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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사는 2017년 10월 19일(목) 2017 KPM 미래전략 포럼(관련기사 링크:http://reformedjr.com/6708)에서 발표된 발제문들을 차례로 실을 예정이다. 아래는 두번째 발제자인 이신철 교수의 발제문이다.

 

 

 

고령화 시대, 선교현장을 섬기는 교회, 교회를 섬기는 선교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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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 선교사1)

(미주 선교지원센터)

 

 

서론

 

1. 목적

 

   18세기 초 증기기관을 기반으로 한 기계적 혁명을 제1차 산업혁명, 19세기의 전기에너지를 통한 대량 생산 혁명을 제2차 산업혁명이라 부른다. 그리고 컴퓨터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20세기 지식정보의 혁명인 제3차 산업혁명의 시기를 지나 오늘날 인공지능, 로봇공학, 3차원 인쇄 등의 나노기술로 대변하는 디지털 초지능 혁명인 제 4차 산업혁명(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이하 4IR)의 시대가 도래했다.2) 제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은 사람과 사물 간의 연결성을 통해 얻은 막대한 데이터를 과학기술의 초지능성으로 분석하여 사람의 실행 가능한 행동을 예측한다는 것이다. 그 기술은 빅 데이터를 분석, 해석하여 사람이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객관적인 인간 행동을 예측할 수 있게 한다. 많은 학자는 제4차 산업 혁명이 과거와 전혀 다른 수준의 사회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한다.

   (The World Economic Forum)의 대표인 Klaus Schwab은 “제4차 산업 혁명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지 정확히 안다고 말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다.”(발제자 번역) 라고 말했는데3) 그런 큰 변화 가운데서도 불과 몇 년 후의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는 급변 시대의 불확실성을 잘 표현한 말이다. 프랑스 계몽주의 철학자, 역사학자였던 Voltaire (François-Marie Arouet)가 “불확실성(의심)은 하나의 불편한 조건이지만 확실성은 어리석은 조건이다.”(발제자 번역) 라고 한 것처럼4) 내일을 쉽게 예단(prepossession)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할 수만 있다면 산업 사회가 가져오는 객관적인 현상과 패턴의 분석을 기반으로 미래를 예견하고 대비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다. 미래를 예측하지 않고 매우 놀라는 것보다 예측하고 대비하여 작게 놀라는 것이 더 유익하기 때문이다. 이제 4IR의 첨단 과학기술은 미래를 보여줄 현재의 현상과 패턴을 분석할 수 있게 하여 우리가 미래를 대비하는 일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다.

   영국 출신 미국인 물리학자인 Freeman Dyson은 “과학기술은 인간의 생명 다음으로 큰 하나님의 선물로 문명화의 어머니요 예술이다.”(발제자 번역) 라고 하였다.5) 창조적 비판력으로 과학기술과 그것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과학적 연구와 자원을 활용한다면 우리는 공동체를 위한 실효적 유익을 얻을 수 있다.

   과학 기술과 사회 변화가 교회의 선교 수행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발제자가 사역하던 북부 멕시코의 한 인디언 마을에 가면 자연환경은 별로 변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젊은이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10년 전만 해도 전기가 없어 인디언 마을로 발전기를 지고 올라가야만 했었다. 그래서 ‘인디언’과 ‘스마트폰’이라는 연결고리가 사고 체계에서 쉽게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그와 같은 것은 변화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고 앞으로 더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고도의 산업화를 이룬 서구 사회가 직면하는 현상 중 하나는 고령화 시대로의 진입이다. 영국 Durham 대학교 사회과학 교수인 Tiago Moreira는 “대부분의 서구 선진화, 기술화 사회는 저출산율과 저사망율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그것은 곧 고령화 사회로의 변화를 의미한다.”(발제자 번역)6) 이는 산업화와 고령화가 서로 연관성이 있음을 지적하는 것이며 사회가 미래에 더 산업화, 기술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 고령화는 더 심화할 것임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 사회와 교회가 직면한 고령화 시대의 문제를 파악하고 그 고령화가 낳은 늘어나는 실버 세대와 줄어가는 다음 세대의 문제를 극복할 선교적 방법과 패턴을 찾고자 서로의 머리를 맞대고자 한다.

