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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4일(수)에 시작하는 ICRC총회를 맞아, 교인들에게 ICRC가 무엇이며, 교회는 왜 하나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하나되어야 하는지를 가르치고자, 아래와 같은 강의를 준비했다. 개혁정론 독자들에게도 유익이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


 

<2026년 10월 11일 한길교회 주일오후예배 특강>

 

 

ICRC와 보편교회

 

손재익 목사

(한길교회 담임)

 

본문: 요한복음 17:11, 21-23; 에베소서 4:3-6

 

 

서론

 

교회의 하나 됨

   예수님은 십자가 사역을 앞두고 대제사장적 기도(High-priestly Prayer)를 하셨다. 요한복음 17장에 나온다. 이 기도를 통해 여러 가지를 말씀하셨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교회의 하나 됨’이다. 다음 성경구절에 나온다.

요한복음 17: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요한복음 17:21-23

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23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7장 11, 21-23절에서 “그들이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다. 예수님의 이 기도에 근거해서 바울은

에베소서 4: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라고 했다.

 

   교회는 하나 됨의 공동체다.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고, 믿는바 삼위일체 하나님의 하나 됨을 본받아 한 몸을 이루어 가는 공동체다.

   교회의 하나 됨은 1차적으로 개체교회 안에서 드러나야 한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하나의 개체교회에 속하여서 다른 교인들과 한 몸 된 교회를 이루어야 한다. 진리와 신앙 안에서 하나 되어야 한다. 같은 믿음, 같은 신앙고백을 갖고, 한마음과 한뜻이 되어(행 2:46; 4:32; 고전 1:10; 빌 2:2), 한 분 하나님을 경배하되(롬 15:6), 아는 것과 믿는 일에 하나가 되며(엡 4:13), 한 말씀을 듣고, 한 찬송을 부르고(엡 5:19; 롬 15:6), 하나의 빵과 하나의 잔을 나누어 마셔야 한다(눅 22:17; 고전 10:17). 마음을 같이하여(행 2:46; 빌 2:2; 4:2), 서로 문안하고(롬 16:16; 고전 16:20; 고후 13:11; 벧전 5:14), 서로 돌아보고(고전 12:25; 히 10:24), 교제하고, 서로 돕고 살피고, 서로의 삶을 나누고, 말씀으로 상호 간에 가르치고 권면하고(마 18:15-16; 롬 15:14; 골 3:16; 살전 5:11; 히 3:13; 10:24), 서로 격려하고(살전 5:14; 히 10:24), 위로하고(살전 4:18),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납하고(골 3:13; 엡 4:2), 용서하고(엡 4:32; 골 3:13), 서로 대접하고 섬기고 사랑하며 화평해야 한다(벧전 1:22; 4:8-10; 요일 3:18; 4:7, 11). 그렇게 함으로써 주님께서 친히 한 몸으로 세우신 교회의 하나 됨을 힘써 지켜나가야 한다.

 

교회의 보편성

   예수님과 바울의 가르침에 따라 니케아 신경은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우리는 하나의 거룩하고 보편적이고 사도적인 교회를 믿습니다.” 교회는 하나의 보편적인 교회다. 니케아 신경의 고백을 벨기에 신앙고백서는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고백한다.

벨기에 신앙고백서

제27조 보편적 기독교회

     우리는 하나의one 보편적catholic, 혹은 우주적인universal 교회를 믿고 고백합니다.1) 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을 받고, 성령님으로 거룩하게 되며 인침을 받아,2)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하게 구원받을 것을 바라는3) 참된 기독 신자들의 거룩한 회중이며 모임입니다.4)

     이 교회는 세상의 시작부터 있어 왔으며, 세상의 끝 날까지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백성 없이는 계실 수 없는 영원한 왕이시기 때문입니다.5) 교회는 비록 잠시 동안 사람의 눈에는 아주 미미하게 보이고 거의 사라진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6) 이 거룩한 교회는 온 세상의 격노에 대항하여 하나님에 의해 보존될 것입니다.7) 그래서, 아합의 폭정 동안에도 주께서는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고 절하지 아니한 칠천 명을 자신을 위해 남겨 두셨던 것입니다.8)

     뿐만 아니라, 이 거룩한 교회는 어떤 특정 장소나 혹은 어떤 인물들에게 국한되거나 제한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고, 온 세상에 걸쳐 퍼져 있고 흩어져 있습니다.9) 그러면서도 믿음의 능력에 의해서 한 분이시고 동일하신 성령님 안에서 마음과 뜻으로 연결되고 연합되어 있습니다.10)

