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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장

 

에스겔을 선지자의 사역으로 부르심 두 번째 반복

 

 

맥락과 의미

하나님은 그 분의 백성의 죄에 대한 심판으로 바벨론에  유배를 보냈습니다. 그 곳에서 제사장으로 성전 사역을 시작할 나이인 30세가 된 에스겔. 성전이 없는데 제사장의 심정은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놀랍게도 하늘의 성전과 하나님의 영광을 에스겔에게 보여 주었습니다(1장). 그리고 에스겔을 말씀의 제사장, 즉 선지자로 불러 주셨습니다(2장). 3장은 1,2장의 부르심을 다시 반복하여 불러 주십니다. 같은 내용을 반복함으로써 두 명의 증인이 에스겔의 부르심을 증거하는 듯합니다.

1-3장에서 에스겔을 선지자 사명으로 부르시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이 잘 짜여져 있습니다.

 

A.  비전: 그발 강가에서, 여호와의 권능 (1:3) 그룹 천사와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보이심  (1:1-28)과 에스겔의 엎드림 (1:28)

           B. 하나님께서 일으켜 세우시고,  패역한  백성에게 가서  말씀 전하라는 사명 주심 (2:1-7)

            C. 두루마리 책을 먹으라고 하심 (2:8-10)

            C.  두루 마리책을 먹으라고 하시자 예레미야가 먹음 (3:1-3)

    B1. 백성에게 가서 말씀을 전하라는 사명을 주심 (3:4-11)

A.1   비전: 그룹 천사의 소리를 들으며 그발 강가로 가서 여호와의 권능 (2:14) 이 임함 (3:12-15)

    B.1  악인과 의인을 깨우치라는  말씀 전하라는 사명 주심 (3:16-22)

A2. 비전: 여호와의 권능으로 (3:22) 들판에서,  그발 강가의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나타남과 에스겔의 엎드림 (3:23)

    B2. 하나님께서 일으켜 세우시고,  백성에게  듣든지 안 듣든지 말하라고 사명을 주심 (3:24-27)

 

하나님의 영광의 비전 (환상)이 먼저 보인 다음 하나님이 사명을 주시는 것이 세이나 반복됩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부패해 있고 , 몇 년 후 완전히 불태워 지고 파괴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방인의 강과 들판에서도 하나님이 택한 백성, 남은 자들에게는 그 성전의 실상인 하늘의 성전과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의 권능 (손)이 그 영광의 체험을 만들어 냅니다.

A:  처음 그발 강가에서 에스겔은 하늘에 있는 그룹 천사들이 받들고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A1: 두 번째 는 에스겔 자신의 영이 성령에 의해 하늘로 들려 올려 지는 체험을 하면서 그발 강가의 유대인 포로민들이 사는 곳으로 운반되었습니다.

A2: 세 번째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땅의 들에 내려와 섰습니다.

하늘의 영광에 먼저 에스겔이 영적으로 체험하고, 그 하늘의 영광이 땅의 들에 내려 왔습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이다.라고 기도하라 가르치신 아들 하나님이 사람의 모양(1:26)로 에스겔에게 나타났습니다. 에스겔 눈 앞에서 그 하늘의 영광이 땅에 임하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오고 오는 교회와 성도들과 함께 우리도 오늘 기도하며 이 땅에서 하늘의 영광 체험하기 바랍니다.

 

1. 에스겔에게 두루마리 책을 먹으라고 하자 에스겔이 먹음 (1-4절)

하나님은 선지자가 말씀을 전하기 전에 먼저 입을 벌려 두루 마리 책을 먹으라 하십니다. 그는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배에 넣고 창자에 채웠습니다. 꿀과 같이 달았습니다.  실제 에스겔은 제사장 훈련을 받으면서 이미 율법책을 다 암송했을 것이고, 입으로 중얼거리고 묵상하였을 것입니다(시 1:2). 말씀을 통째로 마음에 삼키고 있던 그에게 여호와 하나님은 새로운 계시의 말씀을 채워 주십니다.  먼저 그의 마음에 가득한 그 말씀을 이제 백성들에게 가서 전할 것입니다.