 

 

2. 범위

 

   20세기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세계선교는 서구권 교회의 몫으로 여겨졌고 실제로도 서구권 교회가 세계의 복음화를 위해 큰일을 해왔다. 그 후 20세기 후반부터 선교의 대상으로만 여겼던 비서구권 교회가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바탕으로 세계 선교에 눈을 뜨게 된다. 현재는 서구권 교회와 비서구권 교회의 동반자적 선교 운동이 활성화하고 마지막 시대 복음 전파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함께 힘쓰고 있다. 한국은 세계 교회 역사상 보기 드문 부흥을 경험한 후 복음의 불모지를 향한 세계 선교를 감당한 지 불과 몇십 년 만에 선교 강국이 될 정도로 세계선교의 주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 기독교는 안팎으로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외부적으로 기독교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신뢰할 수 없는 이기적 집단으로 치부되는 형편이다. 내부적으로는 신학과 신앙 문제 및 고령화와 저출산율의 사회 구조를 가진 서구 국가의 교회처럼 한국 교회가 그 길을 따라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근심이 있다. 이런 위기와 사회 변화, 특히 고령화 시대에 교회가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준비시켜 더 열정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마지막 과업(The task remaining)을 이룰 것인가를 다루려 한다. Ralph Winter는 “마지막 과업은 아주 크다.”(발제자 번역)7) 라고 말했는데 이런 변화의 갈림길에서 어떻게 작은 일부터 이루어 갈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실행해야 하는 가는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의 책임이다.

 

   4IR 시대에 사회적 변화가 가져오는 도전적 영향 가운데서 어떻게 하나님께서 교회에 맡기신 세계 복음화의 사명을 적합하고(appropriate) 전략적인(strategic) 방법으로 이룰 것인가를 다루려 한다. 본 논고는 실제적이고(practical) 전략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실버 세대와 다음 세대에 관한 성경적 의의나 교회 침체에 관한 이론적 리서치는 생략한다.

 

   그러므로 고령화 사회에 늘어나는 실버 세대와 줄어가는 다음 세대라는 잠재적 자원을 어떻게 선교 사역에 동원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사회 변화의 기조(trend)와 전략에 관한 논의에 집중하고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실행 가능한 제안을 추가한다. 더 깊은 관련 연구는 또 다른 분들에게 숙제로 남겨두어 이후에 더 활발한 소그룹 형태의 소통과 연구를 통한 건설적인 제안과 실천이 나오기를 바란다.

 

 

 

본론

 

   우리는 교회와 선교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먼저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는 한국 교회의 문제로 연결될 개연성(probability)이 크기 때문이다.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보면서 교회와 관계된 상황을 생각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대비하는 것은 지혜로운 일일 것이다.

 

 

1. 변화의 기조(Basic Trend)

 

1) 사회 구조 변화

 

   아일랜드 Trinity College, Dublin의 사회학과 교수인 Virpi Timonen은 “인구 고령화는 고출산율과 고사망율로부터 저출산율과 저사망율로의 변화의 결과이다.”(발제자 번역) 라고 했다.8) 또한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 최영준은 “한국의 인구통계 변화는 서구 국가와 어느 정도 비슷한 경향이 있고 기대수명의 증가와 저출산율은 산업화와 후기 산업화의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변화다.”(발제자 번역) 라고 했다.9) 이는 한국도 서구권 사회처럼 산업화의 결과로 나타나는 저출산율과 기대수명이 높아짐에 따라 분명히 고령화 사회로 사회구조가 변하게 된다는 말이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7년 8월 현재 한국 인구는 남자가 25,847,379명 여자가 25,906,441로 총 51,753,820이다.10) 그리고 유엔이 발표하는 인구 통계, “World Population Prospects” (이하 WPP)는 대한민국 인구 통계와 관계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과학적 분석을 통해 미래 시대의 인구를 추계(Population Projections)했는데 그 결괏값은 대한민국의 인구 변화를 더 잘 보여준다. WPP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인구가 2030년에는 약 5천 2백만, 2050년에는 5천만이 될 것이고 한다.

 

   그러나 2100년이 되면 인구가 3천 800만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11) 이 같은 인구의 감소는 저출산율과 수명연장 즉 고령화 사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미국 Purdue University 교수인 Vincent G. Duffy는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된 초고령 사회 중 하나로 65세 이상의 인구가 24.1%나 되고 현재 더 심화하고 있다.” (발제자 번역)12) 라고 말했는데 문제는 한국 사회가 일본을 아주 많이 닮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학교와 나가사키 의과대학의 공동연구팀이 “일본과 한국은 급속한 노령(senescent) 사회로 발전하고 있다.”라고 한 것처럼13) 한국과 일본이 겪는 고령화는 아주 빠른 속도라는 유사점이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고령화 지수(Aging Index)는 14세 이하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의 백분율로 말하는데 7~14% 사이를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라 하고 14~20% 사이를 ‘고령 사회(Aged society)’ 그리고 20% 이상을 ‘초고령 사회(Super-Aged society)로 구분한다. 고령화 지수의 기준 나이를 70세 또는 75세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가 있기는 하지만 현재까지는 65세가 고령 나이를 구분하는 기준 연령으로 국제 사회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의 고령화 지수는 2017년 기준 13.7%로14) 고령화 사회를 지나 고령(aged) 사회 진입 직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하나의 사회과학적 인구통계 분석에 사용하는 지표는 중위 연령(Median Age)이다. 아이슬란드 University of Akureyri 사회과학대학 교수인 경제학자 Joan N. Larsen은 “중위 연령은 인구의 절반은 상위 연령이고 나머지 절반은 하위 연령인 중간 지점의 나이다.”(발제자 번역) 라고 하였다.15) 이것은 한 사회의 모든 구성원을 일렬로 세웠을 때 가장 중앙에 있는 사람의 나잇값이다. Trinity College의 Virpi Timonen가 “중위가 보여주는 상위와 하위 나잇값은 인구 고령화의 진행을 보여주는 좋은 척도다.”(발제자 번역) 라고 한 것처럼16) 이 통계는 인구의 연령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가장 널리 사용하는 지표다.