1) 창 22:18; 사 49:6; 엡 2:17-19   2) 엡 1:13; 4:30   3) 욜 2:32; 행 2:21   4) 시 111:1; 요 10:14,16; 엡 4:3-6; 히 12:22-23   5) 삼하 7:16; 시 89:36; 110:4; 마 28:18; 눅 1:32   6) 사 1:9; 벧전 3:20; 계 11:7   7) 시 46:5; 마 16:18   8) 왕상 19:18; 롬 11:4   9) 마 23:8; 요 4:21-23; 롬 10:12-13   10) 시 119:63; 행 4:32; 엡 4:4

 

 

   니케아 신경과 벨기에 신앙고백서의 고백처럼 우리는 하나의 보편교회를 믿는다. 하나의 보편교회는 어떤 특정 장소나 혹은 어떤 인물들에 국한되거나 제한받는 것이 아니다. 온 세상에 걸쳐 퍼져 있고 흩어져 있다. 그러면서도 한 분 성령님 안에서 연결되고 연합되어 있다.

   그렇기에 교회의 하나 됨은 개체교회의 하나 됨에서 그치지 않아야 한다. 보다 더 확장되어야 한다. 그래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26장 제2절은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26장 성도의 교제에 관하여

2. 공적인 신앙고백을 통해 성도가 된 자들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상호 간의 덕을 세우기 위해 신령한 봉사를 하며,4) 또한 각자의 능력과 필요에 따라 서로 간에 물질적인 짐들을 덜어줌으로써, 거룩한 친교와 교제를 유지해야 한다. 이같은 교제는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는 대로 어디에서나 주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까지 확장되어야 한다.5) 

4) 사 2:3; 행 2:42, 46; 고전 11:20; 히 10:24, 25   5) 행 2:44-45; 11:29-30; 고후 8-9장; 요일 3:17

 

 

   개체교회에서의 하나 됨과 교제는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는 대로 확장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개체교회는 그 안에서 하나 됨을 힘쓰되, 교리, 예배, 정치가 동일한 교회와 더불어 하나를 이루어야 한다. 교회는 노회를 이루고, 총회를 이루어야 한다. 교회는 독립교회로 존재해서는 안 된다. 전 세계에 흩어진 같은 믿음 안에 있는 교회들과 하나 되기 위해 힘써야 한다.

 

고신교회와 교회의 하나 됨

   위와 같은 신앙고백에 따라 고신교회 교회헌법은 헌법전문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교회헌법 (2023년판)

고신총회 헌법전문 (p. 31)

4. 우리 고신교회의 사명 (p. 33)

6) 교회가 진리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 이 시대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뜻임을 인식하고 분열된 교회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면서 성경 말씀을 따라 삼위일체 하나님을 참되게 고백하는 교회들과 연합하려고 한다.

 

    이에 근거하여 교회헌법 정치 제14장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교회헌법 (2023년판)

II. 정치 (p. 231)

제14장 선교 및 대외(교단, 단체, 정부) 교류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셔서 교회에 복음을 전하도록 명하셨으므로 교회는 선교에 주력하여야 하며, 또한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그의 몸 된 교회와 연합하신 것처럼 성도의 교제를 부탁하셨기에 총회는 개혁주의 교회와의 연합과 협력에 주력하도록 한다.

제157조 자매교류기관 (p. 285)

1. 본 교단과 신학 및 생활이 일치하는 외국교회와는 자매 관계를 체결하여 친선을 도모하며 협력한다.

2. 자매교류기관은 교회헌법 시행세칙에 의한다.

 

  

고신교회와 교제하는 교회들

   고신 교회헌법 정치 제14장 제157조 제2항을 보면 자매교류기관이 어디인지는 ‘시행세칙에 있다. 2011년 헌법에는 자매교류기관이 ‘교회정치’에 명시되었는데, 2023년 개정헌법은 ‘시행세칙’으로 옮겼다. 이는 이후에 언급할 화란개혁교회(자유파)가 고신교회와 자매교회 관계였다가 여성 임직 문제로 인해 선교적 관계로 강등(?)된 것과 관련된다. ‘교회정치’는 개정 절차가 까다로운 반면, 시행세칙’은 총회에서 개정 가능하기 때문이다.

  

   교회헌법 정치 제157조 제2항에 언급된 ‘자매교류기관’은 시행세칙 제11조에 나오니 다음과 같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교회헌법 (2023년판)

IV. 시행세칙 (p. 357)

제11조 자매교류기관 (p. 369)

본 교단의 자매교류기관(정치 제157조)은 다음과 같다.

A. 교회적 관계 (교회 교류)

해외 고신총회와는 서로 총회와 교회의 동질성을 인정하고 교회와 목회자가 상호 교류한다.

[해외 고신총회]

1. 예수교장로회 재미고신총회 (재미총회)

2. 예수교장로회 대양주고신총회 (대양주총회)

3. 예수교장로회 유럽고신총회 (유럽총회)

B. 우호적 관계 (신학 교류)

신학과 신앙의 동질성을 인정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상호 교류하고 협력한다.

