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회(2026년) 고신 총회, 무엇을 다루나?
제76회 고신총회가 오는 2026년 9월 15일(화) 오후 3시부터 18일(금)까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충절로 535-31(삼룡동)에 있는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위로’(Comfort, 고후 1:3~4)라는 주제로 열린다.
총회를 위해 공천위원회는 지난 7월 14일 각 상비부와 특별국, 특임위원회 일꾼들을 공천했고, 헌의위원회는 7월 23일 각 부와 기관, 노회에서 상정한 안건을 소관 위원회에 배정됐다.
상정 안건은 모두 70건이다. 이 가운데 법(규칙) 개정 상정안이 24건이다.
안건으로는 교회합병 관련 교회헌법 시행세칙 신설, 전임목사 취임식 관련 규정 신설, 전권위원회 업무와 관련한 시행세칙 신설, 무지역 노회 설립, 무분별한 ‘고신’ 호칭 사용 금지 청원, 선출직인 총회 임원과 고려학원 이사·감사 입후보 자격에서 총회 유지재단 가입증명서 제출을 제외하는 방안, 특별노회 미조직교회 전임목사의 노회장 자격 부여, 목사의 칭호와 신분에 관한 교회헌법 개정, 고신총회세계선교회 자체감사제도를 총회 감사로 일원화하는 방안, 순장총회와의 통합추진위원회 존속, 고신대학교 성경학과 졸업생에게 전도사 자격증을 수여해 달라는 청원, 고신총회 은급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제안 등이 있다.
교인들의 신앙과 생활에 직접적인 안건은 매우 적은 가운데, 73회(2023년) 총회 이후 계속해서 안건이 줄어 71회(100건), 73회(71건), 74회(63건), 75회(48건)이었던 것이 이번에는 다시 늘어 70건이 되었다.
특별히 주목할 안건 중에는 손현보 목사 설교 네 편에 대한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의 보고서다. 지난해 제75회(2025년) 총회는 ‘손현보 목사의 설교 교회 헌법과 고신총회 정신에 적절한가’라는 세 노회의 질의에 대해 총회신학부와 고려신학대학원에 1년간 연구케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는 “손현보 목사의 네 편 설교는 내용, 방식, 목적 전반에 걸쳐 고신 총회가 채택한 신앙고백 문서의 설교 이해와 구조적으로 충돌한다. 손목사의 네 편의 설교에서 성경은 설교의 중심이 아니라 정치적 판단을 보조하는 수단 정도로 사용되고, 성경의 올바른 해석의 기초 가운데 적용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설교의 목적은 회심과 성화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함이 아니라 정치적 각성과 행동 촉구에 놓여 있다.”는 결론의 보고서를 총회에 제출했다. 제76회 총회가 이 보고서를 어떻게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재익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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