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찬송가 출간 기념
손재익 객원기자
2016년 7월 1일(금) 저녁 7시 종로구 사직동에 위치한 양의문교회당(김준범 목사 시무, 고려개혁)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시편찬송가의 출간을 기념하는 모임이 열린 것이다. 양의문교회 담임인 김준범 목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시편찬송가 편찬 작업이 마무리를 하고 시편찬송가를 출판하게 되었다. 또한 더불어 서울모테트합창단(단장 및 지휘자: 박치용)이 녹음한 시편찬송음반 2집이 출간되었다. 이를 기념하여 모임을 가진 것이다.
김준범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모임은 국내에 처음으로 시편찬송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서창원 목사(총신대학원 교수,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장)가 마태복음 15:7-9을 본문으로 “하나님을 올바로 경배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이성호 교수(고려신학대학원, 광교장로교회), 최덕수 목사(현산교회) 등이 논찬하였으며, 서문 강 목사(중심교회), 김병훈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나그네교회), 김창훈 목사(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 창광교회)가 축사하였다.
▲ 시편찬송이 나오는데 큰 역할을 감당한 김준범 목사 ⓒ 손재익
▲ 설교하는 서창원 목사 ⓒ 손재익
▲ 논찬하는 이성호 교수, 최덕수 목사 ⓒ 손재익
국내에는 현재 몇 종의 시편찬송가가 있는데, 이번에 출판된 시편찬송가는 스코틀랜드 시편찬송을 기초로 한 것으로, 2001년에 처음으로 20곡으로 된 시편찬송 초판이 나왔고, 2004년 120곡으로 된 것이 나왔는데, 이번에 330곡의 시편찬송이 수록된 찬송집이 나오게 되었다. 이 찬송에는 스코틀랜드 시편찬송 뿐만 아니라 칼뱅의 제네바 시편찬송 중에서 많이 불려지는 45곡이 포함되어 있고, 그 외에 신약성경 본문으로 된 15곡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과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이 부록으로 실려 있다.
김준범 목사가 편찬한 시편찬송은 현재 고려신학대학원 목회대학원을 통해 우리 교단에도 보급되고 있고, 교단 내 몇몇 교회들이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양의문교회가 속한 예장 고려개혁은 1990년대 초 고신총회 서울노회에서 분리되어 나온 교단이다.
▲ 시편찬송 2004년판(왼쪽), 2016년판(오른쪽) ⓒ 손재익
▲ 모테트합창단의 시창 ⓒ 손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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