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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장로 심방에 관한 데이빗 딕슨 장로의 조언[1]

 

 

 

저자: 데이빗 딕슨 (David Dickson, 1821-1885; 스코틀랜드 자유 교회 장로)[2]

 

번역: 태동열 (미국 칼빈 신학교 조직신학 박사과정 중) 

 

 

     장로의 통상적 심방 빈도는 거리, 그의 재량에 맡겨진 시간, 그리고 그의 심방 방법 상의 특징에 좌우된다. 모든 장로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지켜야 한다. 물론 선택된 날짜와 시간은 사람들에게 편리한 시간이어야 하고, 집안 정리정돈이 되어 있고 가족들이 다함께 집에 있을 만한 때여야 한다.

     장로는 가난한 사람은 물론 부한 사람도, 즉 모두를 심방해야 한다. 충분하고 규칙적인 심방에 관한 계획을 지키려고 힘쓰면서도 가끔 있는 짧은 심방이 쓸모 없을 거란 생각을 결코 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만약 우리가 교인들과 친하다면, 겨우 집에 앉을까 말까 하는 상황일 지라도 거기 잠깐 들러 종종 큰 유익을 끼칠 수 있다. 방문했을 때, 마치 시간이 아까워 안달 난 것처럼, 빨리 도망치고 싶어 애타는 것처럼 보여서는 절대 안 된다 – 무례하고도 모욕적인 습관이다. 집으로 들어가면서 우리는 천국의 햇살을 가져오길 간구해야 한다. 아이들은 도망가 숨지 말아야 하고 오히려 우리를 가장 먼저 환영해야 한다; 이는 그들도 자신들의 부모처럼 우리의 개인적인 친구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방문 시 우리의 대화는 우리의 직분과 목적에 적합해야 한다. 그것은 유익하면서도 즐겁고 활기차며 흥미로워야 한다 – 소금으로 맛을 낸 은혜. 우리는 경직되거나 형식에 구애되는 걸 피해야 하고 까다롭거나 딱딱한 모습은 더욱 피해야 한다. 이는 우리가 사람들에게 어떤 유익을 끼치기 위해선 그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밝은 모습은 성도들에게 어울리고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호의의 빛 가운데 날마다 걸어간다면 우리의 모습은 더욱 활기찰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매력 있는 (winsome) 얼굴 표정으로 진리를, 특히 젊은이들에게, 전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진리의 씨앗을 심기 위해 사람의 마음의 갈라진 틈을 엶에 있어서, 유쾌하고 온화한, 게다가 유머러스 하기도 한 말의 힘을 당신은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분위기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어리석은 말이나 하찮은 농담을 피하면서 분별력과 겸손으로 균형 잡혀 있다면, 유머 감각은 그리스도를 위해 사용될 수 있는 멋진 은사이다.

 

     대화의 주제는 그 방식만큼 중요하다. 교회의 문제들에 관해 대화를 나눌 때 교회에서 떠도는 사람들에 대한 소문을 그 주제로 삼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가능한한 사람들에 대한, 특히 주변 이웃들에 관한 모든 담화를 피해야 한다 – 만일 우리가 그들을 좋게 말하고 덕을 세우기 위해 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지난 주일 설교나 교회의 일, 혹은 신앙관련 정기간행물의 지난 주 기사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이 이런 모든 것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날 일어난 사건이나 그것이 주는 교훈에서도 우리는 가장 유익한 대화를 위한 충분한 여지를 찾아낼 수 있다. 성경 육십육권을 규칙적으로 읽어 나가는 것의 중요성과 같은 유익한 일들과 관련되는 조언을 주는 것도 좋겠다.

     장로는 가족 구성원 한 명 한 명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어야 한다. 이것은 반드시 내밀하게 행해져야 하지만, 아이들이 함께하고 있는 경우에도 진솔한 신앙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는 많을 것이다. 어쩌면 젊고 염려되는 질문자들이 거기에 있어, 당신이 자신들의 마음에 있는 얘기를 해 주길 속으로 바라고 있을 수 있다 – 비록 그런 주제들에 대한 많은 이들의 삼가함으로 그들이 자신들의 마음을 부모에게 조차 열어본 적이 없었을 지라도.