[국내]

1.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2.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

3. 대한예수교장로회 순장총회

[해외]

1. 화란기독개혁교회 (The Christian Reformed Churches in the Netherlands)

2. 캐나다개혁교회 (The Canadian & American Reformed Churches)

3. 호주자유개혁교회 (The Free Reformed Churches of Australia)

4. 남아개혁교회 (The Reformed Churches of South Africa)

5. 미국장로교회 (PCA: The 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

C. 선교적 관계 (선교 교류)

복음 전파와 선교적 목적의 동질성을 인정하고 상호 교류하고 협력한다.

[국내]

1.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2.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해외]

1. 화란개혁교회(자유파) (The Reformed Churches in the Netherlands (Liberated))

2. 미국정통장로교회 (The Orthodox Presbyterian Church)

3. 일본기독개혁파교회 (The Reformed Church in Japan)

4. 남아프리카 자유개혁교회 (The Free Reformed Churches in South Africa)

5.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KAPC: Korean American Presbyterian Church)

6. 프랑스개혁파교회 (UNEPREF Union Nationale des Eglises Protestantes Reformees Evangeliques de France)

7. 재일대한기독교회 (KJPC: The Korean Church in Japan)

8. 일본동맹교단

9. 대만개혁종장로회 (改革宗長老會)

10. 인니복음장로교단 (GPII)

11. 북동부인도개혁파교회 (RPCNEI. The Reformed Presbyterian Church, North East India)

12. 중국빌라델비아교회 (比技德比亞敎金)

[한국 교회연합기관]

1. 한국교회총연합 (한교총)

2.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한장총)

[해외 교회연합기관]

1. 국제개혁교회협의회 (ICRC: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f Reformed Churches)

 

   이 가운데 고신교회와 자매교류기관에 있는 ‘해외 교회연합기관’에 해당하는 ‘국제개혁교회협의회’, 즉 ICRC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ICRC 제11차 총회가 2026년 10월 14일(수)부터 20일(화)까지 우리 고신교단이 주최자가 되어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에 있는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인천 에어포트호텔’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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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RC 로고

 

  

본론

 

ICRC란

   ICRC는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f Reformed Churches의 약자다. ‘국제개혁교회협의회’다.

   ICRC는 1982년 네덜란드 흐로닝언(Groningen)에서 세계 개혁교회와 장로교회의 국제 연합 기구로 창립되었다. 영국,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네덜란드, 스페인,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남아공, 케냐, 수단, 우간다, 콩고, 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전 세계에 흩어진 개혁주의를 지향하는 건전한 교단들의 협의체다.[1]

   ICRC(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f Reformed Churches, 국제개혁교회협의회) 홈페이지는 https://icrconline.com 이다. 룩스 문디(Lux Mundi, 세상의 빛)라는 온라인 잡지를 발행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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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x Mundi

 

 

ICRC 회원교회[3]

   ICRC에 가입된 교회는 2024년 기준 전 세계에 38개다.

 

<네덜란드>

네덜란드 기독교 개혁교회 Christian Reformed Churches in The Netherlands (CRCN)[4]

네덜란드 개혁교회(RCN) Reformed Churches The Netherlands (RCN)

 

<캐나다>

캐나다 개혁교회 Canadian Reformed Churches (CanRC)[5]

연합개혁장로교회 Associate Reformed Presbyterian Church (ARPC (USA & Canada))[6]

 

<미국>

미국&캐나다 정통장로교회 Orthodox Presbyterian Church (OPC (USA & Canada))[7]

미국개혁교회 Reformed Church in the US (RCUS)[8]

북아메리카 자유개혁교회 Free Reformed Churches of North America (FRCNA)[9]

헤리티지 개혁교회 Heritage Reformed Congregations (HRC)[10]

북아메리카 개혁장로교회 Reformed Presbyterian Church of North America (RPCNA)[11]

북아메리카 연합개혁교회 United Reformed Churches of North America (URCNA)[12]

 

<오세아니아>

호주 기독교 개혁교회 Christian Reformed Churches of Australia (CRCA)[13]

동부 호주 장로교회 Presbyterian Church of Eastern Australia (PCEA)[14]

뉴질랜드 개혁교회 Reformed Churches of New Zealand (RCNZ)[15]

 

<아프리카>

아프리카 복음주의 장로교회 African Evangelical Presbyterian Church (AEPC (Kenya))

남부아프리카 자유교회 Free Church in Southern Africa (FCSA)[16]

남부아프리카 자유개혁교회 Free Reformed Churches in South Africa (FRCSA)[17]

남아프리카 개혁교회 Reformed Churches in South Africa (RCSA)[18]

아프리카 개혁장로교회 Reformed Presbyterian Church of Africa (RPCA (Uganda))

우간다 장로교회 Presbyterian Church of Uganda (PCU)

