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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14일(화) "수도권 고신교회의 사명과 나아갈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5회 서울포럼에서 발표된 발제문과 논찬문을 아래와 같이 싣습니다.  -편집장 주-


  



지방학생들과 교인들의

지방 유학생들과 성도들의

수도권 고신교회 정착 및 딜레마에 대한 질적 연구


이현철 박사

(고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1)               


박용성 박사

(SFC 청소년교육센터)2)


-요 약-

 본 연구는 지방 유학생 및 교인들의 수도권 교회로의 정착 및 유입과 관련된 다양한 딜레마들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연구방법으로서 질적연구방법(qualitative research approach)을 적용하였으며, 이는 해당 현상과 관련하여 상식적 수준에서만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관련 문제들이 발생하는 본질적인 이유를 밝혀주었으며, 지방유학생 및 교인들의 관점에서 인식되는 근본적인 이유들을 파악하는데 효과적인 접근이 되었다. 특히 해당 현상과 관련한 외부자들이 아닌 그 문제들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경험이 있는 내부자들(insiders)로 부터 문제와 해결 방향들을 규명해보고자 하였기에 의의가 있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주요한 연구결과의 경우 다음과 같은데, 고신 정체성의 약화, 수도권 지역의 높은 생활비, 지방-수도권 고신교회 간 네트워크 부족, 수도권 고신교회의 홍보 및 프로그램 부족, 대형교회에서의 신앙생활 동경, 수도권 교회 성도들의 현실적인 인식, 교회 내 지방-본교 청년 간 미묘한 갈등 등의 7가지 측면의 내용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주제어: 지방유학생, 고신교회, 서울 및 수도권 교회, 유입, 딜레마, 정체성



I.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최근 비수도권 지역 고신교회 출신의 유학생이나 취업을 통해 서울을 포함하는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성도들이 수도권 지역 고신교회의 정착을 선호하지 않거나 혹은 낮은 정착율을 보이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는 단순히 수도권 지역 내 고신총회 소속 교회의 성장과 유지라는 차원에서의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아니라, 서울 혹은 수도권으로 진학하거나 취업을 통해 이동하는 우수한 고신교회의 미래인재들3)이 우리가 지향하는 개혁주의 신앙의 정통적 양육 체제 속에서 연속적으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다. 또한 멀지 않은 미래에 그들의 성숙과 성장을 통해 이루어질 고신 교회의 미래적 가능성이 줄어 들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이는 쉽사리 넘겨 볼 수 없는 중요한 문제가 되는 것이다. 더불어 이후 한국사회가 서울 및 수도권 중심의 사회적 구조가 지방 및 지역 권역 중심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낮은 현실적인 상황 속에서 지방 인재들의 해당 지역으로 집중과 쏠림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고, 전술한 상황과 문제는 수도권 고신 교회의 주요 사역 중 핵심적 선결 과제로 대두될 수밖에 없음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것이다.

 전술한 사항들을 고려할 때 안타까운 점은 그동안 고신교회, 특별히 서울 및 수도권 교회들이 이러한 문제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였으며, 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지방 출신 고신인재와 청년들을 놓치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들이 수도권으로 유학을 오거나 취업을 통해 유입될 때 적절한 ‘맞춤식 정책과 전략’들이 부재하였으며, 그들을 고신교회의 울타리 안에서 품어내는 일에 실패한 것이다.4) 해당 사항과 관련하여 서울 지역 교회들의 대응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서울 혹은 수도권으로 진학하거나 취업을 통해 이동하는 우수한 고신교회의 미래인재들에 대한 기본적인 통계 수치와 데이터의 부재를 들 수 있겠다. 즉, 평균적으로 고신교회 출신 성도들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수도권 지역 교회 정착율은 얼마인가와 같은 기본적인 통계 수치와 실태들을 파악하고 있지 못한 상황인 것이다. 본 연구진 역시 해당 사항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을 조사하고자 하였으나 정량적인 어떠한 자료와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실패하였으며, 이에 대한 심각한 상황을 연구 기간 내내 경험하였다. 이러한 맥락은 단순하게 지방-수도권 이동 사항을 파악해주지 못한다는 측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그와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실증적인 정책과 전략 도출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함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므로 서울을 포함하는 수도권 지역 교회들은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초적인 수준에서라도 신속히 현황과 실태 파악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성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수도권 교회로의 유입과 관련된 다양한 수준의 딜레마들을 사회과학 연구방법론의 주요한 패러다임인 질적연구방법(qualitative research approach)5)을 통해 심층적인 분석을 수행해보고자 하였다. 이는 해당 현상과 관련하여 상식적 수준에서만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 속에서 관련 문제들이 발생하는 본질적인 이유와 지방유학생이나 교인들의 관점에서 인식되는 근본적인 이유들을 파악하는데 효과적인 접근이 될 것이다. 더불어 질적인 접근을 통해서 해당 현상과 관련한 외부자적인 시각이 아닌 그 문제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부자적인 관점과 접근을 통해 문제를 규명해보기 때문에 더욱더 현장지향적인 인식을 파악해볼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 과정에서 지방유학생들과 교인들의 구체적인 인식을 파악하고, 수도권 고신교회가 지니고 있는 딜레마를 도출하여 수도권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전략과 방안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6) 



II. 연구 방법


  본 연구는 양적연구(통계연구)의 피상성과 자료의 왜곡을 극복하기 위하여 질적연구방법으로 수행하였으며, 이는 현장지향적 연구방법으로서 최근 사회과학의 주요한 연구분석 기법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논쟁적 이슈와 주제들에 대하여 대규모 설문조사 수행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활용될 수 있으며, 관련 이슈에 대한 심층적인 인식을 파악하게 해 준다. 이러한 연구방법이 적용된 접근은 신학 영역 전반 영역에서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학술적인 의의도 지니고 있다고 판단된다.7) 구체적으로 본 연구의 연구대상자 선정의 경우 연구문제의식을 적합하게 설명할 수 있는 지방유학생, 지방 출신 교인, 수도권 교회 관계자(목회자 포함), 학사 교회 관계자이며, 이들에 대한 심층면담 및 전화인터뷰가 수행되었다. 또한 심층 면담 진행시 연구자 본인이 직접 연구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하였으며, 연구의 윤리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수행되었다.


