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돈 교수 21년 6개월 동안 섬긴 후 은퇴
손재익 객원기자
고려신학대학원 박영돈 교수(교의학) 정년퇴임식이 2018년 11월 29일(목) 12시 15분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열렸다. 종강예배와 함께 드려진 이날 은퇴식에는 신대원 원우들과 퇴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졸업생을 비롯해 내빈들이 참여했다. 박영돈 교수는 1997년부터 지금까지 21년 6개월을 고려신학대학원 교수로 섬겼으며, 생활관장, 학생처장 등을 역임했다.
1부 종강예배는 신원하 원장의 인도로 진행되었으며 신수인 부총회장이 고린도전서 3:1-9를 본문으로 “자기 상을 받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곧이어 2부 은퇴식이 이어졌다. 최승락 교무처장이 약력소개를 한 뒤 신원하 원장이 재직기념패를 증정했고, 조광현 교수가 은퇴 기념 설교집 “성령을 설교하다”를 증정했다. 설교집은 동료 교수들이 작성한 성령에 관한 설교문을 모은 것이다.
▲ 은퇴 기념 설교집.
꽃다발 증정에 이어 김석홍 목사(향상교회)가 축사를 했다. 김 목사는 “저는 2002학번입니다. 당시 한국교회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교수님의 강의는 많은 학생들에게 부흥회와 같았습니다. 교수님의 가르침은 저의 목회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후 교수님께서 쓰신 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충만, 실패한 이들을 위한 은혜, 일그러진 성령의 얼굴 등. 교수님께 한 가지 부탁을 드립니다. 기회 되시면 아름다운 성령의 얼굴도 하나 써 주십시오. 그리고 저와 여러분들께서는 교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성령을 설교하고 성령을 전하는 모두가 되면 그것이야 말로 교수님을 향한 진정한 축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퇴임사에서 박영돈 교수는 “부족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이곳에서 가르칠 수 있도록 해 주신 은혜를 감사드리며, 동료 교수, 직원, 졸업생과 재학생들께 모두 감사드린다.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총회신학위원장 허성동 목사의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 동료 교수들과의 기념사진
▲ 참석자 단체사진
<박영돈 교수 이력>
학력
용산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인터내셔널신학대학원 (M.Div)
칼빈신학대학원 (Th.M)
풀러신학대학원 (M.A)
예일대학교 (S.T.M)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Ph.D)
경력
미국 나성한인교회 전도사, 강도사, 부목사
미국 한무리교회 교육목사
미국 뉴저지 제일 한인교회 부목사
송도제일교회 협동목사
동부제일교회 협동목사
작은목자들교회 목사
저서
성령충만, 실패한 이들을 위한 은혜 (SFC, 2008)
일그러진 성령의 얼굴 (IVP, 2011)
일그러진 한국교회의 얼굴 (IVP, 2013)
톰 라이트 칭의론 다시 읽기 (IVP, 2016)
별들이 더 어두워지기 전에 (복 있는 사람, 2017)
시대묵상 (IVP,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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