 

   한국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17) 중위 연령은 2000년에 이미 31.8세로 30세를 넘어섰고 2014년에 40.2세, 2017년에 42세 그리고 25년 후인 2040년에는 50세가 넘어 52.6세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수치로 볼 때 한국 사회는 고령(aged) 사회의 문턱에 있다는 것과 고령화 속도가 아주 빠른 것을 알 수 있다.18)

 

2) 한국 교회의 변화

 

   발제자는 맡겨진 주제로 선행 연구 자료를 찾아보니, 고령화와 고령화 교회에 관한 기독교 내의 학문적이고 전문적인 글이 거의 없었다. 다만, 고령 인구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와 노인 인구 또는 노인 교인을 어떻게 섬길 것인가 하는 주제로 쓴 논문이나 글이 대부분이었다. 이는 한국 교회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학문적, 전문적 준비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아무튼, 우리가 지금 다루는 고령화와 그것과 서로 연관이 있는 다음 세대의 감소 문제는 이미 교회의 큰 문제가 되고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 사회가 된 미국도 전체 인구에서는 한국과 차이가 있지만 15% 내외의 고령(aged) 사회라는 점에서 한국과 유사점이 없지 않다. 그래서 미국 교회가 어떻게 고령화 시대의 문제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세계 최대 선교부라 할 수 있는 미남침례회 선교부(IMB, International Mission Board)는 교단의 거의 모든 교회의 정보를 데이터화 하여 교회 상황과 이슈에 관한 객관적인 분석과 해석을 시도하고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으로 다양한 선교 이슈에 관한 리서치를 실시해 인포그래픽(infographic)19) 형태의 많은 정보를 제시하며 교회의 선교 동원에 힘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교단 선교연구소가 그 일을 한다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한국 교회의 변화와 한국 사회의 변화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교회 공동체는 한국이라는 국가의 일원이고 고령화라는 사회 변화는 자연히 교회 공동체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런 생물학적, 사회학적 변화로 인한 영향 외에도 교회를 더 고령화로 가속화하는 심각한 문제는 다음 세대의 이탈이다.

 

   Thom S. Rainer와 Eric Geiger는 “Essential Church?”에서 18세에서 22세 사이의 청년이 교회를 떠나는 10가지 이유를 나름의 사회과학적 연구를 통해 제시했다. 그 중에 두 가지를 살펴보면, “교회 어른이 너무 비판적이고 위선적이다.” 그리고 “대학을 진학하여 학교 기숙사로 들어가면 교회를 출석하지 않는다.”(발제자 번역) 라고 했다.20)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할 것은 미국 교회의 고령화는 교단 교회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OPC나 PCA 등 보수 교단은 다른 교단보다 고령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그것은 청년의 교회 이탈이 더 심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청년의 교회 이탈 이유가 보수 교단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교회의 독특한 문화적 환경과 분위기에 의한 것으로 본다. 그러므로 고신교단과 같은 보수 신학과 신앙을 표방하는 교회는 고령화와 다음 세대의 이탈 문제를 진지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

 

3) KPM의 변화

 

   KPM 현역 선교사는 2017년 9월 현재 전 세계 52개국 234세대 453으로21) 전체 정회원 선교사 가구주의 중위 연령는 53세이다.22) 이에 반해 KPM 선교사가 사역하는 대부분의 선교지는 일반적으로 고출산율과 낮은 기대수명을 보이는 비서구권 지역으로 중위 연령대가 낮게는 10대 후반인 국가도 있다.23) 이런 통계 수치로만 본다면 나이 차이로 인한 선교사와 선교지 사람(nationals)과의 적합성이 수치상 크게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KPM 연구훈련원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7년 5월 26일에 선교사 후보 허입 훈련을 마친 훈련생의 평균 연령이 43세로24) 일반 한국 사회의 중위 연령에 해당하지만, 이들이 당장 초임 선교사로 파송된다 해도 선교지 중위 연령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나마 KPM 선교사가 사역하는 대부분 지역이 문화 분류 시스템에서 비서구 문화권(Hi-Context cultures)에 속하므로 유사 문화적 가치(values)를 가진 선교사라는 이점으로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있다고 판단한다.25)

