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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목회를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 독일 힐데스하임에서 열린 “목회소명 2030”  (Pfarrberuf 2030) 컨퍼런스 요약 보고서

 

 

우병훈.jpg

 

 

 

 

 

 

 

 

 

 

우병훈 교수

(고신대 신학과)

 

 

 

지난 5월 14-16일에 독일 힐데스하임에서 200명의 독일 개신교 목사들이 “목회소명 2030”(Pfarrberuf 2030)이라는 제하의 컨퍼런스로 모여 함께 토론했다. 토론의 내용은 ‘미래 목회 현장의 변화에 대해 목회자들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하는 것이었다.

 

   미래 목회 현장의 변화 가운데 중요한 주제들이 세 가지 내용으로 다뤄졌다.

 

 

첫째는 목회자들의 은퇴 문제이다.

   2030년도까지 북독일 지역 목회자의 3분의 1이 은퇴를 하게 되므로, 이에 대해서 교회가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독일은 더군다나 목회자 공급이 매우 부족한 형편이다. 한 사람이 현재 다섯 교구를 맡고 있지만, 2030년이 되면 열두 교구를 맡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에 대해 어떻게 다음 세대 목회자들을 발굴하며, 목회 사역들을 분담하고 책임질 지를 토론했다.

 

 

둘째는 목회 사역의 다원화 문제이다.

   미래의 목회 환경은 한편으로는 한 사람의 목사가 모든 분야를 다 아우를 수 없을 정도로 세분화되고 전문화 될 것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미래 목회 환경은 한 사람의 목회자가 다양한 자원봉사자들과 전문인들을 만나 상대해야 하는 유능한 감독관 역할을 하도록 요구한다. 따라서 목회자는 이전처럼 예배의 집례만이 아니라 보다 다양한 사역들과 만남들에 익숙해질 것을 요구받는다.

 

 

셋째는 교회와 사회의 디지털화이다.

   미래 목회 환경은 교회가 다양한 과학기술을 사용할 뿐 아니라, 신자들도 일상적으로 최첨단 과학기술에 노출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에 따라 직업 세계나 일상생활이 매우 달라질 수 있다. 교회는 이런 변화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미래 목회 환경에 대해서 목회자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가? 독일의 목회자들은 세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첫째로 목회자들끼리 모여 끊임없이 질문하고 토론해야 한다.

   독일 교회는 이미 지난 수십 년간 인구 변화, 신자 수의 감소, 재정적 어려움 등의 변화에 대처해 왔다. 앞으로 다가올 세대에 대해서도 목회자들이 목회 환경의 변화를 더욱 예리하게 인식하고 서로 건전한 생각들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 미래 목회 현장에서는 목회자들의 협력이 절실하다.

 

 

둘째로 목회자들 스스로가 더욱 자신들의 사역에 만족감을 느끼면서 일을 해야 한다.

   미래 목회 현장은 이전과는 다른 어려움을 유발시킨다. 목회 소명이 없다면 그런 변화를 견뎌내기 힘들 것이다. 따라서 목회자들은 자신의 부르심과 사명에 더욱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거기서부터 사역의 동력이 나오기 때문이다. 미래 목회 현장에서는 목회자들의 소명의식이 더욱 분명해야 한다.

 

 

셋째로 목회자들은 어떤 간단한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중요한 원리를 설정하여 그 원리를 중심으로 목회에 임해야 한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목회 현장에서는 어제의 대답이 오늘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다. 따라서 목회자들은 성경적 원칙을 더욱 분명히 해서 목회의 큰 방향성을 잡아가야 한다. 미래 목회 현장에서는 성경적 원칙들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처럼 힐데스하임에 모인 200명의 독일 목회자들은 “협력 목회, 소명 목회, 원칙 목회”만이 미래 목회가 주는 도전들을 이겨낼 수 있는 길임을 확인하면서 결의(決意)를 새롭게 다졌다.

 

   북독일의 상황은 여러 면에서 한국의 상황과 다를 것이다. 하지만 미래 목회에 대한 그들의 진단과 대비는 한국의 목회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부분이 있을 것 같아서 요약하여 기술해 보았다.

 

   과연 한국의 목회자들이 직면한 미래 목회 환경의 변화는 무엇이며, 그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함께 토론해 봐야 할 중요한 주제이다.

 

<참고한 자료>

http://www.landeskirche-hannovers.de/evlka-de/meta/search?utf8=%E2%9C%93&query=Pfarrberuf+2030&button=

https://www.evangelische-zeitung.de/nachrichten/top-thema/news-detail-top-thema/nachricht/was-kuenftige-pastoren-koennen-muesse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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