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회 고신총회 소식5] 감사국 보고 논란
총회 셋째 날인 30일(목) 오전, 감사국 보고 중에 약간의 언쟁이 있었다. 감사국장 지원기 목사와 서기 김재은 목사가 나와 감사국 보고를 한 뒤, 총대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부산노회 제인출 목사는 감사국 보고 내용 중에는 총회 결의 사항에 위배되는 내용도 있고, 이미 상정되어서 오늘 다루게 될 안건과 관련된 내용이 있어서, 이 보고를 받으면 혼란이 생긴다고 발언했다. 무엇보다 감사국 지적사항에 보면 “여론이 많습니다.” 등의 표현이 무려 15번이나 나온다고 하면서, 이런 감사를 어떻게 받을 수 있느냐고 하였다.
전임선거관리위원장 이성국 목사는 감사국이 감사를 하면서 “선거하면서 밥도 좀 사주고, 돈도 좀 주면 어떻노?”라는 말을 했다면서, 어떻게 감사국이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했다. 이에 감사국 서기 김재은 목사는 감사국 보고에 어디 그런 내용이 있느냐고 했다.
전임선거관리위원회 서기 하성철 목사는 “저와 모 장로님이 그런 말을 분명히 들었습니다.” 등의 발언을 했다. 발언 열기가 뜨거워지자 총회장이 중재를 했다.
전임 총회장 박영호 목사는 총회임원회 지적사항에 대해서도 “~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론이 많습니다.”라는 표현이 많다. 또한 일반적으로 감사국 보고서는 감사국장과 총회장이 사인하는데, 2차 감사의 경우 총회장이 사인하지 않고 올라왔다. 등의 발언을 했다.
언쟁이 계속된 가운데 결국 총회는 감사국의 업무 보고는 받되 감사 지적 사항은 참고하기로 결의했다.
손재익 객원기자 (reformedjr@naver.com)
< 저작권자 ⓒ 개혁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