<표 1> 연구참여자 특징

 

연구참여자

성별

연령

신앙경력

교회직분

특징

1

연구참여자 A

20대

7년

청년

학교 기숙사 거주,

타교단 대형교회 출석

2

연구참여자 B

20대

모태신앙

청년

학교 기숙사 거주,

고신교회 출석

3

연구참여자 C

20대

모태신앙

청년

SFC 학사 생활 경험,

고신교회 출석

4

연구참여자 D

50대

모태신앙

권사

고신교회 학사 관계자

5

연구참여자 E

20대

10년

청년

교회 학사 생활 거주,

졸업후 학사 소재 교회 봉사

6

연구참여자 F

30대

모태신앙

목회자

지방 유학생,

교회 학사 생활 거주 경험

7

연구참여자 G

40대

모태신앙

목회자

교회 학사 간사 경험,

현재 고신교회 소속 목사

8

연구참여자 H

30대

모태신앙

성도

지방에서 서울 취업,

타교단 대형교회 출석

9

연구참여자 I

40대

모태신앙

성도

선교 단체 간사 출신,

학생 상담 경험

10

연구참여자 J

60대

모태신앙

목회자

수도권 고신교회 담임목사

11

연구참여자 K

50대

모태신앙

목회자

지방 고신교회 부목사

12 

연구참여자 L

30대

모태신앙

목회자

수도권 고신교회 학사 담당자


 마지막으로 자료의 해석에 기초하여 발견한 의미를 중심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전체적 맥락과 주제화 맥락을 핵심적으로 고려하여 분석하였으며, 이는 동시적으로 수행되었다. 예를 들어 학사 관계자의 인식에서 연구참여자가 이야기 한 내용들을 세부적으로 해체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의미와 주제가 무엇인가에 집중하여 분석하였으며, 그 내용으로서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정착과 교회 내부적인 요소들과 같은 심층적인 내용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







III. 분석 결과:

지방 유학생들과 교인들의 수도권 고신교회 정착 및 딜레마



가. 고신의 정체성 약화: “같은 교회 아닌가요? 고신과 OOO이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


 고신교회는 신․구약 성경이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며,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법칙임을 믿으며, 개혁주의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을 성경적 원리에서 추구해나간다. 특히 고신교회는 신사참배와 자유주의 신학에 굴복하지 않았으며, 한국 기독교의 신앙적 양심이요 기준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발전해 온 교회이다. 고신교회가 타 교단과 같이 외적으로 엄청난 교회와 성장은 이루지 못하였지만 한국 사회 및 한국 기독교의 역사가 증언하는 이러한 측면은 참으로 자랑스럽고 다음 세대들에게 반드시 전수되어야 할 분명한 역사의식이다.8)

 하지만 고신교회의 분명한 정체성과 색깔은 젊은 세대들에게 명확하게 전수 및 소개되지 못하였거나 소개되었더라도 매우 간략하게 전달되어 고신교회에 대한 정체성이 약화되어 버렸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더불어 지역 교회 자체와 교역자들도 고신교회로서의 뚜렷한 정체성과 내용을 강조함이 무디어진 것이 사실이다.


연구참여자: 솔직히 요즘 교단색깔이나 특징이 강조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교단에 따른 차이가 신앙생활이 영향을 준다는 생각을 성도들이 하지 않고, 교회에서도 그다지 강조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무슨 OOO 교단이다. 식의 사항이 강조되기보다는......크게 신경을 쓰는 편도 아니지요.


 이러한 약화는 성도들에게 있어 교단의 정체성 및 주요 개념과 관련된 의미들을 소홀히 여기는 요소가 되어 고신교회가 아니더라도 혹은 고신교회가 아닌 교회 및 다른 교단 교회의 차이점에 대한 구분과 분별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거나 망각하게 만드는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즉, 성도들은 고신교회의 정체성과 다른 교단 교회의 정체성 간에 특별한 차이와 구분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맥락은 지방 유학생들이나 수도권으로 취업하여 이주하는 교인들의 인식의 주요한 근간이 되고 있으며, 이는 수도권 내 고신교회로 진입을 하지 않는 주요한 요소로 나타나고 있었다. 게다가 전술한 자녀들과 청년들의 상황은 해당 자녀들을 둔 부모들의 태도에서도 영향을 받고 있었는데 부모세대들 역시 고신교회와 관련된 정체성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며, 이는 교회 선정에 대한 조언과 방향 설정에 있어 고신교회에 대한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낮게 강조하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나. 수도권 지역의 높은 생활비: “교통비도 아끼고 가까운 곳 찾아서......”

 

 지방 유학생들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높은 생활비로 인해 높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이는 월평균 생활비 지출에 있어 학업과 관련된 항목을 제외한 체 가능하면 기본 생활비를 절약하고자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들의 핵심적인 생활비 지출 항목은 식비, 교통비, 여가비, 의복비, 학업관련 지출비, 거주관련 지출비 등이 있으며, 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등록금을 제외한 거주 관련 사항이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높은 거주 비용은 지방 유학생들에게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상쇄 전략으로 학교 내 기숙사를 선호한다든지 아니면 학교 인근 교회의 학사를 찾아 구해보는 것이다. 이 또한 지방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대학알리미 공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대학교의 기숙사 수용률은 2013년 18.3%를 기록했고, 이 중 수도권 대학교의 기숙사 수용률은 2013년 13.1%로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9)이기에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비율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사항이며, 학사와 관련된 상황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교통비 절약에 대한 요구도 함께 있기에 교단과 상관없이 학교 및 기숙사 인근의 교회를 우선적으로 찾아보는 경향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연구참여자: 지방에서 올라와서 안그래도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을 가 질때가 있습니다. 조금이라도......워낙 생활비가 많이 들어가는 상황이라. 가능하면 아끼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게 느껴지지만 교통비나 기타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찾아보려 했습니다.


