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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신학대학원, 제78회 학위수여식 개최

 

 

  제78회 고려신학대학원 학위수여식이 2024년 2월 20일(화) 오후 2시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졸업생, 교우와 가족, 교무위원,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학석사 40명, 목회학 석사 100명, 문학석사 5명, 고신신학원 11명 등 15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최승락 원장의 인도로 드려진 1부 예배는 총회 신학위원장 하영운 목사의 기도, 이충만 교수의 성경봉독, 총회장 김홍석 목사의 설교, 도서 구입을 위한 헌금, 교가제창, 김홍석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홍석 목사는 “전심전력하라”(디모데전서 4:12~15)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사역의 현장으로 나아가는 졸업생들이 성도들 앞에 말, 행실, 사랑, 믿음, 정결에 본이 되어야 한다”고 권면한 후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성숙함을 나타내는 사역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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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하는 김홍석 목사 (총회장)       ⓒ 이훈희

 

 

  2부 학위수여식에서는 기동연 교무처장의 사회로 학사보고 후 최승락 원장이 학위증 수여, 김홍석 총회장이 전도사자격증 수여, 고신신학원장 이한식 목사가 고신신학원 졸업증서 및 전도사자격증 수여, 장상환 장로가 해외유학생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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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위증서 수여       ⓒ 이훈희

 

 

  최승락 원장의 훈사, 고려학원 이사장 유연수 목사가 격려사, 고신대 총장 이정기 박사와 총동창회장 권기호 목사가 축사로 졸업생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이어 졸업생 대표 박정훈 원우의 졸업사, 학생지원처장 하재성 박사의 광고, 파송의 노래로 323장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제창이 있은 후에, 최승락 원장의 파송 선언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최승락 원장은 훈사를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에 승리자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한 후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였고 구원을 전하는 자이기에 우리 모두는 행복자임을 기억하라“고 권하였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사역의 길을 걸을 때 사도들을 통하여 계승한 진리와 순교자의 피를 가진 고신의 전통을 계승하는 계승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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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사하는 최승락 원장       ⓒ 이훈희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교회의 축제답게 원근 각지의 교회 성도들과 친지들이 모여 목사후보생 배출을 기뻐하였다. 한편, 고려신학대학원은 ‘한 교회 한 신학생 보내기 운동’을 통해 목회자 배출이 교회의 일임을 계속해서 상기시키고 있다. 이 운동으로 앞으로 고신 교회에 신실하고 유능한 목회자들이 계속해서 배출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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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생을 대표해 졸업사를 하는 박정훈 원우       ⓒ 이훈희

 

 

 

아래는 박정훈 원우의 졸업사다.


78회 학위수여식 졸업사

 

 

  아무 자격도, 능력도 없는 저희를,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성례의 수종자가 되는 길로 부르시고, 이곳 고려신학대학원 선지 동산에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배우고 익히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법을 몸소 체험하게 하사 모난 부분을 깎아내시며 거친 부분을 부드럽게 하셔서 여전히 부족하지만, 이 순간 졸업생으로 서게 하신 삼위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존귀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어떤 것도 삼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음을 이제야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저희 영혼의 목소리로 고백합니다.

 

  지금은 졸업생이랍시고 제법 겸손한 모습으로 이 앞에 서 있지만 한 사람의 일반 성도에서 신출내기 신학생이 된 시점에는 믿음이 훌륭한 청년 혹은 성도라고 칭찬을 받으며 생겨난 교만이 저희를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삼위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저희를 철저히 훈련 시키셨습니다. ‘코로나’라는 거대한 장애물로 인해서 그냥 배워도 쉽지 않은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온라인으로 공부하면서 거대한 장벽을 느꼈고, 그 어려움에 좌절을 경험하면서 저희가 가지고 있던 교만이 산산이 부수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훈련 끝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전했던 그 언어, 바울 사도가 복음을 전했던 바로 그 언어로 말씀을 읽고 해석할 수 있게 되면서 얻었던 감격은 지금도 저희 뇌리에 생생히 새겨져 있습니다.

 

