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인이 말했다.
이단처럼 하면 교회는 부흥한다.
그는 교리교육에 방점을 두고 말을 하였지만, 나는 다른 것에 방점을 두고 싶다. 그것은 ‘사람에 대한 관심’이다. 달리 말을 하면 사랑이다. 물론 이단은 그것을 전략으로 사용한다. 사람을 포섭하는 수단으로 그것을 사용한다.
이단은 유난히 사람에게 관심을 많이 보인다. 사람을 잘 챙긴다. 내 주변에 그것 때문에 이단으로 넘어간 사람 있다. 그는 살면서 힘든 일을 겪었다. 그런데 교회에서는 그것에 대해 무관심했다. 돌아보지 않았다. 위로라고 한답시고 하는 말이 위로가 되기보다는 상처가 되었다. 교회 가면 괜히 눈치가 보였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 이단이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손을 잡아주었다. 그의 말을 들어주었고, 함께 울어주었다. 그리고 그들 모임에 나올 것을 권했다.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그들을 따라 그는 그 모임에 가서 성경을 배웠고, 그 가르침의 명료함에 매료가 되어 점점 깊이 빠져 들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진리로 믿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교리교육 중요하다. 그러나 그 전에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실천해나가는 교회가 되면 좋겠다. 그러면 교회는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부흥해갈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