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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개혁교회는 클라리온(Clarion)이라는 잡지를 발행한다. 이 잡지에는 개혁신앙과 관련해 좋은 글을 많이 싣고 있다. 이에 본보는 클라리온의 번역을 실으려고 한다. 앞으로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교에서 박사과정 중에 있는 박광영 목사가 번역할 예정이다. - 편집자 주


 

 

더 나은 가정 심방을 위한 제안

 

 

Peter H. Holtvlüwer.jpg

 

 

 

 

 

 

 

 

 

 

 

 

Peter H. Holtvlüwer, Minister

Ancaster Canadian Reformed Church

Ancaster, Ontario

 번역자: 박광영 목사(드림교회/맥마스터 대학교 박사과정)

 

 

※ 아래 글은 Clarion  Vol. 69, Issue 21(2020년 10월 16일)에 실린 것이다.

 

 

   10월은 캐나다 개혁교회의 전통적인 “심방 시즌”이다. 심방시즌을 앞두고 어떻게 심방을 하는 것이 심방을 보다 복 되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나는 장로들이 성도들의 가정을 방문하는 심방은 성경을 근거로 하고 있으며, 교회 역사 속에서 믿음의 선조들이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시행해온 중요한 사역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과연 오늘날 우리가 믿음의 선조들처럼 그렇게 심방을 잘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물론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후손으로서 우리는 심방을 하는 교회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가장 바람직하고 복된 심방을 시행하고 있는가?

 

 

일반적인 가정 심방

 

   우리가 지금 어떻게 심방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보통 대부분의 가정들은 1년에 한 번씩 심방 시즌을 통하여서 장로의 심방을 받는다(역자 주: 캐나다 개혁교회에서는 장로들의 직무 중 하나가 각 가정에 찾아가서 심방을 하는 것이다). 장로들은 이 심방 시즌을 위하여서 말씀을 연구하고, 그 가정을 위하여서 기도하면서 심방을 준비한다. 많은 경건한 장로들은 심방 시즌에 수많은 가정을 순회하면서 각 가정을 든든하게 세우고, 축복한다. 나는 우리 주님께서 장로들의 이런 수고를 통하여서 자기 백성들을 축복하신다고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무언가 지금 우리의 심방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보통 일반적인 심방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먼저 두 명의 장로가 가정에 방문하여 가족들과 함께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몇 분간 일상적인 대화를 나눈다. 그러다가 장로 중 한 사람이 분위기를 잡으면 심방이 “시작”되고 기도와 성경 읽기가 이어진다. 이제 무거운 공기가 가정에 내려앉고 모든 가족들은 조용히 한다. 심방에서 선택되는 성경 본문은 당회에서 결정한 심방 주제에 맞추거나, 또는 목사의 설교에 맞추어서 결정된다. 보통은 십계명, 주기도문, 그리스도인의 생활, 교회생활에 관한 본문이 선택된다. 그렇게 성경을 읽고 나면 심방을 인도하는 장로가 성경 본문을 설명하고 부모와 자녀들에게 본문의 의미를 잘 알고 있는지 질문을 한다. 그리고 그 성경 본문을 어떻게 삶에 적용할 수 있을지 질문한다. 그렇게 성경 본문에 대하여서, 그 본문을 어떻게 실천하는지에 대하여 장로와 가족들이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다. 심방이 끝나갈 때가 되면 장로들이 부모와 자녀들의 안부를 묻고,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마지막 권면을 함으로써 심방이 끝난다.