 또한 특정 교회의 학사에 들어가더라도 해당 교회 대학부나 교회 봉사들을 요구하고 있어 고신교회가 운영하는 학사가 아닌 경우 주일과 주중 신앙생활에 있어 고신교회로 출석이 불가능한 모습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전체적인 모습은 결국 지방 유학생들의 고신교회 진입과 선택의 장벽을 높이는 요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주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판단된다.


다. 지방-수도권 고신교회 간 네트워크 부족: “서로 정말 잘 모릅니다!”


 지방 유학생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진학하거나 취업을 통해 상경하는 경우 자신이 거주하게 될 지역의 교회들을 조사하게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담당 교역자 혹은 교회를 통해 정보를 구하기도 함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맥락에서 실제적으로 특정한 교회의 담당 교역자 혹은 기관에 직접적으로 학생 및 청년이 연결이 되는 경우와 비율은 낮은 형편인데 이는 지방-수도권 고신교회 간 네트워크 부족에 연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지방-수도권 고신교회 간 지방유학생 및 청년들을 위한 학사 정보와 주요 관련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는 웹사이트나 일반적인 자료들이라도 총회 차원에서 구성되어 있다면 현재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사역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당사자들 역시 안정적인 차원에서 교회를 선정하고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의 신앙생활이 영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해당 사항에 대한 인프라 구축은 이미 노회별로 그리고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수도권 고신교회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작은 장만이라도 열려진다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이러한 장을 통해서 지방 소속의 고신교회는 자신들의 학생들을 올려보낼 때 서울 및 수도권 인근 지역의 특정 교회를 추천하고 연결시키줄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사항은 결국 보내는 지방의 교회 입장에서도 학생들과 청년들에 대한 책임감있는 모습으로 받아들려질 수 있을 것이며, 그 학생들과 청년들과 연결된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교회의 입장에서는 해당 학생과 청년들의 정보와 내용들을 이미 확보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체계로서 구성될 수 있는 사항인 것이다. 이는 신속하게 업데이트되는 정보와 정확한 네트워킹 사항만이 존재하더라도 충분히 가능한 일로서 판단된다. 


라. 수도권 고신교회의 홍보 및 프로그램 부족: “홍보 및 맞춤식 전략의 부재”


 연구과정 가운데 내실 있게 학사를 운영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교회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해당 교회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예산과 인력을 동원하여 고신의 인재들을 양육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방 교회와 지방의 학생들과 청년들에게 본인들의 사역과 내용들이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홍보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었으며, 이로 인해 충분하지는 않지만 일정한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정보들이 소개되지 못함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하는 모습들이 발생될 수도 있음을 예상케 하였다. 이는 수도권 고신교회가 추구하는 사역과 관련하여 충분히 홍보와 프로그램들이 지방에 소개되지 못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습으로서 앞서 기술한 지방-수도권 고신교회 간 네트워크 부족의 현상과 연관하여 좀 더 내실 있는 접근들이 요구됨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연구참여자: 서울에 있는 교회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알음알음 알아서 하지만 공식적으로 찾아보기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지방 학생들을 위한 자료들이나 교단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들이 있다면 좋아지겠지요.


 한편, 내실 있게 학사를 운영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교회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그렇지 못한 교회들도 있어 정책적인 차원에서의 지원과 노력들이 요청됨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여기에서 의미하는 정책적 지원과 노력은 단순히 단위 교회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노력이 아니라 지역의 노회 혹은 권역별 연합의 형식으로 예산과 인력이 협력적으로 투입되는 차원까지 의미하는 것이다. 즉, ‘고신 **노회 학사’ 혹은 ‘**연합 학사’의 형태로 발전해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회와 총회차원에서 핵심적으로 이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맞춤식 지원과 정련된 연구 그리고 프로그램 개발들이 요청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시급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특히 총회 차원에서 수도권 교회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철저한 준비가 요청되며, 이는 고신교회의 미래를 담보하게 될 주요한 요소로 판단된다.


마. 대형교회에서의 신앙생활 동경: “편하게 OOO 교회에 한번 다녀 볼려구요”


 작은 교회에 출석하던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 수도권으로 가게 되어 대형교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 교회에 출석하던 청년들은 대형교회에서 체계적인 양육을 받는 청년들에 대해 막연한 동경과 부러움이 있었으며, 피해의식까지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구참여자: 주일마다 너무 부담이 됩니다. 쉴 틈이 없어요.....서울에서는 그냥 예배만 참석하고 싶어요......존재감 없이 그냥 왔다갔다 하고 있어요.


 대형교회의 청년들은 자기들만의 시간으로 즐기며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 같은데, 정작 작은 교회를 섬기고 있는 청년들은 사역자 못지않은 사역과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참여자는 대형교회에서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하며, 지내고자 하는 마음이 제일 크다고 했다. 청년들을 사역의 도구가 아니라 양육의 대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들을 양육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작은 교회의 여건상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제일 시급한 문제인 것이다. 작은 교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대안 마련과 수도권 교회와 지방의 교회와의 자매결연 등을 통해 고신의 인재인 청년들을 타교단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적절한 시스템 마련이 급선무이다.  


