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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14일(화) "수도권 고신교회의 사명과 나아갈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5회 서울포럼에서 발표된 발제문과 논찬문을 아래와 같이 싣습니다.  -편집장 주-


   

수도권 개척/미자립교회 자립방안

DSCF1112.JPG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수도권 개척교회 협의회를 통한 개척 사례를 중심으로 전하고자 한다. 특별히 교회개척이 점점 더 어려위지는 시대적인 상황 속에서 자립할 수 있는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시작할 때 미자립에 처하게 되면 계속 그 상태에 머물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1. 수도권 교회 개척 협의회 설립

2003년에 서울 지역에 있는 몇몇 목회자들이 모여 서울 지역에 개척교회를 설립하기 위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한 교회로서는 견실한 교회를 세우기가 힘든 시대임을 감안하여 교회가 연합하여 개척할 때 보다 견실한 교회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의견을 모아 아래와 같이 의론하였다.


1) 참여한 교회와 목회자

남서울 교회/ 박종수 목사

서울시민 교회/ 최한주 목사

등촌교회/ 문재섭 목사

잠실중앙 교회/ 박삼우 목사

향상교회/ 정주채 목사

 

2) 협의한 내용

1. 연합한 교회가 윤번제로 매년 교회를 세운다.

2. 담당하는 교회를 순번제로 정한다.(. 협의 하에 변동할 수 있다)

(04->남서울, 05->서울시민, 06->잠실중앙, 07->등촌, 08->향상)

3. 담당한 교회가 그 해에 세우는 개척교회의 장소와 목회자를 선정한다.

4. 목회자의 사례와 주택은 그 해 담당하는 교회가 책임진다.

5. 매년 6월 말까지 개척자금 1억을 개척담당 교회에 연보한다.

(, 상황에 따라 협의할 수 있다)

6. 매월 개척한 교회의 전도를 위해 20만원씩 3년 간 연보한다.

(20041월부터 협의회 회계에게 송금)

7. 개척한 지역의 성도들을 가능한 개척한 교회에 보낸다.

8. 개척한 교회를 위해 기도한다.

9. 담당한 교회가 주관을 하지만 모든 교회가 개척한 교회로 받는다.

(개척교회 설립 및 행사시 연합한 전체 교회가 참여함)

10. 개척한 교회는 유지재단에 가입하게 한다.

11. 연합한 교회는 모든 순번이 끝날 때까지 위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다섯 교회가 당회록 사본을 첨부하여 당회장 서명 날인하였다.

 

3) 결과 지금까지 개척된 교회와 회집 수는 아래와 같다.

1. 남서울 교회/ “강서 남서울 교회를 개척하고 설립 예배를 드리다.

설립연월일: 20051228

담임목사: 이성일 목사

주소: 서울시 강서구 내발산동 660-3

현재 회집 수/ 장년 수 : 20-30명 교육부서 : 10명 내외

 

2. 서울시민 교회/ “주님의 교회를 개척하고 설립예배를 드리다.

설립연월일: 2006.7.15

담임목사: 전성준 목사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6

회집 수/ 장년 : 150명 교육부서 : 60

 

3. 등촌 교회/ “김포 하사랑 교회를 개척하고 설립예배를 드리다

설립연월일: 20071227

담임목사: 반성광 목사

주소: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415-2

회집 수/ 장년 : 130명 교육부서 : 50

 

4. 잠실주앙교회/ 토평리에 온생명 교회를 개척하고 설립예배를 드리다.

설립연월일: 2009113일 오전 11

담임목사: 안재경 목사

회집 수/ 장년 : 105

 

5. 향상교회/ 향상교회에서 분립하여 흥덕에 흥덕 향상교회를 세우다.

설립연월일 :

담임목사 : 배상식 목사

회집 수/ 장년 : 300명 교육부서 : 130

 

4) 일반 개척교회에 비해 장점이 되는 것

1. 뜻을 같이 하는 동역자들로 시작되었으므로 호흡이 일치되었다.

2. 다섯 교회 성도들이 연합하여 기도하였다.

3. 재정적인 면에서, 다섯 교회가 협력하므로 힘들게 세를 얻어 개척하는

교회에 비하여 더 능동적인 부흥을 이룰 수 있었다.

4. 개척하는 목회자의 생활을 책임지므로 목회자가 교회 성장에 진력할 수

있었다.

5. 개척 자금이 확보되므로 복음이 잘 전해질 수 있는 장소에 교회를

세울 수 있었다.

