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최종편집
기획기사
조회 수 3263 추천 수 0 댓글 0

 

 

 

  이번 기획기사는 '총회상정안건분석'입니다. 제66회 고신총회에 상정한 안건들은 총 135개나 됩니다. 효율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총회는 당회, 노회와 더불어 교회 치리회이기 때문에 예배와 교리, 그리고 교회정치의 하나됨을 위해 기도하면서 상정안건을 논의해야 하겠습니다. 이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가지 중요한 이슈들 중심으로 상정안건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편집장 주-

 

 

교단 시편찬송 공인에 대하여

 

 

이성호.jpg

 

이성호 교수

 (고려신학대학원 교수)

 

   이번 총회에 상정된 안건 중에 시편찬송에 대한 것이 있다. 여기에 대한 총대들의 관심을 촉구하면서 시편찬송의 필요성을 간단히 논하고자 한다.

 

   고신교회는 장로교회다. 장로교회에 있어서 시편찬송은 예배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21장 5항에서 “마음에서 감사함으로 시편을 노래하는 것”을 예배의 한 부분이라고 분명히 서술하고 있다. 이것은 찬송에 관한 한 신앙고백의 유일한 조항이다. 비록 간단하게 서술되어 있지만 시편찬송은 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의 가장 마지막 부분을 장식하고 있다. 이 예배모범에 따르면 문맹이 많았던 그 시절에 찬송하기 전에 시편찬송을 낭송하는 것이 목사의 직무 중에 하나였다. 우리 교단 헌법에 따라도 찬송을 지도하는 것은 목사의 3번째 직무다.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받아들인 스코틀랜드 교회는 입으로만 신앙을 고백한 것이 아니라 이 고백을 실제로 실행에 옮겼다. 아무리 시편찬송을 불러야한다고 결정했다고 하더라도 부를 수 있는 찬송이 없다면 그 결정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스코틀랜드 총회는 새로 시편 찬송을 만들기보다 기존의 시편찬송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정치가이자 뛰어난 시인이었던 프랜시스 라우스(Francis Rous)라는 청교도가 이미 완성한 시편찬송을 총회는 무려 6년간의 철저한 검토하고 개정하여 1650년에 공인된 시편찬송으로 출간하였다. 이 찬송은 수백 년 동안 스코틀랜드 장로교회 성도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일부는 아직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아쉽게도 이와 같은 장로교의 시편찬송 전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장로교회가 미국으로 건너 간 이후 이런 현상은 더욱 더 심화되었다. 18-9세기 부흥운동의 영향으로 신자들은 즉흥적이고 감성적인 노래를 선호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찬송가의 대부분은 이 시기에 지은 노래들이 차지하고 있다. 요즘에는 이와 같은 찬송가도 진부하다고 생각되어서 예배 시간에 잘 불리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CCM의 등장은 찬송의 개교회주의를 가속화시켰고 공교회적 전통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오늘날 교회는 각자의 소견에 옳은 대로 (정확하게 말하면 찬양 인도자의 소견에 옳은 대로) 찬송을 부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움직임을 걱정하면서 예배 시간에 시편찬송을 도입하는 교회들이 교단 안에서 아주 소수이지만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이 수는 앞으로 조금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신 레포 500 기념 사업 중의 하나가 “시편으로 찬송을 풍성하게”라는 프로젝트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찬송에 있어서 옛날의 아름다운 전통을 회복시키려는 시도 중의 하나이다. 현재 기독교보를 통하여 김성수 교수의 시편 강해가 계속 소개되고 있다. 시편찬송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편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현재 나온 시편찬송의 종류가 여러 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각 교회가 서로 다른 시편찬송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오히려 시편찬송의 보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따라서 총회에서 하나를 정해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 총회에 이 안건이 상정이 된 것이다. 아마 총회에 총대로 참석한 분들은 시편찬송에 대한 이해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비록 본인들은 관심이 없더라도 올라온 제안 설명만 보더라도 충분히 잘 판단하시리라 생각한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우리 총회가 독자적으로 시편찬송을 만들거나 아니면 다른 교단과 협력하여 만드는 것이다.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비용뿐만 아니라 탁월한 인적 자원도 필요하다. 아직 그와 같은 형편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미 사용되고 있는 시편찬송 중에서 선정하는 것이 교단의 미래를 위해서 좋다고 생각한다. 사실, 아무리 좋은 전통적인 시편찬송이라고 하더라도 한글의 운율이나 우리나라 심성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 제대로 된 시편찬송이 나오기까지 현재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교회에 유익되리라 생각한다.

 

   시편은 찬송의 전부는 아니라 할지라도 찬송의 표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표준이 있어야 무분별한 찬송이 난무하는 오늘날 성도들이 길을 잃지 않을 것이다. 이번 총회에서 잘 결정이 되어 찬송의 회복이 고신교회에서부터 시작하기를 소망한다.

