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와 미래목회
- 고신총회 70년을 준비하는 컨퍼런스
고신총회 70주년을 준비하는 컨퍼런스(준비위원장 강학근 목사)의 3번째 포럼이 2021년 6월 17일(목) 오후 2시 대구서문로교회당(강학근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 역시 유튜브(https://youtu.be/03lj_JElE6k)로 생중계되었다.
총회장 박영호 목사(창원새순교회 담임)가 인사하고, 컨퍼런스 준비위원장이자 부총회장인 강학근 목사(대구서문로교회 담임)가 기도한 뒤에, 준비위원 안재경 목사(온생명교회)가 강사소개한 뒤, 정원혁 대표와 박신웅 목사의 강의가 이어졌다.
▲ 인사하는 총회장 박영호 목사 ⓒ 유튜브 캡처
▲ 강사 소개하는 안재경 목사 ⓒ 유튜브 캡처
정원혁 대표는 “빅데이터가 바꿀 우리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는데, 지금 현재 IT기술의 발전이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를 ‘구글렌즈’라는 어플을 비롯해 여러가지로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앞으로 교회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할 것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데이터를 누가 선점하느냐에 따라 급격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데, 교회는 대형교회와 대형교회가 되고자 하는 교회가 있는 현실 가운데 교회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기술을 사용하는 교회와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교회가 있는데 어느 편에 서기를 원하는지, 디지털 세대를 포용하는 교회와 디지털 세대를 포용하지 않는 교회 중 어느 것이 바람직할까? 를 문제제기 하면서 마쳤다.
▲ 정원혁 대표 ⓒ 유튜브 캡처
이어서 박신웅 목사는 “코로나 시대, 교회교육의 길찾기”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코로나로 인해 거리두기를 하는 시대이지만, 오히려 코로나 이후 연대해야만 살 수 있는 시대라는 사실을 전제했다. 박 목사는 코로나 시대는 예배에 있어서 시간과 공간의 문제를 고민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예배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드렸다면, 이제는 시간과 장소가 다른 곳에서 예배가 드려졌고 그러한 변화가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교육에 있어서는 이제 많은 변화가 오고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가정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이제는 주일학교 교육보다는 가정에서의 가정예배나 교육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지식전달 시스템보다 인격적 감화와 도전을 줄 수 있는 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 박신웅 목사 ⓒ 유튜브 캡처
박 목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고민해야 할 교육의 문제를 6가지 정도로 제시하면서 먼저, 교회는 부모를 교육하고, 부모는 가정에서 자녀를 교육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전제했다. 박 목사가 제시한 6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담임목사와 당회의 의식전환 – 주일학교 중심에서 가정으로
2) 교단 차원의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3) 신앙교육 자료 제공
4) 네트워킹과 플랫폼 준비
5) 다양한 후속프로그램 제공
6) 불신가정에서 나오는 학생을 위한 대안 마련
박 목사는 이제 개 교회가 알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살아남을 수 있기 위해서 교단차원에서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 질의 응답 시간 ⓒ 유튜브 캡처
두 강사의 강의 후 휴식시간을 가진 뒤, 안재경 목사의 사회로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정원혁 대표(씨퀄로)는 서울지방SFC 위원장 출신이며, 정승벽 목사의 자제다.
박신웅 목사(안성소망교회 담임)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에서 교육학박사학위를 받았고, 총회교육원장을 지낸 바 있다.
다음 네번째 포럼은 7월 15일(목) 오후 2시에 부산포도원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재익 객원기자 (reformedj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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