 

   심방을 통하여서 가정에서 성경 말씀을 가지고 함께 대화를 주고받는 것은 유익한 일이다. 그러나 과연 이것이 심방의 유일한 목적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그저 장로들이 각 가정을 방문하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묻고, 가르치는 것이 심방의 전부인가? 때로는 가정에게 심방은 성경 말씀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테스트를 받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보통 심방 시즌이 되어서, 심방주제가 결정이 되면 교회에서는 가정들에게 “심방을 준비하라”고 광고하면서 성경을 미리 읽으라고 요청한다. 그런데 여기서 심방의 목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성경에서 선택된 한 본문을 읽고, 그것을 가족들이 얼마나 잘 알고 있으며, 그 본문의 말씀을 우리 삶 속에서 얼마나 잘 실천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심방의 목적인가? 물론 성경 본문이 가족들이 잘 알고 있는 본문이고, 그들이 이미 그 말씀에 잘 순종하고 있었다면 가족들은 굉장히 좋아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이런 심방에 무언가 중요한 것이 빠져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심방의 목적

 

   캐나다 개혁교회는 교회와 장로들이 심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 캐나다 개혁교회 헌법 22조는 “장로의 직무는 ... 교회의 가정들을 방문하여서 그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하고, 가르치고, 훈계하는 것이다”라고 규정한다. 여기에는 ‘위로하다,’ ‘가르치다,’ ‘훈계하다’라는 세 가지의 동사가 들어있다. 그런데 일반적인 가정 심방을 다시 생각해 보면 ‘가르치다’라는 동사가 제일 우선순위에 너무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장로들은 가르칠 것에만 초점을 맞춰 심방을 준비한다. 가르침 그 자체는 분명히 장로들이 꼭 해야 하는 일이다. 성경은 장로들이 “가르치기를 잘하며”(딤전 3:2) “바른 교훈으로 권면”(딛 1:9)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분명히 많은 가정들은 장로들의 가르침을 통하여서 큰 유익을 얻는다. 그러나 때로는 심방에서 가르침이 각 가정이나 개인이 처한 상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바로 이 부분이 우리가 주목하여서 생각해야 하는 지점이다. 장로들은 가정을 방문하여서 그 가정의 상황이나, 가족들이 경험한 일들에 대하여 경청하기도 전에 성경의 교훈과 교리를 전달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교훈을 줄 수는 있지만, 각 가정에 “위로”의 말씀은 거의 사라져버린 듯하다. 이것이 바로 지금 무언가 심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증거이다. 심방에서 각 가정의 상황에 맞는 하나님의 말씀이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정해진 주제에 따라서 일방적으로 말씀 선포되고 끝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지금까지 내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이러한 심방 속에서 때로는 의도치 않은 소통의 단절을 경험하게 된다. 장로들은 심방을 하면서 한 시간 가량 말씀을 함께 나누고, 가족들이 장로의 물음에 대하여서 충실하게 대답하면, 장로들은 가족들을 칭찬한다. 장로들은 돌아오는 길에 이 가정은 “정말 괜찮은 가정”이라며 좋은 평가를 내린다. 그러나 가정에서 아이들은 마치 학교에서 시험을 보는듯한 느낌으로 심방을 경험하였다. 부모들도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려는 자신들의 일상의 삶에 대하여서 장로들과 전혀 나눌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장로들은 가정이 믿음에 견고하게 서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가족들은 장로들이 자신들을 너무 모른다고 느낄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에 장로들이 각 가정에서 전달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가족들의 삶과는 전혀 동떨어진 이야기일 수도 있다. 이러한 심방의 문제를 발견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경청하기

 

   장로들에게 지금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은 경청의 기술이다. 물론 교회 헌법은 장로들에게 “경청”을 직접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위로하다, 가르치다, 훈계하다”는 장로의 직무는 분명히 “경청”을 암시하고 있다. 각 가정이 경험하고 있는 어려움과 고통을 알지 못하면서 장로들이 어떻게 그들을 위로할 수 있겠는가? 물론 모든 사람은 죄인이기 때문에 모두가 죄로 인한 보편적인 절망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이나 각 가정은 죄의 결과로 인한 고통을 각자의 삶 속에서 각각 다른 형태로 경험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각각 경험하고 있는 고통이 다르기 때문에 장로들이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아픔을 이해해야만 한다.