에스겔과 같은 시대에 사역하던 그의 선배 선지자 예레미야도 하나님의 말씀을 먹으니 달다고 고백했습니다(렘 15:16).  나중에 사도 요한도 하나님의 두루 마리 책의 말씀을 달게 먹었고, 그런데 그 배에는 썼습니다(계10장).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달지만, 그것을 전하고 순종할 때는 고난의 쓴 맛이 있습니다.

목사는 신구약 말씀을 통째 삼키듯이 말씀을 달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  가정의 목사된 부모, 특히 가장은 먼저 말씀을 통째 삼키듯이 달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할 때 말씀을 달콤하게 성도들에게, 자녀들에게 가르칠 수 있을 것입니다.

 

2. 백성에게 가서 말씀을 전하라는 사명을 주심 (5-11절)

4-7절: 에스겔이 가서 전해야 할 대상은 언어가 같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마치 말을 알아 듣지 못하는 외국어를 듣는 자 같이 될 것입니다. 들으려 하지 않고 순종하지 않을 것입니다. 7절, 이마가 굳고 마음이 강퍅하여(2:4),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내 말을 듣고자 아니함이라. 요한복음 15:18-20에서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제자들을 미워 하는 것은 예수님을 미워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지켰다면 제자들의 말씀도 지켰을 것입니다.

8-11절: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스가랴의 얼굴과 이마를 굳게 (하차크, 강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9절, 그들을 두려워 하지 말라고 두 번이나 반복하여 말하십니다(2:6). 11절, 듣든지 안 듣든지 전하라고 합니다(2:4,7).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계속 말하라고 합니다. 오늘날 목사가 말씀을 전할 때, 성도들이 전도할 때, 세상적으로 성공하려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사람들이 믿고 순종하는 그런 성공을 보지 않더라도, 우리는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말하고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3. 비전: 그룹 천사의 소리를 들으며 그발 강가로 가서 여호와의 권능 (2:14) 이 임함 (3:12-15)

이렇게 말씀하신 다음에 다시 환상/비전 체험을 주십니다. 12절, 여호와의 신 (성령)이 에스겔을 들어 올렸고 뒤에서 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나중에 사도 요한도 성령에 감동되어, 인자이신 그리스도께서 그의 뒤에서 크게 말하는 소리를 들을 것입니다(계 1: 10,12),

여호와의 처소로부터 영광을 찬송할지어다 그룹들의 날개 들, 바퀴들이 서로 부딪칠 때 이 찬송이 울려 퍼집니다.  원래 성전에서 레위인들이 심벌즈와 나팔, 하프를 연주하며 찬양하던 그 소리가 하늘에서 울려 퍼집니다. 땅에서 사람들을 통해 찬양 받으시는 하나님이, 이제 하늘의 성전에서 찬양을 받으십니다. 그 분의 백성은 땅의 성전에서 우상을 숭배하지 않고 올바로 찬양하지 않지만, 아니 그 성전에서 추방되어 있지만,  하늘에서는 여전히 찬양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그 소리에 맞추어 에스겔도 찬양했을 것입니다. 에스겔은 성령으로 위로 들려 졌습니다. 계시록 4장에서도 하나님은 성령으로, 요한의 영을 하늘로 올리신 후, 하늘을 여셨습니다. 그 때 네 생물, 그룹 천사들이 밤낮 찬송하고 있습니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라.(계 4:8)

