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신학대학원 2022학년도 졸업식, 목회학 석사 83명 졸업
고신총회가 직영하는 고려신학대학원(원장 최승락) 2022학년도 제77회 학위 수여식이 2023년 2월 14일(화) 오후 2시 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1부 예배는 원장 최승락 교수의 인도로 총회 신학위원장 하영운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권해생 박사가 요한복음 21장 1-22절을 봉독하고 “어부에서 목자로”라는 제목으로 총회장 권오헌 목사가 설교하였다.
권오헌 목사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물고기를 잡고 있던 제자들에게 양을 먹이라고 하신 것처럼, 여러분들도 주의 제자로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기를 바란다. 졸업장을 쥐고 교회로 나가면 내가 먹고사는 것은 주님이 책임져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오직 주의 일에만 헌신하는 목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 신학대학원 도서관의 도서구입을 위한 헌금을 하였고 교가인 585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를 제창한 후 설교자가 축도함으로 1부 예배를 마쳤다.
기동연 교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학위 및 증서 수여식에서는 기동연 교수의 학사보고에 이어 학위증이 수여되었는데 신학석사 38명, 목회학석사 83명, 문학석사 10명에게 각각 학위증을 수여하였다. 이들에 대해 최승락 원장이 학위증을 수여하였고, 목회학석사과정을 한 여학생들에게는 총회장 권오헌 목사가 전도사 자격증을 수여하였고 이어 고신신학원장 신민범 목사가 고신신학원 졸업생에게 졸업증서와 전도사 자격증을 수여하였다.
한편, 잠실중앙교회 장상환 장로는 해외유학생 장학금 약정서를 고려신학대학원장에게 전달하였고 이어 최승락 원장의 훈사, 고려학원 이사장 김종철 목사의 격려사, 고신대학교 이병수 총장의 축사가 있은 후 졸업생 대표로 김의종 원우가 졸업사를 하고 원장이 파송 선언을 함으로써 2부 학위 및 증서 수여식까지 모든 순서를 마쳤다.
최승락 원장은 훈사를 통해 “여러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지금까지 한걸음한걸음 걸어온 것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정말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아가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는 사역의 현장이 여러분 앞에 놓여있다. 겸손의 앞치마를 둘러매고 하나님만 의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졸업생 대표 김의종 원우는 졸업사를 통해 “무사히 학위를 마치게 해주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눈에 보이는 상황으로 인해 낙심하지 않을 것이다. 그때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기대하며 나아가겠다.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사명을 굳건히 했다.
이번 졸업식을 통해 신학석사 38명, 목회학석사 83명, 문학석사 10명, 편목 1명, 고신신학원 7명이 교회를 위한 사역자로 배출되었다. 한편, 목사 배출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목회학석사는 총 83명으로 이 중에 외국인 및 여학생, 선교사 후보생 등을 제외하면, 과거에 비해 상당히 숫자가 줄어든 상황이다. 이로 인해 교역자 모집은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려신학대학원 홈페이지에 있는 ‘교역자 청빙 게시판’에는 교역자를 구하는 교회들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으나 쉽게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내년부터는 더 심각해 질 예정이다. 왜냐하면 내년 졸업생은 코로나 상황이 한창 진행되던 2021학년도에 입학한 학생이 졸업하는 해로 약 60명대로 입학생이 줄어든 때에 입학한 이들이 최초로 배출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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