 

   훈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훈계란 비성경적인 방식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에게 책망과 교훈의 말을 전하는 것이다. 그런데 장로들이 그 사람이 어떻게, 어디에서 잘못되었는지를 알지 못하면서 어떻게 바르게 훈계를 할 수 있겠는가? 물론 말씀을 나누거나 어떤 주제에 대하여서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중에 그 사람에게 훈계가 필요한 요소를 발견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각 사람에게 필요한 훈계를 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삶에 대한 보다 폭넓은 대화가 필요하다. 만약에 1년에 한 번 있는 심방에서 장로들이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에만 너무 집중하면, 각 가정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장로들에게 드러나지 않고 감추어 진채로 남겨질 수 있다. 장로들은 보다 깊이 있고 폭넓게 대화하면서 각 가정에 감추어진 문제들을 드러내고 각 가정과 성도들 개개인에 대하여서 보다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물론 이것은 경찰서에서 죄인을 수사하는 것과 같은 심문이나 추궁의 개념은 아니다. 이것은 자녀가 탈선하지 않고 바르게 자라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에서 비롯된 대화이다.

   심방 중에 장로들이 가르치는 사역에도 경청이 필요하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강단을 통하여서 교훈을 받고, 훈계도 받고, 위로도 받는다. 성령께서 때로는 신비한 방법으로 각 사람에게 설교를 적용하시지만, 목사가 강단에서 각 가정과 개인에게 필요한 모든 말씀을 그들에게 맞추어서 전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장로는 각 가정을 심방 하면서 그렇게 할 수 있다. 심방을 하면서 각 가정, 각 사람에게 적합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것이 장로의 책무 중의 하나이다. 이것은 장로들이 성도들에 대하여서 매우 잘 알고 있어야만 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야만 장로들이 각 사람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장로들이 심방을 하면서 목사들이 강단에서 하는 일을 그래도 답습하기도 한다. 장로들이 가정에 들어가서 먼저 성경 본문을 읽고, 그에 대한 “설교”를 한 후에 간단한 질문을 던지고 끝내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환자에게 증상도 물어보지 않고, 환자의 상태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미리 처방이 되어 있는 약을 주는 것과 같다. 심방 중에는 장로들이 먼저 각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들의 삶에 대하여서 경청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진 후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고, 격려하고, 위로하고, 훈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그렇게 하여서 장로와 성도들이 진정으로 목양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성도들을 돌보고, 교회를 세우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유익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더 나은 심방을 위한 제안

 

   지금의 심방을 개선하기 위하여서 나는 다음의 두 가지를 제안하려고 한다. 첫째, 장로들은 임직한 후에 가능한 빨리 교회 안의 가정과 성도들을 알아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1년에 한번 심방을 하는 것으로는 성도들의 삶을 깊이 이해하기 어렵다. 장로들은 보통 봄에 사역을 시작한다. 그리고 가정 심방은 가을에 이루어진다.(역자 주: 캐나다 개혁교회에서 장로와 집사의 임기는 보통 2년이다. 지역에 따라서 좀 더 봉직을 할 수도 있다. 임기가 지나면 직분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이 임기가 끝난 자를 대신하여 직분을 맡는다.) 그런데 만약 장로들이 가을 심방을 하기 전 여름에 성도들의 가정에 잠시 들러서 함께 시간을 갖는다면 어떨까? 때로는 장로가 성도들을 초청하여서 함께 모임을 가질 수도 있다. 물론 이것이 장로들에게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주님의 일이고, 선하고 유익한 일이다. 게다가 엄청나게 큰 수고를 해야 하는 일도 아니지 않은가? 보통 장로들은 2명씩 한 교구를 맡아서 돌본다. 그렇다면 한 교구를 반으로 나누어서 한 명의 장로가 여름 동안 절반의 교구 성도들을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예배 후에 교회 주차장에서 성도들을 잠시 만나서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서로 관계를 맺고, 성도들의 삶과 가정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시간들은 장로와 성도들이 보다 더 깊은 관계를 맺으며, 진정으로 가정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심방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과정이다.