 

   또 하나의 KPM이 직면한 문제는 2034년 말까지 거의 절반의 현역 선교사가 은퇴하게 된다는 것이다. 앞으로 매년 다섯 가정씩 17년 동안 꾸준히 신임 선교사를 파송한다 해도 은퇴 수의 약 70% 정도인 총85 유닛에 불과하다.26) 그리고 근래에 국내 선교단체가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선교 훈련을 받으려는 지원자의 숫자가 현저히 줄어드는 경향이므로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해도 장래에는 KPM 의 선교사 수급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러므로 위에서 논한 시대적, 사회적 변화에 적합한 미래 전략과 대비책을 세워야 할 타이밍이 지금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2.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전략(Counter Strategies)

 

   일반적으로 William Carey는 현대 개신교 선교 운동의 아버지로 불린다. 미남침례회 신학대학원 선교학, 문화인류학 교수인 M. David Sills는 “선교 역사학자들이 William Carey를 현대 선교 운동의 아버지로 부르는 것은 그가 첫 개신교 선교사였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그의 선교학, 선교 방법론 그리고 선교전략 때문이다.”(발제자 번역) 라고 하였다.27) William Carey시대에도 선교학적 연구와 전략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어떤 현실적 필요가 있다고 해서 무턱대고 무엇인가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과 방법론에 관한 선교학적 숙고의 과정이 필요함을 잘 말해준다.

 

   미국 미네소타 루터신학교 교수인 Theresa F. Latini는 “The Church and the Crisis of Community”라는 책에서 사회문제와 교회의 위기에 관한 학술조사를 소개했다. 그녀는 공동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교회와 사회를 하나로 묵는 소그룹 프로그램과 친밀도(intimacy)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 전도가 대안이라고 했다.28) 발제자는 근본적으로 고령화가 안겨주는 공동체적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성경적 교회론 회복과 전도에 힘쓰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몸을 회복하고 재생산적(reproducing) 교회를 이루는 본질과 원리다. 몸은 모든 지체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함께 자라나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교회의 어떤 그룹도 예외 없이 함께 자라야 한다는 전제로 전략이 세워져야 한다.

 

   그러면 고령화 시대의 사회 변화 가운데서도 교회와 선교부가 어떻게 협력하여 발제문의 제목처럼 ‘고령화 시대, 선교현장을 섬기는 교회, 교회를 섬기는 선교현장’의 그림을 그려낼 수 있을까? 발제자는 기존 자원과 새로운 자원을 동원하는 일은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는 전제 위에 적합한 전략이 세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기존 트랙 강화이고 다음은 새로운 트랙의 실험이다. 이른바 투 트랙 전략 (Two-Track-Strategy)이다. 발제자는 이 투트랙에 관련된 논점의 실제 문제를 논의하고 이 두 가지를 함께 다룰 수 있는 발전적인 제안을 하려고 한다.

 

1) 다음 세대 동원으로 기존 트랙29)의 강화

 

