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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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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장

 

하늘에 나타난 움직이는 하나님의 보좌

 

 

 

맥락과 의미

 

   하나님은 597년 바벨론으로 잡혀 간 제사장 에스겔에게593년에 나타나셔서 선지자로 불러 주십니다 (1-3장). 에스겔은 포로된 땅에서 말씀을 받아 예언했습니다. 1장은 땅의 성전의 원형이 되는 하늘의 성전을 환상 가운데 보여 주십니다. 앞으로 에스겔이 예언할 내용은 하나님이 그 영광 가운데 선포하신 내용입니다.

 

 

 

1. 에스겔이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은 때 (1-3절)

   에스겔의 나이 30세 되던 때, 여호야긴 왕과 함께 그가 바벨론 포로로 사로잡혀 간지 5년 째 되던 때였습니다. 제사장은 30세에 제사장 일로 부르심을 받는데 (민 4:3), 에스겔은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늘이 열렸고, 하나님의 이상 (비전, 눈에 보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3절, 거기 포로된 곳에서 “여호와의 권능 (손)”이 에스겔의 위에 있으면서 그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왔습니다. 이 비전은 다음과 같은 말로 위로하는 것 같습니다. “에스겔, 비록 성전이 없는 곳에서, 너는 제사장 일도 하지 못하지만, 내가 보이는 비전과 말씀의 선지자로서 제사장이 해야 할 일을 감당한다”

 

 

 

 

2. 네 생물 (천사들)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4-13절)

   성전이 없는 포로된 그 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강한 바람과 불이 번쩍이며 영광이 빛났습니다. 벌겋게 달구어 진 쇠와 같은 것이 그 안에 있었습니다.

   그 안에 네 생명체, 천사들이 나타났습니다. 네 명의 천사는 다리가 곧고 빛납니다. 각 생물에는 얼굴이 네 개 입니다. 사람, 야생 동물의 대표 사자, 가축의 대표 소, 새들의 대표 독수리의 얼굴입니다. 네 생물의 모양은 계시록 4:7에서 요한이 밧모 섬에 유배되어 가 있을 때, 하늘이 열리며 보게 될 모습과 같습니다.

   네 생명체는 그룹이라는 이름을 가진 천사를 말합니다. 성막의 천에는 많은 그룹 천사들이 수 놓아져 있습니다. 또 성전의 안쪽 벽을 덮은 백향목에는 많은 그룹 천사들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성막/성전의 지성소 안에는 네 명의 그룹 천사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큰 그룹 천사 두 명 (세로 4.5 m, 높이 4.5m)가 날개를 맞대고 있습니다(왕상 6:23-28). 또 법궤 두껑에도 두 천사가 서로 마주 보며 조각되어 있습니다 (출 25:17-22).

   성막과 성전에서 백성을 대표하여 예배하던 제사장들은, 하늘에서 그룹 천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계신 하나님께 경배했습니다. 에스겔이 이 환상을 볼 때 예루살렘에는 아직 성전이 있었고 성전제사가 드려지고 있을 때입니다. 그러나, 에스겔은 포로된 곳에서 하늘의 성전을 환상 가운데 보며 그 영광에 참여하는 복을 받았습니다.

   11절에 ‘그룹 천사의 날개가 서로 연하였다’ (닿았다, 9, 11절 하바르)는 구약의 성막을 연결하는 데 사용한 말입니다 (출 27:3,3,6,9,11) 그리고 대제사장이 입는 에봇 옷을 연결하는 데도 씁니다 (출 28:7,7). 땅의 성전/성막과 제사장은 하늘에서 하나님을 둘러싼 천사들을 그림처럼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제사장은 성전에서 쫓겨나 포로기에 있지만, 그 곳에서 하나님은 성전의 원래의 영광을 보여 주십니다. 성막/성전과 제사장이 표시하는 하늘의 천사가 하나님을 호위하는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창세기 3:24에서 아담이 범죄한 이후, 에덴 동산과 하나님의 보좌는 그룹 천사가 지키도록 했습니다. 그 후 성전에 그룹 천사를 새겨 두어서, 그 성전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나가게 했습니다. 그러나 땅의 성전에 들어간다고 자동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정한 대로 믿음으로 나갈 때, 하나님이 만나 주십니다. 영적인 실제 세계에서 그룹 천사들의 위를 받으시며 계신 하나님은 이제 에스겔에게는 그 성전이 없이도 만나 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성전 대신에 온 세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며 모이는 교회에 그 영광으로 임재하십니다. 성도들이 어디에서든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찬송하고 기도할 때 이 영광 가운데 우리와 함께 합니다.

   12절, 또 생물 (그룹 천사)의 신이 어느 곳으로 가려 하면 생물들은 그 곳으로 나갑니다. 천사들은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합니다. 우리도 우리에게 맡겨 진 직분을 순종하여 행합시다.

 

 

 

 

3 생물들 밑에 있는 바퀴들 (15-21절)

   네 생물들 각각의 밑으로 바퀴가 네개 씩 있습니다. 그 바퀴는 생물이 땅에서 들리면 들립니다. 생물이 가면 바퀴도 가도, 생물이 서면 바퀴도 섭니다. 바퀴는 땅의 성전에 있던 놋 세숫대야 받침 (놋 받침, 정사각형)의 밑에 달린 네개의 바퀴를 말합니다. 구약 성전의 남쪽에 5개의 세숫대야 받침, 북쪽에 세수 대야 받침이 있었습니다 (왕상 7:27-39). 그 10개의 세수대야 받침에 각각 4개씩 바퀴가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전은 양쪽으로 바퀴가 달린 마차처럼 보입니다. 그 받침들에는 그룹 천사와 사자와 소를 조각해 두었습니다 (왕상 1:29, 36)

   땅의 성전에 조각된 것의 실상인 하늘의 움직이는 성전에 그룹 천사와 함께 바퀴들이 나타나는 것을 에스겔은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땅의 성전 한 곳에 가두어 져 있는 분이 아니라, 그룹 천사들을 타고서 온 세상을 다니시며 다스리는 분입니다.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하나님은 천사들을 통해 섭리 가운데 일하십니다. 우리에게 일이 잘 될 때나, 힘들 때나 하늘의 하나님이 천사들을 통해 이 땅을 다스리는 다스림을 알고서 위로 받읍시다.