세워진 교회들이 대부분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으면 각 지역에서 나름대로 발전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 여기에는 수도권 개척교회 협의회가 다른 개척교회와는 다른 장점들을 가지고 진행하였기 때문이다.

 

5) 아쉬운 점

1.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처음 시작하였던 분들이 다른 분들로 교체되므로

처음 가졌던 뜻을 지속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2. 처음 시작할 때는 개척하는 지역에 속한 성도들을 개척교회에

권면하여 보내도록 하였는데, 실제로는 이행되지 않은 것이다.

3. 처음 의도하였던 바대로 개척된 교회가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갖도록

이끌어주지 못하였다.

 

 

2. 결론

자립하는 교회를 세우려면 시작이 중요하다. 세 가지 요소가 구비되어야 한다.

1) 지속적인 발전 가능한 장소 선정

2) 준비된 목회자와 member

3) 개척 교회의 기초를 세울 수 있는 재정

4) 개척하는 주체(개인이든 교회든)의 확고한 의지와 장기적인 안목과

열정이 있어야 한다.

우리 교단 교회들이 지역마다 연합하여 교회를 세운다면 견실한 교회들이 많이 세워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교회들이 연합하여 또 교회를 세운다면 개혁주의 교회 건설이 보다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

 





<논찬 >

수도권개척,미자립교회 자립방안



DSCF1113.JPG

이한식 목사

(나라교회)


 

1) 수도권 교회의 개척문제


     “수도권 개척교회 협의회를 통한 개척 사례를 발표한 최한주 목사님 발표는 교회성장의 절벽과 교회개척이 미자립교회의 양산을 만들어가는 오늘의 현실에서 신선한 도전과 감동을 준다. 이번 사례는 본 교단의 약점인 수도권 교세의 열세를 대응하는 좋은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나아가 본 교단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직면한 교회개척의 문제를 어떻게 방향을 잡아가야 하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된다.

     사실 우리 교단도 3천교회 운동을 전개하면서 대부분의 경우에 목회자 개인에게 맡겨져 있어서 교회개척의 기초가 열악하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교회를 개척하지만 자립할 수 없고 성장하지 않아 개척한 교회가 문을 닫거나 아니면 미자립 단계로 여러 교회들의 후원을 받아 연명하는 교회들이 많다. 개척교회가 이러한 물적 인적 낭비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자립해야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의 상황에서는 개척교회가 부흥하는 경우는 참으로 드물다. 타교단의 경우 5-6년전에 개척교회 생존율이 30% 전후라 했는데 이는 연명하는 교회들을 포함한 수치이다.

     그러면 이렇게 수도권 교회개척 협의회가 개척한 교회들이 살아남았고 또 어떤 교회들은 더 크게 성장한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 최목사님께서 지적한 바와 같이 다섯 교회가 협력하여 재정을 일정 수준이상으로 내어놓았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좋은 장소를 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좋은 목사님과 개척 멤버들을 보내 주었기 때문이다. 흥덕 향상교회가 크게 성장한 것은 교회건물을 지었고 또 가장 많은 성도들이 함께 파송되었기 때문이다. 이 다섯 교회의 개척된 모습은 지금 한국사회에서 교회개척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된다.

     또한 수도권 교회개척 협의회가 이룩한 교회개척의 다른 의미는 바로 교회간의 협력이다. 물론 한교회가 주도적으로 하였고 그것은 분명 좋은 점이다. 그러나 나머지 네 교회들이 함께 재정과 기도에 동참했다는 것이다. 이는 오늘날과 같은 교회 분열이 빈번하고 또한 개교회의 이기주의가 만연한 형편에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고 무엇이 문제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교회가 참된 공동체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어떻게 나누어진 사회를 향해 복된 소식을 될 수가 있겠는가 ? 다섯교회가 교회의 가장 중심된 사명 중 하나인 교회개척을 위해 협력을 하였다는 것은 우리 교단 모든 교회들에 신선한 감동을 주는 것이라 하겠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최목사님이 고백하고 있는 바와 같이 이러한 협력과 교회개척이 다섯 교회를 세우는 것으로 끝나고 말았다는 것이다. 담당하는 목회자들이 바뀌어짐으로 이 아름다운 일이 지속되지 못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 최목사님이 시무하셨던 시울시민교회에서는 이 생각을 이어 비록 여러 교회가 연합하여 하지 못했지만 교회를 이같은 재정 지원과 성도 파송을 하는 교회개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한 교회에서 다른 교회를 세우는 일은 큰 교회가 아니면 어려운 일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교회의 건물을 마련하는 비용이 엄청나다. 그리고 오늘의 교회 현실에서 성도들을 파송하지 않고서는 개척된 교회가 성장 동력을 얻을 수가 없다. 이전과 같은 사회 분위기가 아니므로 예전의 한국교회의 부흥을 생각하고 개척된 교회의 목사님들의 열정 부족이나 능력 혹은 자질 부족으로 보면 절대 안된다. 만일 그렇게 본다면 지금 한국교회를 시무하는 대부분의 목사님들도 같은 책임과 비난을 져야 할 것이다. 아무튼 그같이 수도권 교회개척 협의회가 이룩한 다섯 교회의 개척은 아름다울 뿐 아니라 개척된 교회를 살리는 좋은 방안이었다. 이같은 시도들이 다시 이어지고 또한 본 교단의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지기를 기도한다.