   지난해 교단 총회가 위탁한 다음 세대의 감소 원인 분석과 대안 마련에 관한 총회교육원의 연구 결과 보고서가 이번 총회에 제출되었다. 그 보고서에 의하면 2006년에서 2015년까지 10년 동안의 주일학교 학생 수를 조사한 결과 유치부부터 대학생까지 약 평균 25% 감소했고 특히 유초등부는 4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0) 그 결과는 KPM의 미래 선교 자원의 감소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선교사 수급에 밝은 전망이 아님을 보여준다. KPM 선교의 미래는 얼마나 많은 다음 세대 선교사를 동원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령화 시대에 잠재적 선교자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다음 세대 선교 헌신자가 꾸준히 개발되도록 본부는 전략적, 정책적 대책을 가지고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특히 목회자 선교사를 비롯하여 기존 트랙의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 동원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현재 KPM의 234세대의 선교사 중에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는 17세대에 불과하다. KPM이 개혁주의 교회 건설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교회 개척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목회자 선교사를 위주로 파송해 온 것이 사실이지만 평신도 전문인이 교회 개척의 접촉점과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수의 다양한 전문인 선교사를 파송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목회자 이외의 평신도 전문인은 농업기술자, 의사, 간호사, 기술자, 컴퓨터, 교수 등 다양한 직업군이 있는데 여기서 전문인(professionalist)은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 받기 위해 단기간 훈련을 받고 가는 정도 수준이 아니라 한 직종(certain field)에서 아마추어(amateur)가 아닌 고도의 숙련된 기술이나 지식을 가지고 그 일을 해온 사람을 의미한다. 그리고 전문인 동원에 같은 직종의 선교사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실제 미국의 어떤 의료선교단체들은 다음 세대 의료 선교사를 동원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는데 남가주의 한인 교회에서 개최하는 ‘의료인 선교대회’가 그것이다. KPM V 국 000 선교사가 그 대회에 참가하기도 한 그 프로그램은 다음 세대 전문 의료인 선교사를 개발하고 동원하는 일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가 1989년부터 2년마다 의료선교대회를 개최하여 의료선교사를 동원하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헌신자와 지원자에 관한 더 체계적인 정책적 관리가 필요하다. 미국 몇몇 선교단체는 선교사 파송 이전부터 개인의 성향을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파송지 문화권을 판단하는 시스템을 운용한다. 이 시스템은 문화권을 크게 동서양권으로 분류하고 세부적으로는 개인의 성격과 재능을 데이터로 분석하여 선교지역과 사역을 선정한다. 일명 “Facework(안면인식)”라고 불리는 이론으로31) 문화적 상이성을 찾아내는 것이다.32) 물론 개인과 선교단체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선교지와 사역을 정하겠지만 데이터가 말하는 선교사와 선교지의 부적합성을 인지할 때는 문화 충돌을 최소화할 2P 즉, 방법(Pathways)과 패턴(Patterns)을 찾는다.33) 그리고 사역을 중단하고 안식년으로 귀국하는 선교사는 디브리핑을 통해 자신의 문화적 상이성이 얼마만큼 유사성으로 변화했는지 사회과적 방법으로 점검한다. 적은 선교사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혹시 모르는 문화 차이에 의한 중도하차를 감소하려는 의도로 줄어가는 다음 세대를 동원하는 것은 물론 기존 선교사가 낙오하지 않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KPM의 정관 제1장, 제3조에 선교의 목적을 “고신세계선교회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따라 전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개혁주의 교회를 설립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라고 명시한다. 개혁 교회를 설립하는 것에 가능한 모든 선한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는 말이다. 교회 개척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목회자 선교사뿐만 아니라 선교지 개척에 있어서 전문인의 역할은 중요하다. 그러므로 현재 KPM의 목회자 선교사와 전문인 선교사의 수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전략적으로 다음 세대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를 발굴하고 개발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2) 또 다른 하나의 트랙,34) 실버 세대 동원

 

   발제자는 선교사로 한국을 떠난 후 20여년 동안 아메리카와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사역하면서 디아스포라35) 한인교회의 사정을 볼 수 있었다. 많은 한인교회가 겪는 현상 중 하나는 교회의 고령화이고 다음 세대는 교회를 떠나 또래 집단 교회 일명 다음 세대 교회로 떠나는 현상이 있다. 그래서 전통적 교회는 고령화를 더 심하게 겪고 있어서 교회 장래에 관한 걱정이 많다.

 

   한국 교회도 사정이 마찬가지라고 듣고 있다. 발제자는 한국 교회의 사정을 잘 모를 수 있지만 여러 목회자에게서 듣는 것 중의 하나가 교회에 은퇴한 분들이 무언가 의미 있는 삶으로 남은 생애를 살고 싶어한다 것이다. 이들을 선교 동원할 수 있는 대책은 없을까? 왜냐하면, 목회자나 평신도 실버 세대는 여전히 보편적 세계교회 건설의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특히 의료, 컴퓨터, 기술, 농업,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평생을 일한 전문인이라면 선교지에 필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들의 소명과 재능을 선교지의 필요와 매칭하여 섬길 기회를 제공한다면 오늘 발제의 부제처럼 교회와 선교지가 서로 도움이 되는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버 세대 전부가 그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인 선교 연구가인 Don Hamilton은 “선교는 모든 실버를 위한 것이 아니다.”(발제자 의역) 라고 한 것처럼36) 누구나 원하기만 하면 보내고 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실버 선교에 관한 정책이나 선교사 배치는 현장의 필요와 적합성을 먼저 살펴야 하고 인적 자원의 개발이 자칫 교회의 인적, 물적 자원의 유출이라는 교회의 염려도 불식시킬 수 있는 지혜도 필요하다. 실버 선교의 핵심은 선교부의 전략에 따라 기존 선교사와의 협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런 실버 세대의 선교자원을 수용할 현장은 충분한가? 여기에 우리의 또 다른 숙제가 있다. 수요가 없으면 보낼 수가 없다는 의미에 선교지 현장 강화라는 과제가 있다. KPM이 근래 구조조정을 통해 12개의 지역으로 선교 지역을 조정해서 새로운 시스템으로 현장 강화에 집중하고 있어 미래 전망이 밝다. 이처럼 선교현장을 섬기는 교회, 교회를 섬기는 선교현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본부의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3. 발전적 제안(Expansive Suggestions)

 

이제 발제자가 연구한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오늘의 논의와 관련해서 몇 가지 발전적인 제안을 하고자 한다.

