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 고려신학대학원 입학 및 개강식 열려...>
고려신학대학원의 2015년도 제1학기 입학 및 개강 예배 및 제22대 원장 취임식이 오늘 3월 3일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열렸다. 행사는 1부 입학 및 개강예배, 2부 원장 취임식, 3부 입학 및 개강식 순으로 다소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입학 및 개강예배는 변종길 원장의 인도 아래 엄숙한 묵도로 시작되었고, 동창회 수석부회장인 박문철 목사의 기도, 허순길 박사의 설교로 이어졌다. 허순길 박사는 ‘미래를 인도하시는 주 하나님’(수 3:1~17)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여호수아가 요구한 성결은 죄를 청산하고 회개하는 영적인 성결이었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과거는 미래의 승리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름 기둥과 언약궤를 따르며 놀라운 은혜를 경험했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의 증거인 말씀과 성령으로 다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야 한다”고 역설했다.
고려학원이사회 서기인 김성복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원장 취임식은 제22대 원장인 변종길 박사의 취임 선서로 시작되었다. 이어진 취임사에서 변종길 박사는 최근에 있었던 원장선임 논란과 관련해 “담담하고 무거운 심정이나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한다.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겠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신임 원장으로서의 각오를 다지며 “성령 충만한 교역자를 양성하고, 개혁주의 신학을 파수하며, 국제화에 시대에 발맞추어 외국의 개혁주의 신학교와 교류를 활성화하겠다. 또한, 지역 교회와의 소통에 힘쓰며, 고신대학교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김종인 고려학원 이사장은 “한국 교회가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래도 우리 고신 교회와 신대원이 희망이라 생각한다. 비 온 뒤에 더욱 땅이 굳어지듯이, 우리 안에 잠시 아픔이 있었지만, 교수님들께서 잘 극복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전광식 고신대학교 총장 은 축사에서 “많은 우여곡절과 그에 따른 오해와 곡해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 변종길 원장님을 세우시기 위해 역사하셨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진 외빈축사에서 조병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은 “한국 교계가 답답하고 어두운 상황이나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가장 결정적인 길은 훌륭한 지도자의 등장에 있다고 믿는다. 변종길 신임원장님을 중심으로 신대원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다시 한 번 한국 교회와 세상에 진리의 길을 선명히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3부 입학 및 개강식에서는 여러 종류의 장학금 전달 순서가 있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총동창회 회장인 오병욱 목사는 후배 신학도들을 격려하며 “송구스럽지만, 여러분은 릴레이의 뒤처진 마지막 주자와 같은 심정으로 달려주십사 한다. 스타트를 끊었던 조상들과 두번째 주자인 우리 선배들은 잘 달렸으나 세번째 주자였던 저희 세대가 그만 다리에 힘이 풀려버려 많이 뒤처지게 되었다. 여러분들이 릴레이의 역전을 이끌어 내는 후배들이 되어주십사 감히 부탁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 후 교가(찬송가 585장)제창 후 변종길 원장의 개강선언과 함께 신입생과 재학생들은 힘찬 함성과 기대로 새 학기를 맞이했다. 이번 2015년 입학식에는 목회학 석사과정(M.Div.) 109명, 문학석사과정(M.A) 9명, 신학석사과정(Th.M.) 35명으로, 총 155명이 입학했다.
▲ 2015 고려신학대학원 입학.개강식 순서지 ⓒ 이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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