수단 개혁교회 Sudanese Reformed Church (SRC)

콩고 연합개혁교회 United Reformed Churches of Congo (URCC)

 

<유럽>

잉글랜드 웨일스 복음주의 장로교회 Evangelical Presbyterian Church in England and Wales (EPCEW)[19]

아일랜드 복음주의 장로교회 Evangelical Presbyterian Church of Ireland (EPCI)[20]

스코틀랜드 자유교회 Free Church of Scotland (FCS)[21]

스코틀랜드 자유교회(지속) Free Church of Scotland Continuing (FCS-C)[22]

아일랜드 개혁장로교회 Reformed Presbyterian Church of Ireland (RPCI (Ireland))[23]

중부&동부 유럽 개혁장로교회 Reformed Presbyterian Church of Central and Eastern Europe (RPCCEE (Hungary, Ukraine, Romania)[24]

 

<아시아>

인도 개혁장로교회 Reformed Presbyterian Church of India (RPCI (India))

인도 장로자유교회 Presbyterian Free Church of India (PFCI)

인도 방갈로르 아누그라하 개혁장로교회 Anugraha Reformed Presbyterian Church of Bangalore, India (ARPCBI)

인도 복음주의 개혁교회 Evangelical Reformed Church in India (ERCI (India))

북동부 인도 개혁장로교회 Reformed Presbyterian Church of North East India (RPCNEI)[25]

인도네시아 개혁교회 Reformed Churches in Indonesia (RCI (Indonesia))

인도네시아 칼뱅주의 개혁교회 Calvinist Reformed Churches of Indonesia (CRCI (Indonesia))

 

<한국>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Kosin Presbyterian Church in Korea (KPCK)

독립개신교회 Independent Reformed Church of Korea (IRCK)

 

<남미>

브라질 개혁교회 Reformed Churches in Brazil (RCB)[26]

스페인 개혁교회 Reformed Churches of Spain (R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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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RC가 추구하는 교회 연합

   ICRC는 신앙고백 안에서의 하나 됨을 추구한다. 진리 안에서의 교회 연합을 추구한다. ICRC는 개혁교회 전통의 세 개의 일치신조(벨기에 신앙고백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도르트 신경)와 장로교회 전통의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고백하는 교회들의 연합을 추구한다.

 

ICRC가 생겨난 배경

   ICRC가 추구하는 교회 연합의 특성을 이해하려면 ICRC가 생겨난 배경을 이해해야 한다. 1948년 8월 2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WCC(World Council of Churches; 세계교회협의회)가 조직되었다. (WCC는 1937~1938년부터 창립이 논의되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으로 연기되었다가, 1948년에 비로소 총회를 개최한다) WCC는 요한복음 17장 21절과 에베소서 4장 3절을 슬로건으로 삼고 있다.[27] WCC 첫 총회의 주제는 One World, One Church, 즉 ‘하나의 세계에 하나의 교회’였다. WCC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대표적인 기관이다. ‘에큐메니칼’(Ecumenical)이라는 말은 ‘세계적인, 보편적인, 세계교회 운동의’ 라는 뜻이다.[28]

   WCC는 표면상 예수님과 바울이 말씀한 교회 연합을 지향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WCC가 추구하는 ‘교회의 하나 됨’은 진리 안에서의 하나 됨이 아니다. 기독교의 다양한 교파를 초월하여 모든 교회의 보편적 일치 결속을 도모하는 운동이다.

   WCC에는 다양한 이들이 섞여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29]을 비롯해 종교다원주의, 종교혼합주의, 잘못된 성경관, 잘못된 윤리관을 가진 교단들이 많이 있다.[30] 성전환자(트랜스젠더)를 목사로 임직할 뿐 아니라 주교로 세운 미국복음주의루터교회(Evangelical Lutheran Church in America, ELCA),[31] 동성애자를 목사로 임직하고, 동성결혼을 인정한 미국장로교회(PCUSA), 동성결혼을 인정한 캐나다 장로교회(The Presbyterian Church in Canada, PCC)[32] 등이 회원교회다. WCC 회원교회에 속한 교회 지도자들과 교인들 중에는 성경의 영감, 무오성, 권위성, 절대성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예수 그리스도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을 반대하기도 한다. 심지어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을 부인하며, 부활의 역사성을 부인하기도 한다. WCC는 표면상 ‘교회의 하나 됨’을 추구한다. 하지만, 그들의 교회 연합에서 ‘진리’는 중요하지 않다.

   교회가 하나 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무조건 하나 될 수 없다. 하나 됨을 위해서는 분명한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진리 안에서의 일치’다. 믿음이 같아야 한다. 교회의 하나 됨은 오직 진리 안에서만 가능하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하며(요 8:32), 진리가 우리를 거룩하게 하며(요 17:17), 진리가 우리를 하나 되게 만든다(요 17:23; 엡 4:3-6).

