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성경연구소 주최 제2회 자문위원 세미나 및 집담회
손재익 객원기자
총회성경연구소(소장 장희종 목사)에서 주최하는 제2회 자문위원 세미나 및 집담회가 2017년 7월 13일(목) 12시 30분 대구성동교회당(정용달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11시 30분부터 점심식사를 한 뒤 소장 장희종 목사(대구명덕교회)의 인사로 시작된 세미나는 박영호 목사(창원새순교회)가 “통으로 성경 읽고, 통으로 설교하기”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뒤, 최승락 교수(고려신학대학원 신약학)가 “수 데 또는 휘메스 데의 용례와 기능 및 해석학적 의의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 경청하는 총회성경연구소 자문위원들 ⓒ 손재익
박영호 목사는 많은 설교자들이 성경을 설교하지 않는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면서, 통으로 설교하기에 대해 현재 새순교회 주일설교를 통해 하고 있는 본인의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최승락 교수는 한글 성경 번역에서 쉽게 간과되는 수 데 또는 휘메스 데의 용례에 대해 자세히 살폈다. “그러나 너는 또는 그러나 너희는”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 이 문구는 목회서신에 많이 사용되는데, 한글번역에서 생략되거나 혹은 “오직 너(희)는”으로 번역되어 있어서 그 의미를 잘 살리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총회성경연구소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사역이 성경번역에 있다는 점에서 최 교수의 강의는 적실했다.
▲ 강의하는 최승락 교수 ⓒ 손재익
이후에는 총회성경연구소 사역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집담회가 있었다. 자문위원들은 성경연구소의 사역에 대해 공감하면서, 재정적인 면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하더라도 그 중요성을 잘 알리면 충분히 좋은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약 20여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했는데, 전국 39개 노회에 78명의 자문위원이 있지만 적은 숫자가 참석한 점이 매우 아쉬웠다. 그럼에도 총회성경연구소는 자문위원 세미나를 지속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좀 더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총회성경연구소는 9월 총회 시점에 맞춰서 성경연구 2호를 발행 예정이며, 홈페이지 오픈을 준비 중에 있다.
▲ 단체사진 ⓒ 손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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