     이어서 오늘 발표에 대한 아쉬움도 조금 있다. 개척된 다섯 교회에 대해 개척한 형편과 상황이 달랐지만 조금 더 자세하고 심층적인 분석이 있었으면 이러한 교회 개척의 이점과 또한 부족한 점들을 세세히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이번 발표가 수도권 교회개척 협의회의 경우만을 한 것이지만 이러한 교회 개척의 다른 유형들도 생각해볼 수 있고 또한 전체 주제가 수도권의 고신 교회의 발전이므로 수도권에 교회를 개척하는 문제 전반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다면 이 문제를 중심으로 수도권 지역의 교회개척이라는 문제를 다같이 다룰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고 하겠다.

     아무튼 우리 교단으로서는 수도권에 선포진하지 못한 관계로 나라 전체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교단의 발전과 부흥에 큰 기회들을 놓치게 되었다. 그래서 신학교의 수도권 이전 등과 같은 주제들이 이전부터 논의가 되어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교회를 개척하고 성장시키는 일에 대해서는 수도권에 대한 교단적 관심이 미약한 것은 사실이다. 이에 수도권에 있는 노회들이 정말 이것에 대한 사명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야만 한다.

     저가 속한 남서울노회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노회 내 교회개척위원회를 두고 있다. 교회 협력의 또 다른 차원이라 하겠다. 매년 노회 상회비에서 3천만원씩을 교회개척비용으로 모으고 있다. 올해는 4천만원을 적립했다. 그렇게 모은 것으로 작년에 세워진 복음자리교회2억원을 지원했다. 그리고 매월 백만원씩 3년간을 지원한다. 한울림교회라는 작은 교회가 건물주인의 요청으로 교회를 이전해야만 하는데 교회 자체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노회의 개척교회위원회에서 1억원을 무이자로 대여해주었다. 아무튼 수도권에서 자립할 수 있는 교회 개척을 위해서 큰 교회들의 분립개척만 아니라 교회들간의 협력 그리고 노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들이 함께 논의 되었어면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이러한 교회 협력과 다섯 교회의 개척을 이루어내신 수도권 교회개척 협의회의 목사님들과 이러한 훌륭한 과업을 시작한 최목사님께 큰 찬사를 드리고 싶다.

 


2) 미자립 교회 자립방안

 

     오늘 토의되어야 할 주제 가운데 최목사님이 발표하신 수도권 교회개척 협의회의 교회개척 예에서 다루지 못한 분야가 바로 미자립교회 자립방안이다. 지금 한국교회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한 이 문제를 모두들 회피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뚜렷한 방안이 없는데 목사님들이 관련된 문제이다 보니 누구도 쉽게 말할 수가 없다. 그러나 이러한 포럼에서도 논의가 없이 지나간다면 더 큰 문제일 것이다.

     한국교회의 미래지도1,2를 발표한 최윤식씨의 책에 따르면 곧 한국사회와 교회가 다같이 재정적인 절벽에 부딪히게 된다고 한다. 사실 한국의 주력산업 중 하나인 조선과 해운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하고 건설도 비슷한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작은 교회들의 생존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저는 한국교회의 성장 절벽에 이어 한국교회의 숫자의대부분을 차지하는 100명 미만의 작은 교회들이 곧 생존의 절벽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추측한다. 이것은 통계상의 수치만이 아니라 현장에서 느끼는 현실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교단들이 대안을 생각지 않고 안이한 태만 속에 빠져있다.

