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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에스겔6장

 

이스라엘 땅에 계속되는 우상 숭배로 인해 다가오는 심판과 남은 자의 구원

 

 

맥락과 의미

6장에서는 5장의 심판이 우상 숭배 때문에 받는 심판임을 분명히 가르칩니다. 597년에 2차  바벨론 포로 이후에도, 이 예언을 하는 593년 (1:3)에도 예루살렘과 이스라엘 땅에서는 여전히 우상 숭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6년 후 586년, 하나님은 다시 바벨론을 보내서 에루살렘 성과 이스라엘을 완전히 황폐하게 만들 날이 다가 오고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그 심판 가운데서 하나님은 포로로 가 있는 자들 중에서 남은 자를 구원하심을 말합니다. 멸망하는 자도, 남아서 구원받는 자도 여호와께서 참 하나님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1. 이스라엘 땅을 정화하는 하나님의 심판 (1-7절)

여호와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했습니다. “이스라엘 산들아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산에 있는 우상에게 제사드리는 곳 (우상 산당). 태양상 (분향하는 제단 혹은 우상 신전의 의미가 있음), 제단을 부수고 황폐하게 할 것입니다. 5절,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우상을 섬기는 그 백성의 시체가 우상 제단 앞에, 마치 제물처럼 엎드러 질 것입니다. 그들의 “뼈를 제단 사방에 흩으리라 (자라)” (5절)은  5장에서 에스겔의 머리카락을 바람에 흩고, 백성들을 사방에 흩는 것 (5:1,10,12)와 같은 말입니다.  그 흩어진 자들을 칼이 따라갈 것입니다. 그들이 우상 숭배하던 제단의 주위에 뼈를 흩기 위해 그들을 사방에 흩으십니다.

칼로 심판하는 이유가 바로 우상 숭배에 있음을 보여 줍니다. 복 받기 위해 우상 숭배를 했지만, 그들이 거주하는 성읍들은 황무지 처럼 황페하게 될 것입니다. “태양상 (번제의 단) 이 파괴되고 제단이 깨어지는 것 (둘 다 ‘샤바르)운 4:16에서 :너희 의뢰하는 양식을 끊는다 (샤바르)”와 같은 말입니다. 의뢰할 만한 양식과 풍요를 얻기 위해 우상을 섬겼지만, 오히려 우상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의 양식도 부숴 버릴 것입니다.  우상 숭배는 여호와를 근심하게 (마음이 부숴지게, 샤바르 렙) 했기 때문입니다.

태양상을 하나님이 찍습니다 (라가아). 원래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의 아세라상들을 찍어 버리는 (신 7:5, 12:3) 것을 명령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 숭배하고, 그 우상이 찍힘을 당합니다.

“너희 만든 것을 멸하며” 그들의 손으로 만든 우상을 멸할 것입니다. 우상을 만들면서, 그들이 만든 음식이나 그들의 일상적 활동이 다 악합니다. 그 악함을 하나님이 멸하심 (마하)는 노아 때 죄악이 세상에 넘쳤을 때 홍수로 세상을 쓸어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6:8 7:23,23). 시내산에서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 숭배했을 때도 하나님이 백성을 진멸하려 할 때 모세는 “그렇게 하시려면 내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 버려 주소서 (마하, 쓸어 버려 주소서 출 32:32)”라고 간구하여 하나님은 심판을 면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모세 이후 800년이 지나기까지 계속 우상을 손으로 만든 그들, 그 우상을 쓸어 버리십니다. 그들이 우상을 숭배하면 만든 예루살렘성과, 심지어 하나님의 성전, 그리고 우상이 가득한 이스라엘 땅을 바벨론의 군대로 쓸어버리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심판은 언약 율법에서, 언약을 어길 때 이런 징벌을 받는다고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이미 약속하고 헌신한 내용입니다 (레위기 26장).

 

2. 사로잡힌 가운데서 남은 자들이 그 악행을 회개하고 여호와를 인정할 것이다 (8-10절)

그런데, 들에서 칼을 피하고 살아 남아서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백성 들 중에서, 하나님을 기억할 자들이 나올 것입니다. 자신들의 신실한 영적 남편 되신 여호와를 떠나서 우상을 섬기며 영적으로 간음한 것을 인정할 것입니다. 나로 근심하게 했다 (샤바르 레브-이)는 여호와의 마음을 부숴지게 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신실하지 않을 때 여호와의 마음이 부숴지고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포로로 유배된 백성들 중에는 자기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부숴지게 (샤바르 레브)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기억하는 남은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우상 숭배하는 가증한 일로서 악을 행했음을 알고 스스로 한탄할 것입니다.  시편 51:17은 회개하는 것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상한 심령 (샤바르 레브, 마음이 깨어짐)이라고 합니다.  참 회개는 나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마음이 나를 향한 사랑 때문에 깨어지고 상처받았다. 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을 부수고 통회하며 나가는 것입니다.

 

3. 이스라엘 땅을 정화하는 하나님의 심판 (11-14절)

다시 하나님께서 우상 때문에 이스라엘 땅에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심판하겠다고 반복하여 말합니다.  바로 그들이 우상에게 제사하고 분향하던 그 앞에, 그들의 시체가 제물처럼 엎드려 져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내 진노를 그를 위에 이루기 까지(완전히 성취) 일하실 것입니다. 백성의 죄 때 문에 하나님의 마음이 부숴진 것은 그들에 대한 사랑의 부숴짐이지만, 동시에 그들의 죄로 인한 의로운 진노로 (12절)서 마음이 부숴진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상숭배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하고, 우상 숭배하던 이스라엘땅을 황폐하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너희가/그들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13,14절)이 반복되어 나옵니다.  언약 백성이 심판받으면서,  여호와의 능력을 알게 될 것입니다. 회개한 자들은 그 언약의 사랑을  경험하면서, 여호와를 향한 사랑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끝까지 회개하지 않아서 멸망하는 자들은 그 심판에 나타난 하나님의 위엄을 보면서 하나님을 인정할 것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이러한 경고를 받으면서도 이스라엘은 회개하지 않아 이 예언대로 예루살렘 성은 불타고 이스라엘 땅들은 사람이 거의 살지 못하게 황폐하게 되었습니다.  바벨론 땅에서 돌아와서 율법대로 살기로 헌신한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은 너희가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꾸짖었습니다. (마 15:8, 사 29:13).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길게 기도하면서 (마 6:5), 마음에는 탐심과 방탕이 가득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마 23:25).

고린도 교회도 그리스도의 피로 죄 용서 받은 후, 교만과 음행과 우상 숭배를 완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성령님은 바울을 통해 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그리스도와 벨리알 (사단)이 어찌 조화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되리요? (고후 6:15,16).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죄에 대해 사랑의 매를 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 대해 징계하시는 것은 사랑하는 아버지로서 징계하십니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게 대해서는 이럴게 경고합니다. 살아계신 여호와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무서울진저(히 10:31).  그러므로 오늘이라고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우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하게 됨을 면하라 (히 3:13). 징계받아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워서 주께 고침 받으며 나갑시다.

우리의 예배 중에, 하나님이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예배하는 일을 회개합시다. 하나님을 섬기면서  물질이나 쾌락을 우상처럼 받드는  일이 없는지 각자 돌아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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