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교회의 한 모델, 네덜란드 개혁교회에 대해 듣다
2022년 5월 4일(수) 오전 10시, 한길교회당(손재익 목사 시무)에서 한국인 최초로 네덜란드 개혁교회(해방파)의 청빙을 받아 목회하고 있는 성유은 목사를 초청해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목회 현장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네덜란드 개혁교회는 고신 목회자에게는 비교적 익숙하다. 1980년대 고재수(Nicolaas H. Gootjes), 박도호(J. Batteau) 교수가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파송을 받아 고려신학대학원에서 10여 년 가르쳤으며, 박윤선, 이근삼, 차영배, 허순길, 박성복, 이보민, 변의남, 유해무, 변종길, 신득일 교수 등이 유학하여 국내에 소개한 내용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유은 목사는 앞서 열거한 이들과 달리 캄펀신학교에서 M.Div과정을 거쳤으며, 현지인을 대상으로 목회 중에 있으며, 특히 오래 전의 네덜란드 개혁교회가 아닌 지금 현재의 네덜란드 개혁교회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 목사는 네덜란드 개혁교회에서 목회자가 되는 과정, 예배, 설교, 성찬, 신앙교육, 직분, 심방, 가정 등에 대해 핵심적인 내용을 잘 강의 했다. 과거 선배들을 통해서 들은 것과 비슷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도 있었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적응해 가는 모습, 때로는 세속화의 영향을 받아 교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부분도 있었다.
무엇보다 네덜란드 개혁교회는 목사 숫자의 부족을 심각하게 경험하고 있다. 240여 교회 중 60여 교회에 목회자가 없을 정도다. 그럼에도 대독설교 등을 통해 교회가 세워져 가고는 있다는 점이 특이한데, 곧 한국교회도 닥칠 문제이기에 함께 생각할 문제들이 있었다.
이 외에도 자세한 강의 내용은 다음 링크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손재익 객원기자 (reformedj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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