     우리 교단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부가 맞이하게 될 작은 교회들의 생존 절벽은 어느 순간에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교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사회에서도 경제적인 절벽이 있을 때 구조조정을 통해 다음번의 기회를 잡으려 하는데 우리 교회에서는 예상되는 생존의 절벽에도 불구하고 다들 남의 집 불구경을 하고 있다. 큰 교회들에서는 아직 내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고 작은 교회들에서는 막연한 힘든 버티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제 이 문제는 교회개척만큼이나 아니 더 깊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이다. 교단에서도 삼천교회의 개척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재정과 더 큰 실제적인 방안을 가지고 이 문제를 대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우는 교회보다 지금 있지만 앞으로 없어지는 교회가 더 많아지는 때가 곧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앞서 수도권 교회개척 협의회가 보인 사례가 도움이 된다. 이제는 큰 교회들이 연합하여 교회를 세우는 일만 명분이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교회들이 연합하여 생존절벽을 맞게 될 교회들을 다시 세워주고 성장하게 하는 일을 한다면 이는 교회를 개척하는 일보다 더 귀한 일이다. 비록 교회개척과 같이 생색은 나지 않지만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는 훨씬 적은 비용으로 휠씬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한마디로 교단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저가 속한 남서울 노회에서는 임원회와 연석회 등에서 논의를 해보고 있다. 아직 정식 안건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작은 교회들이 쓰러지지 않고 다시 세워지고 성장하기 위해 큰 교회들간의 연합을 노회에서 추진해보는 것이다. 핵심은 교회개척과 같은 방법이다. 재정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성도들을 파송하는 것이다. 아주 작은 분립개척 운동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어려운 교회들에 큰 교회에서 성도들을 파송하여 작은 교회를 섬기게 하는 것이다.

     오늘날 큰 교회들은 교회는 크서 성도들이 많이 모이지만 그 헌신의 질은 심히 우려가 된다.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큰 교회로 모이는 주된 이유가 작은 교회에서의 지나친 헌신이 두렵기 때문이다. 이제 큰 교회에서는 이렇게 편리를 따라온 성도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훈련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 이는 무슨 제자훈련을 공부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선교사도 보내는데 작은 교회에 봉사자들을 파송하여 실제적인 헌신과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사회의 양극화 현상이다. 물론 세계적인 경제의 흐름이기도 하지만 우리도 이러한 문제들에 직면하여 사회가 갈등하고 힘들어 한다. 이러한 형편에 교회도 이 사회와 마찬가지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목회자와 성도들도 이러한 양극화에 편성하여 서로를 점점 구분시키고 있다. 만일 교회가 그 본연의 공동체성 즉, 하나됨을 교회 사이에서 증명하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는 교회가 제시하는 복음을 신뢰하지 못할 것이다. 스스로도 하나되지 못하는 이기적인 집단이 그 이기심으로 사회가 양극화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겠는가 ? 그런 사회에 희망을 던질 수 있겠는가 ?

     교회가 스스로 이 교회의 양극화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한국교회는 한국사회의 주도적인 신앙의 자리에서 물러 앉게 될 것이다. 지금 작은 교회에서 특히 어려운 다음 세대들의 교육 문제나 청년들의 문제에서라도 큰 교회와 작은 교회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튼 다양한 협력과 상생의 방안들을 생각해보고 실천해보아야 한다. 처음부터 성공하는 정책은 없다. 많은 시행착오의 실패가 있어야 진정한 문제 해결의 방법도 찾을 수가 있다. 그런데 우리 교단은 타 교단에 비해 아직 이러한 시도조차 보이지가 않는다. 진리를 지키는 교단이라고 말하는데 사랑은 이미 사라지고 없는 것이다.

     만일 우리 교단이 이 문제에 대해 타 교단에 대해 앞장서 나간다면 수도권에서 우리 교단의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중심된 이슈를 먼저 잡아야 이 사회를 선도해갈 수가 있다. 교단의 외적인 성장은 이미 타 교단에 비해 뒤져있지만 사회적 영향력과 비전에 대해서 우리가 앞서 간다면 교단의 미래는 수도권에서 밝아질 수 있고 그것이 교단 전체가 앞서나갈 수 있는 중요 방안이 될 수 있다.