바. 수도권 교회 성도들과 유학생들의 현실적인 인식: “학사생으로서의 의미”


 연구과정을 통해서 흥미롭게 확인 할 수 있었던 것은 지방 유학생들은 출석교회에 대한 낮은 충성도를 보이는 반면에, 교회가 운영하는 학사에서 생활하는 학사생들은 높은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는 학사규정 혹은 학사를 운영하는 교회의 여러 행사들에 대하여 직·간접적으로 참여를 독려 받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외형적으로 충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연구참여자: 우리 학사생들은 교회 구석구석에서 봉사합니다. 방송실, 주일학교, 수련회 준비 등 정말 열심히 교회를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어요......학사에서 적응만 하면, 우리 교회 청년됩니다. 실제로 학사에서 생활을 잘 하고 졸업한 유학생들이 졸업하고, 취업해서 교회 근처에서 방을 얻어서 직장생활과 교회생활을 잘하고......


 이러한 맥락 안에서 독특한 딜레마가 나타나는데 학사 학사생들은 봉사와 섬김을 안할 수도 없고, 그것을 온전히 수행하자니 여러 가지로 힘들어지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다.


연구참여자: 학사생들에게 요구하는 수많은 사역들이 주말이 돼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만들어요. 학사에 살지 않으면 안해도 될 일을......


 한 연구참여자는 학과 공부와 과중한 과제로 인해 주말에는 조금 쉬고 싶지만, 토요일과 주일은 더 바쁘다고 한다. 교회에서 맡은 사역이 많은 이유에서다. 학사에 살지 않으면 안해도 될 사역을 감당한다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전술한 학사생들의 집중적인 봉사와 섬김은 기존 교회 성도들로 부터 학사생들이 교회에 중심세력이 되는 것을 다소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도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연구참여자: 대학부의 중심세력은 학사생이다......우리 교회는 학사생들 밖에 없나? 우리 아이들은 다 어디갔는데 식의 이야기들......

 

 이는 기본적으로 학사 운영과 관련된 철학의 문제인데 이는 고신교회 인재와 관련된 대승적 차원의 인식을 제고할 필요성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것이다. 성도들에 있어 주요한 측면은‘비싸게 학사를 운영하여도 졸업하면 교회를 떠난다’라는 생각이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참여자들을 통해서 많은 청년이 교회를 떠나고 있으며, 교회가 비싸게 학사를 운영하여도 졸업과 동시에 신앙은 금세 식어버리고 다들 교회를 떠나 버린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회의 입장에서는 학사운영 이외에도 다양한 구제 및 선교와 관련된 에산 지출이 많이 있을 것이고, 어떤 교회에서는 건축과 관련된 융자와 팍팍한 재정 상황도 있을 것을 감안한다면 교회 구성원들의 현실적인 인식도 충분히 이해가 될 수 있는 부분으로 보여 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고신교회의 인재 육성이 가지는 중요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어떠한 사항보다도 우선순위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사. 교회 내 지방-본교 청년 간 갈등: “그들과의 갈등과 실망”


 연구 참여자들의 고백은 교회 내 지방과 본교 청년들 간의 갈등도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었다.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과 취업생들의 입장에서는 본교 청년과의 갈등에 실망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물론 이러한 상황이 교회 내에서 나타나는 일상적인 인간관계의 문제와 딜레마적인 모습으로 볼 수 있지만 외부인으로서 새롭게 유입된 당사자들에게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됨은 분명한 것이다.


연구참여자: 내가 알아서 살아남아야 해요. 지방에서 온 내가 그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관심 없어요. 안와도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연구참여자: 서로 패가 나누어지기도 하고, 잘 하나가 되기가 어려운 측면이 분명이 있는 것 같습니다. 쉽지는 않지요. 그래도......변화는 있어야 하는데......


 연구참여자의 경우 지방 유학생으로서 새로운 환경 가운데 신앙 공동체로부터 위로를 얻고자 하였으며, 공동체 적응을 위해서 개인적 노력을 수행하기도 하였으나 교회 내에서 참된 위로와 성숙한 공동체의 보살핌을 경험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상대적인 가치로서 개인적인 경험과 맥락 속에서 차등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항이지만 좀 더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에 대한 노력과 정책들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IV. 결론 및 논의:

정책 및 전략 구축을 위한 시사점


 본 연구에서는 수도권 교회로의 유입과 관련된 다양한 수준의 딜레마들을 사회과학 연구방법론의 주요한 패러다임인 질적연구방법(qualitative research approach)을 통해 확인해보았다. 질적인 접근을 통해서 해당 현상과 관련한 외부자적인 시각이 아닌 그 문제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부자적인 관점과 접근을 통해 문제를 규명해보고자 하였으며, 이는 핵심적 딜레마들을 극복하게 해주는 주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도출한 핵심적인 연구결과는 7가지 인데 고신 정체성의 약화, 수도권 지역의 높은 생활비, 지방-수도권 고신교회 간 네트워크 부족, 수도권 고신교회의 홍보 및 프로그램 부족, 대형교회에서의 신앙생활 동경, 수도권 교회 성도들과 유학생들의 현실적인 인식, 교회 내 지방-본교 청년 간 미묘한 갈등 등의 내용임을 확인할 있었다. 이러한 7가지 요소들은 지방유학생들과 교인들의 수도권 고신교회 부적응 및 딜레마를 형성시키는 내용들로서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수도권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딜레마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적 해결 방안 및 전략 구축을 위한 기본적인 방향들을 제안하여 본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방 유학생 데이터베이스’구축이 요청된다. 현 입시제도는 수시모집이 70%에 육박하고 있으며, 수능이후 12월부터 합격자가 지속적으로 발표되어 다음해 2월까지 추가발표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수시발표 이후부터 수도권으로 진학하는 수험생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여 수도권 진학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공격적인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위한 지방 고신교회 및 담당교역자와 수도권 교회의 긴밀한 협조를 기본적으로 요청되는 바이다.  

