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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없이 우리는 선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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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이크 베흐만(Mike Wagenman, 캐나다 웨스턴 대학교 신학 교수)

번역: 김재한

 

 

국립 대학의 기독교인으로서 나는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하나님 없이 우리는 선할 수 있는가?” 사람들은 의레 자신들이 꽤 선하다고 가정한다. 심리학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있는 선에 대한 겸손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 세상은 좋은 부모, 착한 아이, 좋은 피고용인, 좋은 학생, 좋은 친구로 가득 차 있다. 좋은 간호사, 좋은 교사, 좋은 은행원, 좋은 건축가도 많다. 그들이 기독교인이건, 무슬림이건, 힌두교도건, 혹은 무신론자건 간에 말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런 꼬리표들은 선이라는 것과 정확히 연결되지는 않는다.) 그렇지 않았다면, 세상은 더욱 그 형편이 나빴을 것이다.

 

   예수님은 보통 사람들이 보통으로 선할 수 있음을 아신다(마 5-7장, 눅 6장). 나는 사람들을 전도할 때 그들에게서 이러한 점을 제거하는 것이 유익한지 모르겠다. 나는 사람들의 이런 보통의 선을 복음을 통해서만 가능한, 보통을 뛰어넘는 선에 이르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려 깊은 유대 율법 학자에게서 이와 동일한 질문을 받으셨다 (마 19:16, 막 10:17). 그에 대한 응답으로 예수님께서는 선에 대해 생각하는 두 가지 방법 - 수평적인 방법과 수직적인 방법 - 을 지적하셨다. 우리는 서로에 대해서 (수평적으로) 선한가 아니면 (수직적으로) 최상의 가능한 이상(Ideal)에 대해서 선한가? 궁극적으로 가능한 선을 우리는 하나님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설명은 하나님이 왜 종종 심판자로 그려지는지를 보여준다. 궁극적인 이상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변함없는 것이고 또한 완전함을 요구한다. 그리고 나라는 존재는 완벽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그 앞에서 두려워하며 몸을 웅크리게 된다. 그 이상은 항상 실제적인 존재의 불완전함을 드러낸다. 이상과 비교할 때, 우리의 선은 항상 어떤 면에서는 부족하다 (롬 3:2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놀라운 사실을 드러내신다. 비록 완벽하고 이상적으로 선하신 분이시지만, 하나님은 근본적으로 심판이시기보다는, 용서하시고 화목하게 하시는 사랑이시라는 것을 예수님께서는 보여주신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한 이론이나 철학적 개념으로서 선이 아니라 한 인격으로서의 선과 마주친다. 우리의 실패조차도 이러한 하나님과 친교를 맺는데 장애가 되지 않는데, 이는 이런 하나님은 추상적인 이상과 관련이 있는 우리의 수행능력이 아니라 인격으로서의 우리와 관계 맺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선하게 된다거나 혹은 우리의 비기독교인 친구들보다 부모로, 시민으로서 혹은 한 사람으로서 더 나은 존재가 되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또한 이는 비기독교인들에게 그들이 가진 보통의 선은 참 선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에 대한 것도 아니다. 우리가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수행능력이라는 잘못된 개념을 영속화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를 자기 의로 이끄는데 이 자기 의가 바로 예수님께서 그렇게 강하게 정죄하셨던 것이다. 왜냐하면 자기 의는 하나님의 치유하시는 은혜가 세상에 흘러들어오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원하고 계심을 보여주신다. 이 사실은 터무니없는 용서와 함께 훨씬 위대하고 신적인 선을 통해서 심판을 이겨내고, 그리스도가 세상에 전파되도록 한다. 이러한 예상치 못한 용서가 우리를 회개로 이끄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과의 이러한 사랑의 화목을 경험할 때, 우리는 우리 안에 겸손이 자라는 것을 발견하고, 이는 나아가 바울처럼 우리도 죄인 중에 괴수요 다른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용서가 더욱 필요한 존재임을 깨닫게 한다. 그러나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우리의 실패가 가진 그 어둠보다 더 밝게 빛나는 것은 하나님 자신과의 이 사랑스러운 연합이다. 우리 안에서 변화를 불러오는 것은 바로 이 하나님과의 놀라운 연합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는 하나님이 선하신 것 같이 선하게 되는데, 이는 단지 완벽하게 무언가를 수행하는 것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그렇다. 여러분은 하나님 없이 선할 수 있다. 어느 정도까지는.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은 하나님과의 사랑의 그리고 우리를 변화시키는 연합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이 세상에서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선이다.

 

 

< 저작권자 ⓒ 개혁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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