   예수님은 우리가 아버지와 아들의 뜻과 의지와 목적에 있어서 하나 됨과 같이 하나 되기를 바라셨다. 이는 예수님의 기도에 잘 나타난다.

요한복음 17: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요한복음 17:21-22

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에베소서 4:3은 하나 됨을 힘써 지키라고 말하면서 4-6절에서 이렇게 말한다.

에베소서 4:4-6

4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5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6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이 말씀에 의하면 한 몸(ἓν σῶμα) 된 교회는 한 분 성령(ἓν πνεῦμα) 안에서 한 소망(μιᾷ ἐλπίδι), 한 분 주님(εἷς κύριος), 한 믿음(μία πίστις), 한 세례(ἓν βάπτισμα), 한 분 하나님(εἷς θεός)을 소유한다. 그렇기에 교회는 한 분 하나님, 한 분 주님, 한 분 성령님 안에서 한 믿음으로 한 세례를 받아 한 소망을 가진 하나의 교회다. 참고로 이 본문을 학자들은 라틴어로 셉테나리우스 우니타티스(septenarius unitatis), 곧 ‘일치의 일곱 항목’이라고 부른다. 이 말씀에 의하면 성경적인 교회의 하나 됨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하나의 믿음과 고백이 중요하다. 믿음과 고백의 일치가 진정한 교회의 일치를 이룬다.

   그렇기에 성경적인 개혁주의 신학은 하나의 보편적이고 거룩한 사도적 교회를 외형적 하나 됨으로 보지 않는다. 교회의 하나 됨은 진리 안에서의 하나 됨이다. 고백이 같으면, 멀리 떨어져 있는 교회, 언어가 다른 교회와도 일치를 이룰 수 있는 반면, 고백이 다르면,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 있어도, 언어가 잘 통해도 일치를 이룰 수 없다. 진정한 교회 일치는 교리, 예배, 정치에 있어서의 하나 됨이다. 성경관이 같아야 하고, 삼위일체에 대한 이해가 같아야 하며, 작정, 예정, 섭리 신앙이 동일해야 하며, 원죄를 인정하고, 그리스도의 두 본성에 대한 관점이 같아야 하며, 이신칭의와 오직 믿음, 오직 은혜를 믿고, 성도의 견인을 확신하는 등 구원론이 같아야 하며, 교회와 성례에 대한 믿음이 같은 교회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이는 복음의 보편성에서 비롯된다. 우리가 믿는 복음은 하나다. 진리도 하나다. 갈라디아서 1장은 “다른 복음 없”다고 말한다(갈 1:7, 8-9).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1:8)라고 말한다.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개최 동기 역시 복음과 진리와 교회의 하나 됨이었다. 1643년 9월 15일,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세 왕국의 교회가 하나 됨unity과 일치uniformity를 이루고자 ‘엄숙 동맹과 언약’(The Solemn League and Covenant)을 맺고 총회를 개최했다. 이 동맹과 언약을 통해 세 왕국이 하나의 교회정치 형태와 예배모범과 요리문답 양식에 있어 최대한의 일치uniformity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기로 다짐한다. 하나의 교리, 하나의 예배, 하나의 교회정치를 이뤄야 한다는 믿음으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문답, 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 정치모범을 만들었다(1643-1647년).

   칼뱅 연구가 존 헤세링크(John Hesselink)는 “일치가 아무리 고귀하고 바람직하다 할지라도, 진리를 희생해서 그것을 얻어서는 안 된다. 만약 진리가 희생된다면 그러한 일치는 교회가 아닌 괴물을 낳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33]

 

   반면, WCC는 진리와 무관하게 그냥 하나 되려고 한다. 이런 잘못된 교회연합의 가치를 지닌 WCC가 교회 연합의 주도권을 잡았다.

   WCC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칼 맥킨타이어(Carl Mcintyre, 1906~2002) 박사 주도로 WCC 설립 총회가 열리기 바로 직전 1948년 8월 11일, 같은 도시(암스테르담)에서 선제적으로 ICCC(The International Council of Christian Churches, 국제기독교협의회)를 만든다. 하지만, 칼 맥킨타이어는 근본주의적 경향을 띤다. 그는 백인 우월주의에 기초한 서구 문명을 방어하기 위해서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식민지 독립에 반대했다. 인종 분리주의 철폐와 흑인선거권 운동은 미국의 전통 가치와 자유를 붕괴시키는 공산주의자들의 음모라고 보았다.

