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신입간사 인터뷰
- 오승훈 신입간사
손재익 객원기자
2018년 12월 17일부터 SFC 교육훈련센터(원장: 허태영 간사)에서는 SFC 신입간사 훈련이 시작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신입간사 중 한 분과 인터뷰를 나눴다. |
손재익 기자: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훈련하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 먼저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오승훈 신입간사: 반갑습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고려신학대학원을 72회로 졸업한 오승훈 신입간사입니다. 직분은 강도사입니다. 앞으로 SFC 본부에 있는 대학사역부에서 일하게 될 것입니다. 주일학교 때부터 교회를 다녔구요, 강영진 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서울강남교회 출신입니다.
기자: 강영진 목사님도 SFC 간사 출신이신데요.
오 간사: 네. 맞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죽 살았구요. 신대원 입학 이후에는 서울신광교회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사역했습니다. 2019년부터는 한일교회(오계강 목사)에서 사역할 예정입니다.
기자: 강영진 목사님 시무하시는 교회에서 자랐으니 원래부터 SFC를 잘 알았겠네요.
오 간사: 아닙니다. 사실 SFC와 고신이 조금은 낯섭니다. 목사님께서 SFC에 대해 그렇게 많이 말씀하시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히려 청년부 담당이셨던 최성욱 목사님께서 SFC를 많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학대학원에서 SFC를 간접적으로 많이 들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사실 SFC가 뭐하는 곳인지도 몰랐습니다.
▲ 오승훈 SFC 신입간사 ⓒ 손재익
기자: 아 그렇습니까? 뜻밖이네요. 그럼 간사로 지원하게 된 계기가 무엇입니까?
오 간사: 신대원 다닐 때 친한 동기들이 SFC 간사인데, 그 친구들이 이야기하기를 자기들이 SFC를 통해 많이 배웠다고 해서, 저도 그럼 나중에 졸업하고 나면 SFC 간사를 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최성욱 간사님께서 저에게 졸업 후에 뭐할거냐고 물으시면서 SFC 간사를 하면 어떻겠냐고 말씀하셔서 선뜻 하겠다고 했습니다.
기자: 아주 특별하네요. 그럼 SFC 강령은 왜우십니까?
오 간사: 네. 신입간사 시험을 치기 위해서 외웠습니다.
기자: 사실 그러면 간사 지원하시기 전까지는 SFC를 거의 경험해 보지 않았다는 거네요. 참 독특합니다. 그럼 간사님~ 결혼은 하셨습니까? 아내의 반대가 없었습니까?
오 간사: 아내가 좋아합니다.
기자: 자녀는 없습니까?
오 간사: 네. 아직 없습니다. 제가 지난 12월에 결혼했습니다.
기자: 네? 그럼 신혼이네요.
오 간사: 12월 8일에 결혼했습니다.
기자: 네? 간사 훈련이 12월 17일에 시작했는데, 그러면 결혼하고 1주일만에 들어온거네요.
오 간사: 네. 맞습니다. 신혼여행도 못 갔습니다. 훈련 끝나고 신혼여행을 갈까 생각 중이기도 합니다.
기자: 정말 대단하십니다. 다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3주 밖에 안됐긴 하지만, 훈련하시면서 소감, 감사한 점, 어려운 점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죠.
오 간사: 재미있습니다. 그 전에는 전혀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막상 해 보니 재미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신학간사(신학대학원 졸업 후 간사로 지원한)가 많습니다. 전체 간사가 14명인데, 신학간사가 7명이고, 남자가 11명입니다. 그리고 나이도 많습니다. 신학간사가 이렇게 많은 적이 드물어서 사람들이 재미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지금까지 너무 재밌습니다. 그리고 강의가 다양해서 너무 좋습니다. 핵심적인 내용들을 잘 전해 주셔서.
한편으로 아쉬운 점은 신학간사들에게는 강의내용이 익숙한데, 평신도 간사들에게는 조금은 어렵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내용을 다뤄야 하니까 어쩔 수 없긴 하다 싶습니다.
그리고 한 건물 안에서 몇 주간 생활하다보니 부대끼는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주변에 있는 어린이대공원에 산책도 하고 하면서 몸을 풀고 있습니다.
기자: 간사 훈련을 마치시고 난 뒤에 앞으로의 사역계획을 말씀해 주시죠.
오 간사: 저는 특별한 케이스인게 현장으로 안 가고, 본부의 대학사역부로 갑니다.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현장이 SFC의 꽃인데라고 말씀을 하시긴 합니다. 그런 면에서 조금 아쉬울 수 있긴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대학사역부에서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니까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그리고 교재컨텐츠개발팀에서 함께 할 계획도 있습니다. 또, 경기북부와 강원지부가 과거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서, 이번에 그쪽 지역을 개척하는 일에 투입될 거라 준비 중입니다.
▲ 신입간사훈련이 진행중인 SFC 교육훈련센터 ⓒ 손재익
기자: 마지막으로 교단교회와 교역자님들께 하시고 싶으신 말씀 없으십니까?
오 간사: 지금까지 교단에서 재정적으로 지원도 많이 해주시고 하셔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굳이 말씀드린다면 부교역자, 담임목사님들이 SFC에 적극적으로 관심 가져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을 많이 보내주셔야 저희들도 힘을 내어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기자: 인터뷰 감사합니다. 남은 훈련 일정 잘 마치시기 바랍니다.
오 간사: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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