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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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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로 인해 교회가 예상치 못한 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올 해도 코로나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예배로 모이기도 힘들고,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답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개혁정론은 몇몇 교회들에게 코로나 사태를 맞아 목회적으로 어떻게 대처했는지 몇가지 질문을 던지고 답을 받았습니다. 이에 '코로나 나기'라는 제목으로 연재합니다. 개 교회들이 대처한 다양한 모습을 확인하면서, 교회들이 코로나 19 상황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힌트를 얻었으면 합니다. - 편집장 주


 

 

주님의교회 코로나 나기

 

(http://www.junimch.org/html/main.asp)

 

 

한동은

(주님의교회 담임목사)

 

“Out of sight, out of mind”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했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성도들의 마음까지 멀어질까 염려됩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잠시 너희를 떠난 것은 얼굴이요 마음은 아니니 너희 얼굴 보기를 열정으로 더욱 힘썼노라” (살전 2:17)

 

   성도들 얼굴 보기를 열정으로 힘썼던 바울의 심정으로 목회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면을 빌려 함께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는 부목사님들(곽세훈, 윤수민, 김영준)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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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재경 목사님과 손재익 목사님의 원고부탁을 받고, 쓸 게 있을까 싶었습니다.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혹여 목회적인 아이디어를 얻는데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몇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예배

 

◼저희는 평소 중학교 체육관을 빌려 예배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코로나로 인해 공간 사용에 제약이 많습니다.

하지만 안전에 유의하면서, 할 수 있는 한 모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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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부활주일예배는 파주 자동차극장에서 드라이브인(Drive-in) 예배를 드렸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AhAMEkpY_Y&feature=emb_title

 

 

어쩌다 MBN 종합뉴스에 방송되었습니다.

https://m.mbn.co.kr/tv/552/1240259/20200412/1

 

 

◼학교 운동장에서도 예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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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개월간 목동에 위치한 뮤지컬홀을 빌려 예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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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라도 모든 예배와 기도회를 정상적으로 드리고 실시간 방송합니다.

(주일오전예배, 주일오후예배, 새벽기도회, 수요기도회, 금요기도회)

https://www.youtube.com/watch?v=g8LdoWlipL4&feature=youtu.be


 

 

◼“저도 예배에 동참했어요”를 통해 설교요지를 정리하고 은혜를 나눕니다.

예배 영상 아래 주소를 링크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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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작년 하반기 직분자 릴레이기도를 진행했습니다.

100일간 300명의 직분자가 하루 세 번 시간과 순서를 정하여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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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새벽기도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5일간 세계 각국의 핍박당하는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oUKVcZMg-E&list=PLDAV6IHyeGvx3kVdmA5kU1ouj1HOsGkvZ&index=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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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핸드북을 제작했습니다.

성도들의 사진과 교회 사역, 기도제목을 실어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교육

 

◼줌이나 유튜브 등 영상매체를 이용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점도 있지만, 그렇지 않아도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데 고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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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 별도의 교육관 장소를 마련했습니다.

교육관을 중심으로 주중 교육과 훈련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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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의 목소리로 예레미야서를 녹음하여 통독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QxVM6zPkLQ&feature=emb_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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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말씀사경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핸드북을 제작하여 각 가정으로 발송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JAwfx0bdDY


 

◼전 성도가 매주 동일한 한 구절 말씀을 암송했습니다.

암송할 말씀을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만들어 매주 제공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v8n0uumm6A&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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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과정의 새가족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새가족반 키트를 만들어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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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 영상을 제작하여 학점제 방식으로 운영하려 합니다.

 

 

심방 및 구제

 

◼주보를 매주 각 가정으로 우편 발송합니다.

교회 소식지를 만들어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교회에 대한 관심과 기도를 이어가기 위해서입니다.

 

 

◼12개 교구와 23개 전도회가 인원을 분산하여 심방하고 모임을 가집니다.

모임의 목적과 상황에 맞는 자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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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선물박스를 만들어 각 가정으로 배송했습니다.

연하장, 새해표어를 새긴 수건, 교회달력, 마스크, 손소독제, 핫팩, 간식 등을 담았습니다.

성도님들이 많이 좋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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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하여 특별예산을 세워 구제했습니다.

교회 밖으로는 미자립교회와 기관 등에 특별구제를 시행했습니다.

 

 


전도

 

◼유튜브 주님의교회 초청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전도대상자를 교회로 모셔오는 일이 어렵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하셨으니, 유튜브를 통해서라도 말씀을 듣게 하려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K3Ig9Cel18&list=PLDAV6IHyeGvwjeWPteVp6bMErRotC88ma


 

 

선교

 

◼선교사 초청예배 및 특별 후원을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선교지 교회와 선교사님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고국에 나와 계신 선교사님들을 초청하여 함께 예배하고 격려했습니다.

9개 선교지에 특별후원을 하고, 방역물품과 생필품 등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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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어느 원로목사님의 기도문을 나누고 싶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얼마나 서로 거짓말과 막말들을 했으면,

주둥이를 마스크로 다 틀어막고 살라 하십니까?

 

하나님,

우리가 얼마나 서로 다투고 싸우며 시기하고 사랑하지 않았으면,

서로를 다 거리 두어 살라 하십니까?

 

하나님,

우리가 얼마나 죄를 짓고 손으로 나쁜 짓을 했으면,

어디가나 소독제와 물로 다 씻게 하십니까?

 

하나님,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화를 많이 냈으면,

1년 가까이 그 흉한 얼굴을 사람들에게 보이지 말고 살라 하십니까?

 

하나님,

우리가 얼마나 주님 없이 예배를 드렸으면,

성도끼리 얼굴도 못보게, 듣지도 보지도 못한 비대면 예배를 드리게 하십니까?

 

하나님,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주님을 실망시켜 드렸으면,

이 나라를 하나님이 없는 공산사회주의로 가도록 내버려 두십니까?

 

하나님,

우리가 얼마나 주님의 교회를 좌파, 우파, 대파, 쪽파, 양파로 나누었으면,

세상에서 혐오집단으로 만들어 가십니까?

 

전능하신 하나님께 간절히 빕니다.

이제 제발 그만 노를 푸시고,

이 백성과 교회를 긍휼히 여기사 회개케 하시고,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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