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이병수 총장, 취임 1년 2개월 만에 사임
고신대학교 이병수 총장의 사임서가 최종 수리됐다. 학교법인 고려학원이사회(이사장 유연수 목사)는 2023년 8월 10일 오후 학교법인 회의실에서 제72회 제8차 임시이사회를 개최, 고신대 이병수 총장의 사임서를 수리했다. 이 과정에서 반대의견을 표출한 이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수 총장은 지난 7월에 학교재정위기상황과 관련해 보직교수 전원과 함께 이사회에 일괄사임서를 제출했으나, 이사회는 7월 11-12일 제72회 7차 임시이사회에서 총장을 제외한 보직교수들의 사임서를 수리하고, 신임 부총장과 신임 보직교수들을 선임한 바 있다.
그로부터 한달이 지난 8월 10일 이사회는 총장사임보고 및 후속조치 안을 다뤄, 이사장으로부터 이병수 총장의 사임서를 8월 18일자로 수리함을 보고 받고, 차기총장이 선임될 때까지 교학부총장이 총장직무대행을 맡도록 했다.
총장 사임서 수리 후속조치와 관련해 이사회는 2주간 총장 모집 공고, 후보 접수 등의 절차를 최단기간으로 해서 9월 7일 오후 3시에 총장선출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9월 19일부터 있을 총회 인준을 위해서다.
고신대학교 제10대 이병수 총장은 2022년 5월 20일 제71-3회 제9차 임시이사회에서 선임되었고, 2022년 6월 13일(월) 취임했다. 취임 1년 2개월만에 사임한 것이다. 8월 17일에 후기 학위수여식이 있기에 8월 18일자로 사임한다.
손재익 객원기자 (reformedj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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