 

     우리의 방문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 져야 한다. 우리는 아마 성경의 한 본문을 읽을 것이고, 만일 우리가 거기 조금의 설명을 더할 수 있다면 훨씬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 설명은 실천적이고 흥미롭고 간결해야 한다. 때로는 단지 성경의 한 본문을 읽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기도에 있어서 우리는 긴 서문이나 다른 상투적인 표현들을 피해야 한다. 가정의 상황과, 그곳에 있거나 부재중인, 가족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처한 환경이 특별히 상기되어야 한다.

 

     필자는 몇 해 동안 필자에게 큰 위로와 만족을 안겨주었던 계획을 채택해오고 있다. 필자가 언급하는 계획이란 매 주일 저녁 한 시간을 필자의 교구에 있는 한 가정과 보내는 것이다. 그 가정이 그날 저녁 필자를 맞이하는 게 적합할 것이란 것을 우선 교회에서 알아보고, 필자의 가정 일을 마친 후 필자는 8시에 그 가정을 방문한다. 만약 거기에 아이들이 있다면, 필자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그들에게 교리문답 교육을 조금 시키는 것인데, 여기엔 그들과 그 부모가 마음을 다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것 같다. 따라서 필자는 가정신앙교육의 주제와 방법에 관한 힌트를 그 부모에게 주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것이 마치면 필자는, 가정예배처럼, 찬양과 짧은 성경본문 읽기를, 노인과 젊은이를 위한 몇 가지 조언, 기도, 특히 집을 떠나 있는 가족 구성원을 기억하는 것과 함께, 짧게 행한다. 그리고 나서 자녀들은 우리를 남겨두고 가기에 그 부모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짧은 시간을 갖게 된다.

     이러한 주일 저녁들 중, 이 계획을 시작하도록 인도함을 받았던 것과 주일날 선을 행하는 것이 옳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던 적은 한번도 없다. 주일 저녁 시간은 장로에게 최고의 시간인데, 이는 주일의 안식과 특별한 은혜가 그러한 사역을 위해 그의 마음을 조율해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 가정에게도 가장 좋은데, 이는 그들 모두가 집에 있고, 자유로우며, 우리를 기대하고 방해 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주일 저녁에 가정을 방문하는 것은 정말 선하고 즐겁기도 하여라, 우리를 위해 준비되어 있는 가족 성경, 이 전부가 한 때 스코틀랜드를 훌륭하고 선하게 만들었던, 그리고 만약 지속되고 갱신되었다면 여전히 스코틀랜드를 온 세상을 향한 기쁨과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했을, ‘가족 신앙’을 우리에게 상기시켜준다. 가족! 국가의 행복과 번영의 얼마나 많은 부분이 보육원이고 학교이며 사회이고 성소이며 작은 교회이고 위대한 가정 – 그것의 일부는 천국에 있고 일부는 아직 이 세상에 있는 “완전한 가정” – 의 상징인, 이 제도에 의존하고 있는지!  

                                                     

 

[1] 헤리티지 개혁교단 (Heritage Reformed Congregations) 에서 발행하는 공식 교단 매거진 The Banner of Sovereign Grace Truth, vol. 24, no 5 (September/October 2016): p. 199 에, “Perspective from the Past: Dickson on Elder Visitation” 이라는 제목으로 실린 내용으로 번역 및 게재 허락을 맡고 게시 합니다. 저작권은 The Banner of Sovereign Grace Truth에 있습니다.

[2] 이 아티클은 1900년에 출판된 데이빗 딕슨 (David Dickson) 의 The Elder and his Work 을 개작한 글이다.

 

 

< 저작권자 ⓒ 개혁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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