 

   이에 앞서 개혁주의 진영 안에서 1946년 8월 RES(Reformed Ecumenical Synod, 개혁주의 에큐메니컬 총회)를 조직한다. 네덜란드 개혁교회(GKN, 총회파)와 미국기독개혁교회(Christian Reformed Church, CRC) 등 보수적 개혁주의 교회들이 주축이 되었다. 이들은 WCC의 에큐메니컬 운동 및 신학적 포용주의에 대해 사전 경계심을 가졌다. 이에 따라 WCC가 공식 출범하기 전인 1946년 8월 14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Grand Rapids)에서 정통 개혁주의 신학에 기반한 연합체인 RES(Reformed Ecumenical Synod)를 먼저 결성한다. 고신교회도 한때 이 기구에 속해 교류했다.[34]

   RES(개혁주의 에큐메니컬 총회)는 개혁주의 신앙고백에 기초한 교회 일치를 추구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회원 교회들 사이에 성경의 무오성, 여성 안수, 에큐메니컬 관계 등에 대한 의견 차이가 심화되었다. 또한 WCC 회원 교회를 받아들임으로써 본래의 보수주의 개혁교회들의 협의체라는 정체성이 일부 희석되었다. 1969년에는 RES 창립에 주도적이었던 네덜란드 개혁교회(GKN, 총회파)까지 WCC에 가입한다. 결국 신학적 스펙트럼이 넓은 WARC(세계개혁교회연맹, 1970년 창립)와 가까워졌고, 2010년에 그들과 통합하여 WCRC(The World Communion of Reformed Churches, 세계개혁교회 커뮤니온)가 되었다.[35]

 

   이러한 흐름 속에서 화란개혁교회(자유파) (Reformed Churches in the Netherlands (liberated) (RCN) - 이 교단의 정식 명칭은 “Gereformeerde Kerken in Nederland (Vrijgemaakt)”이다. ‘31조파’라는 별명이 있으며, 약자로 GKV 또는 GKv로 표기한다.[36] 해방파라고도 번역한다. - 와 이 교단 출신의 이민자들이 세운 캐나다 개혁교회(Canadian Reformed Churches, CanRC), 호주 자유개혁교회(Free Reformed Churches of Australia, FRCA) 등을 중심으로, 보다 엄격한 신앙고백적 기준을 유지하는 새로운 국제 교제 기구의 창설을 논의한다.

   참고로, 화란개혁교회(자유파)는 우리 고신교회의 신학교인 고려신학교 건물을 건축하는데 큰 도움을 준 교단이다. 나아가 고재수(N. H. Gootjes), 박도호(John Michael Batteau) 교수를 파송해 준 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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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신학교 건물 (현,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건물)에 새겨진 화란개혁교회의 흔적

 

 

   1982년 네덜란드 흐로닝언(Groningen)에서 ICRC 창립을 위한 첫 회의가 열렸다. ICRC는 공식적으로 이 모임을 예비회의(Preliminary Meeting)로 부르고 1985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총회를 제1차 정기 총회로 헤아리지만, 헌장과 교제의 기초가 마련된 것은 1982년 흐로닝언에서였으므로 이 해를 ICRC의 창립 연도로 삼는다.

   이 협의회가 탄생한 배경에는 고(故) 허순길 목사(전 고려신학대학원장)의 공헌도 무시할 수 없다. 허순길 목사가 호주에서 목회하던 중 세계에 흩어진 개혁주의 교회의 연합이 절실함을 깨닫고, 동역하던 브뤼닝 목사(K. Bruning)와 의논하여 네덜란드에서 목회하고 있는 판 롱언(G. van Rongen)의 도움으로 세계적인 교회 협의회를 구상하게 되었다. 1982년 준비모임을 가졌는데, 허순길 목사는 호주자유개혁교회의 대표로 참석했고, 고신교회에서는 이근삼 목사(전 고신대학교 총장)가 대표였다. 3년 뒤, 1985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첫 총회로 모였고 우리 고신교회도 창립 멤버 교회였다.[37]

   앞서 언급한 네덜란드, 캐나다, 호주 개혁교회, 고신교회 외에도 스코틀랜드 자유교회(Free Church of Scotland), 아일랜드 복음장로교회(Evangelical Presbyterian Church in Ireland), 인도네시아 개혁교회(GGRI) 등이 창립 회원으로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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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2년 창립을 위한 예비회의 당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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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허순길 목사(전 고려신학대학원장)

 

 

   창립 이후 ICRC는 점진적으로 성장하여,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에 걸쳐 30개가 넘는 교단으로 그 회원이 확대되었다. 총회는 통상 4년마다 개최되며, 각 회원 교회가 파견한 대표들이 공동의 신학적 과제를 논의하고 교제를 강화한다.[38]

 

 

ICRC 회원 교회 간의 교제 관계

   창립 회의는 ICRC의 본질적 성격을 ‘교회들의 연합체’(federation)가 아닌 ‘교회들의 협의체’(conference)로 규정했다. ‘총회’(Synod)가 아니라 ‘협의회’(Conference)다. 회원 교회들 위에 군림하는 상급 기관이 아니라, 신앙고백의 일치 위에서 교제하고 협력하는 모임이라는 뜻이다.[39]

