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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칼빈, 사역자들의 모델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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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롭 벤츄라[2]

 

번역: 김재한[3]

 

 

 

칼빈의 인내의 삶  

 

   ‘칼빈은 힘든 삶을 살았다’라고 말하는 것은 그의 삶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그는 천식, 편두통, 궤양성 치질, 위궤양 같은 여러 질병들로 인해 고생했지만, 결핵 때문에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칼빈은 하나님의 은혜로 계속해서 이 모든 시험들을 견뎌낼 수 있었다. 칼빈은 자신이 가진 신체적인 어려움들이 자기 주인의 일을 방해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숨을 쉬는 동안에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맡기신 일을 계속해서 해나가리라 결심했다. 힘든 시기를 거치는 동안 칼빈이 보여준 성품에 대해서 베자 (Beza)는 1562년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그의 연약함이 너무 커져가고 있어서 그는 이미 보다 나은 삶으로 급격히 가까워지고 있는 듯이 보였다. 그러나 그는 위로하고 권면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고, 계속해서 설교하고 신학을 강의했다. ... 이듬해 (1563) 칼빈의 병은 더 중해지고 늘어나서, 그토록 강하고 고귀한 정신이 그렇게 연약한, 수고로 인해 지치고 고통으로 인해 부서진 육체 안에 머무를 수 있다는 것이 거의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자신을 좀 돌보라는 말에 설득되지 않았다. 비록 언젠가 그가 공적인 임무에서 물러나 있었을 때도 (이것도 칼빈은 매우 꺼려하며 간신히 받아들였다), 그는 여전히 싫증 내지 않고 집에서 자신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이들에게 답을 하거나 그의 필경사들이 끊임없이 그의 말을 받아 적도록 했다. 이에 대한 증거가 그의 매우 진지한 권면인 <성 삼위일체를 모독하는 이들을 대항하는 폴란드인들에 대한 권면들 Admonitions to the Poles against the blasphermers of the Holy trinity>, 또한 그가 말과 글로 리옹 공의회에서 파견된 이들에게 준 대답들이다. 그리고 라틴어로 쓰고 후에 그가 스스로 프랑스어로 번역한 <모세가 쓴 4권의 책들에 대한 주석 Commentary on the Four Books of Moses>과 그의 마지막 수고의 열매인 <여호수아 주석 Commenatary on the Book of Joshua>이다. 그는 이 책을 바로 이 시기에 쓰기 시작해서 죽기 바로 직전에 마무리했다. 여러 질병으로 인해 고생했지만, 그는 결코 견고한 이에게 어울리지 않는 말을 하거나, 나아가 기독교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말을 내뱉지 않았다. 오직 그의 눈을 하늘에 고정하며 이렇게 말할 뿐이었다. “오 주여 언제까지이니까!” 심지어 건강할 때도 그는 그의 형제들이 당하는 고난들을 보며, 밤이나 낮이나 이를 자신의 육체적 고통들보다 더 괴로운 것으로 여기면서 이 표현을 사용하곤 했다. 만약 우리가 그에게 아플 때는 구술하는 일을 그만두는 것이 어떠냐고 충고하거나 간청했다면, 그는 “뭐라구요? 여러분들은 주께서 저의 게으른 모습을 보시게 하려는 것입니까?”라고 말했을 것이다.”

 

   이런 글들을 읽으면 우리는 존 칼빈과 비교했을 때 우리가 얼마나 부족한지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때때로 우리는 아주 작은 고난만 닥쳐도 금새 우리가 맡은 사명에서 도망가곤 하지만, 칼빈은 그러지 않았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는 심지어 그의 겉사람이 낡아지고 있을 때도 그의 모든 것을 주께 드리기로 결심했다.

 

   이 글의 한 부분을 마무리하면서, 어떤 결론을 이끌어내야 할까? 존 칼빈은 그의 동료 목회자들에게 따라야 할 탁월한 본을 남겼다는 평이한 결론이 아닌가? 초반부에 말했듯이, 하나님의 말씀의 설교자들은 다른 이들이 따를 수 있어야 하는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학생으로서, 겸손의 사람으로서, 그리고 여러 시험 중에 인내한 사람으로서, 그는 이 모든 분야에서 우리가 계속해서 본받을 가치가 있는 모델로서 자신을 우리에게 추천하고 있다.

 

(존 칼빈, 사역자들의 모델 (4)에서 계속)

 

 

 

 


[1] 헤리티지 개혁교단(Heritage Reformed Congregations)에서 발행하는 공식 교단 매거진 The Banner of Sovereign Grace Truth 2018년 3-4월 호에 “John Calvin – a Model for Ministers”라는 제목으로 실린 내용으로 번역 및 게재 허락을 받고 게시합니다. 저작권은 The Banner of Sovereign Grace Truth와 저자에게 있습니다.

[2]롭 벤츄라 목사(Rev. Rob Ventura)는 로드 아일랜드 컴버랜드 지역에 있는 그레이스 커뮤니티 침례 교회의 목회자이다. 

[3] 미국 칼빈 신학교에서 조직신학 박사 과정 중에 있다.

 

 

 

< 저작권자 ⓒ 개혁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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