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소식 8] 셋째 날 오전, 69회 총회가 파회하다
69회 총회는 9월 17일(화)부터 20일(금)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시간에 딱 맞게 진행되기 어려운 점, 혹시 모를 사안을 대비하여 넉넉잡아 넷째 날 오전까지로 계획되어 있다. 대부분은 넷째 날까지 진행하진 않고 셋째 날에 모든 일정을 마친다. 예년의 경우 셋째 날 밤 9시 넘은 시각 즈음 파회했다. 하지만, 이번 69회 총회는 12시 30분 경 모든 안건을 다뤘으며, 예정된 경건회를 폐회예배로 대신하여 모든 총회 일정을 마치고 파회(罷會)했다. 매우 이례적이었다.
모든 안건을 다 마친 즈음, 한 총대가 나와 “우리 총회가 너무 빨리 마치는 데만 치중하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 어떤 때는 상정된 안건에 대한 설명도 하기 전에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안건의 경우 충분한 토론을 할 수 있는 문화가 되면 좋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유안건 24건, 행정법규부 배정안건 12건, 행정위원회 배정안건 6건, 법제위원회 14건, 신학교육부 10건, 신학위원회 5건, 이단대책위원회 5건, 전도선교부 3건, 국내전도위원회 1건, 통일한국대비위원회 3건, 재정복지부 2건, 예결산위원회 6건, 본회 배정안건 6건으로 지난 68회 총회에 비해서 안건 숫자가 적었다. 68회 총회도 67회에 비해 안건 숫자가 줄었는데, 계속 감소추세다. 이번 총회가 예년에 비해 빨리 마친 데는 안건 숫자가 적어서 그런 면도 있었다.
9월 19일(수) 오후 1시 파회한 총회는 2020년 9월에 제70회 총회로 모이게 된다.
손재익 객원기자 (reformedj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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