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최종편집
조회 수 1504 추천 수 0 댓글 0

고신 총회에 바란다

2.jpg



황원하 목사
산성교회 담임목사
고신총회 인재풀운영위원회 전문위원 (서기)



두 달 후면 총회가 열립니다. 지금쯤 많은 분들이 총회 준비를 하고 계실 것입니다. 저는 총회를 준비하시는 분들과 교단의 지도자들께 다음과 같이 제안 드립니다. 이 제안은 특히 젊은 목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들입니다. 


1. 개혁교회에 대한 의지에 대하여

우리 고신교회는 개혁주의 신학의 기반 위에 서 있는 개혁교회를 천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지금 우리 고신교회의 모습이 개혁교회의 모습인지에 대해서 진지한 검토와 반성이 필요합니다. 어떤 교회는 개혁교회와 전혀 무관한 것 같으며 어떤 교회는 개혁교회라고 하지만 매우 연약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목사들의 행태나 그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보면 아예 개혁주의와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우리는 신대원 재학 시절에 교수님들에게서 개혁주의 교회의 이상을 배웠지만 목회 현장에서 그런 이상과 전혀 다른 현실을 접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의 현실을 바라보십시오. 우리교회가 과연 개혁교회인가? 저는 우리 고신교회가 개혁주의 신학 위에 든든히 세워진 교회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총회는 교회의 정체성을 분명히 제시해 주어야 하며 옳지 않은 프로그램들을 자제 시켜야 합니다. 특히 목사들과 장로들의 의식전환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목사들을 철저히 재교육하고 장로들도 단단히 교육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 참된 개혁교회를 건설해야 합니다.

2. 설교와 교육에 대하여

목사의 설교는 정말 중요합니다. 교인들은 주일을 맞으면서 목사의 설교를 기대하며 사모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인들이 목사들의 설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요? 최근에 설교표절 문제가 대두되어서 시끄러웠습니다. 창피한 일입니다. 목사는 자신의 설교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설교를 참고하더라도 재창조의 수준에서 참고해야 합니다. 이것은 표절과 다른 것으로 상당한 통찰과 정성을 요하는 일입니다. 총회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시급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 교육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시다. 우리교단 목사들 중에서 총회 교육원의 정책을 바로 이해하고 교육원에서 전달해 준 지침대로 교육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설령 목사들이 그것을 이해했다고 해서 교회에서 학생들에게 그 내용을 바로 전달할 수 있는 현실인가요? 더군다나 교육원 원장이 장기 부재중입니다. 이래서야 어떻게 제대로 교육이 이루어집니까? 특히 제가 요즘 느끼는 것은 교육원이나 기독교 교육과 교수들이 일선 교회와 따로 논다는 것입니다. 일선 교회를 위한 교육이 되게 해야 합니다.

3. 부목사들의 진로문제에 대하여

지금 우리 교단의 많은 젊은 부목사들은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잠시 생각해 보십시오. 한 교회에 담임목사 자리가 나면 100명이 지원하는 현실입니다. 비슷한 또래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해서 이겨야 담임목사가 될 수 있습니다. 제출해야 할 서류가 엄청나고, 건강이 좋지 못하면 떨어집니다. 우스갯소리로 바울이 지원해도 안 될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선배들은 “젊은 목사들이 아무 곳이나 가면 되지 뭘 그리 좋은 곳으로 가려고 하나?”라고 하시겠지만 그것은 현실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아무 곳”이나 갈 곳도 없습니다. 인간적으로도 한창 가족을 부양해야 할 책임을 맡고 있는 이들인데 선배들이 헤아려 주셔야 합니다. 일전에 어떤 선배 목사님은 회중의 부름이 없으면 목사를 그만 두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부목사들이 교회의 부름을 받지 못하면 목회를 그만두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렇게 그만 두어야 합니까? 총회에서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주십시오.