그런데, 14절, 성령에 감동된 에스겔은  근심하고 분한 마음으로 포로된 백성이 사는 것으로 나아 갔습니다.  백성들이 죄로 인해 당하는 심판 때문에 마음의 근심이 있었습니다. 분한 마음(하마)는 여호와께서 죄인에 대해 가지신 진노하심입니다(5:13,13,15,15). 그 백성에 대한 여호와의 진노하심을  영혼 깊이 느끼면서 그  통탄하는 심정을 가졌습니다. 그가 먹고 전할 말씀은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2:10)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4절, 여호와의 권능(야드, 손)이 힘있게(하자크) 그의 위에 있으면서(알) 감동했습니다. 천사들의 찬양의 소리를 들으면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도록 하나님 당신의 손의 능력으로 에스겔을 강하고 담대하게  덜어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일어서라. 내가 네게 말하리라.  하나님의 백성이 우상 숭배와 사회악 때문에 징벌받고 있는 곳에 있는 제사장 에스겔. 그는 백성의 죄를  담당하며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직분으로 부름받은 자입니다. 그 때문에 백성과 자신의 죄로 인해 누구 보다 두려워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죄인들의 대표인 자신에게 영광의 하나님이 나타났으니, 나는 이제 죽었구나 두려워 엎드렸을  것입니다. 영광을 감당할 수 없는 유한한 인간으로 엎드렸습니다. 죄와 약함을 알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며,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하는 자에게는 일어나라. 내가 내게 말하리라고 격려하십니다.

2절, 여호와께서 일어나게 하시므로 그는 일어났습니다. 그 말씀하시는 소기를 들었습니다.

 

4.  악인과 의인을 깨우치라는 말씀을 전하라는 사명 주심 (3:16-22)

 여호와께서는 악인들인 그 분의 백성을 깨우치라고 합니다. 깨우침(자하르, 17,18,18,19,20,21,21)은 출애굽 18:20에서 모세가 율례와 규례를 가르치라는 데 쓴 말씀입니다. 그 모세의 율법을 선지자는 이 새로운 시대에 새롭게 가르쳐야 합니다.  악인 뿐 아니라, 의롭게 살고 있는 사람도 계속 의롭게 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에스겔의 가르침을 듣고 회개하는 자는 살 것입니다. 회개하고 돌아오지 않는 자는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선지자 자신이 백성을 가르치지 않아서, 그들이 죄 가운데서 죽는다면, 그 피 값을 선지자에게 찾겠다고 하십니다.

오늘날도 교회와 목사는 사람들이 듣든지 안 듣든지 복음 말씀을 전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 말씀을 바로 전할 때 듣는 사람도 구원하고 전하는 그 자신도 구원할 것입니다(딤전 4:16).  부모와 가정도 이런 긴박감을 가지고 말씀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5. 들판에서,  그발 강가의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나타나서 듣든지 말하라고 사명을 주심 (3:23-27)

22-23절: 그발 강가의 포로된 백성의 거주지에서 말씀하신 여호와께서 에스겔을 들판으로 나오라고 말하십니다.  여호와의 권능 (손)이 그의 위에 덮었습니다. 들판으로 나갔더니, 그발 강가에서 나타난 여호와의 영광이 거기 머물렀습니다 (아마드)  섰습니다.  1장에서 하늘의 그룹 천사들과 그 바퀴가 가기도 하고 서기도 했는데 (아마드, 1:21 그친다, 1;24, 25),  이제 땅에서 여호와의 영광이 서 있습니다. 그발 강가에서처럼  에스겔을 엎드려 경배합니다(1:28).

24-27절:  24절, 역시 그발  강가에서 여호와께서  하셨듯이, 이번에는  여호와의 신 (성령)이 에스겔 안으로 들어와 (임하여, 보아) 일으켜 세웠습니다(2:1).  그룹 천사가 서고, 여호와의 영광이 서니까, 그분의 성령 안에서 선지자도 자기 발로 섰습니다. 그 분의 영광 앞에 엎드렸던 다니엘도 하나님이 일으켜 세우셨습니다(단 8:18, 10:11).  인자의 영광 앞에 엎드려 죽은 자 같이 되었던 요한도 인자 이신 그리스도께서 만지시고 말씀하셨습니다(계 1:17) . 그 분의 영광 앞에 죄인으로서 엎드려 겸손히 경배하고, 두려워 하는 자를 하나님은 일으켜 세워 주십니다.