 

 

 

< 저작권자 ⓒ 개혁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 notice

    [장로교회를 소개합니다 1] 장로교회의 교육

    이번 기획기사는 '장로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입니다. 장로교회의 신학적 토대인 개혁주의 신학을 목회 현장에 잘 적용할 때 건강한 장로교회가 세워집니다. 하지만 신학 이론을 목회 현장에 접목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고 힘듭니다. 여기에는...
    Date2024.04.23 By개혁정론 Views84
    read more
  2. [기획-67회 총회상정안건분석] 목사고시에서 논문이 꼭 필요한가?

    제67회 고신총회(9/19-22)가 코앞입니다. 총회는 상설치리회는 아니지만 교회의 연합관계와 하회의 상소를 처리하고 노회구역제정, 목회자양성기관을 설립 운영하는 것을 위해 모입니다. 노회에서 파송된 총대들이 노회와 임원회를 비롯한 각 위원회에서 상정...
    Date2017.09.08 By개혁정론 Views618
    Read More
  3. [기획-67회 총회상정안건분석] 최소 총대 수 보장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제67회 고신총회(9/19-22)가 코앞입니다. 총회는 상설치리회는 아니지만 교회의 연합관계와 하회의 상소를 처리하고 노회구역제정, 목회자양성기관을 설립 운영하는 것을 위해 모입니다. 노회에서 파송된 총대들이 노회와 임원회를 비롯한 각 위원회에서 상정...
    Date2017.09.06 By개혁정론 Views2735
    Read More
  4. [기획-성경론] 오늘날 하나님은 신자에게 어떻게 말씀하시는가?

    이번 기획기사는 '성경'입니다. 종교개혁의 구호 '오직 성경'은 우리의 구원과 삶에 관한 필요한 모든 것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는 확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중에서 사라지는 음성이 아니라 문자로 기록된 말씀을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
    Date2017.09.04 By개혁정론 Views733
    Read More
  5. [기획-성경론] 성경에 대한 해석이 왜 이렇게 서로 다른가?

    이번 기획기사는 '성경'입니다. 종교개혁의 구호 '오직 성경'은 우리의 구원과 삶에 관한 필요한 모든 것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는 확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중에서 사라지는 음성이 아니라 문자로 기록된 말씀을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
    Date2017.09.01 By개혁정론 Views1144
    Read More
  6. [기획-성경론] 성경의 오류는 어느 정도인가?

    이번 기획기사는 '성경'입니다. 종교개혁의 구호 '오직 성경'은 우리의 구원과 삶에 관한 필요한 모든 것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는 확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중에서 사라지는 음성이 아니라 문자로 기록된 말씀을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
    Date2017.08.28 By개혁정론 Views3420
    Read More
  7. [기획-성경론] 언약의 책, 성경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이번 기획기사는 '성경'입니다. 종교개혁의 구호 '오직 성경'은 우리의 구원과 삶에 관한 필요한 모든 것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는 확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중에서 사라지는 음성이 아니라 문자로 기록된 말씀을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
    Date2017.08.22 By개혁정론 Views398
    Read More
  8. [제자] 제자도의 함정

    이번 기획기사는 제자입니다. 한국교회에서 유행하던 제자훈련을 비판적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과연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사는지, 또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기에 부활의 능력으로 사는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Date2017.08.11 By개혁정론 Views2067
    Read More
  9. [제자] 재세례파와 제자도

    이번 기획기사는 제자입니다. 한국교회에서 유행하던 제자훈련을 비판적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과연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사는지, 또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기에 부활의 능력으로 사는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Date2017.07.30 By개혁정론 Views1648
    Read More
  10. [제자] 마태복음에 나타난 ‘제자’

    이번 기획기사는 제자입니다. 한국교회에서 유행하던 제자훈련을 비판적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과연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사는지, 또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기에 부활의 능력으로 사는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Date2017.07.26 By개혁정론 Views742
    Read More
  11. [제자] 세례와 제자

    이번 기획기사는 제자입니다. 한국교회에서 유행하던 제자훈련을 비판적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과연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사는지, 또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기에 부활의 능력으로 사는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Date2017.07.12 By개혁정론 Views640
    Read More
  12. [제자] 제자훈련, 누구의 제자인가?

