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감사) 및 이취임식 열려
-강 이사장, 고신이 창공으로 비상하는 독수리가 되기를 소원하다-
오늘 5월 11일(월) 오전 11시에 학교법인 고려학원의 이사장과 이사 이 취임식이 부산 고신대학교(예음관)에서 열렸다. 이임하는 이사는 김종인 장로(이사장), 박종윤 장로, 이시원 장로, 김성복 목사, 최정철 목사이며 취임하는 이사는 강영안 장로(이사장), 황만선 목사, 최한주 목사, 변성규 목사, 옥재부 목사이다.
이사장 및 이사, 감사 이임과 취임식은 먼저 1부 순서로 예배를 드렸다. 현 총회장 김철봉 목사가 “공동체를 세우는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열왕기상 4장 29절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라는 말씀을 설교했다. 김 총회장은 고신의 지도자라면 누구든지 이 말씀을 외우고 묵상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먼저, “지혜와 총명”이 누구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어야 하고, 다음으로 “바닷가의 모래” 같은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설교했다.
예배에 이어서 2부 순서 김종인 전 이사장의 이임과 강영안 신 이사장의 취임식은 이사 황만선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먼저, 이임식에서 김 전이사장은 총회가 고려학원을 직접 운영하지 않고 적절한 이사를 세워 위탁경영 하는 것이라면 “고려학원 이사회 의견도 총회가 존중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총회의 뜻을 받들고 존중해야 하지만 총회의 뜻이 고려학원의 정관과 시행세칙과 사립학교법에 합당한 것인지도 저희 이사회가 살펴서 결의”하는 것이 “이사회의 책임”이라고 강변했다. 아마도 이는 김 전이사장이 재임 시 고려학원 이사회가 총회 결정과 상충된 결의를 하여 총회와 갈등을 빚은 일에 대한 소신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취임사에서 강영안 이사장은 자신의 재임기간 2년 동안 역점을 두고자 하는 두 가지를 “정체성 문제”와 대학과 신대원과 병원의 “지속가능성 문제”라고 밝혔다. “각자 자기 영역에서 주의 종으로 살도록 키우는 일”을 “기독교적 정체성의 핵심”으로 간주하면서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고신대학교와 병원, 신대원은 지속 가능한 기관”이 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현실적으로 “대학뿐만 아니라 신대원과 병원도 구조개편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차기 병원장을 세울 때 “(1) 자신의 분야에 탁월성이 증명된 의사이면서 (2) 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자이며 (3) 동시에 구조개편을 포함하여 조직을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분”을 뽑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사나 감사를 추천할 때 제발 계파나 정실을 떠나, 고신교회에서 가장 탁월한 분을 찾아, 적절한 인물을 세울 수 있도록 애써 주시길” 당부하기도 했다.
취임사에 이어 축사 순서에서는 박종수 목사가 전이사장이 임기 동안 성실하고 최선을 다했다는 의미에서 이임을 위한 이례적인 축사를 했고 장희종 목사는 현 이사장이 학문적으로 뛰어난 인재이자 고신교회의 신실한 장로로써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했다.
제26대 강영안 이사장 체제 아래 신구 이사들로 새롭게 구성된 학교법인 이사회가 고신대학교와 병원과 신학대학원을 성경 원리에 따라 바르게 세우고 지속 가능한 기관으로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저작권자 ⓒ 개혁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