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학술원 전시관을 둘러보다
손재익 객원기자
지난 2018년 4월 2일 고신대학교 개혁주의 학술원(원장 신득일) 전시관이 개관했다. 개혁주의학술원 전시관은 상설전시관으로, 고신대학교 문헌정보관 1층에 마련하였다. 기자는 지난 5월 1일 학교를 방문하여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칼뱅의 이사야 주석(1551출판), 기독교 강요(1561년 출판) 등 쉽게 구하기 어려운 도서들을 전시해 두었고, 아울러 고신대학교의 역사를 정리해 놓은 도표도 있어서 고신대학교의 정체성을 잘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개혁주의 학술원 전시관 입구 ⓒ 손재익
▲ 개혁주의 학술원 전시관 내부 ⓒ 손재익
▲ 소장 자료들 ⓒ 손재익
개혁주의 학술원 전시관 개관식 인사말
신득일 원장(개혁주의 학술원)
개혁주의학술원이 개혁신학과 신앙의 계승과 확산을 위해서 고신대학교에 전시관을 개관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이 공간에는 칼빈을 비롯한 개혁자들의 활동을 알리는 그림사진과 그들의 저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칼빈의 기독교 강요와 이사야서 주석과 베자의 신학논문집과 코케이우스의 언약신학 원본도 있습니다. 그 동안 학술원의 서재에 보관되었던 소중한 자료를 주기적으로 전시할 것입니다. 이런 자료가 원전연구를 통한 개혁신학의 정체성과 생명력 회복을 위한 동기를 부여할 것입니다.
이 전시관은 종교개혁의 역사뿐만 아니라 그 역사를 계승하는 고신교회의 정통성과 그 위에 서 있는 고신대학교의 역사를 알리는 중요한 교육의 장이 됩니다. 여기서 영상 자료를 사용하여 교회와 대학의 역사를 교육합니다. 고신대학교의 신입생은 모두가 이 전시관을 방문하여 종교개혁의 역사와 고신교회와 고신대학교의 정체성을 확인함으로써 이 대학의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고신대학교에 위치한 본 전시관은 비록 작은 규모이지만 학교의 품격을 더욱 높여줄 것입니다. 학교를 방문하는 국내외의 인사들이 이곳을 둘러보면 대학의 정체성을 단번에 구체적으로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상호간에 신학과 신앙의 정통성 위에서 더욱 굳건한 유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입니다.
개혁신학 연구의 활성화와 대중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본 학술원 전시관이 한국교회와 대학, 그리고 사회를 위한 개혁신학과 신앙의 새로운 부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본 학술원의 본래의 임무를 보다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촉매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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