 

1) 선교연구소(리서치/데이터 센터)

 

   KPM 본부가 폭넓은 연구 활동을 강화하는 선교연구소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 현재의 연구 훈련원은 훈련에 집중하고 가칭 선교연구소는 독자적인 선교 연구가 가능하도록 구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 연구소는 다양한 선교학적, 전략적 연구를 시행하여 그 결과를 데이터화 하고 교단과 현장 선교의 발전을 위한 필요한 정보와 전략을 제공한다. 또한, 선교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정책 연구를 수행해서 KPM이 강조하는 선택과 집중 그리고 개혁주의 신학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의 실질적 타워 파트너(Tower partner) 역할을 하게 한다.

 

   특히 4IR 시대는 빅 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한다. Viktor Mayer-Schönberger, Kenneth Cukier는 “빅 데이터 시대는 우리가 사는 방법과 세상에 소통하는 방법에 도전한다.”(발제자 번역) 라고 하였다.37) 그것은 고령화 시대에 어떻게 선교적으로 반응하고 소통할 것이냐는 질문에 빅 데이터의 활용이 도움을 될 수 있다는 것으로 적용할 수 있다. 때로는 정보의 홍수가 가져오는 부정적 결과가 없지 않지만, 창조적 비판성 위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우리가 지향하는 건강한 선교에 효율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2) 기존 트랙의 다음 세대 개발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고령화 시대에 다음 세대 일군을 찾기는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저출산율과 교육에 관한 잘못된 인식 등의 이유로 일반 학교보다 교회 학교는 훨씬 더 어려운 환경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몇 년 전 예장 통합총회 정책협의회가 밝힌 자료에 의하면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가 50%에 이른다고 한다. 이처럼 한국 교회의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것은 주일학교의 문제만은 아니다. 청년 특히 남자 청년의 교회 이탈 문제는 더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다. 우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야 할 것이다.

 

발제자는 아래와 같은 시도를 제안한다.

 

(1)전문인 선교사 전문 훈련 프로그램 도입

 

(2)신대원 선교학과, 고신대, 복음병원 그리고 SFC와의 연대 프로그램 개발

 

(3)신학과 신앙이 비슷한 선교단체와의 연대와 협업을 통한 공동 대책 마련

 

(4)다음 세대 선교사 후보생 멘토제

 

(5)지역 협력(인턴) 간사제를 도입

 

 

 

3) 실버38) 선교 개발과 동원

 

   다음 세대가 미래의 선교 자원이라면 실버 세대는 현재의 선교 자원이라 할 수 있다. KPM이 그들을 선교 동원할 수 있는 대책이 있다면 그들은 세계 선교에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꼭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아무리 짧은 기간이고 선교사의 사역을 돕는 일을 한다고 해도 분명한 하나님의 부르심과 인도하심을 통해 헌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버 세대 선교사로 섬기려는 사람의 필요와 선교지의 필요를 적절히 조율해서 단기부터 시작하게 해야 한다. 본부가 실버 선교자원을 훈련하고 실버 선교자원 풀(pool)을 만들어서 실제 현장의 필요가 있을 시 단기 사역부터 시작하여 단계별로 사역을 확장하도록 할 수 있다. 앞으로 여러 모델 케이스 스터디가 필요하고 총회 선교부의 정책적인 연구와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아래와 같은 시도를 제안한다.

 

(1)단기 선교 프로그램을 개발 및 실버 선교훈련

 

(2)실버 선교 자원 풀(pool)을 마련

 

(3)선교지의 실버 선교사 필요에 대한 정보 수집

 

(4)선교부의 정책적 매뉴얼 마련

 

(5)비거주선교사39) 활성화

 

 

 

결론

 

   지난해 가을에 KPMTEN40) 포럼이 대전 선교부에 있었다. 그 포럼은 KPM 선교사 중 신학교 사역, 신학교 교수사역을 주사역으로 하는 선교사가 모여 발전적인 선교지 신학교육을 논의하는 모임이었다.41) 그 후 지난 9월에 기획단(Task force)의 첫 모임이 있었고 현재는 그 기획단이 관련 매뉴얼 작업을 하고 있다. 이처럼 교단 선교가 교회 그리고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결실을 이루어간다는 것은 KPM 선교, 나아가 한국 선교의 장래가 밝음을 보여준다. 오늘 이 포럼 이후에도 계속 관련 논의와 연구가 진행되어 복음과 고신 정신이 세계에서 열매 맺기를 바란다.