   민수기 9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하늘의 불기둥과 구름 기둥이 올라가면 행진하고 서면, 멈추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바퀴들은 생물의 신의 지시를 따라 가기도 하고 올라가기도 하고 멈추기도 합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계시된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말씀 안에서 행하시는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 나가기도 하고 멈추기도 합시다.

 

 

 

 

4. 궁창, 하나님의 보좌, “사람의 모양 같은 분”(22-27절)

   천사들의 날개 위로 궁창이 나타납니다. 궁창은 창세기 1:6-8에서 하늘 위와 아래의 물을 나누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영적 세계를 상징합니다. 그 궁창 위에 하나님의 보좌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 보좌 위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27)이 나타났습니다. 허리 이상의 모습은 단 쇠 같습니다. 계시록 1:18에서 주석 같이 빛난 분, 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룹 천사가 날개를 위로 ( 민-러-마알라, 11,22절)하면서 두 날개로 몸을 덮고 있는 것 (카사22절) 도 이 땅의 성막/성전의 지성소 안에 법궤 두껑에 조각된 두 천사가 날개를 위로하면서, 속죄소 (언약궤의 두껑)을 덮고 있는 것 (출 25:20)이 실제로 행동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그룹 천사가 “위쪽으로 덮는 것”은 성막을 덮는 네 겹의 천막 중 제일 바깥 바다 개의 가죽으로 웃 덮개 (민-러-마알라, 카사, 출 26:14)를 만든 것을 실제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속죄소와 성막은 모두 하늘에서 천사들이 하나님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그 표시의 실제가 되신 하나님이 그 분의 실제의 궁궐을 가지고 에스겔에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땅에서 제사장이 그 속옷으로 몸을 가리듯이 (카사, 출 28:4), 하늘의 그룹 천사들도 날개로 몸을 가리고 있습니다. 에스겔은 비록 땅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하늘의 성전, 하늘의 하나님의 집에 대한 체험을 합니다.

   포로기의 제사장 에스겔에게 앞으로 “사람의 모양으로” (빌 2:7) 이 땅에 성육신 하실 아들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앞으로 눈에 보이는 성전이 파괴된 후, 참 성전되신 아들 하나님이 이루실 성전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땅의 성전의 원형이 되는 하늘의 성전의 그룹 천사들과 하늘의 보좌와 하늘의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28절, 에스겔은 사람과 같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경배합니다.

 

 

 

 

믿고 복종할 일 

 

   에스겔이 환상을 보고, 또 사람과 같은 분, 아들 하나님 앞에 엎드려 경배한 것은 개인적인 경험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언약백성에게 비전계시를 전하도록 주신 체험입니다. 그 절망의 포로기의 에스겔과 백성을 위해, 하나님은 하늘의 성전과 아들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 주어 위로했습니다. 그들의 죄 때문에 심판받고 있지만, 그 모든 심판도 하나님이 섭리 가운데 일하심의 한 부분입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을 다시 하나님의 약속의 땅으로 돌이켜 참 예배를 회복할 것입니다.

   그 심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에스겔은 부름을 받았습니다. 고난가운데서의 그의 사역은 하늘의 영광을 본 사람으로서 그 하나님의 영광을 소망하며 사역하는 것입니다.

   그가 환상 가운데 보았던 사람과 같은 분, 하나님의 아들이 마리아의 몸에서 성령님을 통해 잉태되어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십자가에 죽기 까지 하나님께 복종하여 우리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부활하여 하나님의 영광의 보좌 우편에 앉으십니다 (빌 2:8-11). 1장의 에스겔의 환상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신 그리스도를 바라 보고 경배합니다. 그 보좌에서 성령님을 교회에 보내 주셨고, 지금도 계속 성령님을 보내셔서 일하십니다. 우리의 모든 삶의 순간은 그 천사들을 통해 인도하시지만, 성령님은 더 가까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의 삶이 힘들수록, 우리 환경 가운데 능력으로 임재하시는 하늘의 그리스도를 향하여 엎드려 경배하며 찬양합시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땅의 성막과 성전은 사람의 종교경험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늘에서 그룹 천사의 호위를 받으며 보좌에 앉아 계신 하나님께 경배하기 위해서입니다. 삼위 하나님께 경배하는 것을 구약 시대에는 성전을 통해서 했지만, 성전은 은혜의 수단이지 은혜 그 자체는 아닙니다. 하늘의 성전에 계신 하나님께 경배하는 것은 이제는 말씀과 교회라는 은혜의 수단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성도들 한 명 한 명이 다 연결되어 그리스도의 은혜를 교회 안에서 맛보고, 또 각자에게 주신 은사로서 교회를 세웁니다. 교회에서 받는 예배를 귀히 여기고 형제 자매를 우리의 물질과 시간, 여러 은사로 섬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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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공필 2018.10.03 07:25
    안녕하세요? 라스베가스장로교회(PCA) 정공필목사입니다. 에스겔서 묵상의 일부분을 복사하여 저희 교회 성도들과 나누어도 될까요? 교회 주보 안에 칼럼난이 있는데 가끔씩 거기에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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