< 저작권자 ⓒ 개혁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 notice

    명예 직분 허용이 가져다 줄 위험한 미래

    명예 직분 허용이 가져다 줄 위험한 미래 - 헌법 개정안 정치 36조 2항의 문제점 손재익 목사 (한길교회 담임) 개정은 개선만 아니라 개악도 있다 고신 총회 헌법 개정안 일부가 72회(2022년) 총회에서 통과됐다. 예상대로 총대들은 자세한 내용을 살피지 않...
    Date2023.03.09 By개혁정론 Views793
    read more
  2. [기고] 보편적 교회를 믿사오며

    보편적 교회를 믿사오며 이충만 목사 (네덜란드 캄펀신학교 유학중) 지난 6월 19일 크레타 섬에서 787년 제2차 니케아 공의회 (제7차 보편공의회) 이후 최초로 개최되는 동방정교회의 공의회가 개최되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한국과 필자가 유학하고 있는 네...
    Date2016.06.27 By개혁정론 Views1604
    Read More
  3. 침묵과 겸손으로 순례자의 삶을 사셨던 故 오병세 목사님을 추억하며

    침묵과 겸손으로 순례자의 삶을 사셨던 故 오병세 목사님을 추억하며 • 오재경 목사 (조카손자, 향상교회-LA 선한청지기 교회 공동유학목사) 한 목사님이 이런 말씀하셨습니다. “신구약 성경은 예수라는 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 장구한 세월에 걸쳐 형성되...
    Date2016.06.20 By개혁정론 Views2507
    Read More
  4. No Image

    삶으로 보여주시던 아버님; 고 오병세 박사에 대한 회상

    삶으로 보여주시던 아버님 - 고 오병세 박사에 대한 회상 정현기 원장 (고 오병세 박사 맏사위, 거제교회 장로, 세계로병원 원장) 고 한석 오병세 박사는 2016년 6월 8일 저녁 7시 55분에 하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 90의 장수를 누리시다가 노환으로 큰 고생...
    Date2016.06.14 By개혁정론 Views3758
    Read More
  5. 故 오병세 교수의 삶의 여정

    故 오병세 교수의 삶의 여정 이상규 교수 (고신대 신학과) 고 오병세 교수는 홍반식, 이근삼 교수와 더불어 1960년대 이후 고신 신학을 이끌어 온 신학자였다. 경북 봉화군 봉화읍 석평리에서 출생하신 오병세 교수(1926-2016)는 유가적(儒家的) 기풍과 군자...
    Date2016.06.11 By개혁정론 Views1398
    Read More
  6. 성령강림절, 어떻게 충만할 것인가?

    성령강림절, 어떻게 충만할 것인가? 안재경 목사 (온생명교회) 성대한 부활 절기 이후의 날들, 이후의 주일들을 어떻게 지내는 것이 좋을까? 고대 교회는 부활주일 이후의 날들까지 부활의 기쁨을 확대하기를 원했다. 부활 이후의 50일간으로 확대했다. 우리...
    Date2016.05.13 By개혁정론 Views1732
    Read More
  7. [기고] 성령강림절 즉 오순절은 개혁주의 교회의 전통인가?

    성령강림절 즉 오순절은 개혁주의 교회의 전통인가? 황대우 교수 (고신대학교 개혁주의 학술원) 개혁주의 교회는 모든 교회력을 폐지했는가? 아니다. 16세기 츠빙글리의 도시 취리히는 개혁 이후에도 최소한 6개의 주요 교회력을 지켰는데, 그것은 12월 25일 ...
    Date2016.05.08 By개혁정론 Views3506
    Read More
  8. [기고] 대교리문답과 통일

    *. 이 글은 “SFC동문영역포럼”(2016.4.1.대구명덕교회)에서 발표한 글로, 우병훈교수(고신대)의 “개혁파신조에서 읽어낸 공공신학”에 대한 논찬이었음을 밝힙니다. 대교리문답과 통일 김동춘 대표간사 (전국 SFC) 하나님 영광을 위한 이웃사랑의 실천과 통일 ...
    Date2016.04.15 By개혁정론 Views641
    Read More
  9. 신학과와 신대원의 6년 연계 교과과정 실천으로 신학교육의 비정상화를 속히 바로잡아야 한다

    이 글은 2016년 4월 9일(토)에 있었던 개혁신학회 학술대회에서 송영목 교수가 발표한 논문의 요약본입니다. 신학대학원과 신학대학의 교육과정의 연계를 통해 신학교육을 바로잡아야 된다는 논지입니다. 교단의 신학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
    Date2016.04.14 By개혁정론 Views1296
    Read More
  10. 부활 주일을 기다리며, 기독교인들은 사순절을 지켜야 하는가?

