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 신학포럼
손재익 객원기자
수도권지역 신학포럼이 2017년 4월 27일(목) 오전 10시 30분 은혜샘물교회당(박은조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고려신학대학원이 매년 전국을 돌면서 개최하는 이번 신학강좌는 4월과 5월에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되는데, 이번은 두 번째 강좌로 수도, 수도남, 중부노회가 주관하여 개최되었다.
준비위원장 송병국 목사(중부노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은 고려신학대학원장 신원하 교수의 인사에 이어 “구약에 나타난 종교개혁과 현대적 적용”이라는 제목으로 김성수 교수가 강의하였으며, 수도노회 임재호 목사(밝은빛광명교회)가 논찬했다. 점심식사 후 “개혁주의 전통 수립자들의 정치사상”이라는 제목으로 양낙흥 교수가 강의하였으며, 중부노회 신영일 목사(한은교회)가 논찬했다.
▲ 발제하는 김성수 교수
▲ 발제하는 양낙흥 교수
김성수 교수는 역대기의 히스기야와 요시아를 중심으로 구약에 나타난 종교개혁의 정신의 살폈다. 김 교수는 역대기에서 그려내는 종교개혁의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이루어진 참된 종교, 참된 예배의 회복을 예표 하는 그림자이며, 역대기가 특별히 강조하는 히스기야와 요시야의 종교개혁을 통한 하나님 나라 회복의 모습은 오늘날의 교회 개혁에 많은 시사점들을 제공한다고 역설했다.
양낙흥 교수는 종교개혁가 중 칼빈, 존 낙스, 데오도르 베자의 정치사상에 대해 강의했는데, 그들은 인간 삶의 한 긍정적 요소로서의 정치에 대해 심오하고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정치권력의 행태를 예리하게 관찰했으며, 나아가 불의한 권력에 대한 신자의 순종과 저항의 범위가 어디인가 하는 문제까지 심도 있게 논의했음을 강조했다.
▲ 김성수 교수의 강의를 경청하는 참석자들
포럼의 발제문은 이후에 게재할 예정이다. 다음 신학포럼은 5월 4일(목) 남서울교회당(최성은 목사 시무)에서 경기, 경인, 서경노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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