 

   그러나 우리는 새롭고 다양한 선교적 시도를 수행할 때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 LifeWay Christian Resources의 대표인 Thom S. Rainer 는 “교회가 대위임령을 향한 큰마음과 노력이 있지만 대위임령 그 자체보다는 방법에 더 초점을 두는 것은 잘못이다.”(발제자 의역) 라고 했다.42) 그것은 자칫 어떤 것을 시도하면서 본질보다는 비본질에 더 에너지를 투자함으로 하나님 나라의 자원을 소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성큼 다가온 고령 사회에 교회는 줄어가는 다음 세대와 늘어가는 실버 세대로 고민이다. 우리가 다음 세대와 실버 세대를 동원할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그들을 세계 선교의 귀중한 자원으로 세우게 될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 개발에서부터 사람 개발로 선교적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발제자 번역)43) 즉, 프로그램을 위한 프로그램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 정복을 앞두고 모세는 12명의 정탐꾼을 가나안으로 보냈다. 민수기 13장에서 그 일을 명령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정탐꾼을 보내도록 하신 것일까? 하나님께서 모세와 이스라엘의 손에 가나안을 붙이셨지만, 이스라엘이 그것을 성취하는 일에는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전쟁 전략이 요구되었다. 전략은 믿음이라는 테이블 위에 놓인 객관적인 정보로부터 세워지는 것이다. 오늘날 성령께서 교회와 KPM선교를 인도하신다는 것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4IR시대의 객관적이며 정확한 정보와 그것을 신앙으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올해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의 해다. 역사와 시대 그리고 문화가 다른 이방 세계에서 일어났던 종교 개혁의 열망이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초 문화적인 사건으로 인식되어 우리의 삶과 사역에 좋은 영향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개혁가들이 장벽을 넘어 꿈꿨던 이상을 실현했듯이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가 수행하려는 세계 복음화를 이루어가야 할 것이다.

 

주여, 오늘 우리가 보편적 세계교회의 누룩이 되게 하소서.44)

 


1) 김해진(한희숙) 선교사는 1996년 2월 9일에 고신총회 선교사로 파송된 후 Puerto Rico와 Chihuahua Mexico에서 현지인 신학교 교수 사역 및 교회개척 사역을 했고 현재는 본부 직할 미주선교센터(KPM-USA)에서 사역하고 있다.

2)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이라는 용어는 2016년 1월 20일 스위스 다보스(Davos Switzerland)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언급된 개념.

3) Klaus Schwab,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Danvers, MA: Crown Publishing Group, 2017), 112.

4) Ibid., 112에서 재인용.

5) Erik Brynjolfsson and Andrew McAfee, The Second Machine Age: Work, Progress, and Prosperity in a Time of Brilliant Technologies (New York, NY: W. W. Norton, 2014), 1 에서 재인용.

6) Tiago Moreira, Science, Technology and the Ageing Society (London, England: Routledge: Taylor & Francis Group, 2016), 32.

7) Ralph D. Winter, Perspectives on the World Christian Movement: Reader, 4th ed. (William Carey Library Publishers, 2009), XV

8) Virpi Timonen, Ageing Societies: A Comparative Introduction (Berkshire, England: McGraw-Hill Education, 2008), 13.

9) Jae-Jin Yang and Thomas Klassen, Retirement, Work and Pensions in Ageing Korea (Abingdon, England: Taylor & Francis Group under Routledge 2010), 36-7.

10)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온라인 자료], http://www.mois.go.kr/frt/sub/a05/totStat/screen.do, 2017년 9월 14일 접속.

11) 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 Population Division, Word Population Prospects: The 2017 Revision (New York, NY: United Nations, 2017), 26.

12) Vincent G. Duffy, Digital Human Modeling. Applications in Health, Safety, Ergonomics and Risk Management: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Dhm 2014, Held as Part of Hci International 2014, Heraklion, Crete, Greece, June 22-27, 2014, Proceedings (New York, NY: Springer International Publishing, 2014), 558.

13) Nozomu Mori and Inhee Mook-Jung, Aging Mechanisms: Longevity, Metabolism, and Brain Aging (Tokyo, Japan: Springer Japan, 2015), v.

14) 한국의 고령화 지수가 2015년에는 13.2%였는데 2년에 0.5%가 지수 오른 것이다.

15) Joan N. Larsen and Gail Fondahl, Arctic Human Development Report: Regional Processes and Global Linkages (Denmark: Nordic Council of Ministers, 2015), 75.

16) Timonen, Ageing Societies: A Comparative Introduction, 23.

17) 국가통계포털, “주제별통계”, [온라인 자료], http://kosis.kr/statisticsList/statisticsList_01List.jsp?vwcd=MT_ZTITLE&parentId=A, 2017년 10월 5일 접속.