    부활 주일을 기다리며, 기독교인들은 사순절을 지켜야 하는가? 우병훈 교수 (고신대 신학과) 들어가며 부활 주일이 다가왔다. 부활 주일 이전 40일을 많은 교회들의 교회력에서는 “사순절”(四旬節, 헬라어-“테사라코스테이”)이라고 하여 절기로서 지킨다. 그...
    Date2016.03.23 By개혁정론 Views6573
    Read More
  11. 네덜란드 캄펀신학교 방문기

    고려신학대학원 학생들이 네덜란드 캄펀신학교와의 양해각서에 의해 지난 2016년 2월에 네덜란드 캄펀신학교에 방문한 것을 기행문 형식으로 적은 글입니다. 네덜란드 캄펀신학교 방문기 임모세 (고려신학대학원 제70회 졸업생) 2014년 6월에 고려신학대학원...
    Date2016.03.02 By개혁정론 Views2089
    Read More
  12. [기고] 이단, 이슬람, 안티기독교 강사들을 보호하자!

    <CFI 목회칼럼> 이단, 이슬람, 안티기독교 강사들을 보호하자! 최병규 박사 CFI 원장 교회사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은 주의 사랑을 받은 성도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선포하여 의의 길로 가게 하며 악한 영의 세력들로부터 보호...
    Date2015.12.23 By개혁정론 Views789
    Read More
  13. [기고] 금수저, 은수저, 교회 안에는 없는가?

    금수저, 은수저, 교회 안에는 없는가? 손재익 목사 (객원기자 / 한길교회) 2010년 8월 31일 외교통상부의 5급 사무관 특별채용에 1명이 최종합격했다. 그런데 그 1명이 다름 아닌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인 유명환 씨의 딸이었다. 누가 보더라도 오해를 받을 만...
    Date2015.12.03 By개혁정론 Views1948
    Read More
  14. [기고] 이혼과 재혼에 대한 몇 가지 입장과 그에 대한 분석

    이혼과 재혼에 대한 몇 가지 입장과 그에 대한 분석 - 절대 불가론의 입장에서 손재익 목사 (객원기자 / 한길교회 목사) 서론 성경이 가르치는 주제와 관련하여 그 어떤 주제라 하더라도 다양한 입장은 항상 존재한다. 똑같은 성경본문을 가지고 이야기하면서...
    Date2015.10.29 By개혁정론 Views3755
    Read More
  15. [기자의 눈] 제65회 고신총회 그 후

    [기자의 눈] 제65회 고신총회 그 후 손재익 객원기자 기자는 고신교회에 속한 목사로서 또한 동시에 개혁주의 신학을 사시(社是)로 하는 언론을 섬기는 기자로서 제65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2015년 9월 15일 ~ 17일)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참석하는 ...
    Date2015.09.26 By개혁정론 Views1389
    Read More
  16. [기고] 개혁정론의 현 좌표와 제안

    개혁정론의 현 좌표와 제안 최재호 객원기자 인터넷언론 <개혁정론>은 어떤 언론인가. 아니 어떤 언론으로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하는가. 그리고 그 방향에 대한 지향성과 노력은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지난 2014년 3월 시작된 <개혁정론>은...
    Date2015.08.27 By개혁정론 Views1128
    Read More
  17. [기고] 인문주의와 종교개혁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인문주의와 종교개혁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황대우 목사 고신대학교 교수 개혁주의학술원 책임연구원 ‘인문주의’(Humanismus. Humanism)라는 용어는 19세기에 독일의 신학자요 철학자인 프리드리히 임마누엘 니탐머(Friedrich Immanuel Niethammer)가 고전 ...
    Date2015.08.01 By개혁정론 Views2571
    Read More
  18. [기고] 개혁파 장로교 신자의 바람직한 결혼 절차