 둘째, 지방-수도권 고신교회 간 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이 시급히 요청된다. 지방-수도권 고신교회 간 지방유학생 및 청년들을 위한 학사 정보와 주요 관련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는 웹사이트나 일반적인 자료들이라도 총회 차원에서 구성되어 있다면 현재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사역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당사자들 역시 안정적인 차원에서 교회를 선정하고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의 신앙생활이 영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해당 사항에 대한 인프라 구축은 이미 노회별로 그리고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수도권 고신교회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탄력적인 시도가 이루어진다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서울 및 수도권 소재 교회들의 학사 운영과 관련된 총회 차원의 지원 정책들이 요청된다. 인재 집중에 있어 수도권 중심의 패러다임은 쉽게 변경되기 어려운 한국 사회의 구조이며, 이에 대한 고신 인재 육성 전략으로서 수도권 지역 학사 운영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단위 교회의 성장이라는 측면이 아니라 고신교회 인재 육성의 대승적인 차원의 접근이 요청되며, 이는 단위 교회가 각자의 재정적인 차원에서도 수행해야 할 항목이지만 좀 더 넓은 의미에서 총회 차원에서의 시도와 접근이 요청되는 부분이다.구체적으로‘고신 **학사’,‘고신 **노회 학사’,‘**연합 학사’의 형태로 발전해나가는 것이나 학사생 선발의 창구를 일원화(선발방식 및 과정의 일원화 추구)하거나 기존의 학사들과의 네트워크 기반의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 개체 교회의 부담도 줄일 수 있으며, 성도들의 불만도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수도권 학사 간 네트워크와 노하우 공유에 대한 노력이 요청된다. 학사간의 쏠림 현상과 학사운영의 철학 등 노하우의 공유를 통해 현재 학사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수준의 문제들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학사 운영을 지속적으로 오랫동안 수행하고 있는 학사들이 있다. 이들의 노하우는 학사운영의 시행착오를 줄 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학사 선발 및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일원화 및 공유 사업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섯째, 수도권 고신교회가 지방에 있는 작은 교회를 중심으로 과감한 투자가 요청된다. 수도권에 있는 고신교회 대학부는 지방의 인재들이 많이 유입되어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방에 있는 작은 교회는 몇 안되는 지방의 인재들을 수도권으로 보내고 나면 교회의 동력을 잃어버리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지방-수도권 고신교회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지방-수도권 교회와의 격차 해소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히 요청되며,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지방에 있는 작은 교회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여섯째, 서울 혹은 수도권으로 진학하거나 취업을 통해 이동하는 우수한 고신교회의 미래인재들에 대한 기본적인 통계 조사와 실증적인 양적연구가 요청된다. 현재 서울 지역 교회들의 대응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서울 혹은 수도권으로 진학하거나 취업을 통해 이동하는 우수한 고신교회의 미래인재들에 대한 기본적인 통계 수치와 데이터의 부재인데, 이에 대한 대규모의 실증적 조사가 필요하며 데이터 기반의 정책들을 도출될 수 있는 기초자료의 축적이 요청되는 바이다.

 일곱째, 지방 고신교회 중·고등학생과 수도권 청년들과의 일대일 멘토-멘티 시스템 마련이 요청된다. 개인정보 보호에 따른 단순한 개인정보의 공유는 시대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지방 중·고등학생들은 수도권을 막연하게 동경하는 풍토가 있으므로 지방-수도권 일대일 멘토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방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효과적으로 운영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예컨대 수도권 비전트립(vision trip)과 같은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개최하여 지방 중·고등학생들의 신앙적인 경험을 제공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멘토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과정에서 고신총회의 미래정책연구위원회 산하‘교단인재풀운영위원회’가 역할을 감당 할 수 있을 것이며, 기존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사역을 대학-청소년 연계 사업까지 확장시시켜 볼 것을 제안해 본다.  

 여덟째, 고신교회의 정체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요청된다. 이는 가장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정책으로 다루어져야 할 사항이다. 지방의 유학생들이 속한 교회는 고신교회와 총회가 지향하는 방향성과 분명한 특징들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이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신앙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학생들의 부모 세대도 포함되어 내실 있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고신교회의 정체성 약화는 고신교회의 사명의 약화를 가져오며, 고신교회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고신교회의 정체성 강화와 역사의식 고취를 위한 노력에 온 고신교회가 집중해야 할 것을 제안한다. 이와 관련하여 고신교회와 다양한 총회 기관들과의 연계는 필수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고신대학교 신학대학 및 신학대학원 그리고 총회교육원의 교육적 지원이나 학생신앙운동(SFC)의 수련회 사역들에 있어 지역 단위 교회의 교단 정체성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와 사업들을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이 가운데 목사후보생들을 위한 고신의 역사의식 고취 교육은 필수적일 것이며, 강도사 교육 등 일회적인 차원이 아니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미래 고신교회 목회자들의 정체성 형성의 고삐를 당기는 것이다. 나아가 고신교회 직분자 교육에 있어서도 고신교회의 직분자는 어떠한 정체성을 지녀야 하는가에 대한 강조가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현장 목회자들은 교회 내 시행되고 있는 무의미한 행사들을 대폭 축소하고 고신 역사의식 고취를 위한 노력에 교회의 사활을 걸고 경주해야 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본질적으로 수도권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딜레마를 극복할 수 있으며, 나아가 고신교회가 존재하고 있는 이유와 사명들을 끝까지 감당할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부 록 1] 서울 및 수도권 학사 현황

 

교회명

담임목사

지역

1

광명일심교회

정철기 목사

경기도 광명시

2

광천교회

신동섭 목사

경기도 광명시

3

창대한교회 

김석률 목사

경기도 군포시

4

평촌우리교회

이종문 목사

 경기도 안양시

5

압구정교회

노은환 목사

서울시 강남구

6

강서남서울교회

전진명 목사

서울시 강서구

7

수정교회

김영환 목사

서울시 강서구

8

서울시민교회

권오헌 목사

서울시 광진구

9

서울동산교회

신수철 목사

서울시 도봉구

10

강서교회

황신기 목사

서울시 마포구

11

서울강남교회

강영진 목사

서울시 서초구

12

잠실중앙교회

 노정각 목사

서울시 송파구

13

등촌교회

문재섭 목사

서울시 양천구

14

남서울교회

최성은 목사

서울시 영등포구

15

두레교회

오세택 목사

서울시 영등포구

16

서울영천교회

*

서울시 종로구

17

서울중앙교회

김진영 목사

서울시 종로구

자료 출처: 기독교보(2015). 2015년 12월 18일 기사(기자: 이국희). 재구성

           http://www.kosinnews.com/news/


[부 록 2] 서울 및 수도권 SFC 학사 현황

 

