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미래와 고신총회 70주년을 준비하는 4차 콘퍼런스
한국교회 미래와 고신총회 70주년을 준비하는 4차 콘퍼런스가 2021년 7월 15일(목) 오후 2시 포도원교회당(부산시 북구, 김문훈 목사 시무) 드림센터 8층 콘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이번 콘퍼런스는 지금까지 3차에 걸쳐 진행된 콘퍼런스를 정리하고 토론하는 시간이었다.
총회장 박영호 목사의 인사말과 설립 70주년 준비위원장이며 부총회장인 강학근 목사가 기도한 뒤에 성영은 교수(서울대), 권수경 교수(고려신학대학원), 제인호 목사(가음정교회)가 각각 발제하였고, 안재경 목사의 사회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 인사하는 총회장 박영호 목사 ⓒ 손재익
성영은 교수는 발제를 통해 과학과 기술을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그러면서도 과장되게 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정적인 문제점이나 어두운 전망만을 부각하며 악한 것으로 취급하기에는 이미 우리 삶의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이제 교회는 어떻게 이런 시대에 교회됨을 지키며, 복음을 전할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발제하는 성영은 교수 ⓒ 손재익
권수경 교수는 자연과학의 발전과 첨단 기술의 발전은 성경적 세계관을 무너뜨리는 또 다른 흐름과 손을 잡고 있다고 하면서, 우리 자녀들이 이러한 세계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무늬만 기독교이고 생각과 판단과 행동은 성경과 무관하게 하는 그런 사람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 발제하는 권수경 교수 ⓒ 손재익
제인호 목사는 이번 콘퍼런스 강의를 들었던 목회자의 입장에서 이번 발제의 의미를 정리했다. 제 목사는 이번 주제들이 하나같이 중요하면서도 중요한 주제인데 과연 교회, 목회자,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제 목사는 갈수록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고립되는 현상이 깊어지고 있는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교회와 목사는 교회가 존재하고 있고 성도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회와 목사는 과학과 기술을 다 이해할 수 없다. 그렇지만 교회와 목사가 성도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 발제하는 제인호 목사 ⓒ 손재익
이어 진행된 토론회는 약 1시간 20분 정도 진행되었다. 실시간으로 중계된 방송에서는 약 200명 정도가 시청하였지만, 콘퍼런스가 시행된지 4일이 지난 19일(월) 오전 11시 현재 영상의 조회수는 약 3천 회에 이르고 있다.
손재익 객원기자 (reformedj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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