   이렇게 시작한 ICRC는 회원 교회들의 신앙 일치, 교회 간의 긴밀한 교제를 추구한다. 이는 형식적 선언이나 외침이 아니라 “하나 되라”는 주님의 말씀에 대한 응답이며 신앙의 실천이다.[40] 회원 교회는 신앙고백서에 명시된 개혁신앙을 충실히 따르는 것을 자격으로 본다. 단순히 “성경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교회들의 모임이 아니라, 반드시 역사적 개혁주의 신앙고백을 교회의 공적인 신앙 기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41]

 

 

화란개혁교회(자유파)의 제명을 통해 본 ICRC

   ICRC가 신앙고백과 진리 안에서의 일치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는 ICRC의 창립 주체인 화란개혁교회(자유파)를 제명한 사건을 통해 잘 드러난다. 나미비아(Namibia) 공화국에서 열린 제10차 총회(2022년)에서의 일이다. 이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이유는 화란개혁교회(자유파)가 2017년 6월 16-17일 총회에서 목사, 장로에 대한 여성 임직을 결정했기 때문이다.[42]

   이와 관련해 그보다 앞서 2017년 7월 캐나다에서 열린 ICRC 제9차 총회는 미국 정통장로교회(OPC,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를 중심으로 한 교단)의 제기에 따라 3일간 토론한 끝에 7월 17일(월) 31개 회원교회 중 찬성 25표, 반대 4표, 기권 2표로 회원권 정지(Suspension)를 결정한다. 회원권 중지와 더불어 그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회개와 위로의 기도를 했다. 또한 4년 후인 2021년에 열리는 총회에서 여성임직 문제를 철회하고 돌아오길 바라면서 모든 회원들이 화란개혁교회(자유파) 대표들과 악수를 했다.[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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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캐나다에서 열린 제9차 총회

 

 

   하지만 끝내 여성 임직 결정을 철회하지 않자 코로나 19로 인해 5년 후에 열린 2022년 제10차 총회는 화란개혁교회(자유파)의 회원 자격을 최종적으로 박탈(Termination)시켰다. 이로써 창설을 주도한 화란개혁교회(자유파)가 자신이 세운 국제기구에서 축출되었다. 이러한 모습은 ICRC가 진리 안에서의 일치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잘 보여준다.

   한편 이 총회(제10차)는 인도 2곳(ARPCBI, ERCI), 우간다(RPCA), 헝가리·루마니아·우크라이나 연합교단인 중부&동부 유럽 개혁장로교회(RPCCEE), 네덜란드개혁교회(RCN) 등 5개 교단을 신규 회원으로 받았다.

 

ICRC 총회

   ICRC는 4년마다 총회(Conference)를 개최한다. 제11차 총회가 2026년 10월 14일(수)부터 20일(화)까지 우리 고신교단이 주최하여서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에 있는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인천 에어포트호텔’에서 열린다. 세계 38개 회원 교단 대표 120여 명과 고신총회 관계자 50여 명 등 1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에는 각 회원 교회가 파견한 대표단이 참석하여 신학 발제를 듣고 토론하며, 회원 가입과 교제 관계에 관한 결정을 내리고, 차기 총회의 의제와 장소를 정한다. 총회 결정은 회원 교회들을 구속하는 상위 기관의 결의가 아니라, 동등한 교회들의 협의에 따른 권고적 성격을 갖는다.[44]

   이번 의제는 “개혁신학의 정체성과 현대사회와 교회의 역할”이다. 고신에서는 고려신학대학원 이성호 교수가 ‘고신교단의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미래’를 발표한다. 이번 총회의 회장은 고신대학교 배아론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고(故) 허순길 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총회는 1997년에 서울서문교회당에서 열린 이후 29년 만의 한국 개최다.

 

   ICRC는 창립 이래 다음과 같이 총회를 개최했다. 각 총회는 개최지의 이름으로 불린다.

예비회의: 흐로닝언(Groningen), 네덜란드, 1982년.

제1차: 에든버러(Edinburgh), 스코틀랜드, 1985년.

제2차: 랭리(Langley), 캐나다, 1989년.

제3차: 츠볼러(Zwolle), 네덜란드, 1993년.

제4차: 서울(Seoul), 한국, 1997년

제5차: 필라델피아(Philadelphia), 미국, 2001년.

제6차: 프리토리아(Pretoria), 남아프리카공화국, 2005년.

제7차: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뉴질랜드, 2009년.

제8차: 카디프(Cardiff), 웨일스, 2013년.

제9차: 조던(Jordan), 캐나다, 2017년.

제10차: 빈트후크(Windhoek), 나미비아, 2022년.

제11차(예정): 서울(Seoul), 한국, 2026년 10월 14–21일.