    개혁파 장로교 신자의 바람직한 결혼 절차 - 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과 장로교 헌법을 중심으로 - 손재익 목사 객원기자/ 한길교회 들어가면서 결혼은 인류 전체에 보편적인 것으로서, 나름대로의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은 세상 사람이나 ...
    Date2015.07.29 By개혁정론 Views9630
    Read More
  19. [기고] 고신 총회에 바란다

    고신 총회에 바란다 황원하 목사 산성교회 담임목사 고신총회 인재풀운영위원회 전문위원 (서기) 두 달 후면 총회가 열립니다. 지금쯤 많은 분들이 총회 준비를 하고 계실 것입니다. 저는 총회를 준비하시는 분들과 교단의 지도자들께 다음과 같이 제안 드립...
    Date2015.07.04 By개혁정론 Views1504
    Read More
  20. [기고] 행복해져야만 한다?

    행복해져야만 한다? 강승철장로(대청교회) 인터넷 검색 통합 사이트에 들어가 ‘행복 교회’라는 검색어를 치면 ‘행복한 교회’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사이트 200여개가 곧 바로 뜨고, ‘행복이 가득한 교회’를 비롯, ‘행복을 전하는 교회’라는 이름의 카페와 블로...
    Date2015.07.02 By개혁정론 Views1287
    Read More
  21. [기고] 종교개혁자들의 빈부 개념과 사회복지제도

    종교개혁자들의 빈부 개념과 사회복지제도 황대우 목사 고신대학교 교수 개혁주의학술원 책임연구원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기독교 사회복지 개념은 성경의 “연보”에서 기원된 것이다. 여기서 “연보”란 그리스도인들 상호 간의 “디아코니아” 즉 “교제”를 의미...
    Date2015.06.29 By개혁정론 Views163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사설
[사설] 제7차 개정헌법 헌의안, 총...
[사설] 총회장은 교단의 수장이 아...
[사설] 명예집사와 명예권사, 허용...
[사설] 총회가 계파정치에 함몰되지...
[사설] 최근에 일어난 고려신학대학...
세계로교회 예배당 폐쇄 조치를 접하며 3
[사설] 총회(노회)가 모일 때 온라...
총회가 졸속으로 진행되지 않으려면
[사설] 누가 고신교회의 질서와 성...
공적 금식과 공적 기도를 선포하자
칼럼
왕처럼 살고 싶습니까? 왕처럼 나누...
푸틴의 머릿속에 있는 그림
백신 의무 접종과 교회 (3부)
백신 의무 접종과 교회(2부); 교회...
백신 의무 접종과 교회 (1부)
우리 악수할까요?
두려움으로부터의 해방 (Peter Holt...
관심을 가지고 보십시오.
동성애 문제에 대한 두 교단의 서로...
하나님께서는 역사의 잘못을 통해서...
기고
[고신 70주년에 즈음하여 9] 고신교...
성경 원어의 묘미
고신대학교, 정말 위기인가?
[고신 70주년에 즈음하여 8] 고신교...
가정예배로 신앙의 명문 가문을 세...
이 시대에 교인을 어떻게 양육할 수...
고신총회설립 70주년 총회, 무엇을 ...
2022년 총회에 대한 우려...
힘들 때 함께 기도할 수 있어야 가...
고신 교회 제7차 헌법 개정안 초안...
논문
네덜란드 개혁교회 예식서에 있어서...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제7차 헌법개정초안 예배지침 부분...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SFC 강령의 “전통적 웨스트민스터 ...
지역교회의 적정 규모(規模 size)는?
한국 교회의 위기: 노회의 기능과 역할
한국 장로교회 헌법, 어디로 가야 ...
시찰 없이는 노회는 없다: 노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