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 신조 공개강좌
- 독립개신교회 신학교 주최
손재익 객원기자
독립개신교회 신학교가 주최한 2018 공개강좌가 “칼빈과 도르트 신조”라는 주제로 열렸다. 강사로 캐나다개혁교회 신학교에서 교의학을 가르치는 제이슨 판 플릿(Jason P. Van Vliet) 교수가 초청됐다.
22일(목), 26일(월)-27일(화)에 열린 공개강좌는 22일에는 판 플릿 교수의 박사학위 주제인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칼빈의 견해에 대해 강의했으며, 26일과 27일에는 도르트 신조를 강의했다.
▲ 강의하는 제이슨 판 플릿 교수 ⓒ 손재익
▲ 강의에 앞서 시편찬송을 함께 부르고 있는 제이슨 판 플릿 교수 ⓒ 손재익
26일과 27일 강의에서 판 플릿 교수는 도르트 신조가 작성되었어야만 했던 그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으며, 도르트 신조의 각 교리 중에서 핵심이 되는 부분을 요약적으로 잘 설명했다. 플릿 교수는 쉬운 영어를 사용했으며, 통역하는 김헌수 교수도 마침 2018학년도 1학기에 도르트 신조를 강의할 계획에 있기에 물 흐르듯 진행되었다.
▲ 통역하는 김헌수 교수 ⓒ 손재익
플릿 교수는 도르트 회의가 네덜란드 도르트에서 열렸지만, 영국, 스코틀랜드, 독일, 스위스 대표자들이 3분의 1 정도 참석했기에 국제적인 회의임을 강조했다. 그의 강조대로 캐나다의 목사와 한국의 교인들이 이 주제로 함께 공부하는 이번 강좌는 도르트 회의의 정신을 이어가는 모임이었다.
이번 공개강좌는 2018년에 이 학교에서 개설된 과목인 “도르트 신조와 도르트 교회법 해설”을 염두에 둔 것으로, 신학생만 아니라 누구든지 참석할 수 있도록 공개강좌의 형태로 진행됐다. 약 100명 가까운 이들이 참석했는데, 신학생과 독립개신교회와 독립개혁장로교회의 목사와 교인들이 참석했으며, 고신 목사를 비롯해 그 외 관심자들이 참석했다. 강의실을 가득 매운 참석자들은 통역으로 진행되는 강의에도 불구하고 진지한 태도로 경청했다.
▲ 경청하는 참석자들 ⓒ 손재익
제이슨 판 플릿 교수는 네덜란드 아펠도른 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캐나다 해밀턴에 있는 캐나다 개혁교회 신학교의 교의학 교수로 섬기고 있으며, 고신교회가 귀한 섬김을 받았던 고재수(N. H. Gootjes) 교수의 후임자로 2009년부터 가르치고 있다.
6월 25일부터 7월 5일에도 공개강좌가 열릴 예정인데, David Ayers(Grove City College) 교수를 초청하여 “기독교와 사회학, 혼인의 사회학”이라는 주제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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