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려신학대학원 교수,박종칠 이보민 교수님 사은회 후기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각각 구약과 교의학을 가르쳤던 박종칠 교수와 이보민 교수의 사은회가 지난 12월 9일 LA에 있는 로뎀장로교회(담임 목사 박일룡)에서 열렸다. 금번 사은회에는 신학교 재학 시절 두 분 교수님의 가르침을 받았던 제자들과 미주 지역 목회자들 30여명이 중심이 되어 두 분 교수님들께 사은의 마음을 전하고 동시에 두 분 교수님의 강의를 다시 한번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 참석자 단체 사진
1부 기념 강의와 2부 사은의 시간으로 진행된 금번 사은회는 고려신학대학원 원장 신원하 교수와 대양주 총회 총회장 박명배 목사의 영상 축하 메시지로 시작되어 두 분 교수님의 기념 강의(H. J. Schilder 교수를 추억함/박종칠 교수, Ernst Bloch에 영향 받은 J. Moltmann의 신학/이보민 교수), 감사패 증정(시카고 여수룬 교회 전성철 목사/38회), 제자들의 사은의 인사(LA 새언약 교회 유하기 목사/복음대학, 고려신학대학원 초빙 교수 권수경 목사/44회), 기념 문집 전달(산호세 한인장로교회 박석현 목사/45회)이 있었다.
▲ 박종칠 교수
▲ 이보민 교수
2부 사은의 시간에는 두 분 교수님과 사모님들을 위한 제자들의 축하와 이에 대한 두 분 교수님의 감사의 말씀이 이어진 1시간여의 만찬 시간 동안 계속 이어져 참석한 모든 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이번 사은회를 위해 두 분 교수님의 연구와 업적을 담은 작은 기념 문집이 발간되었는데(“성경과 구와속사적 성경 해석”/박종칠, “현대신학사상과 개혁주의 신학”/이보민) 이 기념 문집은 우리 교단의 원로이셨던 고 박재석장로님 문화장학재단의 지원과 나삼진 목사님(오렌지카운티 샬롬교회/40회)의 편집으로 발간되어 참석자들은 물론 한국의 각 신학대학원 도서관과 국회 도서관에 전달이 되었고 내년에 개최될 한국과 미국 총회의 총대원들에게도 증정될 예정이다.
▲ 박종칠, 이보민 교수 부부
이번 사은회는, 비록 지난 날의 안타까웠던 일로 신학교 강단을 떠나실 수 밖에 없으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날 교단의 목회자 양성을 위해 한 평생을 헌신해 주셨던 두 분 교수님들의 수고와 헌신을 기억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에 금번 사은회가 두 분 교수님과 사모님들께 작은 위로와 기쁨이 전해졌기를 바라며, 생각지 못했던 이런 의미 있는 일을 위해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힘을 모아주신 미주지역 동문들과 목회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김민석 목사 (kminso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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