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회 고신총회 소식9] 영상예배, 비대면 예배는 비성경적이다
고신총회는 영상예배와 비대면 예배는 비성경적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아주 예외적인 상황으로 영상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총회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영상예배와 비대면예배가 보편화되어가는 것에 우려하여 경기중부노회장 김동식 목사가 ‘정부의 현장예배 인원제한 및 비대면 조치에 대한 고신 총회의 대응에 대한 질의 건’을 상정했으며, 경남김해노회장 박석환 목사가 ‘정부가 교회에 대한 악법을 강행할 때 총회의 대처방안은 무엇이며, 교회는 어떤 입장을 따라야 하는가?’를 질의했다.
신학교육부는 두 안건을 병합하여 다뤘으며 다음과 같이 정리했고, 본회는 그대로 받았다.
1) 예배는 하나님의 것으로 영상예배, 비대면 예배는 비성경적이다.
2) 예배에 참석할 수 없는 피치 못할 상황(병원, 요양병원, 해상근무 등)에 있는 분들은 영상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예배에 대한 논의 시 당회가 예배를 잘 드리기 위한 논의는 가능하나, 공예배를 폐하는 논의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결정은 상정된 안건의 의도를 벗어난 답변이다. 상정 안건은 정부의 조치에 대해 교회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물은 것인데, 결의는 영상예배와 비대면 예배는 비성경적이라고 결정한 것은 동문서답격이다. 또한 이 결의는 상세한 설명 없이 선언적인 내용만 있다. 그래서 이 결정을 대하는 각 교회들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애매모호하다.
손재익 객원기자 (reformedj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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