18) 2017년 기준 주요국 중위 연령은 미국 37.6세, 브라질 30.7세, 일본 46.1세, 우간다 15.5세, 중국 36.7세, 필리핀 23.5세 등이다.

19)  Jason Lankow, et al., Infographics: The Power of Visual Storytelling (Hoboken, NJ: Wiley, 2012). 더 자세한 내용은 이 책을 참고.

20) Thom S. Rainer and Eric Geiger, Essential Church? (Nashville, TN: B&H Publishing Group, 2008), 3.

21) KPM 본부 행정국에서 2017년 10월 9일에 확인한 데이터로 정회원이 아닌 자비량(4명), 단기(7명), 협력(33명) 선교사는 제외됨.

22) 고신총회세계선교회, 「해외선교」, 161 vols. (대전: 고신총회세계선교회, 2017), 8.

23) 각주 18번을 참고.

24) Ibid., 3.

25)  David W. Augsburger, Conflict Mediation across Cultures: Pathways and Patterns (London, England: Westminster/John Knox Press, 1992), 87-92.

26) 고신총회세계선교회, 「해외선교」, 10.

27) M. David Sills, The Missionary Call: Find Your Place in God's Plan for the World (Chicago, IL: Moody Publishers, 2008), 66.

28) Theresa F. Latini, The Church and the Crisis of Community: A Practical Theology of Small-Group Ministry (Grand Rapids, MI: Eerdmans Publishing Company, 2011), 30-97. 소그룹 전략에 대해서는 149 이하를 참고.

29) 현재 KPM이 시행하는 것처럼 목회자와 평신도 정규 선교사를 파송하는 트랙이다.

30) 고신뉴스 KNC, “제67회 고신총회를 전망한다(1) 유안건”, [온라인 자료], http://www.kosinnews.com/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9332, 2017년 9월 18일 접속.

31) Augsburger, Conflict Mediation across Cultures: Pathways and Patterns, 73-92.

32) Erin Meyer, The Culture Map (Intl Ed): Decoding How People Think, Lead, and Get Things Done across Cultures (New York, NY: PublicAffairs, 2016), See Chapter 1.

33) Augsburger, Conflict Mediation across Cultures: Pathways and Patterns. 2P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이 책을 참고.

34) 의미상 ‘Extra track’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기존 트랙과 별개로 개념으로 실버 세대에 관련된 부분을 다룸.

35) ‘디아스포라’에 관한 것은 신약 성경에 두 번(사도행전 8:4; 11:19) 사용되는 ‘διασπαρέντες (흩어진 사람들)’라는 단어와 연관해서 살펴보라.

36) J. D. Payne, Discovering Church Planting: An Introduction to the Whats, Whys, and Hows of Global Church Planting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2009), 362.

37) Viktor Mayer-Schönberger and Kenneth Cukier, Big Data: A Revolution That Will Transform How We Live, Work, and Think (Boston, MA: Houghton Mifflin Harcourt, 2013), 6-7.

38) 여기서 ‘실버’는 65세라는 사회학적 고령 연령보다는 은퇴자라고 하는 것이 적절함.

39) Paul E. Pierson, The Dynamics of Christian Mission: History through a Missiological Perspective (Pasadena, CA: William Carey International University Press, 2009), 334.

40) KPM Theological Education Network의 약자.

41) 김해진이 “신학 교육 역사와 모델”(2016)이라는 제목의 소논문으로 발제함. https://goo.gl/RyNr3r 에서 발제문 전문을 볼 수 있음.

42) Thom .S. Rainer, Autopsy of a Deceased Church: 12 Ways to Keep Yours Alive (Nashville, TN: B&H Publishing Group, 2014), 39.

43) Reggie McNeal, Missional Renaissance: Changing the Scorecard for the Church (San Francisco, CA: Jossey-Bass: A Wiley Imprint, 2009), 89. 더 자세한 내용은 89-110을 참고.

44)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마태복음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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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회 총회가 남긴 몇 가지 과제
전임목사는 시찰위원으로 선정될 수...
고신교회와 고재수 교수; 우리가 왜...
왜 고재수는 네덜란드에서 고려신학...
제73회 총회를 스케치하다
신학생 보내기 운동에 대한 진지한 ...
명예 직분 허용이 가져다 줄 위험한...
[고신 70주년에 즈음하여 9] 고신교...
논문
송상석 목사에 대한 교회사적 평가 ...
송상석 목사와 고신 교단 (나삼진 ...
송상석 목사의 목회와 설교 (신재철...
네덜란드 개혁교회 예식서에 있어서...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제7차 헌법개정초안 예배지침 부분...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SFC 강령의 “전통적 웨스트민스터 ...
지역교회의 적정 규모(規模 size)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