25절 무리가 너를 동여매리라사슬 (아바트)을 너에게 주리라는 뜻입니다. 출애굽기에서 대제사장의 흉배를 어깨 견대에 연결하는  정금으로 만든 사슬을 말하는 전문용어입니다(출 28:14,14, 22,24,25,  39:15,17,18).  대제사장은 여호와의 집에서 그 사슬로 흉배를 매면서, 대제사장으로 사명으로 임명됩니다. 비록 에스겔은 여호와의 집에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포로기의 그 자신의 집 안에서  제사장으로 임직받습니다. 제사장이 7일 동안 임직 받으면서 성전 바깥으로 나오지 못하듯이, 에스겔도 7일 동안 갑갑하게 지냈고 (15절), 자기 집에서 벙어리 처럼 말도 하지 못게 될 것입니다. 백성을 책망하게 하는 선지자-제사장으로서의 사역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에스겔의 침묵은 제사장으로 임직받으면서,  때를 기다리는 침묵입니다. 동시에, 26절, 그 백성이 패역한 족속임이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귀머거리 처럼 듣지 못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그 백성(이사야 6:9)의 영적 상태를 이 침묵으로 상징해 보입니다. 동시에 말씀을 전하지 않고 벙어리가 된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장들의 영적 상태를 상징합니다.

그러나 27절, 여호와는 자비로우셔서, 선지자=제자상인 에스겔의 입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그때는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말할 것입니다. 듣든지 듣지 않든지!  여호와의 말씀은 진리이므로 선포되어야 합니다(2:5,7, 3:11,27).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의 백성은 죄 때문에 하나님의 벌을 받아 이방 나라에 유배되어 포로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도 계속 불순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지상의 성전의 원형이 되는 하늘의 성전 전체를 운반하시면서 에스겔에게 그 영광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복음을 전파하도록 사명을 주셨습니다.

마침내 그들은 포로에서 돌아와 약속의 땅에 거주하며 성전을 재건하며 예배를 회복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 백성에게 참으로 주시려는 것은 은혜의 외적 수단인 성전의 실제가 되는 은혜 그 자체, 그리스도, 삼위 하나님이십니다.

참 성전으로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십자가에서 그 분의 몸으로 제사를 드리면서, 하늘의 참된 성전에서 참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대제사장으로서 그 하늘의 성전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 보좌에서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다스리고 있습니다(히 4:14-16,  6:19-20, 8:1-2,  계 5:6, 22:3). 

구약 성도는 성전을 통해, 신약 성도는 교회를 통해 그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갑니다. 그러나 신구약의 모든 성도는 참 성전과 대제사장과 제물 되신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하나님의 영광으로 나갑니다. 그리스도 때문에 삼위 하나님의 영광은 우리에게 오십니다.

이 영광을 누리는 은혜의 수단으로 말씀과 성례와 기도와 찬양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 선물을 교회 안에서 직분자를 통해 지금도 나누어 주십니다. 겸손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말씀을 통째로 받아 먹고 하나님께 경배합시다. 비록 우리 삶이  바벨론 포로됨 처럼 고통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삶의 중심, 역사의 중심에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영광이 있습니다. 하늘에서 그룹 천사들이 앞서간 성도들과 함께 밤낮 찬송하고 있으니, 우리도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합니다. 문제들을 생각하며 염려 걱정하며 시간을 낭비하지 맙시다. 감사함으로 기도하고, 그 영광을  찬양합시다. 그러할 때 삼위 하나님은 하늘의 영광의 힘 가운데  우리를 마음의 참 평강과 강하고 담대한 삶 가운데- 평화를 만들어 가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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