     미자립교회를 포함하여 앞으로 생존의 절벽을 맞이하게 될 작은 교회들을 돕는 일에도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토의와 대안들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 100명 미만의 자립교회들도 형편에 따라 미자립교회가 되는 것은 순간이다. 그리고 큰 강물도 작은 시냇물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듯 많은 작은 교회들이 생존의 절벽시에 사라져 버리면 큰 교회들도 뒤이어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지금 우리가 유럽의 교회들에게서 그대로 보고 있지 않는가? 수 만 명이 모이는 교회가 백년이 되지 않고 수 십 명이 모이는 교회가 된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수도권 작은 교회돕기 교회협의회라는 큰 교회들의 연합체도 기대하고 싶다.

     그리고 당연히 미자립교회나 작은 교회들도 스스로 노력해야 하고 이를 위한 전략전인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도덕적인 해이를 불러오는 퍼주기나 공약남발은 생존의 시간을 조금 늦추어줄 뿐 결과는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포함하여 수도권에서 먼저 미자립교회와 작은 교회들을 함께 다루는 논의와 그 실제적인 대안들이 이야기되기를 기대한다. 오늘 발표한 최목사님도 이러한 문제들을 잘 인식하고 계시지만 오늘은 한 주제에만 집중하여 다룬 것으로 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함께 논의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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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은 필자 황대우 목사의 저서 『칼빈과 개혁주의』에 수록된 논문입니다. 황대우 목사 고신대학교 교수 개혁주의학술원 책임연구원 1. 서론 오늘날 선교는 단순히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들에게 복음을 소개하는 전도라는 차원을 훨씬 넘어선 개념이다. ...
    Date2014.11.20 By개혁정론 Views1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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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거룩한 교회: 칼빈의 교회론 소고

    ※ 이 글은 필자 황대우 목사가 2007년 1월 22일 한국칼빈학회에서 발표한 것으로 필자의 저서 『칼빈과 개혁주의』에 수록된 글입니다. 황대우 목사 고신대학교 교수 개혁주의학술원 책임연구원 칼빈은 에베소서 4장 11절을 주석하면서 교회를 다음과 같이 정...
    Date2014.11.07 By개혁정론 Views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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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흐룽 판 프린스터러 (Groen van Prinsterer) 의 생애와 사상

    ※ 본 글은 필자 성희찬 목사가 2001년도에 흐룽 반 프린스터러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작성했던 글입니다. 성희찬 목사 마산제일교회 담임목사 고신총회 헌법해설위원(서기) 1. 서론: 왜 이 사람을 기억하는가? 흐룽은 1801년에 태어나 1876년에 죽은 네덜란...
    Date2014.03.26 By개혁정론 Views2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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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설] 총회가 계파정치에 함몰되지...
[사설] 최근에 일어난 고려신학대학...
세계로교회 예배당 폐쇄 조치를 접하며 3
[사설] 총회(노회)가 모일 때 온라...
총회가 졸속으로 진행되지 않으려면
[사설] 누가 고신교회의 질서와 성...
공적 금식과 공적 기도를 선포하자
[사설] 어느 교회의 교단 탈퇴를 보며
[사설] 고신언론사 순환보직시행, ...
[사설] ‘표현’ 못지않게 중요한 것... 2
칼럼
관심을 가지고 보십시오.
동성애 문제에 대한 두 교단의 서로...
하나님께서는 역사의 잘못을 통해서...
페이스북을 떠날 때인가?
성찬은 오히려 우리의 육체성 때문...
더 나은 가정 심방을 위한 제안
가정 예배: 청교도로부터 배우기(2)
가정 예배: 청교도로부터 배우기 (1)
우리는 실천적 아르미니우스주의자...
[해외칼럼] 편향된 선지자, 제사장, 왕
기고
케임브리지와 바젤에서 바라본 로테...
고신은 개혁할 것들이 보이지 않는가?
[고신교회 70주년에 즈음하여 7] 고...
[고신교회 70주년에 즈음하여 6] 고...
[고신교회 70주년에 즈음하여 5]  ...
[고신교회 70주년에 즈음하여 4] 고...
청년 사역자의 눈으로 본 교회 청년
[고신교회 70주년에 즈음하여 3] 고...
[고신교회 70주년에 즈음하여 2] 총...
예수님께서 바닥에 쓰신 글 2
논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회 위협세...
바른 교리와 이단 개론: 이단의 뿌...
고신교회 제7차 헌법개정의 방향과 ...
뇌과학이 본 인간 이해 (박해정 교수)
인공지능기술의 현황과 전망 (김상...
현대생물학과 하나님의 창조 (박치...
빅뱅 천문학과 하나님의 창조 (성영...
고통의 신약적 이해
고통의 신학적 의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목회 (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