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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기도를 위한 11가지 태도1)



저자: 조엘 비키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총장)

번역: 박재은 목사 (Ph.D. cand., Calvin Theological Seminary)2)




성경은 우리에게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기도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가르침을 준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기도하는 자로 부름 받은 우리들이 가져야 할 11가지의 태도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1. 믿기

마가복음 11장 24절은 기도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귀한 가르침을 준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기도가 응답될 것을 믿어야 하며, 기도 응답을 주실 하나님을 신뢰해야 할 뿐만 아니라, 기도 응답에 대한 소망을 가지는 믿음 또한 필요하다.


2. 회개하기

누가복음 15장 (탕자의 비유)에서 탕자는 한 보잘 것 없는 탄원자가 하나님께 진심으로 드리는 기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잘 그려내고 있다.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눅 15:21).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무엇인가를 숨길 때 늘 불안감이 우리를 엄습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고백할 때 참된 쉼과 평화가 찾아오게 된다. 하나님 존전에서 우리의 실패와 문제점들을 다 내려놓고 마음을 활짝 열어놓을 때야 비로소 우리는 기도를 통한 참된 안식을 경험하게 된다.


3. 열정적으로 기도하기

창세기 32장 24-28절에서 야곱은 “밤새도록 씨름한다.” 이처럼 우리는 반드시 열정적으로 기도해야 한다. 그러나 열정의 공급원이 우리 자신의 힘과 능력이 되어서는 안 된다. 모든 열정은 오로지 그리스도에게 향하여 있어야 한다.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창 32:26하)라는 야곱의 열정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4. 겸손하기

누가복음 18장 13절의 세리를 기억하라. 그는 심지어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드는 것조차도 하나님께 죄송해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가슴을 치며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외쳤다. 우리 모두는 이와 같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그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5. 담대하기

히브리서 4장 16절을 기억하라. 진정한 자기 낮춤과 담대함은 서로 상충하지 않는다. 세리의 기도는 진심 어린 겸손한 기도였고 자기를 낮춘 기도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나와 기도했다. 담대한 마음으로 왕의 존전에 들어갔던 것이다. 담대하게 기도하는 것은 자유롭고 겸손하게 “그리스도 안에서”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우리를 위해 늘 중보하시는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존전에 우리의 마음을 마음껏 쏟아 놓을 수 있다.


6. 남을 위해 기도하기

모세는 미리암이 문둥병에 걸렸을 때 그녀를 위해 기도했다 (민수기 12:1-2, 10, 13). 우리의 기도 패턴을 잘 살펴보면 우리가 얼마나 남을 사랑하는지가 여실히 드러난다. 우리는 우리 이웃들의 영적 필요들에 대해 꼭 기억할 필요가 있다. 만약 우리가 남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그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는 것 또한 사랑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그의 가족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했던 욥과 같은 사람이 될 필요가 있다 (욥 1:5).


7. 의존하기

로마서 8장 26-27절은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성령께 의존하는 것에 대한 권면의 말씀이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 의존하는 대신에 우리 자신에게 의존하려고 한다. 우리는 이제 이러한 자기 의존을 그만두어야 한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 한다.


8. 기대하기

엘리야는 하나님께 비를 내려 달라고 간구한다. 이후 엘리야는 하인에게 혹시 비가 올 징조가 보이는지 보고 오라고 시킨다 (열왕기상 18:41-46). 엘리야는 일곱 번이나 하인에게 징조를 확인하게 했다. 이는 엘리야가 얼마나 하나님의 기도 응답을 기대했는지를 보여준다. 기대에 찬 기도는 모든 낙심과 좌절을 극복하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기다리게끔 만든다. 야고보서 1장 6-7절 말씀은 흔들림 없는 믿음을 소유하라고 권면하는 중요한 말씀이다.


9. 어린 아이들처럼 되기

어린아이들이 뭔가가 필요할 때 아빠에게 달려가는 것처럼 우리도 항상 하나님께 달려가야 한다. “어린이 같은 성향”은 무엇일까? 토마스 맨튼은 기록하길, “영혼은 하나님께로부터 떨어질 수가 없다. 그것은 하나님을 자신의 아버지처럼 소유하는 것이다. 너희가 나를 나의 아버지라 하고 나를 떠나지 말 것이니라 (렘 3:19)는 말씀처럼 말이다. 이것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위해 하나님 아버지를 의존하며 바라보는 어린아이 같은 행동이다. 아이들은 흔히 뭔가를 원할 때 아빠에게 간다. 이처럼 우리도 무엇인가가 필요할 때 하나님 아버지께 가야한다.” 맨튼은 부연하길, “배고픈 아이들은 굳이 아빠에게 화려한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빵을 달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 그냥 단순히 자연스런 울음으로 자기의 배고픔을 표현하면 되는 것이다. 아이들의 말 한마디는 그 어떠한 말보다도 더 아버지의 마음을 이끄는 힘을 가지고 있다” (맨튼, Works, 1:28, 34).


10. 감사하기

시편 136편은 감사하기에 대해 잘 말해주고 있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모든 감사를 돌려 드려야 한다는 어구가 26번이나 반복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기도한 기도 제목들의 응답에 대해 감사해야 하며, 기도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축복에 대해서도 감사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감사함은 점점 우리의 삶과 기도 깊숙한 곳으로 스며들어야 한다. 우리는 감사하지 못할 상황에 빠졌더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품어야 한다. 바울과 실라의 감사를 생각해보라. 그들은 감옥에 갇혔을 때조차도 감사했다!


11. 인내하기

가나안 여인은 인내하며 기도했다 (마태복음 15:21-28). 원하는 기도응답을 받지 못했을 때 그녀는 인내했고 더 간절히 주님을 찾았다. 그녀는 예수님께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라도 먹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인내하면서 간구하는 기도는 주님 찾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내하며 주님의 약속에 호소하며 응답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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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 Banner of Sovereign Grace Truth 2015년 3월호에 Eleven Attitudes in True Prayer라는 제목으로 실린 내용으로 번역 및 게재 허락을 맡고 게시 합니다. 저작권은 The Banner of Sovereign Grace Truth와 저자에게 있습니다.

2) 박재은 목사는 현재 미국 미시건 그랜드래피즈에 위치한 칼빈 신학교에서 조직신학으로 박사논문 작성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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