학교 및 학사명

수용 인원(명)

지역

1

경원대 학사

남 4~5

경기도 성남시

2

고려대 남학사

남 3

서울시 성북구

3

고려대 여학사

여 3

서울시 성북구

4

서울대 남학사

남 3

서울시 관악구

5

신촌 남학사

남 6

서울시 서대문구

6

신촌 여학사

여 6

서울시 서대문구

자료 출처: 고려신학대학원(2012). Special Issue: 학사 특집. R-zine 26호. 천안: 고려            신학대학원(편집장: 송태경). 재구성






                        지방 유학생들과 성도들의

                수도권 고신교회 정착 및 딜레마에 대한 질적 연구

                        이현철박사 (고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    

                        박용성박사 (SFC 청소년교육센터)


                                           논찬: 김진영목사 (서울중앙교회)


<논문의 의의, 중요성 및 내용 정리>

1. 논문의 의의와 중요성

        이현철 박사와 박용성 박사의 “지방 유학생들과 성도들의 수도권 고신교회 정착 및 딜레마에 대한 질적 연구”는 고신교단에 속한 지방 교회의 유학생들과 성도들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했을 때, 서울과 수도권의 고신교단에 속한 교회를 떠나 타 교단에 소속된 교회에 출석하는 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논문이다. 고신교단에 속한 유학생들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주했을 때, 타 교단에 속한 교회에 출석하거나 혹은 타 교단에 속한 잘 알려진 대형교회에 출석하는 문제는 이전에도 제기되었지만, 그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들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 논문의 중요성과 의의가 있다.


2. 유학생들이 고신교단을 떠나는 7가지 원인

        지방 출신의 고신교단 유학생들이 수도권의 고신교회에 정착하지 못하고 타 교단으로 떠나는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다음의 7가지로 제시하였다:

1) 고신교단의 정체성의 약화: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고신교단의 유학생들이 굳이 고신교단의 교회를 찾아야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2) 수도권 지역의 높은 생활비로 인해 가까운 지역 교회를 선호함

3) 지방-수도권 고신교회 간 네트워크 부족: 서울지역에 있는 소개해 줄 만한 고신교단 교회에 대한 정보와 네트워크가 부족함

4) 수도권 고신교회의 홍보 및 프로그램 부족

5) 대형교회에서의 신앙생활 동경함

6) 수도권 교회 성도들의 현실적인 인식: 학사생의 장단점

7) 교회 내 지방-본교 청년 간 미묘한 갈등: 이런 갈등은 유학생들이 다른 교단에 속한 교회에 출석하더라도 비슷한 갈등이 있을 수 있다.


3. 문제해결을 위한 8가지 대안 제시

        이현철 박사와 박용성 박사는 고신교단 유학생들이 타 교단에 속한 교회로 떠나는 7가지 원인들을 제시한 후, 그에 대한 8가지 대안과 정책을 제시하였다. 저자들이 제안한 8가지 대안은 다음의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지방 유학생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지방-수도권 교회 간의 정보 네트워크 형성 (1, 2, 6 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시급하면서 중요한 일은 서울과 수도권으로 진학하고 취업하는 지방교회 출신 유학생들에 대한 일차적인 자료 조사와 정확한 분석을 통해 현황을 파악하는 일이다. 어떤 일이든지 가장 기본이 되는 현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신뢰할만한 자료가 없이는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대안을 마련할 수 없기 때문이다.

2) 학사 운영과 관련된 총회 차원의 지원 정책 (3 & 4안)

        지방 유학생들을 위한 학사를 운영하는 일이다. 학사를 운영하는 것은 개교회의 차원에서 다 감당할 수 없는 사역이기 때문에 노회나 총회 차원에서 지원과 정책을 마련해서 지원하고 진행해야 한다.

3) 수도권 교회와 지방 교회의 연결과 투자 (5 & 7 안)

        수도권 교회와 지방교회의 연결과 협력 방안에 대해, 저자들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대안을 제안한다.

        수도권 고신교회가 지방에 있는 작은 교회를 중심으로 과감한 투자가         요청된다... 지방에 있는 작은 교회는 몇 안되는 지방의 인재들을         수도권으로 보내고 나면 교회의 동력을 잃어버리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지방-수도권 고신교회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지방-수도권          교회와의 격차 해소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히 요청되며,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지방에 있는 작은 교회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방 고신교회 중·고등학생과 수도권 청년들과의 일대일 멘토-멘티         시스템 마련이 요청된다... 지방 중·고등학생들은 수도권을 막연하게         동경하는 풍토가 있으므로 지방-수도권 일대일 멘토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방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효과적으로          운영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예컨대 수도권 비전트립(vision trip)과         같은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개최하여 지방 중·고등학생들의 신앙적인         경험을 제공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멘토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판단된다.  

4) 고신교단의 정체성 강화 (8안)

        저자들은 고신교단의 정체성 문제를 중요한 원인이며 또한 중요한 대안으로 제시한다. 고신교단의 정체성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고신교회의 정체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요청된다. 이는 가장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정책으로 다루어져야 할 사항이다... 고신교회의 정체성 약화는 고신교회의 사명의 약화를 가져오며, 고신교회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 분명하다... 고신대학교 신학대학 및 신학대학원 그리고 총회교육원의 교육적 지원이나 학생신앙운동(SFC)의 수련회 사역들에 있어 지역 단위 교회의 교단 정체성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와 사업들을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논평>

1. 문제의 근본 원인과 핵심을 정확하게 지적함

        이현철 박사와 박용성 박사의 논문의 장점은,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한 고신교단의 유학생들이 고신교단에 속한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문제의 근본원인과 안타까움의 본질을 정확하게 지적했다는 점이다.


