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경 SFC 신입간사 인터뷰
2023 SFC 신입간사훈련이 8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2023년 2월 9일(목) 마무리되었다. 이에 본지는 훈련을 마친 10명의 신입간사 중 한 분과 인터뷰를 나눴다.
손재익 기자: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훈련하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 먼저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유하경 신입간사: 유하경이라고 합니다. 충청동부, 충북대(교육학과) 졸업 예정입니다. 71대 전국 위원장으로도 섬긴 적이 있습니다.
기자: 제가 알기로 충북대는 SFC가 그리 익숙하지 않은데, SFC와는 어떻게 관련있게 되셨나요?
유하경 신입간사: 저는 전북 김제가 고향입니다. 김제는 부안과 맞붙어 있는데, 고향교회는 부안에 있습니다. 합동측 교회이구요. 충북대학교에 와서 SFC를 만났고 청주향린교회에 다녀서 지금은 향린교회에서 청년부와 중고등부를 맡아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충북대 SFC는 제가 1학년때만 하더라도 크지 않았는데, 최근에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현재는 20명 정도가 모이고 있습니다.
기자: 수많은 진로가 있었을텐데데 간사로 헌신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유하경 신입간사: SFC를 통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많이 배웠구요. 저는 군 단위의 소위 시골교회를 다녔는데 어르신이 많고 청년이나 중고생이 적다보니 학생들은 배움의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충북대 SFC를 통해 기독 신앙과 관련하여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런 점들이 제 안에 감동이 있고, 저 역시 제가 배운 것을 다른 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 전공이 교육학인데, SFC 간사도 한편으로 교육을 하는 일이니 저의 원래 품던 계획과도 비슷한 점이 많아서요.
기자: 성함으로 봐서는 부모님이 신앙인이실텐데, 간사로 지원할 때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요?
유하경 신입간사: 네 부모님은 모두 집사님이십니다. 반대 정도까지는 아니고 좀더 생각해 보지 하는 정도는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지지해 주고 계십니다.
기자: 8주간의 훈련을 받으셨는데, 어떠셨나요? 소감 좀 말씀해 주시지요.
유하경 신입간사: 힘들기도 하고 즐겁기도 했는데요. 일단 동기들이 너무 좋았어요. 처음에 들어올 때는 8주 동안 어려운 일도 있을텐데라고 생각했지만 서로 배려하면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김추현 목사님의 사모님께서 해 주신 밥이 너무 맛있었어요. (기자: 제가 잘 알지요). 사모님이 해 주신 식사 때문에 저희가 건강을 잘 유지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강의도 아주 좋았습니다. 손재익 목사님을 포함해서 많은 강사님들께서 오셔서 강의를 해주셨어요. 그동안 제가 알던 범위를 넘어서 폭넓은 주제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자: 힘든 점도 많으셨을텐데?
유하경 신입간사: 어려움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테고, 교회 사역을 병행하면서 훈련을 받다보니 체력적으로나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무사하게 또 건강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것 같아요. 그리고 폭넓은 강의를 들은게 좋았다면, 그만큼 많은 주제를 8주라는 짧은 시간에 배우다보니 많은 내용을 소화해 내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기자: 앞으로 어디에서 사역하시며, 어떻게 사역하시려고 합니까?
유하경 신입간사: 제가 졸업한 충북대학교에서 사역합니다. 운동원들이 하나님을 기뻐하는 공동체가 되는 사역을 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바른 청소년들을 길러내는데 계속해서 나아가는 그 길 가운데 지치지 않고 또 사랑하는 마음을 계속 품고 간사님들과 함께 동행하며 걸어나가고 싶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지난 해에는 SFC 폐지론으로 떠들썩 했는데, 2023년에 간사사역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유하경 신입간사: 수치보다 SFC가 학생들을 섬기고 잘 길러내기 위해서 고민하고 있음을, 그 마음을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자: 긴 시간 인터뷰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사역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기를 바랍니다.
유하경 신입간사: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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