 

 

   1997년 10월 16–23일 제4차 총회가 서울서문교회당에서 열렸다. 이 총회는 아시아에서 열린 첫 ICRC 총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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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서문교회당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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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제10차 총회 참석자 사진

 

 

결론

 

   ICRC에 속한 교회들은 예수님과 바울의 말씀에 따라 교회의 하나 됨에 힘쓴다.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에 흩어져 있는 교회들이 동일한 신앙고백에 따라 함께 연대를 이루고 있다.

   ICRC에 속한 교회들은 무분별한 하나 됨을 추구하지 않는다. 진리 안에서의 하나 됨을 추구한다. 3개의 에큐메니칼 신경(사도신경,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 아타나시우스 신경)과 3개의 일치 신조(벨기에 신앙고백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도르트 신조),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대소요리문답, 예배모범, 정치모범)을 통해.

   제11차 총회의 주최국인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교회는 진리 안에서 하나를 이루고 있는가? 고백에 충실한 교회인가? 우리가 내세우는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에 비춰볼 때 교리, 예배, 정치에 있어서 바른 개혁파 장로교회를 세워나가고 있는가? 화란개혁교회(자유파)의 길을 걷지 않아야 할 것이다.

 

 


[27] 최덕성, 『에큐메니칼 운동과 다원주의』(서울: 본문과현장사이, 2005), 254.

[28] 에큐메니칼(ecumenical)은 거주하는 땅, 세상이라는 뜻의 헬라어 오이쿠메네(οἰκουμένη)에서 왔다.

[30] 최덕성, 『신학충돌: 기독교와 세계교회협의회』(서울: 본문과현장사이, 2012), 19.

[33] John Hesselink, “Calvinus Oecumenicus: Calvin’s Vision of the Unity and Catholocity of the Church”, Reformed Review 44 (1990), 111.

[34] 임경근, “국제개혁교회협의회(ICRC)의 역사와 의의”, <개혁정론> http://reformedjr.com/2127176

[37] 강현복, “ICRC 총회를 앞두고”, <개혁정론> http://reformedjr.com/2123100

[38] 임경근, “국제개혁교회협의회(ICRC)의 역사와 의의”, <개혁정론> http://reformedjr.com/2127176

[39] 임경근, “국제개혁교회협의회(ICRC)의 역사와 의의”, <개혁정론> http://reformedjr.com/2127176

[40] 강현복, “ICRC 총회를 앞두고”, <개혁정론> http://reformedjr.com/2123100

[41] 정찬도, “왜 우리는 ICRC인가?”, <개혁정론> http://reformedjr.com/2124686

[44] 임경근, “국제개혁교회협의회(ICRC)의 역사와 의의”, <개혁정론http://reformedjr.com/2127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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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25.12.30 By개혁정론 Views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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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김 집사가 알아야 할 교회법(35)-상회비를 왜 내야 하나요?

    개혁정론이 새롭게 시작하는 기획기사 ‘김 집사가 알아야 할 교회법’은 교회법의 전반적 내용을 쉽게 해설하는 시리즈입니다. 기독교보와 함께 진행하는 시리즈로서 여기에 싣는 것은 기독교보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글 내용은 기독교보에 실린 그대로인 경우...
    Date2025.12.10 By개혁정론 Views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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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김 집사가 알아야 할 교회법(34)-다른 교회 목사님이 우리 교회 일에 간섭할 수 있나요?

    개혁정론이 새롭게 시작하는 기획기사 ‘김 집사가 알아야 할 교회법’은 교회법의 전반적 내용을 쉽게 해설하는 시리즈입니다. 기독교보와 함께 진행하는 시리즈로서 여기에 싣는 것은 기독교보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글 내용은 기독교보에 실린 그대로인 경우...
    Date2025.12.05 By개혁정론 Views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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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김 집사가 알아야 할 교회법(33)-당회는 무엇을 하는 기관인가요?

    개혁정론이 새롭게 시작하는 기획기사 ‘김 집사가 알아야 할 교회법’은 교회법의 전반적 내용을 쉽게 해설하는 시리즈입니다. 기독교보와 함께 진행하는 시리즈로서 여기에 싣는 것은 기독교보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글 내용은 기독교보에 실린 그대로인 경우...
    Date2025.12.03 By개혁정론 Views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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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로서 본 고재수 교수의 고려신...
고재수 교수의 한국 생활과 사역
고재수 교수의 생애
10월 27일, 어떻게 모일 것인가?
논문
송상석 목사에 대한 교회사적 평가 ...
송상석 목사와 고신 교단 (나삼진 ...
송상석 목사의 목회와 설교 (신재철...
네덜란드 개혁교회 예식서에 있어서...
제7차 헌법개정초안(2022년 6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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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헌법개정초안 예배지침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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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C 강령의 “전통적 웨스트민스터 ...
지역교회의 적정 규모(規模 size)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