  코로나는 저희에게 여러 가지 어려움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동기들을 늦게 만나기도 했지만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게 됨으로 서로의 얼굴을 못 알아보기 일쑤였습니다. 동기간의 끈끈한 유대를 느끼기도 전에 훌쩍 2학년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에서야 느끼게 된 것이지만 삼위 하나님께서는 저희를 특별히 훈련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교 뒷산의 겟세마네 기도 동산에서, 지하 카타콤베 기도실에서 저희는 더욱 열심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기도 모임을 하면서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했습니다. 이로 인해 저희는 하나님을 더 가까이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동기들은 얼굴도 잘 모르는 힘들어하는 동기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물질과 재능을 아무런 값없이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삼위 하나님께서는 저희를 더욱 끈끈한 하나의 공동체로 만드셨습니다. 저희 가운데서 공교회가 무엇인지를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너무나 사랑하는 동기 졸업생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런 동기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또한 이렇게나 부족하고 미숙한 저희에게 하나님께서는 교수님들을 통해 바른 개혁주의 신학을 가르치시고 개인 경건과 생활의 순결에 대한 본을 보고 따르게 하셨습니다. 이로써 우리가 가진 잘못된 생각들과 교만한 자세, 그리고 세상 교육에 익숙해져 하나님과 멀어져 있던 삶이 점점 그리스도의 섬김과 용서와 사랑을 닮아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교수님들은 물심양면으로 신학생들을 사랑하고 도우셨으며 하나님의 도를 온전히 저희에게 전하셨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반한 사도적 가르침과 공교회의 신앙고백을 전해 받았고, 종교 개혁가들의 정신을 이어 바른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자들이 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들,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또 하나의 이유는 가족의 큰 희생입니다. 신학생 남편을 학교로 보내고 홀로 가정을 돌보며 노력하신 아내분들, 신학생 자녀를 위해 밤낮으로 기도하시며 지지해 주신 부모님들, 그리고 신학생 아빠가 집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잘 참으며 응원해 준 자녀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러한 가족들의 헌신과 수고, 기도와 지지, 기다림과 응원이 없었다면, 결코 저희는 온전히 훈련받지도 못했을 것이며 이 자리에 서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또한 부족한 저희를 목회자 후보생으로 선발하여 신학교에 파송하며,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말씀과 성례의 수종자로 훈련받도록 전폭적으로 신뢰를 보내주시고 지지해 주신 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엄정하면서도 세심한 당회의 지도와 든든하고 따뜻한 보살핌, 교우분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물심양면의 후원, 그리고 교회의 애정 어린 관심과 아낌없는 격려, 한결같은 지지와 사랑을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저희가 이토록 많은 분의 희생과 섬김과 사랑으로 공부하고 훈련한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고 섬기기 위함입니다. 이제 그 본 목적을 향하여 힘차게 달려가기 위한 출발점에 섰습니다.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감격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무가치한 저희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십자가의 속량으로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은혜만으로도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건만 이제 그리스도의 교회를 위한 사역을 하도록 부르시고, 가르치시고, 달려갈 길을 보이시니 어찌 감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많은 사람이 교회를 걱정하고 교회의 현실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그리스도께서 “가라!”고 명령하셨으니 저희는 고려신학대학원 교수님들과 종교 개혁가들을 통해 전해 받은 사도적 복음과 신앙, 공교회의 신앙고백과 개혁주의 신학을 들고 교회를 위한 푯대를 향해 달려가겠습니다. 또한 고신 선배들의 순교자 정신을 계승하여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교회를 위해 생명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그날을 날마다 기대하며 복음을 전하는 일에 매일 최선을 다하여 달려가겠습니다. 절대로 뒤돌아보지 않고 달려갈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약속이 얼마나 미약하고 연약한 것인지 저희는 너무나 잘 압니다. 그러니 지금까지처럼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동역자 여러분과 성도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졸업생 모두가 하나님 나라의 신실한 종이 되어 그리스도의 명령인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 삼고”,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그리스도께서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항상 응원과 권면으로 저희가 가는 그리스도의 사역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저희를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바쁘신 가운데서도 참석하셔서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빈 여러분과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모든 일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졸업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졸업생 명단

 

신학석사 (Th.M / Th.M. in Missiology) 40명

구본웅 권마리 김가왕 김민규 김윤겸 김종선 김준영 김현신 류승철 양기동 오명재 오승훈 오영준 원종찬 유민기 이성민 이성열 이완수 이종원 이훈희 임근혁 장인호 정주영 조야긴 천태일 최병철 최영달 허준 JIN CHUNMEI 강민우 박중민 서주영 김반석 신민철 유선웅 이애지 이주성 김성래 이찬휘 정필우

 

목회학석사(M.Div.) 100명

강병욱 강병주 고영준 곽동현 구예찬 권성목 금락운 김규형 김대명 김동석 김모세 김민준 김민회 김보인 김영현 김예은 김원기 김은석 김정빈 김정환 김종훈 김충녕 김태우 김태진 김한들 김항원 김현국 남성영 남일현 남재식 남현식 문병환 박경태 박대원 박영규 박정준 박정훈 박찬영 박창근 방요한 배병진 백승우 변도근 서감사 서창교 성영제 성진우 손영준 송예원 송요한 안상현 안진성 염상훈 오도현 오희석 우선구 윤건 윤정헌 이건철 이겸재 이광원 이기쁨 이상훈 이성민 이에스테반 이요섭 이원기 이재우 이정우 이태환 임재현 임지명 임평강 장대현 장명언 장선민 장수민 장충만 정고운 정영곤 정주안 정준영 조성탁 조한진 조현기 주재홍 주혜림 지윤재 최상윤 최성덕 최주안 최진기 최진욱 하진형 한기쁨 한형호 홍민우 황명훈 JAYSON BASCO LIM NAMHOON

 

문학석사 (M.A. in Theology/M.A. in Missiology) 5명

김은미 김진실 서희정 장명란 김인수

 

고신신학원 11명

양선자 엄진숙 홍은비 강연실 김혜진 박영미 박현정 신미나 윤영희 이민경 정순화


 

 

이훈희 수습기자 (reformedj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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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머릿속에 있는 그림
백신 의무 접종과 교회 (3부)
백신 의무 접종과 교회(2부); 교회...
백신 의무 접종과 교회 (1부)
우리 악수할까요?
두려움으로부터의 해방 (Peter Holt...
관심을 가지고 보십시오.
동성애 문제에 대한 두 교단의 서로...
하나님께서는 역사의 잘못을 통해서...
기고
직분자 임직식에서 성도의 역할
죽음을 어떻게 맞을까를 잠시 생각하며
제73회 총회가 남긴 몇 가지 과제
전임목사는 시찰위원으로 선정될 수...
고신교회와 고재수 교수; 우리가 왜...
왜 고재수는 네덜란드에서 고려신학...
제73회 총회를 스케치하다
신학생 보내기 운동에 대한 진지한 ...
명예 직분 허용이 가져다 줄 위험한...
[고신 70주년에 즈음하여 9] 고신교...
논문
송상석 목사에 대한 교회사적 평가 ...
송상석 목사와 고신 교단 (나삼진 ...
송상석 목사의 목회와 설교 (신재철...
네덜란드 개혁교회 예식서에 있어서...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제7차 헌법개정초안 예배지침 부분...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SFC 강령의 “전통적 웨스트민스터 ...
지역교회의 적정 규모(規模 size)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