2. 문제의 근본원인: 고신교단의 정체성 약화

        논문에서 지방 출신의 유학생들이 서울 및 수도권의 고신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7가지 원인들을 제시했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 “고신교단의 정체성”의 약화를 지적하고 있다. 저자들은 이러한 고신교단의 정체성의 약화는 단순히 유학생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고신교단에 속한 교회의 전반적인 현상이며, 유학생들과 부모들뿐 아니라 교역자들에게도 나타나는 문제임을 지적한다.   

        고신교회의 분명한 정체성과 색깔은 젊은 세대들에게 명확하게 전수         및 소개되지 못하였거나 소개되었더라도 매우 간략하게 전달되어         고신교회에 대한 정체성이 약화되어 버렸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더불어 지역 교회 자체와 교역자들도 고신교회로서의 뚜렷한 정체성과         내용을 강조함이 무디어진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전술한 자녀들과         청년들의 상황은 해당 자녀들을 둔 부모들의 태도에서도 영향을 받고         있었는데 부모세대들 역시 고신교회와 관련된 정체성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며, 이는 교회 선정에 대한 조언과 방향 설정에 있어         고신교회에 대한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낮게 강조하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 안타까움의 본질

        고신교단에 속한 유학생들이 서울이나 수도권, 혹은 타 지역으로 이동했을 때 고신교단을 떠나는 문제는 단순히 교인의 감소나 인재의 유출 차원에 머무르는 문제가 아니다. 고신교단을 떠나는 유학생들이나 교인들을 바라보는 안타까움을 저자들은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서울 혹은 수도권으로 진학하거나 취업을 통해 이동하는 우수한 고신교회의         미래인재들이 우리가 지향하는 개혁주의 신앙의 정통적 양육 체제 속에서         연속적으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다.


        고신교단이 한국교회에서 가지고 있는 교회로서 중요성과 의미는 단순히 교인의 수자나 교회의 크기라는 외형적인 것을 넘어서는 신앙과 교회의 본질에 신앙고백에 있다. 고신교단은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고백하며 개혁주의 신학에 근거한 개혁주의 교회를 건설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교단의 교회들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고신교단에 속한 교회에서 성장한 유학생들이나 교인들이 다른 교회로 떠나는 것은 단순히 교인의 감소나 인재의 유출이라는 차원을 넘어서서,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에서 이탈하는 것이며 개혁주의 교회에 대한 비전을 포기하고 떠나는 것이다. 고신교단에 주신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풍성함과 개혁주의 교회의 아름다움을 생각할 때, 타 교단의 교회로 떠나는 유학생들과 교인들, 인재들을 바라보는 안타까움을 정확하게 지적하였다.


<실제적인 제안들>

1. 누가 할 것인가?

1) 개교회 차원의 한계와 문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자들은 “지방-수도권 고신교회 간 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과 함께 이를 위해 “지방 고신교회 및 담당교역자와 수도권 교회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한다. 또한 서울 및 수도권 교회의 학사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운영도 언급한다.

        저자들이 언급한 “지방 고신교회 및 담당교역자”들이 이 일을 실제적으로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서울과 지방의 “담당교역자”는 보통의 경우  부목사, 강도사, 전도사인데 이들 역시 사역지 이동으로 인해 체계적으로 꾸준히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2) SFC 조직

        저자들이 요청한 일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가정 적합한 기관은 SFC 조직이라 생각한다. 수도권을 비롯하여 전국에 흩어진 SFC 조직의 도움과 수고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는 유학생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적합한 고신교단의 지역 교회로 연결하는 것이 개 교회의 “담당교역자”를 통한 시스템 구축보다 현실적이고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노회나 총회가 지원할 때에도 개교회를 지원하기보다 SFC를 통해 지원한다면 불필요한 잡음이 없이 합리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 구체적인 대안과 해결 방안

        이 논문은 “지방 유학생 및 교인들”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했을 때 수도권의 고신교회에 정착하지 못하는 것을 주제로 삼았지만 실제로는 “유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논평의 해결방안도 “유학생”에 초점을 두겠다. 

1) 개교회의 차원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고신교회들은, 저자들의 주장대도, 유학생들에 대한 교회적인 차원의 관심을 가질 뿐 아니라, 교회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유학생들에게 해야 한다. 특별히 대학가 부근에 위치한 지역교회들은 SFC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와 유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의 방안을 의논해야 한다.

        학사를 운영하고 있는 교회는 홈페이지나 기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학사의 현황과 상황을 더 많이 알리도록 협력해야 한다. 이 모든 일에 SFC 조직이 실제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 노회와 총회 차원

        저자들이 주장한 노회나 총회 차원에서 지원하는 “노회 학사” 혹은 “총회 학사”는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별히 대학가를 중심으로 노회나 총회, 혹은 개교회가 지원하는 “학사”를 마련하는 것은 유학생들에게 실제적인 그리고 영적인 필요를 채우는 유익한 방법이다. 노회나 총회가 지원하는 학사는 고신교단의 유학생들을 고신교회에 정착하도록 도울 뿐 아니라, 타 교단의 유학생들을 고신교단의 교회로 인도하는 좋은 통로가 될 것이다. 개교회나 노회, 총회는 학사로 사용할 건물을 구입하거나 혹은 전세금을 지원함으로써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런 학사는 단순히 서울이나 수도권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방에 있는 유학생들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3. 학사의 성격: “숙소를 제공할 것인가? 신앙공동체를 제공할 것인가?”

