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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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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도의 교제를 믿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55문답)

 

서론: 지체

 

사도신경을 통해서 볼 때, 성령의 사역 중 첫 번째 사역은 주님의 교회를 거룩하게 하고 카톨릭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지난 번 요리문답을 통하여 잘 배웠습니다. 성령님의 다음 사역은 교회를 “성도의 사귐”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배 시간마다 축도를 통하여 이 교통이 성령의 사역이라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우리가 거룩한 공 교회를 믿듯이, 또한 그 교회가 성도의 교제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성도의 교제는 믿음의 대상입니다.

 

성도의 교통이야 말로 교회가 무엇인지를 가장 잘 보여 주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교회 안에 교제가 없다면 그 교회는 교회라고 할 수 없고 단지 군중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이런 교회들과 교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았을 때는 그냥 교회 안에 혼자 남고 싶어 합니다. 예배 시간에 좋은 설교를 통해서 은혜를 받으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심지어 성도들과 교제를 하기 원하지만 뭔가 그들에게서 자신의 유익을 얻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교회는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바로 이것을 위해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이 그것을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요리문답에 따르면 교회에 대한 믿음과 성도의 교제에 대한 믿음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게 됩니다. 거룩한 보편적 교회에 관하여 우리는 무엇을 믿습니까? “나도 지금 이 교회의 살아있는 지체이며 영원히 그러할 것을 믿습니다.” 성도의 교제 대해서 무엇을 믿습니까? 신자는 모두 또한 각각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것, 그리고 각 신자는 서로 자신의 은사를 다른 지체를 위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믿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지체라는 단어에 주목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야 말로 성도의 교제의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지체는 몸이라는 단어를 전제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각 신자들은 그 몸의 지체입니다. 이것이 정말 사실이라면 지체들 사이에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이 교제를 가능하게 하시는 분이 성령 하나님이시고 세례를 통하여 그 일을 하십니다. 이것은 고린도전서 12장 12-13절에서 분명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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