서에는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의 발제로 ‘한국교회와 사회의 미래를 위한 거룩한 도전’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됐다. 한 전총리의 발제 이후 패널토의가 이어졌으며, 패널로는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한국교회총연합 공동회장 전계헌 목사, 한국기독교연합 상임회장 권태진 목사가 참여했다.

   3부에서는 한목협 창립 멤버였던 손인웅 목사(통합, 명예회장), 전병금 목사(기장, 명예회장), 김경원 목사(합동, 명예회장), 박경조 주교(성공회, 상임회장), 윤희구 목사(고신, 창립위원)를 초청해 ‘한목협 20주년에 바라보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주제로 한목협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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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 (3.1운동 100주년 준비위원장) ⓒ 손재익

 

 

 

   한편 한목협은 1998년 11월 26일 고 옥한흠 목사를 중심으로 예장 고신, 합동, 통합, 기장, 기성, 성공회, 기감, 기하성 등 15개 교단 중견 목회자들이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Unity), 교회와 목회자의 자기갱신(Renewal), 온전한 섬김(Diakonia)’을 실천하기 위해 창립됐다. 창립 이후 교단장 초청 열린 대화마당과 한국교회의 화합과 일치를 위한 정례기도회를 가져왔으며, 교회 화합과 일치를 위한 100만 성도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지난 2002년에는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통일된 연합체 구성 헌의안(21개 교단 통과)을 마련해 로드맵에 따라 일치운동을 전개해 한국교회 연합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도 했다. 사회적 섬김에도 소홀하지 않았던 한목협은 사회 양극화 현상에 대한 인식조사 보고서, 한국교회 미래 방향성을 위한 의식조사 보고서, 한국인 종교생활과 의식조사 등을 실시하며 교회와 사회의 간극을 잇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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