        유학생들을 위한 학사를 운영하는 교회의 목회자로서 학사의 성격과 본질에 대해 고민 한다. 학사는 단순히 먹고 자는 숙소인가? 아니면 학사를 신앙공동체로서 생활하는 장소인가? 서울중앙교회는 오랜 학사의 경험과 전통을 통해 “신앙공동체로서 생활의 장”으로 학사를 운영한다. 그런 점에서 교회의 학사는 기숙사나 하숙집과 구별된다. 교회마다 학사를 운영하는 이유와 목적이 있겠지만, 노회나 총회 차원에서 운영하는 학사나 고신교단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비전이 있는 교회라면 단순히 숙식만을 제공하는 학사의 차원에만 머물러서는 안될 것이다.


4. 이명증서의 회복

        교인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다른 교회에 출석하게 될 때, 반드시  이명증서를 가지고 가도록 해야 한다. 특별히 유학생으로 서울이나 수도권 혹은 지방의 교회를 옮기게 되었을 경우, 이명증서가 없는 경우 유학생에 대한 목회적인 돌봄이나 권징이 불가능하다. 이명증서를 주고 받는 것은 기본적으로 교인으로서 목회적 돌봄의 소재와 책임을 분명하게 할 뿐 아니라, 나아가 유학생들이나 이동하는 교인들이 교단교회로 연결되고 정착하게 하는 중요한 일이다.


5. 고신교단의 정체성 회복

        저자들이 논문에서 분명히 밝혔듯이, 이 모든 문제의 뿌리는 고신교단의 정체성 상실에 있다. 고신교단의 경우,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지방에서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온 유학생들은 거의 다 고신교회를 찾아갔다. 그때에는 지금과 같은 네트워크나 학사, 서울과 지방 교회 간의 긴밀한 연결 시스템은 더욱 부족했다. 그러나 고신교단에 속하지 않은 다른 교단의 교회로 간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고신교단의 목회자, 장로, 집사, 권사의 자녀들도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이동하면 쉽게 고신교단을 떠나 다른 교단의 교회로 혹은 유명한 대형교회로 옮기는 것을 발견한다. 고신교단의 정체성 상실은 유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고신교단의 전반적인 문제요 가장 본질적인 문제다.

         이 논문은 지방 유학생들과 성도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했을 때, 유학생들과 성도들이 고신교단을 떠나 다른 교단에 속한 교회로 떠나는 현실적인 문제를 통해 고신교단이 직면한 본질적인 문제, 곧 고신교단의 정체성 상실과 약화를 지적하였다. 대학에 진학하는 유학생들이 고신교단을 떠나는 이유는 고신교단의 정체성을 상실하거나 모르기 때문이다. 고신교단의 정체성 약화와 상실은 유학생 뿐 아니라 유학생의 부모, 직분자, 목회자, 신학생 모두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논문을 통해 우리들은 유학생들을 유치하고 정착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풀어갈 뿐 아니라, 이 문제를 고신교단의 정체성 약화와 상실이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끝)




1) 고신대학교 신학대학 기독교교육과 교수 Email: hyunchul@kosin.ac.kr

2) (사)SFC청소년교육센터 사무총장, SFC청소년사역부 총무간사 Email: pys3343@hanmail.net

3) 실제로 한국고용정보원은 2011년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2011 GOMS)자료를 바탕으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이동에 있어 지역 사회의 인재들이 대학 진학 단계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제시해주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2014). 지방대학 졸업생의 취업 행태 분석. KRIVET Issue Brief. 44: 1.   

4) 물론 학사운영을 내실있게 진행하는 수도권 지역 학사들도 있으며, 그 현황과 사항에 대하여 기독교보의 현황보고(2015)와 고려신학대학원 학생 매거진 R-zine(2012)의 기사와 자료들은 매우 유익한 자료를 제공해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자료들이 지니는 한계는 학사 자체의 개괄적인 현황과 문제점들 그리고 주소록 수준의 내용을 담고 있을 뿐이다. 기독교보 2015년 12월 18일와 30일 기사(기자: 이국희);  고려신학대학원(2012). Special Issue: 학사 특집. R-zine 26호. 천안: 고려신학대학원(편집장: 송태경). 2015년 기준 수도권 지역 교회 학사 현황 및 2012년 기준 수도권 지역 SFC 학사 현황은 각각 [부록]을 참고하기 바란다.

5) 질적 연구 방법은 인간행동의 심층적인 이해를 위해 정량적인 접근이 아닌 연구 현장에 기반 한 해석학적인 시도를 추구하는 연구방법으로서 양적 분석에서 확인되지 않는 문화 맥락적인 차원의 내용을 파악 및 분석할 수 있게 하는 특징이 있다. 이를 위해 목적 표집을 추구하며 대규모의 표집모다 소규모의 집중된 표집을 지향한다. N. K., & Lincoln, Y. S. (2011). The SAGE Handbook of qualitative research (4th ed.). Los Angeles: Sage Publications; Racino, J. (1999). Policy, Program Evaluation and Research in Disability: Community Support for All. London: Haworth Press. 

6) 이러한 질적 연구 방법을 통한 분석은 대규모의 설문조사를 위한 선험적인 기초조사의 성격도 지닐 수 있는데 이는 문항 제작에 있어 요청되는 사전 조사의 의미도 담고 있다. 본 연구의 주제와 관련하여서는 이후 진행될지 모를 대규모의 후속 작업(설문조사)을 위한 선행적인 연구의 성격도 확보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7) 특히 현장성과 실천성을 담보해야 할 실천신학 영역마저도 문헌연구 중심의 일변도를 보이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교회현장과 관련된 현실적 맥락에 대한 몰이해도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판단되며, 현장 괴리에 대한 비판의 근본적인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8) 이현철(2016). “고신정신의 모델로서 신정순 전도사”. 이상규 편저 『고신교회의 여성지도자들(개정판)』. 거제: 고현교회.

9) 오마이뉴스(2014). ‘인’서울 대학 연 1600만원, 지방 출신이라서 더 서럽다. 2014년 8월 6일 기사. http://www.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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