    이번 기획기사는 제자입니다. 한국교회에서 유행하던 제자훈련을 비판적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과연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사는지, 또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기에 부활의 능력으로 사는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Date2017.07.10 By개혁정론 Views1203
    Read More
  13. [교회론] 한국초대교회 부흥운동의 두 얼굴

    교회가 중요합니까? 왜 중요합니까? 교회는 세상의 어떤 기관과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합니다. 교회 내에서도 교회에 대해 회의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조롱을 듣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교회를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을까요? 교...
    Date2017.05.22 By개혁정론 Views1490
    Read More
  14. [교회론] 교회와 부흥: 사도행전의 초대교회

    교회가 중요합니까? 왜 중요합니까? 교회는 세상의 어떤 기관과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합니다. 교회 내에서도 교회에 대해 회의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조롱을 듣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교회를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을까요? 교...
    Date2017.05.16 By개혁정론 Views1113
    Read More
  15. [교회론] 좋은 교인이 좋은 목사를 만든다

    교회가 중요합니까? 왜 중요합니까? 교회는 세상의 어떤 기관과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합니다. 교회 내에서도 교회에 대해 회의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조롱을 듣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교회를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을까요? 교...
    Date2017.04.13 By개혁정론 Views2842
    Read More
  16. [교회론] 교회는 뭔가 해야 교회다운가?

    교회가 중요합니까? 왜 중요합니까? 교회는 세상의 어떤 기관과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합니다. 교회 내에서도 교회에 대해 회의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조롱을 듣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교회를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을까요? 교...
    Date2017.04.06 By개혁정론 Views1913
    Read More
  17. [교회론] 교회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교회가 중요합니까? 왜 중요합니까? 교회는 세상의 어떤 기관과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합니다. 교회 내에서도 교회에 대해 회의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조롱을 듣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교회를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을까요? 교...
    Date2017.03.31 By개혁정론 Views2174
    Read More
  18. [교회론] 신자가 교회를 완전히 떠나도 되는가? - 소위 ‘가나안 신자’에 대해서

    교회가 중요합니까? 왜 중요합니까? 교회는 세상의 어떤 기관과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합니다. 교회 내에서도 교회에 대해 회의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조롱을 듣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교회를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을까요? 교...
    Date2017.03.28 By개혁정론 Views4805
    Read More
  19. [교회론]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가 중요합니까? 왜 중요합니까? 교회는 세상의 어떤 기관과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합니다. 교회 내에서도 교회에 대해 회의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조롱을 듣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교회를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을까요? 교...
    Date2017.03.26 By개혁정론 Views3065
    Read More
  20. [교회론] 성도가 언제 교회를 떠날 수 있는가?

    교회가 중요합니까? 왜 중요합니까? 교회는 세상의 어떤 기관과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합니다. 교회 내에서도 교회에 대해 회의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조롱을 듣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교회를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을까요? 교...
    Date2017.03.24 By개혁정론 Views11295
    Read More
  21. [교회론] 교회가 왜 그렇게 중요한가?

    교회가 중요합니까? 왜 중요합니까? 교회는 세상의 어떤 기관과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합니다. 교회 내에서도 교회에 대해 회의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조롱을 듣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교회를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을까요? 교...
    Date2017.03.22 By개혁정론 Views272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4 Next
/ 24

기획기사

사설
[사설] 성찬상을 모독하지 마라
[사설] 제7차 개정헌법 헌의안, 총...
[사설] 총회장은 교단의 수장이 아...
[사설] 명예집사와 명예권사, 허용...
[사설] 총회가 계파정치에 함몰되지...
[사설] 최근에 일어난 고려신학대학...
세계로교회 예배당 폐쇄 조치를 접하며 3
[사설] 총회(노회)가 모일 때 온라...
총회가 졸속으로 진행되지 않으려면
[사설] 누가 고신교회의 질서와 성...
칼럼
왕처럼 살고 싶습니까? 왕처럼 나누...
푸틴의 머릿속에 있는 그림
백신 의무 접종과 교회 (3부)
백신 의무 접종과 교회(2부); 교회...
백신 의무 접종과 교회 (1부)
우리 악수할까요?
두려움으로부터의 해방 (Peter Holt...
관심을 가지고 보십시오.
동성애 문제에 대한 두 교단의 서로...
하나님께서는 역사의 잘못을 통해서...
기고
직분자 임직식에서 성도의 역할
죽음을 어떻게 맞을까를 잠시 생각하며
제73회 총회가 남긴 몇 가지 과제
전임목사는 시찰위원으로 선정될 수...
고신교회와 고재수 교수; 우리가 왜...
왜 고재수는 네덜란드에서 고려신학...
제73회 총회를 스케치하다
신학생 보내기 운동에 대한 진지한 ...
명예 직분 허용이 가져다 줄 위험한...
[고신 70주년에 즈음하여 9] 고신교...
논문
송상석 목사에 대한 교회사적 평가 ...
송상석 목사와 고신 교단 (나삼진 ...
송상석 목사의 목회와 설교 (신재철...
네덜란드 개혁교회 예식서에 있어서...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제7차 헌법개정초안 예배지침 부분...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SFC 강령의 “전통적 웨스트민스터 ...
지역교회의 적정 규모(規模 size)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