   두 번째로 나는 심방 순서에 변화를 주는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보통 심방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루어진다. 기도 – 성경읽기 – 교훈 – 대화 - 마침기도. 그런데 이 순서를 이렇게 바꾸어보면 어떨까? 기도- 대화 – 성경읽기 – 교훈 – 마침기도. 이렇게 순서를 바꾸면 가정의 필요가 무엇인지 더 깊이 이해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각 가정에 필요한 대로 적용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심방의 순서에 대하여서 성경이나 신앙고백, 교회 헌법에도 정해진 것이 없다. 심방의 순서는 양들을 돌보는 목자의 마음으로 상황에 맞게 장로들이 정하도록 맡겨져 있다.

 

   지금까지 내가 경험한 바로는 위와 같이 심방의 순서를 바꾸면 매우 유익하다. 장로는 각 가정에 들어가서 먼저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함으로 심방을 시작한다. 이때 장로들은 하나님께 명철을 구하여서 성도들의 마음과 상황을 투명하고, 정직하게 이해할 수 있기를 구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이 가정에 유익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물론 장로들은 심방하기 전에 하나님께 겸손한 마음을 구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각 가정에 지혜롭게 전할 수 있는 능력도 구해야 한다. 그리고 심방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각 가정의 상황과 형편에 대하여 묻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 가정을 인도하셨는지 경청하고, 그들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아픔과 즐거움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각 가정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한 후에 장로들은 각 가정에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장로들은 심방의 마침기도를 통하여서 각 가정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구체적으로 감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서 깨닫게 된 각 가정의 기도제목을 간절히 구하게 된다. 이러한 순서로 심방을 하면 각 가정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목자들을 통하여서 자신들이 돌봄을 받는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서 그들이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성장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렇게 할 때에 심방은 진정으로 성도들을 위로하고, 가르치고, 훈계하여 그들을 유익하게 하는 복이 되며, 또한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이 될 수 있다.

 

 

너무 어려운 일인가?

 

   때로는 이런 과정이 장로들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일로 느껴질 수 있다. 각 가정마다 상황은 모두 다르다. 또한 각 가정의 이야기를 들은 후에 그에 필요한 말씀을 즉석에서 찾아서 말씀을 제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이것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장로가 심방에 앞서서 미리 말씀을 준비했다고 할지라도 성도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 말씀을 보다 더 적실하게 성도들에게 적용할 수 있다. 성도들의 상황을 듣기 전에 말씀을 다 전하는 것보다는 이것이 더 나은 심방이 될 수 있다.

 

   지금도 많은 장로들은 심방시즌에 말씀을 잘 연구하여서 두 개 또는 세 개의 본문을 준비한다. 그리고 심방을 할때 각 가정의 상황에 맞추어서 다양하게, 융통성 있게 말씀을 전달한다. 당회에서 심방의 주제를 미리 정하였을지라도(나는 개인적으로 이것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연륜이 쌓인 장로들은 당회가 정한 심방의 주제에 얽매이지 않는다. 나는 장로들이 심방 시즌에 앞서서 각각의 초점을 가지고 있는 다섯 가지의 말씀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죄인을 구원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위안에 초점을 맞춘 말씀이다. 두 번째는 우리를 거룩한 삶으로 부르시고, 그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그리스도의 사역에 초점을 맞춘 말씀이다. 세 번째는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서 준비하신 영광스러운 미래를 바라보는 말씀이다. 네 번째는 삼위 하나님의 사랑, 능력, 은혜를 드러내는 말씀이다. 마지막은 우리가 교회 속에서 신자로서 해야 할 일에 관한 말씀이다. 이렇게 다섯 가지의 말씀을 준비한 후에 장로는 먼저 각 가정의 상황을 주의 깊게 듣는다. 그리고 위의 다섯 가지의 말씀 중에서 이 가정에 필요한 말씀을 선택하여서 구체적으로 그 가정에 적용하면서 말씀을 전할 수 있다.

