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목사를 조문하다
손재익 객원기자
박종수 목사(남서울교회 원로)가 3월 16일(목) 오전 6시 30분 별세했다(향년 82세). 빈소가 마련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22) 14호실에는 첫날부터 많은 이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이 오랫동안 몸담았던 경기노회원들을 비롯하여 교단 내 목사, 장로와 유족들이 속한 숙명여대와 고려신학대학원 관계자 등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 고 박종수 목사의 영정 ⓒ 손재익
故 박종수 목사는 1935년 7월 20일 경남 함양군 상동에서 태어나 함양군 지곡면에 봉곡교회를 개척한 부친 박임규 전도사의 영향으로 목회자의 소명을 받았으며, 고려신학교 신학생 시절부터 여러 교회 전도사로서 사역하다가 졸업 후 일본에 유학, 동경 쓰루가와 농촌 전도 신학교에서 수학했다. 귀국 후 독산동 신광교회(당시 덕산교회)를 거쳐 미아리 세광교회를 담임하던 중 1970년 4월 남서울교회(당시 영일교회)의 청빙을 받아 부임하여 은퇴하기까지 36년 동안 목회하여, 부임당시 20여명이던 교회를 2천 여 명이 모이는 교단 내 중진교회로 성장시켰다.
故 박종수 목사는 부흥사로도 교단 내외의 많은 교회에 영향을 끼쳤고, 제51회 총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CBS기독교방송 이사 등을 맡아서 교계 발전에 힘썼으며,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로도 섬긴바 있다.
19일(주일) 오후 6시에 입관예배를, 20(월) 오전 10시 남서울교회당에서 발인예배를 드리며, 장지는 남한강공원묘원(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금곡리)에 안장될 예정이다.
▲ 고 박종수 목사의 유족, 좌로부터 정정애 사모, 장녀 박혜진, 사위 신원하 원장(고려신학대학원) ⓒ 손재익
▲ 화환 ⓒ 손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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