 

   장로들은 각 가정에 맞는 말씀을 선택하는 것이 자신의 능력 밖의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두려워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수많은 경우에 하나님의 말씀이 다양한 상황에 적용이 되며,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유익이 되는 것을 경험해왔다. 그분의 말씀은 살아있고 능력이 있다. 그분의 말씀은 언제나 자기 백성에서 무언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다. 장로가 성령님을 의지하여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달할 때 말씀은 성도들에게 복이 될 것이다. 선한 목자의 음성은 양들이 알아본다. 그리고 그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따라 다니며 꼴을 먹게 된다. 이와 같이 심방을 하면 우리의 심방이 다시금 생명력이 있고, 모두에게 하나님의 복이 되는 심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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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징의 은혜 (1) 저자: 매튜 튜이닝가 (Matthew J. Tuininga) (미국 칼빈신학교 교수) 번역: 김재한 그의 잘 알려진 책, “나를 따르라 (The Cost of Discipleship)에서 디트리히 본회퍼 (Dietrich Bonhoeffer)는 1930년대 나찌 지배하의 독일에 살고 있...
    Date2019.02.07 By개혁정론 Views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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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존 칼빈, 사역자들의 모델 (4)

    존 칼빈, 사역자들의 모델 (4)[1] 저자: 롭 벤츄라[2] 번역: 김재한[3] 칼빈의 삶은 분명 목회자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본을 남겼다. 이제 우리는 그의 설교 방법도 동일하게 본받을만한가라는 두 번째 문제를 살펴보려고 한다. 어떤 사람이 그의 인생에 크나...
    Date2018.11.29 By개혁정론 Views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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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존 칼빈, 사역자들의 모델 (3)

    존 칼빈, 사역자들의 모델 (3)[1] 저자: 롭 벤츄라[2] 번역: 김재한[3] 칼빈의 인내의 삶 ‘칼빈은 힘든 삶을 살았다’라고 말하는 것은 그의 삶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그는 천식, 편두통, 궤양성 치질, 위궤양 같은 여러 질병들로 인해 고생했지...
    Date2018.11.12 By개혁정론 Views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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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계로교회 예배당 폐쇄 조치를 접하며 2
[사설] 총회(노회)가 모일 때 온라...
총회가 졸속으로 진행되지 않으려면
[사설] 누가 고신교회의 질서와 성...
공적 금식과 공적 기도를 선포하자
[사설] 어느 교회의 교단 탈퇴를 보며
[사설] 고신언론사 순환보직시행, ...
[사설] ‘표현’ 못지않게 중요한 것... 2
삼일운동 100주년 기념, 빌린 돈부...
실력에 속지 말라
칼럼
더 나은 가정 심방을 위한 제안
가정 예배: 청교도로부터 배우기(2)
가정 예배: 청교도로부터 배우기 (1)
우리는 실천적 아르미니우스주의자...
[해외칼럼] 편향된 선지자, 제사장, 왕
과학은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1
하나님 없이 우리는 선할 수 있는가
예배를 통해 도르트 총회 400주년 ...
도르트 신경과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도르트 신경과 그 역사적 배경
기고
정인아! 정인아! 1
송구영신예배와 신년예배를 어떻게 ... 1
성탄절, 꼭 지켜야 하는가? 2
목사 생활비 호봉제 제안 3
총회재판국 판결에 나타난 절차적 문제 2
정부의 교회 소모임 금지명령은 정...
코로나 19 사태와 이에 따른 목회환...
코로나 사태, 교회의 체질을 근본적...
“인터넷 성찬”이 가능한가?
코로나19에 대해 전문가에게 묻다
논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목회 (권... 1
에덴동산의 죽음 경고: 창세기 2:17...
장로교 정치원리 하에서의 각종 단...
목사와 장로, 그 역할과 관계와 갈...
성경적 장로교 정치원리 (서울포럼 ...
[논문] 작은 교회 성도들은 행복한가?
한국 장로제도의 반성과 개혁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의 유산과 한국...
장로회정치원리에 비추어 본 노회 실태
고령화 시대, 선교현장을 섬기는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